컴으로 쓰다가 귀찮아서..ㅎ..컴으로쓴거 나중에 올리도록할게욤.. ------------------------------ "야 요즘에 왜 나랑 만나면 맨날 폰만해?" "아 모르냐 나 여자친구 생겼잖아" "여자친구..?" "..." 태형은 요즘에 만나기만하면 태연하게 핸드폰만 보는 정국에 시무룩해진채 질문을 했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나 여자친구 생겼어 였다. 태형은 그 말을 듣고 아까보다 몇배는 표정이 더 좋지않았다. 왜냐면 태형은 정국을 짝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태형은 요즘에 자신에게 소홀해진 정국의 태도에 그냥 기분이 안좋은가보다 했지만 여자친구가 생겼을거라곤 전혀 생각치못했다. * "정국아!!" "어 솔~" 정국이 태형에게 여자친구 고백을 하고나서부터 부쩍 정국이 여자친구와 있는 모습을 자주 목격하였다. 방금까지도 자신과 얘기하고있던 정국이 여자친구가 오자마자 쪼르르 달려나가는 모습을보니 태형은 조금은 정국이 원망스러웠다. 그러고싶진않았지만 자신에게 하는 태도로보아서 자신도 정국에게 좋게대해주고 싶지않았다. 더군다나 그 여자친구 한솔 이라는 여자애는 자신과 같은 학교를 나온여자애였고 그여자애는 다소 평판이좋지않은아이였다. 중학교때는 물론 지금까지도 남자를 삼일마다 한번씩 갈아치우는것같았다. 태형은 다음교시가 음악인것을 알고 사물함에서 음악책을 꺼내 반을 나갔다. 음악실과 교실은 다른건물이였기 때문에 다른건물로 이동을 하고있었다. 태형은 가다가 한솔 이라는 여자애를 마주했다. 태형은 남자애와 하하호호 떠들며 얘기하고있는 한솔의 손목을 세게 붙잡고는 아직 아무도없는 음악실로 끌고갔다. 한솔은 모르는 남자애가 자신의 손목을 잡고 음악실로 끌고왔다는것에 무척 기분이 나쁜것같았다. 하지만 한솔의 기분따위 생각해줄 자비따위 없던 태형이였다. "야 너 전정국이랑 왜 사겨?" "너 누군데 남의 연애사를 물어봐?" "넌 나 몰라도 난 너 알아 너 중학생때도 남자갈아치우는걸로 유명했잖아 너" "뭐래 니가뭔데 난리야 내가 정국이랑 사귀든 무슨상관인데" "너 정국이 가지고 놀지마 니가 그렇게 대할만한 애 아니야" "니가 뭔데? 니가 정국이 좋아하기라도해?" "뭐?.. 아니 그런게아니라 니가 정국이를 갖고 노는것 같으니까!" "아 뭐야.. 그런거였어?.. 게이야 너?" "..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 "안중요할건 또 뭔데? 더러워서 진짜" "뭐?" 태형은 말이통하지않는 한솔이 슬슬 짜증나기 시작하였다. 그래도 정국이의 여친이라는 애를 나쁘게대하면 정국이 자신을 싫어할것같아 대뜸 뭐라 심한말은 하지 못했다. 그때 밖에서 정국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태형은 빨리 얘기를 끝내자 생각하고 얘기를 마치려고했다. 근데 갑자기 한솔도 정국의 목소리를 들었는지 태형을 비웃는듯한 웃음을 짓고 반을 들어오는 정국에게로 달려갔다. * 음악실. 태형의 표정은 마치 모든것을 다 잃은 표정이였다. 아까 한솔이 정국에게 뭐라고말을했는지 정국은 정색을 지으며 자신에게 오더니 뭐라뭐라 말을하는데 어이가없다못해 귀를 뜯고 싶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은 잘못한것이없었다. 