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가 돌아왔어 :)
불맠 글 쓴 다음이라 왠지 더 부담되는 이 느낌은 뭐징ㅠㅠㅠㅠ
어떤 에피소드를 들고 와야되나 고민 많이 했는데 그냥 소소하게 일상 얘기 쓰는 게 제일 좋을 거 같아성! 일상 플러스 데이트 썰 조금 풀어볼게!
다들 알다시피 오빠랑 나는 같은 학교를 다니는 캠퍼스 커플이야! 일명 CC라고 하지!
심지어 나는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하고, 오빠는 학교 근처에 있는 외국인 교환 학생들이 머무는 기숙사에서 살아서 서로 사는 곳도 가깝다! 걸어서 2~30분 정도?
그래서 사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은 일주일에 4~5번 정도 오빠를 만나ㅎㅎㅎㅎㅎㅎㅎ
자주 만나는 대신 매번 어딘가로 놀러가거나 그러진 않고, 같이 과제를 한다거나 밥을 먹는다거나 그 정도?
둘 다 정말 바쁠 때는 거의 한 30분 정도 보고 빠이빠이 하는 경우도 있어!
그렇게 짧게 만나고 헤어지는 날에는 서로가 막 아련함이 폭발해가지고는...
특히 오빠가 오빠 특유의 강아지 눈빛을 해가지고는 막 ‘가지마...’ 이러는데
정말 그 때마다 팀플이고 뭐고 다 부시고 오빠랑 있고 싶다..
덩치는 산만해가지고는 가끔 이렇게 애기가 되는 애어른 때문에 나 이렇게 힘들 게 연애하고 있는 중이야 독자님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서론이 좀 길었지? 어쨌든 오늘 풀 썰은 시험기간 때 있었던 썰이야!
오빠도 나도 시험기간 때 더 불타오른다는 팀플로 인해 정말 10분 보고 헤어지고 20분 보고 헤어지고 그렇게 아련돋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어ㅠㅠ
그러다가 우연찮게 팀플 없는 날이 딱 하루가 생겼는데, 오빠도 그 날 팀플이 없다는거야!
진짜 오랜만에 오빠랑 오래오래 같이 있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엄청 엄청 설레고 좋았지ㅎㅎㅎㅎㅎㅎㅎㅎ
물론 시험기간이라 둘 다 어디 놀러가고 그런 생각은 당연히 못했고.. 그냥 만나서 같이 공부하기로 했어......
뭐, 일반적인 의미의 데이트는 아니지만, 어쨌든 오랜만에 오빠랑 나만의 시간을 갖는 거니까!
오랜만에 화장도 좀 하고, 옷도 그나마 상큼한 옷 찾아서 걸치고,
하루 빨리 수업이 끝나기만을 멍하게 기다렸지.
수업이 끝나자마자 가방에 소지품들을 막 쑤셔 넣고 오빠한테 카톡을 보냈어.
[어디에요? 나 수업 끝!!!!!!!!!!!!!!!!!!!!!*_*]
그랬더니 오빠가
[ㅇㅇ관 앞 벤치에서 기다리고 있지요.]
요렇게 카톡이 왔더라.
내 수업이 있었던 건물 앞 벤치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말에 엘리베이터 기다릴 시간도 아까워서
계단으로 후다닥 뛰어 내려갔지.
건물을 빠져나와서 벤치 쪽을 두리번 거리는데
멀리서도 눈 부시게 빛나는.. 내 남친님이....
저러고 앉아계신거야.
안 그래도 계단으로 내려와서 숨 차 죽겠는데... 오빠 얼굴 보자마자 더 빠르게 뛰는 내 심장...으아......
이대로 오빠한테 가면 또 능글맞게 놀릴게 뻔해서 진정 좀 시키려고 서 있는데,
계속 보니까 여자들이 하나 같이 다 오빠 쪽을 막 흘끔흘끔 쳐다보면서 가는거야.
대놓고 친구랑 둘이서 번호 딸까말까 고민하는 여자들도 있었고.
갑자기 질투심에 불타오른 나란 여자...
내 속이 지금 어떤지도 모르고 뭐가 그렇게 기분 좋은 일이 있었는지 강아지 미소를 날리고 있는 오빠님에게 직진.
평소의 나였으면 절대 하지 못했을 애교를 장착하고서는.
"자기야앙~ 우리 자기 언제 와쏘? 나 보고 싶어써용?????? 나도 우리 자기 보고 싶었는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 성대에서도 이런 소리가 나올 수가 있구나 싶을 정도의 목소리로 오빠의 양 볼을 딱 잡고 말하니까
정말 '얘 뭐 잘못 먹었나?' 하는 얼굴로 쳐다보는거야.......................................................
정말 딱 이 표정이였어....
오빠 표정을 본 순간... 아 내가 지금 무슨 짓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고 빠른 후회가 들었지만,
놀림은 뒷전이고 일단 저 여자들부터 떼어내야 했으니까.....
