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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변백현] 내가 가르치는 제자가 전남친 동생인 썰 05 | 인스티즈

 
  

(내가 평소 생각하는 여기서의 백현이 컨셉)  

  

  

   

   

   

   

그 뒤로 일 있고 난 후로 서로가 서로를 피해다녔어. 백희한테 과외 시간 물어봤던건지 내가 갈때마다 변백현은 없었고  

나도 김종대 기다리게 하는게 미안해서 딱 마치는 시간되면 빨리 나오고 그랬어  

   

그렇게 서로 마찰 없이 지내다가 한창 백희 시험기간이고 나는 시험 치고 있는 기간이 됐어  

아무리 내 시험도 첫 시험이라지만 백희 시험도 고등학교 첫 중간고사다 보니까 신경 덜 쓰려고 해도 덜 쓸수가 없었어. 중요하잖아  

결국 주말에 백희한테 숙제 한뭉치 넘겨주고 나도 옆에서 조용히 문제나 풀고.. 적막의 극치였어 아침 댓바람부터.  

백희 부모님은 가족동반등산을 가셨고  

그러다 백희가 갑자기 배를 붙잡고는 바닥에 구르는거야  

   

   

   

"백희야, 너 뭐하니."  

"선생님 배고파요"  

"문제 풀다 딴청 피우기 하지 않기로 했을텐데"  

"배가 고파아아아 집중이 안돼"  

"아나.... 씁"  

   

   

   

땡깡부리는 폼이 변백현 동생 아니랄까봐 예전 변백현 고딩때랑 엄청 똑같은거야  

고집불통에 자기 말 안들어주면 들어줄때까지 난리피우는게ㅋㅋㅋㅋㅋ  

안 그래도 시계를 보니까 갓 12시를 넘기고 있었고 처음 수업 시작할때 우리 둘다 아침 안먹었다는 소리를 했었어  

결국 내가 핸드폰 들고 여기저기 치킨집 고르는 상황이 됐음  

백희가 벌떡 일어나서 뭐하냐고 보더니 갑자기 에이~~ 이러는거야  

   

   

   

"왜?"  

"시켜 먹게요?"  

"그러엄."  

"그러지 말고 밥 해주세요 직접!!"  

"뭐?"  

   

   

   

이번에는 밥을 해달라면서 변백희 엄청 찡찡거리는거야 어우 내가 정신사나워서  

애 등짝 안아프게 때리면서 일어나라니까 싫대. 자기는 꼭 내가 해주는 밥을 먹어야 성이 찰 거 같대.  

결국 자리에서 일어남. 백희는 좋다고 강아지 마냥 쫄래쫄래 따라오고  

   

   

   

"선생님 저는요 뭐 먹고 싶냐면요...."  

   

   

   

백희보고 메뉴 골라라고 해서 탁자 의자에 앉아 고민하는 백희를 보고 있는데 현관문이 열리는거야  

아 맞다. 시험기간이라고 훌쩍 넘게 있더니 내가 있을거라 생각 못한 변백현이 운동 마치고 집에 들어오는 소리였지  

변백희는 그래도 변백현이 오빠라고 꼴에 가서  

   

   

   

"오빠! 오빠는 뭐 먹고 싶어??"  

"뭘 먹어."  

"선생님이 나 점심해주신대!! 오빠도 특별히 메뉴 고르게 해줄게!"  

   

   

   

변백현도 아 내가 아직 있는걸 몰랐던거지 서로 무안하게 쳐다보고 있었는데 변백현이 먼저 시선 돌리더니 자기 씻는다고 방으로 들어감  

백희가 툴툴거리면서 변백현 허세끼 개쩐다니 뭐라니 거리는거야ㅋㅋㅋㅋㅋ  

결국 백희한테 메뉴 선정하라 하기에는 절대 못할거 같아서 나 혼자 생각함. 그러다 내가 자주 하던 음식이 떠오르는거야.  

   

   

   

"오믈렛 해줄까?"  

