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김남길 샤이니 온앤오프
누 나 전체글ll조회 6777l 1

 

 


 

[VIXX/김원식] 체대생 연하 남친 07 | 인스티즈 

 


 


 


 


 


 

체대생 연하 남친 07 

w.누 나 


 


 


 


 


 


 


 


 


 


 

나와 이재환에게 단 한마디의 변명도 할 틈을 주지 않은 채 이재환의 어깨에 매진 나의 가방을 뺏어 들고 나의 손목을 세게 잡은 상태로 말없이 끌고 갔다. 아프다고 하며 손목을 빼내려 해도 말없이 더 힘을 주어 잡는 그 때문에 그가 끌고 가는 데로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 근처 인적이 드문 곳으로 가 벽으로 날 밀치며 제 팔 안에 가두었다. 세게 잡힌 손목이 놓아지고 바로 앞에서 잔뜩 성이 난 채로 날 내려다보는 그를 보자 잘 못한 거 하나 없는데도 괜히 위축되어 고개를 푹 숙였다. 꽤나 오랜 시간 동안 그의 손에 잡혔던 나의 손목은 빨개져 있었고 욱신거렸다. 


 


 


 


 

“나 봐” 

“.......” 

“내 눈 똑바로 보라고” 


 


 


 


 

아랫입술을 꾹 깨물며 고개를 들어 그의 눈을 쳐다보았다. 충분히 오해할만한 상황이었다고 생각했지만 내 말은 한마디도 들어주지 않고 제멋대로 판단해버린 그가 미웠다. 


 


 


 


 

“네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야” 

“맨날 웃고 넘기니까 이제 내가 존,나 만만하지?” 

“원식아 내 말 좀 들어ㅂ..” 

“난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다른 여자한테 눈 돌린 적 없었어. 근데 너는 왜 다가오는 남자들 안 밀어내? 왜 다 받아줘?” 

“.......” 

“이재환 그 새끼가 너 좋아하는 거 몰라? 그렇게 눈치가 없어?” 

“재환이는 그냥 친구야” 

“...그 새끼 편 들어주는거야?” 

“편 들어주는 게 아니고..” 

“네 옆에 그 새끼가 알짱거릴 때마다 내가 얼마나 불안한지 알기나 해? 아, 넌 모르겠지.” 

“야 김원식. 너 멋대로 생각하지 마. 오늘 이재환 만난 거 조별 과제 때문에 만난거였고, 내가 계속 조니까 잠 깨는 목적으로 잠깐 걸었던 것뿐이야.” 

“지금 그 말을 나보고 믿으라고?” 


 


 


 


 

어떠한 나의 말에도 절대 믿어주지 않고 꿋꿋하게 고집을 피우는 그였다. 항상 내 말이면 뭐든지 믿어주고 뭐든 해주려고 노력했던 그였는데 이번만큼은 아니었다. 나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 차가운 그의 말투는 나의 심장을 후벼 파는 것 같았고, 그게 나에게 그렇게 큰 상처가 될 줄은 몰랐다. 눈물이 금방이라도 터져 나올 것 같았지만 내가 눈물을 흘리면 진다고 생각했기에 억지로 다시 삼켜냈다. 


 


 


 


 

“그럼 너 마음대로 생각해.” 

“...넌 내 생각 한 번이라도 해준 적 있어? 내가 왜 나 좋다고 따라다니는 여자들 다 밀어냈는 줄 알아? 여태까지 너 좋다고 너 하나 믿고 있었거든. 근데 네가 나한테 이렇게 크게 엿 먹일 줄은 몰랐다.” 

“그럼 왜 네가 좋아하는 사람 말 안 믿어주는데? 내가 말했잖아, 이재환이랑 과제 때문에 같이 있었던 거라고.” 

“믿어주고 싶은데, 내가 내 두 눈으로 직접 봤으니까.” 

“네가 본게 뭔 데? 내가 걔랑 손잡기라도 했어? 키스라도 했어?” 

“...아니.” 

“그럼 못 믿을게 뭐가 있어? 답답하게 굴지 마 김원식.” 

“네가 나 떠날까 봐 걱정돼. 이재환한테 가버릴까 봐 무섭다고” 

“이재환은 그냥 친구라고 했잖아.” 

“그 새끼는 널 친구로 생각 안 한다고.” 


 


 


 


 

계속해서 쏘아붙이는 그와 더 이상은 말을 섞고 싶지 않았다. 몇 마디만 더 오고 가다가는 정말 어떻게 될지 모를 만큼 우리 사이는 냉랭하게 틀어져 있었다. 아무런 대답 없이 그의 팔을 쳐내고 그의 손에 들린 가방을 뺏어 그를 지나치려고 하는 순간 다시 벽에 밀쳐지고 그의 팔에 가둬지며 입술 위로 그의 입술이 겹쳐졌다. 


