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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 전체글ll조회 758

 

너는 너무 멀어져버린 내 과거였고,

나는 너무 가까워져버린 너의 과거가 되어버렸다.

 

우린 서로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핑계로 우릴 가두며

서로의 관심아래서, 시선아래서. 되도 않는 집착이라는 이름하에서.

 

 

 

RED POISON , THE PAST

                                              

 

                                                                       W.애증

 

- 제 1 장 - 

 

 

                                              

 

 

평소와 다름없게 조금 이른시간에 일어나서 분주하게

아침을 맞이 하고있었다. 티비에선 오늘아침의 소식을 신속하게 방영중이였고

내 손에 들려있던 아침 신문은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내었고, 형이 준비하고있던

아침식사에선 거의 다 되었는지 밥의 김빠지는, 삐익- 하는 소릴내며 마치 기차마냥 칙칙.

그리고 노오란 달걀물을 풀어 후라이팬에 부어넣었다.

 

 

 

"호원아,신문 좀 그만봐. 기껏에서 밥해달라길래 해줬더니 먹지도 않고"

 

 

언제 밥이 다되었는지 내 앞에는 전날먹었던 미역국과 달걀말이, 김치 등의 마른반찬과

방금 갓지은 알록달록한 잡곡밥이였다. 그리고 나의 미간은 조금 구겨졌다.

 

 

"형, 나 잡곡밥 싫은데"

 

 

 

우쭈쭈, 하면서 장난식으로 자신을 달래는 어떻게보면 나보다 더 동생같은

하지만 나보다 나이가 1살가량 더 먹은 동우형은 그냥 먹으라고 하면서 구구절절 잡곡밥의 좋은점을

약 5분가량을 입에서 떠들어댔다. 저놈의 잔소리.

 

 

"너 왜 말안했어? 내일 출장이라면서"

 

 

가만히 밥을 먹다가 형을바라보았다. 난 분명 출장간다는

말을 형에게 한번도 하지 않았는데도 어떻게도 잘알고있는 형이였다.

 

 

 

"…우현이가 알려줬어?"

 

 

잘 말려있는 계란말이를 하나 집어서 입에 넣었다. 너무 익지도 않고 그렇다고 흐물거리지도 않는

딱 알맞게 익어있는 달걀이 맛있어선 한개를 서툰 젓가락질로 집어먹었다.

 

 

"우현이든 뭐든간에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 지금 내가 왜 이 소릴 다른사람한테서 들어야되는데?"

 

 

아침부터 괜히 분위기가 이상해져선

그냥 고갤숙이고 마져 밥을 먹었다, 요새 들어 부쩍 이런일이 많어졌다.

별거 아닌일에도 옛날같으면 웃어넘길일에도 지금은 꼬투리 하나까지 다 잡아서 싸워버린다.

 

 

 

"…알았어 미안해 남에 사생활 캐고다니는 애인이라서."

 

 

"그게 아니잖아…괜히 혼자 소설 좀 쓰지마."

 

 

"그러면 네가 먼저 좀 나한테 이야기를 해줘. 내가 꼭 너 이야기를 다른사람을 통해야 듣는데

내가 소설안쓰고 베기겠어? …내 눈 피하지 말고 똑바로 말해."

 

 

"왜 또 이런방향으로 흐르는건데, 그리고 내가 언제 말 안했어? 꼭 빨리, 그때마다 말해야되는건 아니잖아

난 다른건 형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사람이야, 그래서 난 왠만큼 중요한일 아니면 늦게 말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난 너랑 달라,그리고 오늘처럼 너가 출장을 가게 생겼는데

 심지어 내일이 출장인데 아직도 말 안하는게 넌 말이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야?"

 

 

조금더 말했다간 더 커질것같아서

그냥 미안하다고 하곤 의자 옆에 놓아둔 가방과 자켓을 집어서

현관으로 빠르게 걸어나갔다. 형은 내가 일어나는 모습을 가만히 바라만 보았다. 짧은 한숨과 함께

 

 

 

**

 

 

 

그래도 그렇게 이야길 하다가 나와버린것에 나름 미안함을 느끼면서

집으로 가던중에 집앞에 상가에 위치한 꽃집을 지나가다

괜히 꽃다발을 받고 좋아한 형이 생각이 나서 나도 모르게 발이 먼저 들어가 버렸다.

 

 

"무슨 꽃 찾아요?"

 

 

아기자기한 꽃집이란건 대충 외관상으로 느꼈지만

안으로 들어오니 더욱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이쁜꽃들로 가득했다.

