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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친 이동혁 풀어주기

1. 돼지바를 줍니다.

야... 삐쳤어? 미안해. ㅠㅠ 진짜로 아끼는 건 줄 모르고....

아니, 나 안 삐쳤어. 괜찮아. 신경 안 써도 돼.

... 고작 샤프 하나 잃어버렸다고 저러는 게 어딨죠? 그래도 지금 안 풀어주면 뒤끝 엄청나기 때문에 풀어야 합니다. 이럴 땐,

야.... 돼지바 먹을래?

웅. 효기 먹고 싶엉.

돼지바를 줍니다. 그러면 금방 풀리거든요.

그래도 가끔 돼지바로 안 풀릴 때가 있는데, 그럴 땐...

2. 애교를 부립니다.

여러분, 기억하세요. 매너는 사람을 만들고 술은 사람을 죽입니다.

저녁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이동혁에게 연락을 한 번도 못 했어요. 술을 엄청 마셨거든요. 그래도 일어나고 바로 연락한 사람이 이동혁인데...

야아, 미안해. ㅠㅠ 진짜 연락 꼭 하려고 했는데 휴대폰이 안 보여서.... ㅠㅠ

삐쳤습니다. 카페에서 만난 후 말을 단 한 마디도 안 했어요. 상황이 생각보다 더 심각해졌습니다. 돼지바로 풀릴 일이 아니에요. 결국... 이 방법을 써야겠습니다.

미안해, 효기야. 내가 ㅠㅠ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ㅠㅠ 다음엔 꼭 꼭 효기 연락 잘 받을게. ㅠㅠ 약속!!

... 애교를 부립니다. (이동혁만아니엇어도이렇게까지안햇는데진짜아오내가참아야지참자참자참자여주야참자) 아닌 척하면서 입꼬리 올라가거든요.

... 너 다음에도 또 그러면 진짜 삐칠 거야.

앗싸. 풀렸습니다. 다행이에요.

그런데 여러분, 울 이동혁은 애교로도 풀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최후의 수단을 써야 해요.

3. 뽀뽀를 해 줍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동혁이를 울렸어요. 때는 바야흐로 동혁이의 생일....

여!주!야! 오늘 무슨 날이게~

... 응? 오늘 무슨 날이야? 미안해. ㅠㅠ 나 요즘 바빠서.

네, 몰래카메라입니다. 사귀고 처음 같이 보내는 생일이기에 조금 더 특별하게 보내면 어떨까 싶어서 계획한 일이었습니다. 저는 끝까지 생일을 모르는 척했고 결국 저녁에 일이 터지고야 말았습니다.

... 야, 김여주. 너 진짜 오늘이 무슨 날인지 모르는 거야, 아님 모르는 척하는 거야?

응? 동혁아 나 진짜 네가 무슨 말하는 건지 모르겠어. 오늘이 무슨 날인데 그래? 중요한 날이야?

결국, 이동혁이 눈에서 또르륵, 눈물이 떨어지고 말았어요. 사실 무슨 날이냐고 물어볼 때부터 눈시울이 붉어진 채로 있길래 솔직하게 말을 해야 하나 고민도 했지만... 네, 저는 기왕 하는 거 끝까지 해야겠다고 생각한 나머지 모르는 척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헐.... 동혁아, 왜 울어. 내가 왜 몰라. 오늘 네 생일이잖아. 응? 울지 마. 뚝 해. ㅠㅠ 미안해, 동혁아.

결국 다 말하고 선물도 주었지만, 원래 달래줄 때 더 서러운 법이잖아요. 진짜... 서럽게 울더라고요. 덩달아 저도 울 뻔했습니다. 그치만 제가 울면 이상해지잖아요. 그래서 꾹 참고

쪽, 하고. 볼에 뽀뽀했어요.

동혁이가 놀랐는지 울음을 멈추고 한동안 멍하니 있더라고요. 하긴, 사귀고 나서 제가 처음으로 먼저 하는 뽀뽀였으니까요. 저도 덩달아 행동을 멈추고 동혁이를 봤어요.

... 헐, 여주야. 이거, 이거 꿈일까?

이러더니

여주,,, 여주가 나한테,,, 뽀뽀를 했어,,,,

이렇게 중얼거리다가 저를 꽉 껴안더라고요.

여주야, 나. 너무 속상했는데... ㅠㅠ 지금 너무 행복해.... 진짜, 진짜 사랑해.

네,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났답니다. ㅎ 


 


 


 

어떻게 끝내야 좋을지 모르겠어서 이렇게 어정쩡하게 끝내네요... ㅎㅎ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표 사진
독자1
으엥 나 이런거 넘흐 좋앙! 작가님 쵝오
7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으앙 작가님 다음편 있죠..? 우엥
7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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