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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생각보다 빨리 와서 놀랬죠?

새로이 시작합니다! 늘 말하지만 봐주시는 분들 전부 감사하시됴⊙♥⊙

 

 

 

 

 

 

 

[EXO/찬디] 도키도키★레볼루션01 | 인스티즈

 

 

 

 

 

안녕하세요. 저는 찬열이에요. 평소에는 평범한 인간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좀 범상치 않달까...? 쿡. 더이상은 s.e.c.r.e.t이기 때문에 밝히지 않겠어욧>< 그건 그렇고 어제 최애캐가 죽었습니다. 하... 잠시만 눈물 좀 닦고, 흐읍 저의 쿄코짱은 도키도키★프린세스에 나오는 조연캐에요. 쿄코짱은 주인공을 구하다 대신 죽는 흔한 패턴으로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했습죠(씁쓸). 하아 칛쇼!!!! 그후로 저는 학교도 못가고 일주일 꼬박 앓게 되었습니다ㅠㅠ 침대에서 시름시름 도키도키★프린세스 23화에서 쿄코짱이 메이드복을 입고 나왔던걸 생각하고 있다 눈물이 그만 나와버렸어요(오열). 그때 눈물로 뿌옇게 변한 시야사이로 쿄코짱이!!!!!! 쿄코짱이 보였어요. 너무 놀라 몸을 벌떡 일으켰더니 쿄코짱이 놀라는게 보였습니다. 아, 나의 카와이한 쿄코짱ㅠㅠㅠㅠㅠ 쿄코짱이 혹여 천국으로 다시 떠날까봐 걱정이 되어 꼭 붙든채 울고 있었는데 어디서 굵직한 목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그것이 쿄코짱을 죽였던 바큥이라는 악당과 살짝 비슷해 저는 하마터면 제 안에 잠들어 있던 무언가를 깨울뻔 했습니다만(긁적) 그게 제 앞에 있는 쿄코짱에게서 난 소리란걸 알게 되어 가까스로 진정할 수 있었지요. 어쩌다 목소리가 이렇게 된건진 알 수 없었지만 쿄코짱이 하는 말을 들어줘야하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에또 그러니까...

 

 

1 : 쿄코짱 아니라고!


전학생이란 어디서나 관심의 대상이 되기 마련이였다. 늘상 같은 얼굴사이에 끼인 새로운 얼굴이란 금방 뭐든 질려하는 사춘기의 아이들에겐 주목받는 것이 당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새로운 교복을 입고 바로 어제 새로 다듬은 머리가 아직은 어색해 괜히 만지작 거리던 경수는 설레기 하면서도 불안했다. 낯을 심하게 가리는 경수는 한번 사촌형인 준면을 따라서 교회를 갔다가 자기소개를 할때


'도도도도경수야. 그,그그그러니까 여기, 참 우...우월하다.'


라고 말해 온교회를 웃음바다로 만든 전적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러웠다.

이번엔 힘내서 잘 움직여라 내 혀! 입안에서 혀를 몇번 굴리던 경수가 결심한 듯 고개를 살짝 끄덕이다 담임 선생님이 열어주신 교실 문안으로 발을 집어 넣었다.


"다 어디서 주워 들었지? 니네가 그렇게 기다리던 전학생들이다 이새끼들아."


전에 다니던 곳과는 달리 여자반, 남자반이 따로 분리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 쭈뼛쭈뼛 들어오던 경수는 조금 안심을 했다. 그래도 여자들 보다야는 남자들이 편했다. 경수를 앞에 두고 지네들끼리 어수선하게 경수를 보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 녀석들은 선생님이 낸 교탁치는 소리에 잠시 잠잠해졌다.

짧게 큼큼거리던 선생님이 경수에게 눈짓을 했고 멀뚱멀뚱 서있던 경수가 그것을 보고 입술을 한번 축이고는 입을 열었다. 제발! 힘내자 내 혀! 쏠린 시선들이 부담스럽기야 했지만 경수는 최대한 힘을 끌어 모았다. 왠지 초능력이 나오는! 기분이야! 그리고 내 초능력은 왠지 힘일것 같아!

 

 


#
그래도 한번 밖에 안 더듬었어. 빈자리로 가앉은 경수는 자기합리화를 했다. 애들이 이런거 가지고 안놀아주진 않겠지? 만약 안놀아주면... 어쩌지. 흐엉. 경수는 한껏 울상이 되어서


"박찬열은 오늘도 결석인가... 그럼 전학생 괴롭히지 말고 조용히 자습하고 있어라."