 


 

고개를 돌릴 수 없을 정도로 깊게 파고드는 그였고 나는 안간힘을 쓰며 그를 밀어내려 했다. 그럴수록 더욱 거칠어지는 그의 혀놀림. 늘 그랬듯이 싫다고 밀어낼 때마다 힘으로 날 제압하며 강제로 입을 맞추었다. 하지만 말로만 거부하고 몸으로는 그를 받아주었던 평소와는 다르게 이번만큼은 말도, 행동도 모두 그를 부정하고 있었다. 싫었다. 한 손으로 나의 팔을 움직이지 못하게 꽉 잡고 있기에 그를 말릴 수 있는 방법은 그의 혀를 깨무는 것이라고 판단해 그의 혀를 있는 힘껏 깨물었다. 결국 그는 입술을 떼내고 .이라며 낮게 욕을 얘기했다. 그런 그에게 싸다귀를 날렸다. 짝- 소리와 함께 고개가 돌아간 그에게 나의 머릿속에 담긴 생각을 입 밖으로 내뱉었다. 


 


 


 


 

“우리 각자의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다.” 


 


 


 


 

그에게서 등을 돌려 빠른 걸음으로 아까 이재환이랑 있던 카페로 찾아갔다. 예상했던 대로 카페 앞에는 이재환이 서 있었고, 나를 보자마자 머쓱하게 웃으며 나에게 다가왔다. 


 


 


 


 

“내가 괜히 오해할 만한 상황을 만들었나 보다, 미안해” 

“......” 


 


 


 


 

이재환을 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터져 나왔고, 그는 당황하며 어쩔 줄을 몰라 하다가 나의 어깨를 조심히 감쌌다. 그렇게 그의 품에 안겨 한참을 소리 없이 울었다. 


 


 


 


 


 


 


 

*** 


 


 


 


 


 


 


 

마무리는 자기가 할 테니 오늘은 이만 들어가서 쉬라는 이재환의 고마운 배려로 인해 터덜터덜 집으로 들어갔다. 김원식에게서 수십 통의 부재중 전화가 와 있었지만 그의 연락을 받고 싶지 않은 마음에 전화기를 아예 꺼버렸다. 


 


 

내가 미안함을 느낄 만큼 그는 항상 아낌없는 사랑을 주었고,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을 만큼 예쁜 만남을 해왔다. 그런데 그와 이렇게 다투게 될 줄도 몰랐고, 이런 식으로 그와의 만남을 다시 생각하게 될 거라고 상상도 못해봤다. 그와 처음 싸운 만큼 나에게는 무언가에 세게 머리를 맞은 것처럼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알코올이 필요했다. 그에 대한 기억을 잠시나마 잊고 싶었다. 평소에 잘 입지 않는 몸 선이 그대로 드러난 검은색 에르베레제를 입었다. 깊게 파인 탓에 가슴골이 훤히 보이고 아슬아슬하게 엉덩이 라인만 덮을 정도의 짧은 길이였다. 평소에 하던 화장의 두 배 정도로 스모키 화장을 하였고, 빨간색 립스틱을 바르며 마무리로 독하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의 향수를 뿌렸다. 반짝거리는 은색 높은 힐을 신고 클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어두운 장소를 알록달록 여러 색의 환한 조명으로 꾸미며 시끄럽게 그 안을 꽉 채우는 시끄러운 음악 소리. 

여러 불빛이 오가며 뒤엉킨 복잡한 조명 아래로 보이는 여러 사람들의 실루엣. 

진한 향수 냄새와 함께 어울려 나의 코를 찌르는 알코올 냄새. 

그런 곳에서 술과 음악과 함께 김원식이라는 사람을 잠깐이라도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고 싶었다.  


 


 

사실 클럽은 내가 평소에 절대 발을 들이지 않는 장소 중에 하나다. 시끄러운 음악 사이로 보이는 남녀 간의 진한 스킨십. 나에게 있어서 클럽의 정의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가는 몇몇의 사람들과는 대조되게 다른 목적을 달고 가는 사람들이 잔뜩 섞여 있는 더러운 곳이었다. 꽤나 음란함이 섞여있는 온갖 사람들의 집합소인 곳인 만큼 갈 이유도, 가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았다. 


 


 

구석진 테이블에 혼자 앉아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키며 온갖 여자들과 남자들이 뒤엉키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맥주를 반쯤 넘게 비우니 점점 취기가 오르는지 몸이 달아올랐다. 별생각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춤추느라 정신없는 수많은 사람들 틈으로 들어가 그 사람들과 하나가 된 것 마냥 춤을 추기 시작했다.  


 


 

아무런 생각 없이 몸을 흔들고 있는 도중 나의 허리를 부드럽게 감싸는 손길이 느껴졌고 고개를 돌리니 꽤 반반하게 생긴 남자가 나에게 몸을 밀착시키고 있었다. 오늘은 아무런 제약 없이 신나게 놀아보자는 생각을 하며 입꼬리를 올리고 그에게 몸을 돌려 어깨 위로 손을 올리며 그를 허락한다는 사인을 주었다. 그러자 나의 허리에 팔을 단단히 감고 더욱 밀착시키며 나와 함께 리듬에 몸을 맡겨 몸을 흔드는 남자였다. 그의 시선이 나의 가슴에 있다는 걸 알면서도 별말 없이 더욱 몸을 흔들어댔다. 나의 엉덩이를 살짝살짝 터치하며 나의 반응을 살피는데 내가 별 반응을 보이지 않자 나의 등허리를 쓸고 엉덩이를 쥐는 그였다. 