눈을 질끈 감고
"자기야앙 ㅇㅇ이 배고파용 맛있는 거 사쥬세용" 이러면서 뒷편에 있던 여자들 눈치를 살살 보니까
'쟤는 뭐야'하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돌아서더라.
'이제 됐다.' 싶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오빠 옆에 딱 앉았더니
그제서야 상황 파악이 됐는지 오빠가 막 나사하나 풀린 사람처럼 미친듯이 웃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만 웃어요."
"아하하ㅏㅎ하하하하하....하하하하허하히하하ㅏ...ㄲ..ㅡㄱ..끅......알아..ㅆ어...ㅎ....허허하아라하ㅏㅏㅏ하하하"
진짜 얄밉게 계속 저러고 웃는거야 글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그래도 쪽팔리고 부끄러운 데 계속 그러니까 기분이 나빠져서
"몰라 나 갈래요." 하고 확 일어서서는 나 혼자 막 걸어갔어.
그랬더니 한참을 계속 웃으면서 나를 뒤쫓아오더니
"자기야 내가 자기 보고 싶어서 왔는데 이렇게 혼자 가면 어떡해." 하면서 내 어깨를 확 끌어 안더라.
물론 그 순간 내 광대는 이미 하늘나라로 승천했지만, 괜히 삐진 척 오빠 품에서 쓱 빠져나왔어.
"저리가요. 완전 미우니까 오늘." 그랬더니
다시 그 큰 팔로 내 어깨를 확 감싸더니
"너무 귀여워서 내가 오늘 너 보쌈해가야겠다." 이러면서 절대 안 놔줌.
계속 몇 번 빠져나올라다가 결국 나도 포기하고는
그냥 오빠 허리에 내 팔을 감쌌지 뭐...
결국 또 이렇게 화해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스킨십에 약한가봐 독자님들....
그렇게 학교를 빠져나와서는 간단히 밥을 먹고
학교 근처에 공부하기 좋은 카페로 향했어.
저번 시험기간 때 같이 공부하다가
마주보고 앉아서는 계속 서로 얼굴만 슬금슬금 쳐다보면서 공부는 하나도 못하고 왔던 기억이 있어서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그 날 슬금슬금 얼굴 쳐다보다가 둘 다 눈이 딱 마주쳐가지고........ 가방 싸들고 우리집으로 직행했다는.......ㅎㅎㅎ... 뒷 일은 상상에 맡길게..^^)
우린 카페 가면 그냥 자연스럽게 옆으로 앉아.
내가 왼손잡이고 오빠가 오른손잡이라 우린 손 잡고 공부할 수 있거든 히히히..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 날도 손 꼭 붙잡고 공부를 하고 있었지.
그렇게 한참을 서로 공부에만 집중하고 있는데,
그 날 따라 몸도 너무 찌뿌둥하고 카페 공기도 괜히 답답하게 느껴지고 그런거야.
그래서 괜히 연습장에
'우이판 메롱. 바보야아. 야 크리스!' 막 이런거 쓰면서 혼자 놀고 있는데
고개를 들어보니까 오빠가 빤히 날 쳐다보고 있는거야......
순간 엄청 놀래서 연습장을 막 허둥지둥 가리는데
"I’ve already looked." 이러면서 혼잣말로 '뭐? 바보? 하..참...' 막 이러면서 입 삐죽빼죽 내밀고 있는거야.
그게 또 나는 너무 귀여운 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입 그렇게 하지마요~ 키스하고 싶으니까." 작게 이랬더니
오빠가 눈이 동그래져서는 나를 쳐다보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번 자기만 이런 장난칠 줄 아나.. 나도 할 수 있거든!
뭔가 뿌듯한 표정으로 막 웃으면서 오빠 쳐다보니까
내 귀에다 대고 "나 진짜 키스하고 싶어졌는데.. 여기선 좀 그렇겠지?" 이러는거야.
결국 내가 먼저 시작한 장난에 난 본전도 못 찾고 졌음.
얼굴 새빨개져서는 "씨..." 이러면서 보기만 해도 머리 아픈 전공서적에 고개 쳐박고 공부하려는데,
오빠가 피식- 웃더니
"Would you like to go bike riding to cool off?" (머리 식힐겸 자전거나 타러 갈까?)
나랑 오빠랑 공통점이 한 가지 있다면
우리 둘 다 자전거 타는 걸 엄청엄청 좋아한다는 거?
가장 좋아하는 데이트 장소가 한강공원일 정도로
우린 자전거 타는 걸 엄청 좋아해!
안 그래도 찌뿌둥하고 답답했는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한강 둔치를 자전거 타고 슝슝 달릴 생각을 하니까
상상만 해도 기분이 너무 좋아지는거 있지!
무조건 오케이 했지.
우리 커플이 약간 유별난 게 하나 있다면,
우린 절대 커플 자전거 따위 타지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각 자 자기 자전거 한 대씩 빌리거나 가져와서 자전거에 올라타는 순간
우리는 남남이 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말 한마디 없이 자전거만 계속 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아무래도 내가 여자니까 오빠가 간격 조정은 조금씩 해주지만 그거 이외에는 정말 단 한사람도 우릴 커플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날도 뭐 어김없이 자전거 타자! 시~작 함과 동시에 둘 다 말없이 자전거만 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한 한시간 정도 탔나?