"어! 저 그거 좋아하는데 쌤 어떻게 알았어요?! 그거 해주세요!! 해주세요!"  

   

   

   

마음 바뀌기 전에 얼른 그거 해달라면서 옆에서 방방거리길래 문제 들고 와서 식탁에 앉아서 풀어라 한다음에 나는 자연스럽게 부엌에서 프라이팬 꺼내고 막 준비를 했지  

남의 집이라서 냉장고 함부로 열면 안되는데 백희 시키기엔 그렇고 그렇다고 변백현을 부를 순 없잖아?? 또 무슨 꼴을 당하라고... 그래서 혼자 알아서 함.  

뚝딱뚝딱 만들고 있는데 그 고민이 딱 드는거야  

   

음.... 그러니까.... 변백현 밥도 만들어야 하나?  

   

암만 봐도 변백현은 어중간한 시간에 들어왔어. 그것도 누가봐도 운동을 한 모습이었고.   

원래 사람들이랑 같이 씻는거 별로 안 좋아해서 매일 운동 마치고 자기 자취방에서 씻었던 과거 모습들이 떠오르는거야.  

하는 수 없이 백희거 만들면서 변백현 거도 같이 만듦... 그냥 나는 만들다 보니까 다시 입맛 없어져서 변남매 밥만 만들었어.  

백희 앞에 수저랑 밥이랑 올려놓고 백희 옆에 변백현 밥도 뒀는데 백희가 이상하게 쳐다보는거야  

   

   

   

"이거 맛있는데....! 선생님은 안 먹어요?"  

"어? 어... 그거. 그거 내 밥 아니고.."  

"그럼 저 두개 먹으라고요? 쌤 저 그렇게 돼지는 아닌데...."  

"아니! 그거 니 오빠 먹으라고"  

   

   

   

딱 말하고 있는 찰나 변백현이 자기 방에서 젖은 머리 수건으로 툴툴 털면서 나옴.  

눈빛이 너 아직도 안갔냐? 하는 눈빛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짜져서 백희한테 밥그릇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백희 방으로 들어감.  

들어가려고 문 여는데 백희가 변백현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곧장 변백현 대꾸 소리도 들림  

   

   

   

"야 돼지"  

"돼지 아니거든? 왜 쌤 들어가자마자 시비야?"  

"돼지 너 지금 밥 두그릇이나 쳐먹냐?"  

"아니라니까?"  

"그럼 그 옆에 밥은 뭔데? 넌 과외 선생이 니 식모냐?"  

"아 진짜!! 이거 쌤이 오빠 주라고 만든거거든?! 알지도 못하면서 난리야! 먹기 싫으면 먹지마! 나 돼지하고 다 먹을테니까"  

   

   

   

누가 변초딩 아니랄까봐; 동생한테도 저렇게 시비를 트는구나 싶었음  

왠지 저 뒷말은 변백현이 안 먹는다고 할까봐 안듣고 들어와서 폰만 만졌어  

   

   

   

[존대야]  

- 왜  

[나 백희한테 밥해줬어]  

- 밥? 너 하녀냐?  

[백희가 배고프대서 해줬는데 식모라니;]  

- 걔 먹든?  

[맛있다고 먹던데 근데 변백현은 안먹을듯]  

   

   

   

저 말 적기 무섭게 김종대한테 전화 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지? 내가 뭐 잘못 했나?? 잘못한 건 없는데 받기에는 찝찝한 기분 뭐지?  

그러다 그냥 받음  

   

   

   

"왜"  

'형한테 밥을 왜 해주는데?'  

"아니...; 운동하고 왔는데 배고파보이잖아"  

'그렇다고 해줘? 요즘 잠잠하다 싶더니 그렇게 뒤에서 몰래 일 저지르고 있었냐?'  