그냥 내가 좋아하고 내가 좋아하는애가 그런 사람을 만나는게 싫어 그 애 에게 충고를 해준 것 뿐인데 정국이 자신에게 그렇게 화를 냈어야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괜히 우울해진 태형은 책상에 고개를 묻고 심란한 마음을 달랬다. 띵동댕동♩ 종이치고 태형은 나 지금 기분안좋아요 라는 표정으로 음악책을 들고 음악실을 나갔다. 태형은 몰랐다. 뒤에서 자신을 어이없게 쳐다보는 정국의 표정을. 태형은 반에 들어와서 정국에게 어디서부터 말을해야할지 생각했다. 어떻게말해도 믿지않을 정국이였지만 그래도 시도라도 해보자는 생각으로 반으로 들어오는 정국에게 다가갔다. 정국은 그런 태형을 가볍게 무시하고 자신의 자리로 가 책상에 누웠다. 태형은 잠시 당황했지만 끝내 무시하고 정국의 앞자리에게.양해를 구하고 정국의 앞자리에앉아 정국의 머리를 툭툭쳤다. "야아..전정국..-" "...." "야 진짜.. 걔가 뭐라고했는진 몰라도 나 걔한테 뭐라안했어..진짜야" ".." "믿어줘..진짜야.." "야" "응?" "너 그냥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해. 그리고 솔이한텐 왜그랬는데 내가 여자친구 생긴게 그렇게 싫었어? 그러면 너도 사귀면 되잖아 왜 남의 연애사에 끼어들긴 끼어들어" "뭐? 야 그래도 내가 .. 아 진짜 아 됐어" 태형은 당당하게 나오는 정국의 태도에 기분이 나빠져 반을 나갔다. 그리고 한솔의 반으로 찾아갔다. 마치 한솔은 태형을 기다렸다는듯이 태형의 얼굴을보자 반을 나와 태형의 앞으로갔다. "야 니 정국이한테 뭐라했길래 걔가 저래?" "뭐가? 난 그냥 있는 사실을 말했을 뿐이야" "그랬는데 그럴리가없잖아 쟤가!" "아니 소리는 왜치는데?" "아 진짜.. 짜증나 빨리가서 사실대로 말하고와" "싫은데? 내가 왜 그래야되는데?" "아 너 진짜" 태형은 올라가고있던 자신의 손을 내리고 씩씩거리며 화장실로갔다. 거울을보니 얼굴은 약간 열이올라 빨개져있었으며 표정은 마구 구겨져있었다. 태형은 작게 한숨을쉬곤 물을틀어 세수를 했다. 태형은 와이셔츠로 물기를 대충 닦곤 밖을 나갔다. 반을 들어가니 정국의 옆에 한솔이 자리했고 둘은 해맑게 웃으며 대화중이였다. 한솔은 아까완 다르게 자신을보고 무서운표정을 짓기시작하더니 정국에게 무어라 말을했다. 정국은 뒤를돌아 태형을 보더니 입을 꾹 다물고 태형의 자리로 갔다. "야 김태형 니 또 쟤한테 뭐라했어?" "무슨소리야 또 쟤 말만 믿고 나한테 뭐라할거면 아예 하지를마" "니가 뭔말을하면 얘가 저렇게 무서워해" "나 아무말도 안했어 진짜야 그냥 니 불쌍해서..아오" 태형의 표정이 구겨짐과 동시에 책상에있던 종이도 함께 구겨졌다. 정국은 그런 태형의 태도가 맘에 들지 않았는지 태형에게 한마디했다. "몇년동안 너 보면서 좋은애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보니까 아닌 것 같다 실망이야 너" 실망? 태형은 작게 썩소를 지으며 정국을 밀치고 반을 나왔다. 태형은 정국의 앞에선 쎈척을 했지만 역시나 그건 척이였다. 누구나 좋아하는 사람한테 그런 말을 들으면 모두 다 서러울것이다. 태형은 더 이상 갈 곳이 없었다. 태형은 자신의 한풀이를 할 수 있는 옥상으로 올라가 넥타이를 풀어헤쳤다. 어떻게든 되돌려보려해도 정국의 태도가 너무 기분나빴다. 저를 위해주려한것도 모르고 무작정 화만내는 정국의 태도가 맘에 들지 않았다. * 정국과의 사이가 멀어진지 일주일이 지났다. 