 


 

나 말고도 다른 수많은 여자들의 엉덩이, 더 하면 가슴까지 만졌을 법한 남자의 손이 나의 몸을 쓰다듬고 있다는 게 싫었다. 하지만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과 다투고 싶진 않았다. 이미 김원식과 한번 크게 싸웠는데, 굳이 그와도 싸울 이유를 못 느꼈다. 그 남자의 손길이 더욱 과감해질 때마다 김원식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런 그 남자는 나의 목덜미을 잡더니 조심스레 입술을 맞추기 시작했다. 그의 입술이 나의 입술에 포개지자마자 술 냄새가 잔뜩 풍겨왔다. 처음 보는 남자와의 입맞춤을 한다는 건 사실 내 스스로도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었지만, 늘 해왔던 것처럼 익숙하게 나의 입안으로 들어오는 그의 혀를 받아주었고 서로 지지 않겠다는 듯 격렬하게 입을 맞추었다. 이런 나의 행동이 역겹게 느껴졌지만 내 생각과는 다르게 몸은 그대로 그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갑자기 떨어지는 입술에 두 눈을 뜨니 곧바로 들리는 퍽- 소리와 함께 바닥으로 떨어져 나가 뒹구는 남자였다. 고개를 들어 앞에 서 있는 다른 남자를 올려다보니 씩씩거리며 서있는 김원식이었다. 그도 나와 같이 술을 마셨는지 씩씩 거리며 거친 숨을 내쉴 때마다 코를 찌르는 알코올 냄새가 풍겼다. 


 


 

아무 말없이 서로의 눈을 응시하고 있다가 먼저 등을 돌려 클럽에서 나가는 김원식을 서둘러 뒤따라 쫓아갔다. 클럽에서 나가자마자 내 쪽을 쳐다보며 제 머리를 한 손으로 쓸어 넘기고 한숨을 깊게 내쉬는 그였다. 


 


 


 


 

“이재환 만나지 말라고 하니까 이젠 누군지도 모르는 남자랑 그러고 있냐? 진짜 아무 남자나 다 받아주네.” 

“......” 

“나 없었으면 무슨 일 당했을 줄 알고. 무슨 여자가 그렇게 겁도 없어?” 

“..잘못했어” 

“술도 못 마시면서 왜 혼자 술 마셔?” 

“...미안해 원식아” 

“핸드폰은 장식이냐? 왜 안 받아?” 

“원식아..” 

“옷은 또 왜 그래. 누구 유혹하려고 그렇게 입었어? 아예 벗고 다니지 그랬냐.” 

“......” 

“나 봐, 누나.” 


 


 


 


 

잔뜩 주눅 들어서 고개를 푹 숙여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하지 못하고 있는데 누나라는 소리가 들리자 두 눈이 동그래진 채로 그를 올려다보았다. 


 


 


 


 

“아까 화내서 미안해.” 

“......” 

“내가 생각해봤는데, 나 누나 없이는 안될 것 같아.” 

“...미안해. 미안해 원식아” 

“앞으로 더 잘할게. 누나가 다른 남자한테 눈길 한번 안 주도록 내가 더 잘할게.” 


 


 


 


 

그의 말에 대한 대답 대신 그의 목뒤로 팔을 둘러 길게 입을 맞추었다. 미안했다. 너무 미안했다. 그가 다른 여자랑 같이 다니면 나도 분명 화냈을 텐데, 너무 내 생각만 했다. 그가 클럽에서 처음 보는 여자와 입을 맞추고 있는 모습을 보면 못 참고 그 자리에서 바로 이별 선언을 했을 텐데, 그는 이별 선언 대신 더 잘하겠다며 오히려 아까 저가 화내서 미안하다고 사과까지 했다. 김원식은 항상 나에게 너무 미안하고도 고마운 존재였다. 


 


 

한참을 그렇게 입을 맞추고 있다가 숨이 차오르자 입술을 떼었다. 나의 아랫입술을 엄지로 부드럽게 쓸어주다가 나의 옷차림새를 쭉 훑더니 인상을 찌푸리며 제 겉옷을 벗어 어깨에 걸쳐주었다. 


 


 


 


 

“옷이 그게 뭐야. 그런 건 나랑 단둘이 있을 때만 입어.” 

“..원식아.” 

“응?” 

“넌 나 안 미워?” 

“미워. 미워 죽겠어” 

“그럼 나한테 왜 그렇게 잘해줘?” 

“내 여자친구잖아.” 

“너 두고 다른 남자랑 키스했잖아. 근데 그게 용서가 돼?” 

“다음엔 안 그럴 거잖아.” 


 


 


 


 

나에 대한 신뢰가 깨졌을 법한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그는 나를 믿는다고 얘기했다. 멍청한 건지 아니면 과하게 순진한 건지 용납되지 않는 나의 행동을 보고도 나를 믿는다고 했다. 


 


 


 


 

“원식아, 난 너한테 제대로 하나 해준 게 없어 

“...” 

“나보다 더 좋은 여자들도 많을 텐데 도대체 왜 날 만나는 거야?” 

“누나니까” 

“난 항상 너한테 주는 게 상처밖에 없는 것 같아.” 

“왜 그렇게 생각해, 아니야.”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 그냥 너한테 너무 미안해. 그냥 다 너무 미안해” 

“앞으로 잘하면 되지. 안 그래?” 

