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사온지 1년지났나? 이사오면서 우리가 열쇠에서 비밀번호로 현관문을 바꿨어 별탈없이 잘지내고 있었지 근데 여름에는 바람이 많이불면 문이 정말 쎄게 닫히거나 바람에 문이잘 안닫히는거....알지? 여름날 그날 내가 학원갔다오면서 화장실이 급해서 급하게 비밀번호 누르고 집에 들어왔어 집에 가족들이 거실에 과자먹으면서 다들 티비보고 있더라구 그래서 난 화장실에서 빨리 볼일보고 나와서 나도 거실에 앉아서 같이 티비보고 쉬었지 그리고 슬슬 시간이 늦어지자 다들 자러 방에 들어가려고 했어 근데 갑자기 바람이 현관문쪽으로 빨려가듯이 불더니 다시 불어오고 현관문이 쾅하고 닫겼어 현관문 앞에 한개 더 있는문도 덩달아서 쾅하고 닫혔어 그런데 닫히는순간 누가 현관문을 다시 여는듯이 현관문이 다시 열렸었어 현관문 여는건 손잡이를 돌려야 열리잖아 그래서 우리가족 다 현관문으로 가서 빨리 문닫고 손잡이 붙잡고 있었어 문밖에 보이는 동그란 구멍으로도 못보겠더라 무서워서... 현관문 옆에 있는 동생방에도 들어가봤는데 다행이 아무도 없었어 난 그날 이후로 여름이나 비오는날 바람이 많이불면 문닫을때 꼭 손잡이 잡고 닫고 제대로 닫힐때까지 손잡이 잡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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