빈 옆자리에 대해선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담임의 말에 그제야 그것을 발견했지만 그래봤자 금방 우르르 몰려드는 아이들로 인해 깊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이미 경수는 처음 보는 얼굴들에 눈이 돌아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
그렇지만 걱정과 다르게 말도 걸어주고 장난도 쳐주고 하는 덕에 금방 반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던 경수였다(그래도 다른 반에서 구경을 오면 여전히 쫄보모드다.). 심지어 백현이라고 새로 사귄 친구와 그의 패거리와 함께 점심을 먹었다. 덕분에 그 패거리와도 어느정도 친해져 적응을 하지 못해 당장 내일부터 학교에 나오기 싫으면 어떡하지라고 고민했던 경수의 걱정은 가볍게 해소되었다.

그래서 였는지 모른다. 기분이 좋기도 했고 애들한테 잘보이고 싶어서 유인물들을 결석한 제 짝에게 전해주라는 담임의 말에 다 기겁하는 와중에 제가 전해주겠습니다!라고 의욕넘치게 얘기할 수 있었던 것이였다.


"전학오자마자... 미안하지만 한다는 새끼가 없으니까 좀 부탁할게. 주소는 여기로 가면 되고... , 너네도 좀 이렇게 알아서 한다고 해봐라. 으이구, 짐싸서 빨리 가!"


담임의 말이 끝나고 나가자마자 녀석들은 짐을 싸지는 않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경수에게 또 몰려 들었다. 가방을 챙기던 경수가 놀라 그들을 쳐다보자 맨앞에 있던 백현이 입을 열었다.


"...경수야. 진짜 갈거야?"


"어? 선생님이 전해주라 하셨잖아... 여기 주소보니까 우리집이랑 멀지도 않아!"


"하, 경수야 그럼 걔한테 직접 주지는 말고 부모님께 드리거나 그렇게해. 알았지?"


어? 어어... 알겠어. 백현은 여전히 걱정스런 눈치였고 여기저기서도 난리였다. 대체 어떤 애길래 전부 이러는거지. 서...설마 일찐인가? 이반 짱이라던가. 으 내가 사서 고생을 하네. 그제야 제가 괜한일을 한건가 싶은 경수가 질색을 했지만 이미 짝인 찬열에게 전해 줄 유인물들은 경수의 가방에 있었다.

다들 힘내라며 경수씨의 어깨를 손으로 살짝 치면서 나가고 백현이 마지막으로 나가려 할때 경수가 급하게 백현을 잡았다.


"왜, 내 짝 나쁜애야? 다 싫어하네."


"아.... 그건아닌데... 안마주치면 좋겠지만 그건 나중에라도 직접 보면 알아. 내가 대신가주고도 싶은데 걔가 날 좀 많이 싫어해서... 힘내."


결국 백현까지 나가 버렸다. 경수는 한참을 멍하니 서있다가 또 다른 문제하나를 깨달았다.
주번까지 가버리면 어떡해! 내가 문잠그고 가야하잖아!!

 

 


#
찬열의 집은 경수의 집에서 몇분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진짜 무서운 애면 어쩌지. 집도 가까운데. 괜히 전해 줄 유인물을 꽉 쥐다 구겨버리고는 또 그것때문에 찬열이 화를 낼까 식겁한 경수였다. 몇분 서있기만하다가 백현의 말대로 어머니께서 나오면 금방 주고 꺼져야 겠다고 결심해 떨리는 손으로 초인종을 눌렀다.

크게 맑은 소리가 울려 퍼졌지만 문안쪽에선 아무 반응도 없었다. 몇번 더 그것을 누름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나오지 않자 이상하게 생각한 경수는 혹시나해서 문고리를 잡고 한번 돌려 보았다. 생각과는다르게 가볍게 돌아가는 문고리에 문이 열려 버렸다. 경수는 그앞에서 당황하다가 결국 실례하겠습니다, 외마디와 함께 집안으로 들어갔다.

집안은 고요했다. 그냥 걸리기 전에 나가 버릴까? 괜히 죄짓는 기분에 손에 땀이 절로 났다. 그러다 어떤 방문 팻말에 '♥왕자님 찬열이의 방♥'이라고 써져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그 앞에 멈춰섰다.

직감적으로는 무슨 노골적으로 누가 들어있는 방인지 알려주는 팻말에 그것이 제 짝이 있을 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경수는 조심스레 방문을 열었다.