“..사랑해. 진심으로.” 

“나도 사랑해.” 


 


 


 


 

나의 입술 위에 짧게 키스를 해주고 손깍지를 낀 채로 집에 바래다준다는 그의 말과 함께 내 집으로 걷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드는 미안한 마음에 그를 똑바로 보지도 못하고 시선은 땅바닥에 고정하며 걷고 있었다. 어느새 집 앞에 도착하고 눈치를 보며 그를 힐끔 쳐다보고 어색하게 손 인사를 하며 들어가 보겠다고 얘기하자 나의 허리 위로 손을 올렸다. 


 


 


 


 

“같이 가” 

“..어딜 가?” 

“누나네 집” 

“왜?” 

“누나랑 같이 있고 싶으니까.” 

“와서 뭐 하게?” 

“뭘 해, 자고 가야지. 안 건드릴 거니까 걱정 마” 

“..알았어” 


 


 


 


 

그가 날 믿어준 것처럼 나도 아무 짓도 하지 않겠다는 그의 말을 믿어주고 그와 함께 나의 집 안으로 들어갔다. 높은 굽을 몇 시간 동안 신고 있느라 나의 발은 빨갛게 퉁퉁 부어있었고 걸을 때마다 발목에는 작은 통증이 느껴졌다. 절뚝거리며 그와 함께 내 방으로 들어갔다. 


 


 


 


 

“식아, 너 잠옷 없는데 뭐 입고 잘 거야?” 

“팬티.” 

“어?” 

“내가 말했잖아, 나 옷 안 입고 잔다고. 또 까먹었어?” 

“아 맞다... 먼저 씻어, 난 다음에 씻을게.” 

“같이 씻어” 

“..싫어” 

“안 건든다고 했잖아. 그냥 같이 씻고 빨리 자자.” 

“부끄럽단 말이야.” 

“볼 거 다 본 사인데 맨날 부끄럽데-” 

“...빨리 씻고 나와” 


 


 


 


 

그와 몇 번의 관계를 맺어도 그의 벗은 몸을 보는 건 여전히 부끄러웠다. 그가 샤워하는 사이 내 방을 깨끗하게 정리하였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정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가 좋아하는 검은색 속옷과 함께 잠옷을 챙기고 침대 끝에 앉아 그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역시나 속옷 바람으로 젖은 머리 위로 수건을 얹은 채로 나오는 그다. 


 


 

탄탄하고 길게 뻗은 그의 몸에 저절로 시선이 갔지만 창피한 마음에 애써 눈을 돌렸다. 그를 지나쳐 욕실로 들어가려고 하는 순간 나의 어깨를 잡아 멈춰 세우더니 나의 가슴 골 사이에 쪽 소리를 내며 입을 맞추고 떨어진 그였다. 갑작스러운 그의 행동에 그대로 굳어 정면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자 나의 등을 떠밀며 욕실 안으로 밀어 넣었다.  


 


 


 


 

“천천히 씻고 와” 


 


 


 


 

그로 인해 욕실 문이 닫겼다. 무슨 꿍꿍이가 있는 건 아닌가 그를 의심하며 고개를 갸웃거리며 클렌징 오일로 화장을 지우기 시작했다. 물로 다 헹구고 고개를 들어 거울을 보자 거울 안으로 문턱에 기대고 있는 그의 모습이 보였다. 


 


 


 


 

“아 깜짝이야!” 

“귀여워-” 


 


 


 


 

수건으로 얼굴에 있는 물기를 다 닦아내고 그 쪽으로 몸을 돌렸다.  


 


 


 


 

“문은 왜 안 잠가?” 

“잠가야 돼?” 

“내가 너 씻을 때 문 열어버리면 어쩌려고.” 

“안 그럴 거잖아” 

“앞으로 문 잠그고 샤워해, 내가 언제 들어갈지 몰라.” 

“알았어..” 

“그리고 화장 지우니까 더 예쁘다.” 


 


 


 


 

그의 말을 뒤로 한 채 문을 닫고 잠갔다. 바디 워시로 나의 온몸에 배어 있는 향수 냄새를 덮어버리고 아까 다른 남자의 손이 닿았던 나의 엉덩이를 불쾌한 마음에 벅벅 닦아냈다. 샤워를 마치고 옷을 입은 후 수건으로 머리를 감싸 올리고 욕실 밖으로 나갔다. 거실에서 티비를 틀어놓고 소파에 몸을 반쯤 기댄 채 졸고 있는 그였다. 그에게 다가가 그의 손에 들린 리모컨을 뺏어들어 전원을 꺼버리고 바닥에 쪼그려 앉아 그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았다. 


 


 


 


 

“뭘 그렇게 봐” 

“어, 안 자고 있었어?” 


 


 


 


 

한참 숙면 중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을 걸어오는 그 때문에 흠칫 놀랐다. 벌떡 일어나 나의 옷차림새를 한번 훑더니 소파에서 몸을 일으켜 나의 손목을 잡고 내 방으로 끌고 가 화장대 앞에 앉혔다. 나의 머리에 둘려있는 수건을 풀어 바닥에 내려놓더니 옆에 놓인 드라이기를 들고 촉촉이 젖어있는 나의 머리카락을 말려주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손길을 느끼며 거울에 비치는 그의 모습을 빤히 바라보았다. 


