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가면 그만이였다.
없어지면,있었던 그 곳으로.아파지면,행복했던 그 곳으로.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이였다.
카사블랑카
prologue
w.푸른곰팡이
다가오고 있다,
"아,맞다"
냉랭한 공기가 훅 끼친다.
"나 저기 핸드폰 두고 왔나봐."
내가 가지고 올게.
"아니,아니야!!내가 가야해!!나 갔다올게!"
당황한듯 붉어진 얼굴의 니가 냅다 도로로 뛰어간다.
나는 그저 눈을 감는다.
시계 초침이 12에 다다르면,딸의 손을 잡고 있던 아주머니의 비명소리가 종말의 시작을 알린다.
나는 이제 돌아보지 않는다.
아주머니의 두번째 대사가 들려오기 전 주변은 암흑이 된다.
"아 미안,많이 기다렸어?"
"아니,나도 방금 왔어."
감고 있던 눈을 뜨면,해사하게 웃고 있는 니가 보인다.
자신을 빤히 바라보고 있다는 걸 느끼면,곧바로 얼굴이 붉어지며 묻는다.
"왜..?나 뭐 묻었어..?"
"아니아니,너무 예뻐서"
"뭐야 당연한걸."
수줍은 듯,그러나 설렘은 감추지 않는 그 모습에 웃음이 터지면,
너는 이유도 모른채 따라 웃는다.
너는 살아있다,
그리고 나는 그것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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