한솔은 자신의 기분이 안좋을때마다 태형에 대한 모함을 만들어 내 정국에게 일러바치는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태형을 바라보는 정국의 표정을 날마다 어두워져갔다. 태형은 이제 체념하고 다른친구와 다녔다. 정국도 성격이좋아 많던 친구들과 다녔고 그렇게 태형과 정국의 사이는 멀어져만갔다. 그러다 주말에 시내에서 한솔과 만나기로한 정국은 오랜만에 멋지게 차려입고 한솔과의 약속장소로 향했다. 그러다 지나친 골목길, 다른 남자와 키스를 하고있는 한솔을 보았다. 정국은 처음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가 뒤를 돌아본 한솔과 눈이 마주쳤을때 작은 썩소를 지었다. 한솔은 처음엔 당황하나 싶었다가 이내 미소를 짓고 뻔뻔하게 정국의 앞으로갔다. "야 너 뭐냐" "응? 뭐가?" "달라붙지말고 방금 내가 본거 뭐냐고" "몰라~ 빨리 놀러 가자~ " "장난치지말고 빨리 말하라고" "아 진짜 왜그래! 아 그냥 좀 넘어가면안돼?" "너 같으면 되겠어??" "아 짜증나 몰라 나 갈래" "어딜 가" "아! 이게 진짜 만만해서 놀아줬더니 .. 김태형이 왜 널 좋아하는지 알겠다. 보니까 수준이 딱 똑같네 ㅋ" "뭐? 태형이는 왜" "이제 김태형이랑 잘될일만 남았네? 아 아닌가 니가 미안해해야지 그동안내 말만 믿고 걔한테가서 뭐라했는데 그치?" "뭐야 거짓말친거였어?" "그럼 진짜겠어? 난 니가 다 믿을줄 몰랐지 걘 처음에 너 걱정되서 그런건데..불쌍한 김태형" 정국은 자신을 비웃는 한솔의 입을 찣어놓고싶었지만 태형이 더 먼저였다. * 태형은 아무리 사이가 나빠졌다해도 질투가나는건 어쩔수없었다. 태형은 바로 옆집인 정국의 집으로 갔다. 태형은 오늘은 꼭 사과를 해야겠다는 생각을했다. 애초에 잘못한건 없었지만 마음 약한 태형이기에 태형은 자신이 잘못했다고 단정지었다. 그때 태형의 폰에서 벨이 울렸다. 화면엔 국이 라고쓰인 글씨가떴고 태형은 멈칫했다가 통화버튼을 눌렀다. "여..보세요?" "김태형" "어..어?" "어디야" "나 너네 집 앞인데.." "5분만 기다려" "응.." 태형은 정국이 오겠다는 말에 긴장을 했다. 진짜로 5분뒤에 정국이 태형의 앞으로 왔다. 태형은 어색하게 정국에게 말을 걸었다. "데이트는 잘 했어....?" "아니" "왜?.." "너 때문에" "나...? 걔가 또 뭐라했어?" "어" 태형은 속으로 또 한솔이 뭔 얘기를 했나 걱정했다. "야 김태형, 태형아" "어..왜" "미안" "어?" "미안하다고" "아..어.." "근데 나 좋아해?" 태형은 정국의 말에 얼음처럼 굳어졌다. 얘가 왜 이러나 라는 생각도하고 한솔이 또 무슨 소리를 했길래 애가 이러나 라는 생각도했다. "아..아니 그게 있잖아..그..아.." "왜 좋은데?" "나 아직 좋다고 말 안했는데.." "벌써 밀당하는거야?" "아니..그게 아니라.. 나한테 왜이래.." 태형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이리저리 왔다갔다 거렸다. 정국은 태형의 빨개진 귀를 보고 귀엽다는 듯이 웃음을 짓고 움직이는 태형을 잡고 태형의 얼굴을 가리고 있는 손을 떼고 뭘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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