 


 


 


 

“냄새 좋다” 

“여자 머리 한두 번 말려본 솜씨가 아닌데? 왜 이렇게 잘 말려?” 

“어릴 때 동생 머리 많이 말려봤거든.” 

“동생이랑 사이좋은가 보네, 머리도 말려주고.” 

“엄청 좋지. 누가 보면 애인 사이라고 할 만큼 좋지.” 


 


 


 


 

어느 정도 머리가 다 마르자 그는 헤어드라이기를 끄고 제자리에 놓았다. 나의 몸을 돌려 나의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 내 손을 잡더니 피식 웃으며 나를 올려다보았다.  


 


 


 


 

“하루 종일 끼고 다닐 만큼 반지가 그렇게 좋아?” 

“응” 

“귀여워. 진작 사줄 걸 그랬다. 앞으로 진짜 잘할게, 누나 입에서 다시는 시간 갖자는 말 안 나오도록.” 

“..나도 잘 할게. 네가 싫다는 거 안 하도록 노력할게. 나 믿어줘서 고마워 식아.” 

“이제 자자, 피곤하겠다.” 


 


 


 


 

불을 끄고 침대에 누워 그의 품에 쏙 안긴 채로 눈을 감았다. 나의 어깨를 천천히 토닥여주며 작은 목소리로 물어오는 그였다.  


 


 


 


 

“근데 누나 원래 속옷 안 입고 자지 않아?” 

“..원래는 그렇지” 

“그럼 벗어” 

“아 좀!” 

“속옷 입고 자면 가슴에 안 좋대” 

“곱게 자라” 

“알았어- 잘 자 누나” 

“너도” 


 


 


 


 

대놓고 질문하는 그 때문에 얼굴이 화끈거렸다. 정말 건드리지 않는 그가 신기할 따름이었다. 


 

몸은 피곤했지만 정신은 너무나도 맑았다. 잠에 들려고 온갖 노력을 해도 잠이 쉽게 청해지지 않았다. 원식아 자?라고 그에게 조심스레 말을 걸어보아도 아무런 대답이 들리지 않았다. 그의 품에서 조심스레 빠져나와 책상 위에 있는 전원이 꺼진 내 핸드폰을 켰다. 


 

부재중 전화 63통, 부재중 문자 27통. 발신자 식이♥. 


 

책상 앞에 앉아 그를 힐끔 바라보고 그가 보낸 문자를 하나하나 읽어봤다. 


 


 


 


 

[전화 좀 받아] 

[어디야?] 

[만나서 얘기 좀 해] 

[누나] 

[야 어디냐고] 

[내가 잘못했어] 

[미안해] 

. 

. 

. 


 


 


 


 

문자를 읽으면 읽을수록 그를 향한 미안한 마음이 더욱 커졌고, 하루 종일 마음대로 행동했던 나의 모습을 돌이켜 볼 수 있게 되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은 김원식처럼 나도 앞으로 그에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기로 다짐했다. 그 누가 봐도 부러울 만큼 지금보다 더 예쁜 만남을 이어갈 거고, 남들 앞에 당당히 설 수 있을 만큼 자랑스러운 애인이 되기로 결심했다. 여태까지 그가 나에게 해준 것처럼. 


 


 

다시 침대로 돌아가 깊은 잠에 빠져 있는 그의 머리를 몇 번 쓰다듬어주고 그의 품에 기대 눈을 감았다. 


 


 


 


 


 


 


 

* 


 


 


 


 


 


 

의도치 않게 누나를 나쁜 여자로 만들어 버렸네요 

큰 위기를 한 번 넘긴만큼 둘 사이는 아마 더 각별해지겠죠? 

