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우리학교 영어선생님이 계셨던 전 학교에서 있었던 일임.
걍 편하게 음슴체로 가겠음. 그리고 솔직히 이야기를 맛깔나게 살리지는 못해...ㅎㅎ
그럼 Go!
우리 영어쌤이 전 학교에 있었을 때 일임.
그때는 바야흐로 한창 일진여자,남자사람들이 학교에서 판을 치고있던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같은 나날이였음.
학교가 개판으로 돌아가니 안되겠던지 학생부장(학주)쌤이 전교의 선생님들을 다 모아놓고 회의를 시작함.
회의 내용은 이제 학교 일진들을 뿌리 채로 뽑아버리겠단거였음.
근데 일진들이 그렇게 쉽게 잡힐리가... 증거물은 캐도캐도 계속 나오지 사고는 계속 일어나지 선생님들이 골머리를 썩고 있었을 때 사건이 터짐!
때마침 이런 양아치들을 단속하고 있었을 때가 수학여행가기전이어서 수학여행 돈을 걷고 있었음.
근데 그 돈을 관리하던 선생님이 '이걸 누가 훔쳐가' 이런 생각으로 그냥 교무실 서랍에 돈을 다 넣고 주말을 보낸거임.
당연히 자물쇠로는 잠궜지.
그 다음날 교무실에 와 보니깐 쑥대밭에다가 자물쇠는 부서져 있고 돈은 다 털려있었음.
수학여행비니까 꽤나 큰 돈임.
그래서 범인 잡겠다고 눈에 쌍심지를 켜고 달려드심.
CCTV 돌리니까 한밤중에 애들이 돈 훔치러 여럿 옴.
문제는 애들이 다 모자쓰고 안경쓰고 마스크 끼고 혹시나 덩치나 키 때문에 들킬까봐 옷도 껴입고 파카입고 왔음.
게다가 CCTV 위치도 다 알아가지고 사각지대로 피해서 오고 그것도 모자라서 스프레이로 화면 칠함.
결국에는 이웃주민의 신고로 잡힘.
근데 거기 훔친 애들 중에 평소 행실로 보아 절대 그럴 애가 아닌데 잡힌 애가 있었음.
이 아이를 그냥 A로 칭할께.
A는 반에서 왜소하고 조용조용하고 별로 나대는 일 없는 한마디로 그냥 평범한 애였음.
근데 사건을 추궁하다 보니 점점 A의 실체가 밝혀짐.
알고보니 지금까지 있었던 금품갈취 및 폭력은 A가 밑에 있는 애들을 시킨거였고 애들이 뺏은 돈은 다 A한테 갖다바침.
A가 제일 우두머리였음.
그래서 선생님들이 왜 A가 제일 위인지 다른 일진애들한테 물어봄.
그랬더니 A의 뒷배경에는 조폭까지 관련있었음. 중학교 때부터 뒤에서 조폭이 봐주고 있었다는거임.
쨌든 며칠 지나고 A 아버지가 학교로 왔음.
한번만 봐달라고 무릎까지 꿇고 눈물을 흘리셨다함.
더 놀라운건 아버지도 이 학교 졸업생이셨고 꽤 우등생으로 학교를 졸업했단 사실이었음.
결국에는 경찰서까지 넘어가게 되었음.
A가 반성문 작성하는데 가만히 있다가 쓰면서 갑자기 눈물을 흘리더래.
그러면서 일부러 종이에 눈물 몇 방울 흘려놓았다고 함.
자기는 이렇게까지 반성하고 있다, 이런 반성의 증거같은걸로 선처를 바랬던 거임.
이 사건은 마무리 됐고 돈은 2/3를 배상했다고 함. 그 후에 A는 졸업하긴 했는데 졸업하자마자 조폭이 스카웃 해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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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다!!ㅋㅋ 맞춤법 틀린거 있음 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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