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따라와, "" 같이 좀 가요 "" 경수랑 가, "" 아- 경수, 집에 먼저 갔단 말이예요 "" 그게 나랑 뭔 상관 "" 아, 혀엉- "세훈이 찬열의 뒤를 졸졸따라다니며 칭얼거렸다. 그럼 종인이랑 가, 종인이랑 안 친해요. 찬열이 뒤로 휙 돌자 뒤따라 오던 세훈이 발걸음을 멈추어 그를 올려다보았다. 같이 좀 가주면 어디덧나나, 세훈이 작게 중얼거렸다." 나 공부할꺼야 "" 거짓말, 형이 절대 그럴리라 없잖아요. 2년이나 꿇ㅇ.. "" ...야이-!! "찬열이 세훈의 입을 틀어막으며 버럭 소릴 질렀다. 세훈이 두 눈만 꿈뻑거렸다. 내 이미지 죽잖아, 임마- 찬열이 입모양으로 속삭이자 세훈이 으하하, 웃으며 찬열의 손을 끌어내렸다." 문제아네요, 문제아 "" 그런 거 아니야, "" 또또, 거짓말 "" 도서관 좀 데리고 가려고했더니 "" 알았어요, 닥칠께요. 됬죠? "찬열의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러자 세훈이 제 입을 앙 다물었다. 찬열이 위에서 이상하게 내려다보자 세훈이 휙, 올려다보았다. 왜요, " 너 애교 부려? "" 아닌데요. "" 그럼 이건 뭐야 "찬열이 세훈의 입술과 볼을 쿡쿡 번갈아 찍었다. 그러자 세훈이 닥친다고 했잖아요. 하고 툴툴거리는것에 찬열이 씩- 웃으며 세훈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머리하나 차이나는 둘의 키차이때문에 영락없이 여자꼴이 된 세훈이 입을 푸르르, 털며 고개를 절레저었다.찬열은 말없이 그의 어깨를 감싸쥐고 도서관을 향해 걸었다. 귀밑으로 삐죽내려온 세훈의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기도하고 와이셔츠깃을 다듬어주기도하였다. 그럴때마다 세훈은 찬열을 힐끔 쳐다보기만 할뿐, 별다른 반응은 보이지않았다.이십여분 쯤 걷자, 경수와 자주가던 도서관에 도착한 세훈이 히, 바보웃음을 지으며 찬열을 바라보았다. 찬열은 세훈의 머리를 두어번 쓰다듬으며 발걸음을 옮겼다. 나무로 만들어진 계단이 삐걱,거리는 소리를 냈다. 세훈이 재밌다는 듯 폴짝폴짝 뛰어올라갔다." 어? "" 왜? "세훈이 의자 옆에 놓인 하얀 지우개를 집어 들었다. 'SH'이라고 적힌 마카자국을 보아선 자기것이 확실한데, 왜 여기있는건지 세훈은 머리를 곰곰히 굴려보았다. 아-, 그래 경수가 점심시간에 빌려갔..." ... 이익...!! "세훈이 지우개를 찬열의 손에 쥐어주더니 문 가까이에 앉은 준면의 어깨를 잡아흔들었다. 조용히 책을 읽던 준면은 제 어깨를 누군가가 세게 잡는것에 뿔테안경을 고쳐쓰고는 뒤돌아보았다." 아까 경수 왔었어? 어? "" 어.., 종인이랑.. "" 이씨.., 언제 와서 언제갔어? "" 세시에서 네시..? "준면이 제 손목에 차고 있던 손목시계를 쳐다보며 중얼거렸다. 그러자 세훈은 짜증난다는 듯이 찬열이 앉아있는 쇼파에 벌렁 드러누웠다. 찬열은 빤히 그를 쳐다보더니 입을 열었다." 왜 ? "" 경수, 아까 집에 간다더니 종인이랑 도서관왔다잖아요! "" 그래서? "" 그래서라뇨!? 나 버리고 종인이랑 쎄쎄쎄 놀아났ㄴ.. "" 알았어알았어, 쉿- "찬열이 씩씩거리는 세훈의 머리통을 감싸 제 품에 안았다. 세훈의 안겨서도 발을 동동 굴렸다. 으-, 분해. 그에 반면 찬열은 가만히 세훈의 머리를 쓰다듬어내렸다.지금 경수가 너한테 한 거짓말은, 백현이가 나한테 한 거짓말에 비하면 새발의 피지.-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세훈이항 찬열이 키가 3센치차인데 일부러 바꿨어요 ㅋㅋㅋ큐ㅠ하루에 한번 연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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