포로리님 귤님 택구나님 보일라님 당근님 안녕님 배꼽님 피노키오님 사랑님 윤슬님, 그리고 모든 독자님들 오늘도 감사합니다 :^)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배꼽
10년 전
독자2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일빠데스ㅠㅠㅠㅠㅠㅠㅠㅠ자까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런식으로 맴을 흔드시면...저기...거기 관짜는데져..?(쥬금)
하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하 오늘도 식이는 옳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짜 골드핸드 제가하나 갖고싶네여 하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누 나
배꼽님 안녕, 관 짜는데라뇨ㅋㅋㅋㅋ 그래서 키가..? ㅋㅋㅋㅋ장난이에요ㅋㅋㅋㅋ 그리고 골드핸드라니.. 그렇게라도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저도 사랑해요!
10년 전
독자3
ㅜㅠ식이ㅠㅠ짱멋져요ㅠㅠ진짜멋져요ㅠㅠ상남자ㅠㅠ
10년 전
누 나
상남자 원식이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10년 전
독자4
사랑이에여..... 원식이진짜 하늘에서내려온 남자세여..? 착해 ㅠㅠㅠㅠㅠㅠㅠ이자식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글보면서대리만족하는내가참...이거...하.... 눈물이앞을가리내증말 진짜 식이 내남자해야겟다안되겟다 오늘도작가님사랑해여♥
10년 전
누 나
사랑님 안녕, 저도 글 쓰면서 대리만족하는 제 자신이 참..ㅎ 근데 식이는 안돼요. 저도 사랑님 많이많이 사랑해요 :)
10년 전
독자5
ㅠㅠㅠㅠㅠㅠㅠㅠ으어으아아아글너ㅜ좋아여ㅠㅠㅠㅠㅠㅠㅠ너ㅜ너무좋닿ㅎㅎ휴ㅠㅠㅠ
10년 전
누 나
으어어어 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독자님! :D
10년 전
독자6
당근이에요!!!와ㅠㅠㅠㅠㅜㅜㅠㅠㅠ식이왜이렇게다정해?김다정이세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으엉ㅇ유ㅠㅠㅠㅠㅠㅠㅠ오늘도잘읽고가요♡글쓰시느라수고하셨어용
10년 전
누 나
당근님 안녕, 다정다정한 원식이는 사랑이죠. 그리고 짤ㅋㅋㅋㅋ 오늘도 많이 부족한 제 글 읽어줘서 감사해요♡
10년 전
독자26
제가더감사해요ㅠㅠㅠ이런글읽을수있어섷ㅎㅎㅎ헷♡
10년 전
누 나
에이 당근님이 읽어줘서 제가 더더더더 감사하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9
내가더핫튜해여~핫튜핫튜핫튜핫튜핫튜
10년 전
독자7
아 진짜ㅠㅠㅠㅠ그 클럽에서 나온후에 누나니까 흐는데ㅠㅠ진짜 설렌다ㅠㅠ설레 식아ㅠㅠㅠ
10년 전
누 나
일부러 설레게 하고 싶어서 누나라고 썼는데 독자님께 잘 전달 된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 :)
10년 전
독자8
아ㅜㅠㅠㅠㅜㅜ원식아ㅠㅠㅠㅜㅜㅜㅜㅜ다정다정해ㅜㅠㅜㅜㅜ
10년 전
누 나
다정한 식이식이 김원식이ㅠㅠ
10년 전
독자9
원식아....식아....어흏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 작가님 금손이세요♡
10년 전
누 나
어휴 금손이라뇨 아니에요ㅠㅠ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10년 전
독자10
아설레...설레...나빴다ㅏㅜㅜㅜㅜㅜㅜ작가님사랑사랑!♥
10년 전
누 나
나쁜 여자 누나ㅠㅠㅠ 저도 독자님 많이 사랑해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11
설레죽겠어요ㅠㅠㅠ하...다음편언제온다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죽을꺼같아요ㅠㅠㅠㅠ하...진짜..작가님...사랑해요진짜....ㅠㅜㅠㅠㅠㅠㅠ
10년 전
누 나
다음편은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ㅠㅠ 제가 더 많이 사랑해요 독자님!♥
10년 전
독자12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빨리 와줘서 고마워요 자까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좋아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도 잘 읽고 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누 나
글 읽어줘서 제가 더 고마워요 :^) ♡
10년 전
독자13
흐어ㅠㅠㅠㅠㅠㅜ설래쥬ㅠㅠㅠㅠㅠㅠㅠ그뮤ㅠㅠㅠㅠㅠㅠ 원시가ㅠㅠㅠㅠㅠ
10년 전
누 나
독자님 귀여워요ㅋㅋㅋㅋ 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14
식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멋지고 설레고 ㅠㅠㅠㅠㅠㅠ 잘보고가요 ㅠㅠㅠ
10년 전
누 나
글 읽어줘서 고마워요 독자님! :)
10년 전
독자15
피노키오에요ㅜㅜㅜㅜ 항상 기다리는데 오늘 나왔군요ㅠㅜㅜ 한 번 싸우고 나서 더욱 더 각별한 사이..!!!!! 좋어요ㅜㅜㅠ 잘 읽고 가요
10년 전
누 나
피노키오님 안녕, 기다리는 만큼 더 완성도 높은 작품 들고 와야 되는데 항상 부족한 글 들고 와서 미안할 따름이에요ㅠㅠ 오늘도 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16
포로리
10년 전
독자17
제가 다 눙무리 ㅠㅠㅠㅠㅠㅠ우리 잠찔이 ㅠㅠㅠㅠㅠ더 좋아하는 사람이 지는거죠 ,ㅠㅠ 누나의 사랑도넘치지만 원시기사랑은 아주 철철철 흐르는거 같아여ㅋㅋㅋㅋ
그러니까 누나가 폭풍 질투하는 모습도 보고시퍼영! ㅋㅋㅋㅋ 하, 아무튼 작까님 자꾸 취향저격하셔서 심쿵심쿵 ♥_♥

