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달리게 하는(driving me crazy)
미친년.
목소리를 들었을 텐데도 꿈쩍을 않는다. 국을 떠먹는 수저질이 흐트러짐 없이 정갈하다. 오히려 그 주변에 앉았던 사내 놈 몇이 황급히 식판을 들고 자리를 뜬다. 그럼에도 저 미친년은 반응도 않고 마저 밥을 먹는다. 밥맛이 뚝 떨어진다.
씨발. 이 미친년이.
가까이 다가가자 시선을 올려 나를 한 번 본다. 두려움이라고는 없는 눈빛. 그렇다고 해서 그 어떤 감정도 담고 있지 않은, 아니, 오히려 나를 동정하는 눈빛. 나를 걱정하는... 눈빛. 미친년이, 슬쩍, 웃는다. 머리보다 손이 먼저 나갔다.
따라와 씨발, 이 미친년아.
식판을 뒤엎고 멱살을 잡아 올려도 눈 한 번 깜빡이지 않는다. 태연자약한 그 모습에 더 열이 받는다. 난 이렇게 짜증나하는데, 니가 뭔데 이렇게 태연해. 이 미친년아. 그 하얀 뺨을 한 번 내리쳤다. 짜악. 찢어지는 소리에도 미친년은 가만히 있다. 손을 올려서 뺨을 만진다던가, 제 멱살을 쥔 내 손을 떼어놓으려고 한다던가. 그런 반응을 바라는 건 이미 이 미친년에게는 사치다. 질질 끌어 식당을 벗어나는 길에도, 운동장을 가로지르는 길에도, 체육실에 갖다 처넣을 때까지도. 이 미친년은 반항 한 번 없다. 내가 저에게 무슨 짓을 할 지 뻔히 다 알면서. 이, 미친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이웃인줄알았죠ㅋㅋㅋㅋㅋㅋㅋ나오늘그거못씀ㅋㅋㅋㅋㅋㅋ친구들이놀러와서ㅠㅠ미안해요ㅋㅋ
근데 그 대신 이거 올려줄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응보고 괜찮으면 나이웃이랑 번갈아가면서 올려야 겠다 얜 단편일거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 명수가 보고 싶었엉......미친 성열이도..... 그리고 나도 미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번에 말했던 그 불륜막장극은 아니에요ㅋㅋ그건 지금 잠수시켰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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