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느 연인과 다르지 않았다 오늘도 설레는 마음으로 백현이의 손을 잡고 내가 평소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가게로 들어갔다 "백현아" "응?" "너 어젯밤에 뭐했어 ?" "...." 오늘도 그는 어젯밤에 뭐했냐는 말에 대답이 없다 씁쓸했다 어제구나.. 어제도 .. 어제 헤어진 뒤 연락한번 없던 백현이였다 "그렇구나.. 어제도" 익숙했다 이런 상황 우리의 데이트 시작은 늘 이러했다 "백현아 우리 이거 먹고 어디갈래 ?" 이 분위기가 싫어서.. 아니 지금 이 순간만이라도 백현이가 그 애 생각을 안했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었다 이내 백현이 웃으면 나에게 말했다 "어디 가고 싶어 ?" 띠리리링- 불안한 벨소리였다 오랜만에 영화가 보고 싶어 영화관에 왔는데 영화를 기다리는 동안 전화가 울렸다 발신인이 나에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알듯했다 난 간절하게 백현이를 바라 보았다 '오늘도 가려고 ?' 속으로 아니 눈빛으로 계속 말을 했지만 전화를 받은 그의 눈빛이 어제처럼,평소처럼 흔들린다 오늘도 나혼자 집에 걸어오는 길이다 백현이가 우리집이 어디인지는 알까 하는 생각에 쓴웃음이 나왔다 지금 내가 카톡하면 안받겠지 ? 몇번이고 헤어지자 말할까 생각해봤지만 내가 안된다 백현이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가 못 버틸 것 같았다 아직 옛 인연에 끌려다니는 백현이도 그런 백현이를 향해 화내지도 놓지도 못하는 나도 참 바보같고 불쌍하다 그 애의 이름도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지만 참 밉다 어제도 미웠고 내일도 미울거고 항상 미울거다 내게는 늘 반복되는 일상이다 사담 - 그냥 노래듣다 필 받아서 끄적여 봤어요 생각해놓은 시나리오는 있는데 음.. 반응보고 연재할게요 ㅎㅎㅎㅎㅎ처음이라 짧은 점 이해해주세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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