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자기 남친이랑 알콩달콩한 얘기들을 많이 올리더라고 ㅎ.. 그래서 나도 자랑 아닌 자랑 ? 좀 하려고 오세훈이라고 다들 알지 요즘 대세니 어쩌니 하는 애들 중에 막내 믿기진 않겠지만 걔가 내 남친이야 처음이니가 첫만남 부터 풀어볼게 ~ 아마 봄이 였었지 ? 꽃이 필무렵 이었어 나는 아직 들어온지 얼마안된 방송국 일에 적응하기에 바빴지 처음에는 연예인도 보고 아이돌도 보고 참 좋은일이라 생각했는데 참.. 성격이 뭐같은 애들도 많고 생각보다 일이 어렵더라고 그날도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난리도 아니였어 ㅠㅠ 종이 뭉치 들고 막 뛰어 가고 있었는데 웬 가늘고 긴 애랑 부딪힌거야 그땐 진짜 너무 바빠서 괜찮아요 한마디 하고 바로 뛰어갔었어 그렇게 일을 끝내고 방송국 근처 커피숍에서 혼자 ㅋ.. 커피 마시면서 노트북 보고 있는데 웬 무리가 들어오더라고 다들 너무 잘생겨서 멍때리며 보고 있었는데 그중에 가늘고 긴애가 다가오더라 "아까 괜찮아요 ?" "..네 ? 누구.." "아까 방송국에서 부딪혔는데 제가 뼈가 좀 날카로워서 아팠을거에요" ..ㅋ? 뜬금터지지 ? 사실 좀 아팠어.. ☆★ 쿡.. 하지만 아픈티 내지 않고 최대한 웃으면서 얘기했지 "아 ~ 괜찮아요 ㅎㅎㅎㅎ.. 연예인이신가봐요. " "네 저희 아직 모르시나봐요 더 노력해야겠어요 ㅎㅎㅎ" 이때가 세훈이 데뷔초 였으니까 사실 몰랐지.. 미안해 세훈아 ㅎㅎㅎㅎㅎㅎㅎ (하트) 지금 잘됐으니 됐지 뭐 ! 암 그렇고 말고 ㅋㅋㅋㅋㅋ 얘기가 좀 삼천포로 빠졌는데 암튼 그렇게 얘기하다가 얘가 갑자기 눈을 딱 마주치더니 말하는거야 "눈 색깔 되게 이뻐요" 사실 자랑은 아니지만 내 눈 색깔이 좀 이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한 갈색..? 음 고아라 눈색 이라하면 이해 가려나..? 암튼 그래 평생동안 도움 안되던 내 눈색깔이 드디어 빛을 발하는구나 하며 속으로 엄마에게 기도를 올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말하더니 그 당시 멤버로 보였던 애들이 나가는 거야 세훈이도 가야되니까 쓱 보더니 "저 갈게요 내일 방송국에서 봐요" 하고 나가더라 진짜 속으로 내일도 본다니 !!!!!! 이러면서 얼마나 기뻐했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흥분을 가라앉히고 커피를 다시 마시려고 보니까 커피 겉면에 010-****-1234 '제 뼈가 워낙 강해서 많이 아플지도 몰라요 집 들어가면 괜찮다고 연락해줘요' 라고 적혀 있더라 .. 후 그렇게 시작해서 지금까지 알콩달콩 하게 잘 만나고 있는거지 ㅎㅎㅎㅎㅎㅎ 좀 있다 세훈이 온다해서 좀 꾸미고 있어야겠다 반응보고 다시 올지 말지 결정할게 그럼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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