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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이야기 쓰려니까 이상하네..ㅋㅋㅋ

반응없으면 그냥 지우고 짜져야겠다ㅋㅋㅋㅋㅋ

 

 

 

 

 

 

 

 

 

 

 

 

 

 

 

 

 

 

 

바람이 제법 쌀쌀한밤이였어

저녁늦게까지 친구들과 놀다가 엄마 닦달에 집까지 뛰어가고있었는데

누구랑 부딪친거야

그래서 죄송합니다 라고 말하려고했어

그런데 내가 그리 몸집이크고 무거운편도 아니고 그렇게 빨리 달린것도아닌데

나랑 부딪친 상대쪽이 밀려나면서 주저앉았더라고. 그것도 남자가

"괜찮으세요?"

"..................."

빨리안가면 엄마한테 혼나는데 앞에 남자가 일어날 생각을 안하는거야

"어디 아파요? 불편해요?"

"..............."

거듭물어도 돌아오는 대답은없었어

진짜 어디 다쳤나 싶어서 좀더 가까이서 무릅을 굽혔는데

"왜 울어요?.."

울고있더라고 아무소리도 안내고 얼굴전체가 눈물범벅이 되도록.

성인남자가 그렇게 펑펑 우는거 처음봤어

처음에는 부딪치면서 뭔가 잘못됬구나 얼마나 다쳤길래 저렇게 울지

안절부절 했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

진짜 마음이 아파서 우는것처럼 보였어

끅끅 소리조차 안내고 조용히 그리고 서럽게 울어대는데 보는 내가 더 가슴이 아팠어

집에가야하는것도 잊고 그렇게 한참을 옆에있었어

그러는동안 그남자는 나한테 눈길한번도 안줬고

오가는 대화도 없었지만 그냥 그렇게 있었어

남자가 서서히 울음을 그쳐갈무렵 왠지 자리를 떠야할것같은 기분이 들어서

일어나고 그때까지 나한테 말한마디 걸지않더라

그게 첫만남이였어

다시는 볼일없을줄알았지 부딪친곳이 우리동네가 아니였으니까

그런데 전혀 뜻밖의곳에서 다시 만나게됬어

한달뒤 그남자의 존재를 잊어가던차에 학교앞 편의점에서 그남자를 다시봤어

 

 

 

"야 너 편의점알바 바뀐거알아?"

"알바야 뭐 매번 바뀌잖아"

"야 완전대박!! 진짜 잘생겼대!!"

"왜 난 저번에 빡빡이 오빠 괜찮았었는데"

"차원이 다르다니까"

"그래?"

"헐 반응없는거봐 재미없는년"

"난 최승현 정도여야지 눈에 차거든"

"까고있네"

평소때랑 다름없이 시시콜콜한 이야기와 농담따먹기를하며 시간을 보내는데

목이 마른거야 갑자기 바나나우유도 먹고싶고

"야 학교끝나고 편의점 좀 가자"

"뭐 언제는 관심없다며 너도 궁굼하긴 하나보구나?"

"아니. 바나나우유"

"뭐여 뜬금없이 왠 바나나우유야 아 아무튼 가자!"

그렇게 여차저차해서 편의점까지 오게됬어

들어가자마자 보여야할 알바생이 보이지않자

친구가 똥줄이 타는지

"야야야. 어디갔지? 벌써 퇴근했나?"

"바나나우유 어딨지?"

"여깄잖아 이년아"

"그거말고 다른회사꺼"

"주는데로 쳐 먹..야!! 쟤야 쟤!!"

친구의 손가락이 가르킨곳을 따라가보니까 테이블정리를 하고있는 그남자 보였어

그남자가 확실했어 첫만남이 너무 강렬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얼굴은 또렷히 기억이났거든

"야 얼굴 진짜 새하얗지않냐? 진짜 멋있다.."

그래도 아직 내눈에는 그남자 얼굴에 그때 울던 모습이 겹쳐보였어

"계산안해?"

"어? 아..해야지."

우리가 카운터앞에 서니 계산을 해주려고 다가왔고

혹시 나를 알아보지않을까 기대하고 있었는데 날 알아보진 못하는것같더라고

"1000원입니다"

한달전과는 전혀 다른 무미건조한 표정과 목소리였어

저번에 왜 울었어요?

라고 물어보고싶었지만 친구앞이라 차마 그럴수가없었어

다음에 꼭 물어봐야지 하고 편의점을 나왔어

 

 

 

 

 

 

 

 

 

 

 

 

 

왜 울었는지 궁굼해서 물어보러 편의점에 갔다는건 핑계일지도 몰라

오빠가 내머리속에서 계속 맴돌았고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좋아해서 보고싶어서 간것같기도 해

딱 두번봤으면서 어떻게 이런마음이 들수있는지 모르겠지만

점점 나혼자서 오빠 생각을 하는 시간이 늘어가고 결국 다시 편의점앞으로왔어

"어서오세요"

왠일로 사람이 한명도없는 편의점에 이때다 싶었지

물어봐야겠구나 절호의 찬스다! 하고

"1000원입니다"

"......저기"

"네?"

고개를 돌려서 눈이 마주치는데 아무말도 못했어

내가 원래 수줍음을타는 성격은 아닌데

"아무것도 아니에요"

하고 후다닥 편의점을 나왔어

말 붙일 용기도 없고해서 그냥 잊어버리자 생각했는데

하교할때마다 편의점앞에서 발이 안떼지는거야

유리창을 통해서 보는건 좀 부족해. 좀 더 가까이서 보고싶다

"1000원입니다"

좋아하지도않는 바나나우유를 핑계로 하루에 한번씩 매일매일 편의점에 들렀어

덕분에 냉장고에는 바나나우유가 하나 둘 쌓여갔고

냉장고 한칸을 가득 채울때쯤 사건은 일어났어

 

 

 

 

 

 

 

 

 

 

 

 

 

 

 

 

 

-------------------------------------------------------------

악 ㅋㅋㅋㅋ 쪽팔려

이거 실화 내 이야기 맞고

으 반응없으면 자삭해야겠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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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글 부딪쳤다고 울것까진없잖아  16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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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ㅇ오...설렌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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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아ㅏ아좋다ㅠㅠㅠㅠㅠ 계속써요요요ㅛㅇ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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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핡......달달하다 뭔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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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헐헐 빨리 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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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빨리 써줘!!!!!!!!!!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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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요
응!! 쓸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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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써써!!!!!!!!!!!!!!써!!!!!!!!!!!!!!!!!!!!뻐ㅏㄹ리!!!!!!!!!1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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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요
아 내이야기 쓰려니까 좀 쪽팔리다 뭔가 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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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무슨사건이일어낫는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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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요
알려주면 재미없지!!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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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그럼써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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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헐 얼른 써!!!!!!!!!!!!!!!!!!!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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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ㅃ랄랄비ㅏㅣ빨리리리리리리ㅣ리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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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으엉엉엉계속기다리는데왜안쓰는거시냐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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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요
ㅠㅠㅠㅠ 오늘 쓸꺼에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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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달달해ㅠㅠㅠㅠ어쩌다보니 역주행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잘됐음 좋겠다!!!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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