우...우와. 방 안의 풍경은 아주 놀라웠다. 여기저기 붙어있는 애니 포스터는 물론이고 거의 벗다싶이 한 여자애들을 본 따 만든 피규어들이 한쪽 책장을 장식하고 있었다. 저...저건! 심지어 커버가 이상한 포즈를 짓고 있는 여자애인 기다란 베게까지 있었다. 방을 한번 둘러본 경수는 이 곳에 오기를 꺼려하며 식겁했던 아이들의 반응을 이해했다. 이게 말로만 듣던 오..오ㄷ...

그때였다. 침대 바로 옆 책상위에 쌓아져 있는 만화책을 구경하던 경수를 누군가 덥썩 잡은 것은. 경수가 상황파악을 하기도 전에 누군가의 품에 안겨졌고 고개를 들자 보이는 것은 어딜가도 잘생겼다는 소리를 들을만할 얼굴의 남자였다. 경수는 그가 찬열일 것이라고 예측했고, 안여돼일거란 상상과는 다른 모습에 눈이 커졌다. 경수를 한참 보던 찬열은 울먹거리기 시작했다. 당황한 경수가 찬열에게 괜찮아? 물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또한 경수가 상상했던 찬열의 모습과 현실 찬열의 모습의 갭처럼 엄청났다.


"쿄코짱 신쟈다메요. 으헝헝헝헝 오레가 이 다크한 힘으로 바큥을 코로스하러 가겠어!!! 으헝헝헝헝헝"


다...다메? 뭐? 잘생긴 얼굴로 내뱉는 말이 고작 저거라니, 경수는 찬열의 말에 소름이 돋았다. 완전 깨는건 그렇다 쳐도 저런 말이 현실로 내뱉어져 경수의 귀로 들어간 것 자체가 끔찍한 일이였다. 으악!!!!!!!!!!! 너무 충격을 먹어서 비명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표정만큼은 경수의 절규를 확실하게 표현해주었다. 잠시 이 방이 정말 찬열의 방이 맞는지 의심했던 경수였지만 여전히 경수에게 쿄코짱을 외치는 찬열의 모습을 보고는 그런 의심따위 우주 저멀리에 있는 행성에 버린지 오래였다.


"아!!!!!!!! 쿄코짱인지 뭐시긴지 나는 아니라고!!!!!!!!!!!!!!!!"


결국 참지 못한 경수가 소리를 쳤고, 그제야 눈물콧물범벅의 찬열이 경수에게서 떨어졌다. 으악, 존나 더러워!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경수로서는 엉망인 찬열의 꼴과 그런 찬열이 지랄을 해놓고 간 교복에 잘 쓰지 않는 욕까지 내뱉었다.


"에? 그러면 당신은 다레?"


"아 제발 그말투 좀 안하면 안돼??? 악!!! 이거나 받아!!!"


도저히는 버틸 수 없는 경수였다. 빈틈없이 완벽한 멘붕을 안겨주는 찬열에게 경수는 급하게 꺼낸 유인물을 안겨주고는 허겁지겁 도망치듯 방을 빠져나왔다. 뭐 저런게 다 있어!!!!!!! 아침에 처음 보는 얼굴들에게 자기소개를 해주던 그 시간보다 훨씬 힘든 시간이였다. 집밖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한 경수는 소름 돋은 팔을 벅벅 긁으며 안심의 한숨을 쉬고 있었다. 하지만 경수에게는 중요한 것이 남아 있었다. 그걸 알아챈 경수는 그 자리에서 소리를 지를 수 밖에 없었다.


"쟤 내 짝꿍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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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완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터지고가요 완전기대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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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탱자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본어를 지나치게 잘하시네요^^ 혹시 현실오덕~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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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ㅋㄱㄲ 앞으로 저둘이ㅋㄱㅋ학교생활어떻게할지가궁금하네여ㅎㅎ잘읽고갑니당!!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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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찬열이가 뭐라고하는지모르겠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데레..? 만화인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찬열이가 저런다면 저같아도 찬열이집에못갈것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보고갑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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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세상에 이게뮤ㅓ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스타일이예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에..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ㅌ창열r응..널보는 ㄴH7r슴 도ㅋ1도ㅋi ..!!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편 기대할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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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탱자
아 이댓글 왜 지금 봤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님 댓글도 내취향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 ㄷ5신을 향한 ㄴH heart도 DOㅋ1도ㅋi★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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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알신 하고 가욬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제목부터 내 스타일이얔ㅋㅋㅋㅋㅋ아 왜케 좋냨ㅋㅋㅋ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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