둘 다 힘들어서 자전거에서 내려와서 매점에서 맥주랑 안주거리 사들고 벤치에 정착!
그렇게 한참을 예전 얘기도 하고 어렸을 때 얘기도 하면서 막 웃고 있는데
근처에 농구코트가 있었는데 거기에 남자들 몇 명이 농구를 하러 온거야.
그 때부터 내 남친은 이미 눈이 초롱초롱해져서 계속 그 쪽으로 시선이 쏠리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내가 오빠 농구하는 걸 그닥 좋아하진 않아.
데이트 하는 시간도 많이 뺏기기도 하고, 예전에 그 여자들..사건 때문에도 그렇고..
그래서 막 표정은 이미 남자 무리들이랑 농구를 하고 있으면서도 아닌척 계속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오빠 농구 하고 싶죠?" 이랬더니
"..응? 아니..그냥 쟤네 너무 못하길래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는데
얼굴은 '응 나 하고 싶어' 딱 이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하고 와요~" 이랬더니
처음엔 아니야.. 하면서 몇 번 튕기더니
결국엔 "그럼 딱 한 판만 하고 올게~" 하면서 애 같이 들뜬 얼굴로 내 입술에 뽀뽀 한 번 쪽- 해주고는 농구코트로 직행했어.
그렇게 처음 보는 남자들이랑 어울려서 농구를 하는데
농구하는 오빠도 멋있고, 아무 거리낌없이 처음보는 사람들이랑도 잘 어울리는 게 대견하기도 하고 그렇더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정말 그 날 방청객 빙의해가지고는
오빠가 아쉽게 골 못 넣으면 내가 더 막 아쉬워하고
오빠가 골 넣으면 진짜 방방 뛰면서 기뻐하고 그랬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농구하는 오빠를 지켜보다가 한 게임이 끝났는지 막 다 웃으면서 서로 인사를 주고 받더라?
그래서 오빠 목 마를 까봐 재빠르게 근처에 있던 자판기로 가서 이온음료를 뽑는데 그냥 오빠만 주는 건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같이 농구하셨던 분들 것 까지 다 뽑아서 낑낑거리면서 들고는 농구 코드로 갔어.
그래도 막 오늘 처음보는 사람들이니까
최대한 환하게 웃으면서 "안녕하세요~" 하고 다가가는데
오빠가 자기 뒤로 나를 확 숨기는 거야.
그리고 뒤 돌아서는 내가 사온 이온음료를 다 뺏어서 가져가더니
"이거 드세요. 안녕히 계세요." 하고는 다 한 사람한테 몰아 주더니 내 손을 잡고 막 빠른 걸음으로 가는거야.
나는 막 당황스러워서 어버버 거리면서
끌려가면서도 고개 숙이면서 인사했지.
그렇게 한참을 끌려가다 보니까 문득 당황스럽기도 하고 좀 그런거야.
그래도 처음 보는 사람들이고, 나중에 어디서 어떻게 만나게 될지도 모르는데 너무 예의가 없었던 것 같아서
오빠 손을 확 놓고,
"아까 왜 그랬어." 하면서 정색했다?
그랬더니
"몰라. 걔네 싫어." 그러는거야.
나는 또 어이 없어가지고는
"그래도 그건 예의가 아니지. 오빠가 아직 우리나라에 대해서 잘 모르나 본데, 여기선 그러며..ㄴ.."
"걔네가 너 이쁘대잖아."
뭐?.... 날 예쁘다고 하는 사람도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난 어둠 밑에서 다녀야 하는가..
말문이 막혀가지고는 오빠를 쳐다보는데
"Don't be pretty everywhere. you must be attractive to me." (아무데서나 그렇게 예쁘지 마. 내 눈 앞에서만 예뻐.)
안녕하세요 우쮸쮸쮸 입니다!
먼저 글 이야기를 하기 전에
어제 솜이들이 중국채널에서 첫 일 위를 했죠!!!!!!!!!!!!!!!!!!!!!!!!!!!!!!!!!!!!!!!!!!!!!!
진심으로 축하축하해 솜이들 ♥
기분 너무 좋아서 글 쓰려고 막 달려왔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갈수록 제 글에 댓글도 많이 달아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ㅠㅠ....
예전처럼 자주 오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틈날 때마다 열심히 쓸게요! 사랑합니당 독자님들 ♥
♥암호닉 신청해주신 감사한 분들♥
민이님, 우이판님, 팬보이님, 체리님, 갤럭시님, 윤아얌님, 허거덕님, 비서님, 가나초코님, 반지님, 의심미님, 로운님, 모카님, 카이콤보님, 얄얄님, 곰탱이님, 원주민님, 푸틴님, 루카님, 경박님, 멀티탭님, 메론빵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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