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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아니잖아. 너잖아. 너, 네가 한 일이 잖아. 니가 분명 나한테 그랬으면서, 내가 한 거라고 그렇게 말하라고 그런 식으로 굴었으면서 어떻게 그렇게 뻔뻔해? 나 아니잖아... 아니라고 해. 빨리 아니라고 해.. 아니라고 하라고!!! “ -쾅 철조망을 서류 파일로 크게 친 형사에 의해 일어난 파열음이 크게 울린다. 유치장 안에서 소리를 지르던 남자는 그 소리에 반응 한 것인지 목소리를 더 이상 내지 않는 듯 보였다. 그렇게 억울함을 아무도 들어주지 않아 어이없어 현실을 받아드리지 못하는 단계에 이르렀을때 정신 차리고 보니 이곳은 유치장이 아닌 재판장이 되어있었다.
“ 나 아니잖아. 너잖아. 너, 네가 한 일이 잖아. 니가 분명 나한테 그랬으면서, 내가 한 거라고 그렇게 말하라고 그런 식으로 굴었으면서 어떻게 그렇게 뻔뻔해? 나 아니잖아... 아니라고 해. 빨리 아니라고 해.. 아니라고 하라고!!! “ -쾅 철조망을 서류 파일로 크게 친 형사에 의해 일어난 파열음이 크게 울린다. 유치장 안에서 소리를 지르던 남자는 그 소리에 반응 한 것인지 목소리를 더 이상 내지 않는 듯 보였다. 그렇게 억울함을 아무도 들어주지 않아 어이없어 현실을 받아드리지 못하는 단계에 이르렀을때 정신 차리고 보니 이곳은 유치장이 아닌 재판장이 되어있었다. “ 나라고 말하니까 좋지? “ 자신의 쌍둥이 형이 들어오자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이 하고 싶던 말을 내뱉는다. 그 동안 억울 한 걸 참아 왔던 것인지 눈물이 후두둑 떨어진다. “ 너 맞잖아. 증거 있음 한 번 해보던가, 증명. “ 그에 맞서기라도 하는 듯이 더 서글프게 우는 남자는 빨개진 눈가로 확고하게 자신의 죄를 바라본다. 자신의 죄를 짊어지게 된 동생을 바라본다. 자신의 핏줄을 배반하고 버린 자신의 추악함을 바라본다. 동생의 눈물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을 본다. 그를 통해 나를 바라본다. 유일하게 그를 통해 나를 본다. 당당하게 나를 바라볼 자신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