왠지 동화속으로 온듯한 느낌에 이곳저곳을 둘러보다가 어느새 내앞으로

와있는 조금은 앳되어 보이는 남자가 싱긋웃으며 묻고있었다.

 

 

"그…찾는 꽃은 없는데, 음…저거하고 저기 저 꽃하고"

 

 

당황해버려선 그냥 아무거나 가르키면서 말을해버렸다.

남자는 또 한번 웃으면서 내가 가르켰던 꽃들은 보지도 않고

자신의 마음대로 꽃집을 누비면서 여러 꽃들을 집고는 몇분뒤에 어느새 남자가 품가득 않고있는 꽃들이 눈에 보였다.

 

 

"손님을 보니까 꽃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것같아서, 그냥 제 마음대로 했는데 괜찮죠?"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이곤 카운터 쪽으로 가선

꽃다발을 만드는것을 가만히 보고있었다. 남자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또다시 웃으면서

꽃다발에 리본을 끝매달았다.  곧이어 나에게 왠 작은 카드를 건내었고

쓰고 싶은 말이있으면 적으라고 권유를 했지만 됬다고 거절을했다.

 

 

"삼만원입니다요."

 

 

옆에 매고있던 가방을 열어 지갑을 꺼내

돈을 확인하는데 텅텅비어있는 지갑만 내눈에 보였다.

 

 

"저기, 죄송한데 제가 돈이…"

 

 

의아한 눈으로 날 쳐다보다가 곧 이해가 갔는지

또다시 웃으면서 그냥 가져가라고 말은한 남자에

난 더욱 당황을해서 아니라고 고개를 저었고, 남자는 아니라면서 내품에 꽃다발을 억지로 떠안겨 주었다.

 

 

 

"정 그러면 언제 밥 사주세요."

 

 

장난끼가 녹아있는 목소리에 어쩔수없이

난 고개를 끄덕였고  

남자는 나에게 핸드폰을 달라고 재촉을하기에

어떨결에 남자에게 핸드폰을 건내었다. 남자는 바로 핸드폰을 잡고는 여러 버튼을 눌르더니

나에게 다시 핸드폰을 건내준다. 이제 가요, 하고 웃는 남자덕에

나도 나름 마음이 편해져선 꽃을들고 가게를 나올수있었다.

 

 

"연락 안하면 죽는다!"

 

 

묘한아이를 만났다, 이름은 이성종.

 

 

**

 

 

 

 

 

역시나 집으로 가보니 한껏 삐져있는 형이 보였고

여태까지 날 기다렸다는것을 뻔히 느낄수 있음에도 형은 나름에 자존심이라고

내가 들어오자마자 바로 방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난 얼른 형에게 달려가 내 뒤에 숨긴것도 아닌 꽃다발을 얼른 형에게 안겨주었다.

 

"내가 이런거 주면 화 풀릴줄 알아?"

 

 

노란색의 꽃다발을 보며 내심 기분이 좋아졌는지

표정은 한껏 웃고싶어도 또 그놈의 자존심덕에 괜히 웃음을 참으면서

아직 화났다는듯 쏘아붙이는 형덕분에 왠지 처음 만났을때의 형을 보는것같아서

기분이 좋아졌다.

 

"그래, 어련하시겠어요. 밥 먹었어?"

 

 

"…고등어 조림해놨으니까 얼른 씻고나와"

 

 

"알았어, 후딱 씻고 나올꺼니까 얼른 밥 먹자고"

 

 

형이 기분을 푼것같아서 다행이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블로그에 꽁꽁숨겨둔

발글을 저의 친구들이 자신들만보기 아깝다면서

인티에 올리라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 네, 그래서 올려욬ㅋㅋㅋㅋ

다함께 손이 말아드는 현상조심하세용 ㅎㅎ

 

아마 장편일듯하구요! 블로그에서 먼저 나온답니닼ㅋㅋㅋ!

지금 블로그엔 5화까진가있어엌ㅋㅋ ㅋ한동안 여유롭게 하루에 한개씩

올릴수있겠으영 하하핳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동우좋으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년 전
대표 사진
애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팅기는맛ㅋㅋㅋㅋㅋㅋ
14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아잌야동아잌근대왠지성종이랑살짝엮여서동우랑호원이랑트러블나지악ㅎ을런지 ㅜ
14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좋으면서 장동우ㅋㅋㅋㅋㅋ 재밌어요~!!
14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올ㅋㅋㅋㅋ야이성종 나오네요 그것도 꽃집아이로ㅜㅜ 매일매일 하나씩 올 려주시기~두개씩 올 려주셔도 좋구영^_^
14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핳............좋다..................헤헤헤ㅔ헿헤헤
14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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