10년 전
누 나
포로리님 안녕, 더 좋아하는 사람이 진다.. 확 와닿는 표현이네요! 누나도 질투하는 모습도 언젠가 보여드릴 예정이니 기다려주세요! 오늘도 부족한 제 글 읽어줘서 감사해요ㅠㅠ♥
10년 전
독자18
포로리
10년 전
독자19
ㅠㅠㅠ원식이진짜좋다...걍내남자ㅜㅜㅜㅜ대바구ㅜㅜㅜ진짜저런남자는없나요ㅠㅠㅠ?ㅠㅠㅠㅠ잘보고가요~♥︎
10년 전
누 나
세상에 반은 남자인 만큼 더 좋은 남자 만나실 수 있을거예요ㅋㅋ!! 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20
헐 체대생 얘ㅒㅒ기라.....( 재빨리 신알신을 누르고 튄다)
10년 전
누 나
ㅋㅋㅋㅋㅋ독자님 귀여워서 오또카지ㅋㅋㅋㅋ 신알신 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21
윤슬이예요! 아ㅠㅠ 완전 달달하잖아요ㅠㅠㅠ 식인 정말 멋진 남잔거 같아요ㅠㅠㅠㅠㅠ 오늘 밤은 설레서 잠 다 잤어요ㅋㅋㅋㅋㅋㅋ 잘 읽고가요!
10년 전
누 나
윤슬님 안녕, 생각이 깊은 연하남 식이ㅠㅠ 원식이같은 남자 만나고 싶네요ㅠㅠㅠ 오늘도 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22
헐 작가님 잘 읽고 갑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누 나
글 읽어줘서 고맙습니다 독자님 ♥
10년 전
독자22
작가님 오늘도 잘 읽고 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글도 좋고 분량도 좋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누 나
고맙습니다 독자님 :-D
10년 전
독자23
허허러ㅓㅎㅎ허허허허ㅓ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김원식....김원식.....너 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대박이다......
10년 전
누 나
헣허허헣허ㅓ허헣 글 읽어줘서 감사해요 독자님! ♡
10년 전
독자24
식이 왜캐 착해요ㅠㅠㅠㅠ진짜 맨날 라됴에서 말하는거처럼 순정남이네ㅠㅠㅠㅠㅠ그나저나 식이는 왜 클럽에 갔을까요??ㅎ제가 쓸데없는데에 궁금한게 많아서.... 진짜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ㅠ
10년 전
누 나
식이가 왜 클럽에 갔는지, 그리고 재환이의 속마음은 어떤지는 다음편에 원식이 시점, 재환이 시점으로 들고 올 예정이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 금방 오도록 노력할게요ㅠ
10년 전
독자31
오모오모 제가 너무 재촉을했네요ㅎ 저도 신알신하고 갈게요~~아!! 혹시 저도 설탕이라고 암호닉을 신청하는 호사를 누려도 될까요???
10년 전
누 나
암호닉은 항상 감사히 받고 있죠ㅠㅠ 설탕님 기억할게요 :)
10년 전
독자25
헐ㅠㅠㅠㅠ저런남자가 어딨어ㅠㅠㅠㅠ짱이다....
10년 전
누 나
저런 남자가 여기 있죠ㅠㅠ!!
10년 전
독자27
작가님 진짜 짱짱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볼때마다 감탄중이에여ㅎㅎ♥
10년 전
누 나
독자님이 더 짱짱이에요♥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
10년 전
독자28
으엉ㅠㅠㅠㅠ식아 진짜 너가 짱이야ㅠㅠ너만바라볼게ㅠㅠㅠㅠ다음편도 기대할게요! 누나님 짱♥
10년 전
누 나
독자님 기대 실망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다음편 쓰도록 하겠습니다 ^_ㅠ!! 글 읽어줘서 고마워요♥
10년 전
독자30
원식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원식이만한 남자가 없네여
10년 전
누 나
원식이 같은 남자 말고 원식이를 만나야 하는데...........ㅜㅜㅜ
10년 전
독자32
식아ㅠㅠㅠㅠ쟈니진짜루 여주 좋아하는거에요?시기속탔겠다ㅠㅠㅠㅠㅠ식보살니뮤ㅠㅠㅠㅠ오늘도 잘보구가요!
10년 전
누 나
글쎄요 재환이의 속마음은 다음편에 재환이 시점과 함께 밝힐 예정이에요 :)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33
누나가잘못했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그랫어ㅠㅠㅠㅠㅠㅠㅠ원식이도잘못했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4
원식이 멋잇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좋겟다ㅠㅠㅠㅠㅜ나도 저런남자친구잇엇으면ㅠㅠ잘읽고 가요!
10년 전
독자35
음흉 할 줄 알앆는데 ㅜㅜ 아니았지만 ㅜㅜㅜ 맛잇는 시기 봐서 좋네요 ㅜㅜㅜ
10년 전
독자36
어후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좋네여ㅠㅠㅠㅠㅠㅜㅜㅜㅠㅠㅠㅠㅠ담편언제나오죠ㅠㅠㅠㅠㅠㅠㅜㅠ와진짜엄청설레여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7
헐너무좋다ㅠㅜㅜㅜㅜ진짜설레고 원식이진짜착해ㅠㅜㅠ
10년 전
독자38
헐 신알신 해야지 다음편은 언제 나온대여 그래서?ㅠㅠ
10년 전
독자39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작가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0
원식아ㅠㅠㅠㅠㅠㅠ멋있다ㅠㅠㅠㅠㅠ원식이ㅠㅠㅠㅠㅠ잘보고가요~~
10년 전
독자41
그냥 둘이서 평생 둘이서만 썩어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은! 여주가 잘못했어(단호)응?그러먄 안돼! 둘이서 화해했으니까 걍 둘이 백년 살아라ㅠㅠㅠㅠㅠㅠㅠㅛ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2
정주행하고 있쪄용 역시 몇번을 봐도 재미있네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
10년 전
독자43
아ㅠㅠㅠㅠ완전대박재밌다ㅠㅠㅠㅠㅠ어쩜이러지ㅠㅠㅠㅠㅠㅠㅠㅠ처음부터끝까지 흥미진진하면거ㅠㅠㅠㅠㅠㅠ아 취향저격진짜ㅠㅠ
10년 전
독자44
원식이 보살데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ㅜㅠㅠㅠ머시쪙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작가님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6
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렇게 화해하고 예뻐질꺼면서ㅠㅠㅠㅠㅠㅠ맴 조리게 왜 싸운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7
워....원식이 보살.......보살인가여..... 어이쿠야 아무리 화가 나도 내여자에게는 미안하다 해주는 건가여 ㅠ ㅠ .... 원식아ㅠ ㅠ ㅠ ㅠ
9년 전
독자48
아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원식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안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9
우왕..우리 식이 박력 터진다ㅎㅎ개인적으로 이런거 좋아하는 저라서..ㅎㅎ
9년 전
독자50
원식아ㅠㅠㅠㅠ더 잘할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51
ㅠㅠ재밌어요
9년 전
독자52
좋네옇ㅎㅎㅎ
9년 전
독자53
좋네옇ㅎㅎㅎ
9년 전
독자54
굿
9년 전
독자55
허류ㅠㅠ식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56
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디 저런 남자 없나?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진짜 재밌어요ㅠㅠㅠㅠ사랑해여ㅠㅠ
9년 전
독자57
ㅠ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좋다좋아...
9년 전
독자58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유ㅠㅠㅠㅠㅠ정말 심쿵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깨지면안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59
김원식 진짜 멋있는남자네요..♥♥♥♥
9년 전
독자60
하ㅠㅠㅠ김원시규ㅠㅠㅠㅠㅠㅠ멋있다ㅠㅠㅠㅠ이런 남자어디없나ㅠㅠㅠ
9년 전
독자61
ㅠㅠㅜㅠㅠ이런남자너무좋잖아요ㅠㅠ화내고나서 죄인되가지구 자기가 먼저 미안하다고하는..!
ㅠㅠㅜ끙ㄱ끙 원식아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2
으아ㅜㅜㅜㅜㅜㅜㅜ식아ㅜㅜㅜㅜㅜ아작가님진짜금손ㅜㅜㅜㅜㅜㅜ다이아손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으아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독자63
아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잘보고가요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4
클럽은아니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5
믿음직한 남자친구상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김남길[김남길] 아저씨3 나야나05.20 15:49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빅스 [VIXX/이재환] Eternal Sunshine 423 쓸쓸이 05.28 00:33
엑소 [EXO/박찬열] 플라토닉 러브 089 XOXOEXO 05.28 00:21
엑소 [EXO/징어] 겁나 비글비글한 애들이랑 토쿠토쿠하는 썰 05 .kakao (부제: 오징어 납치설)14 반반무마니 05.28 00:18
엑소 [EXO/세준] 학교에서 이상형봤는데..kakaotalk62 고추밭등교 05.27 23:55
엑소 [찬백] 욕해줘2 워됴 05.27 23:44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탄소] 시끄러운남자사람들이랑 러브라인이가능할까.kakaotalk 18 20 양념말고후라이.. 05.27 23:09
엑소 [EXO/레이루한찬열] 신세계 (Ep.1-1 집착)6 레루찬 05.27 22:58
블락비 [블락비/지코] 언더 래퍼 우지호랑 연애하는 썰 0617 터진다잭팟 05.27 22:46
엑소 [EXO/찬열] 박찬열 국어 선생님과 연애하는 썰! <퍼지>3 퍼지기자 05.27 22:35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61 비단향꽃무 05.27 22:21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Endless love 05.27 20:21
방탄소년단 [전정국/탄소] 유부녀 김탄소 X 옆집 고등학생 전정국 02 41 여 인 05.27 19:21
엑소 [EXO/세준] 학교에서 이상형봤는데..263 고추밭등교 05.27 18:44
방탄소년단 [실화썰/방탄소년단] 경상도 남매의 흔한 썰.특별편(이라기보단 그냥 잡담-4)66 다프네 05.27 13:44
엑소 [EXO/세준] 학교에서 이상형봤는데..65 고추밭등교 05.27 12:14
엑소 [EXO/민석] 공대 여자와 유교과 남자 연애하는 썰 03 (부제 : 워터파크)70 minshuo 05.27 03:35
엑소 시집가는 날 - 프롤로그2 루루맘 05.27 03:05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3 복실 05.27 02:29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5 노란포도 05.27 01:52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67 배드베드 05.27 00:51
엑소 [EXO/변백현] 내가 가르치는 제자가 전남친 동생인 썰 04-233 05.27 00:46
엑소 [EXO/징어] 겁나 비글비글한 애들이랑 토쿠토쿠하는 썰 04 .kakao (부제: 변백현의 대답)20 반반무마니 05.27 00:41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8 XOXOEXO 05.27 00:23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 이게모찌 05.26 23:57
엑소 [EXO/징어] EXOMART에는 품질 좋은 직원들이 있어요 2662 녹차하임 05.26 23:24
엑소 꿈에 나온찬백썰 ((짧음)) (찬백) 한선 05.26 22:51
엑소 [EXO/김종인] 7살연상 경호원아저씨사랑하는썰024 부자아가씨 05.26 22:26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