   

   

   

잠잠하다 싶더니래... 아, 김종대는 알바 가게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  

그래서 그냥 잠자코 조용히 들었어  

그러다 또 상처받고 싶냐. 걔는 너 백마디에도 눈 한번 깜빡 안할 놈이다. 나는 보이지도 않는 거 알면서 고개 계속 무한반복으로 끄덕임. 녜.... 네네... 반복하면서.  

   

   

   

'듣고 있어?'  

"네네... 듣고 있져. 아 백희 왔다 끊을게."  

   

   

   

방문을 등지고 통화하고 있는데 방문 열리는 소리가 들려서 백희가 밥을 다 먹은건가? 싶은 마음에 전화를 끊었어.  

끊고 자리에 앉으면서 백희 이름을 부르면서 자리에 앉으라고 했어. 그리고 고개를 들었는데 변백현이 서 있는..... 변백현?  

   

   

   

"변백희 말고, 나"  

"아...."  

   

"그때 너 울면서 나가는거 뒤쫓아 가려는데 기어코 그 양반이 못 가게 잡더라"  

   

   

   

피해다닌게 아니었나.  

조금씩 진땀이 나기 시작했어.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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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게 된 계기  

1. 이웃 오빠 여자친구가 여대를 다닌다  

2. 존녜다  

3. 사실 그 여자친구는 내 과외쌤이어따  

4. 내 과외를 해주시면서 집에 들락날락 거리면서 우연히 문 앞에서 마주쳐서 썸을 탔따고 한다  

5. 감명 깊게 보고 글을 쓰게 되어따  

6. 사실 별로 안 친하다  

7. 내가 이사를 가면서 연락은 끊겼다. 둘이 잘 살고 있겠지? 이백일까지는 함께 했다... 아마. 그래서 첫글에 이백일이라 쓴듯ㅎㅅㅎ  

   

   

독자님들! 질문 있어여!  

1. 나중에 강불 하나 쓰고 싶은데 써도 돼여?  

2. 강불로 쓰게 된다면 지금 이렇게 오타도 적당히 나고 띄어쓰기도 적당히 무시 하는게 아니라 소설로 써도 돼여? 저 원래 소설로 써서여....ㅎㅅㅎ  

3. 연재텀은 언제가 적당한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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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1등!!!
10년 전
독자2
구금이에요!!!!우허ㅜㅜㅜ전편읽고신알인안하고갔나봐요ㅜㅜ저야..강불나오면좋죠...ㅎㅎ사랑합니다ㅎㅎ
10년 전
독자3
윤아얌이에요! 연재텀은 매일매일 오시면 저야 좋죠!! 그리고 불맠은 당연히 환영이요~!! 그분이 기어코 막았다는건.. 민석어빠?ㅜㅠ 둘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여!!
10년 전
독자3
레먼사탕이에요!!!!!붙잡은남자가누구지..잔편보고오ㅓ야겟당1번이랑2번다좋거3번은하루에한번씩써주면젛겠지만작가님편한대러해주세요효
10년 전
독자4
흐윽 ㅠㅠㅠㅠㅠㅠㅠㅠ변백현상남자...? 왜이랗게무서운데설레지....? 좋아여좋아여ㅜㅠㅠㅠㅠㅠㅠ강뷸조타규요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사랑해요진짜로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
헐너무좋아여ㅠㅠㅠ취저 빵야빵야! 기다리고잇을게여!!!
10년 전
독자7
망고입니다ㅜㅜㅜㅜㅜ짱좋아요ㅠㅜㅜ연재텀은빠를수록좋습니다룰루
10년 전
독자8
워메워메워메!!ㅠㅠㅠㅠㅠㅠㅠㅠ밷현아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9
강불이면 참 좋아요...좋아요 많이 써주세요....ㅎㅎㅎㅎㅎ
10년 전
독자10
로운이에요~ 연재텀은 매일매일 오시면 좋죠ㅎㅎㅎ 자주 오실수록 좋아여 (엄지 척) 강불 소설로 그렇게 쓰셔도 되요~ 저도 원래 집에서 끄적이는건 소설로 쓰는데 글잡에는 요런 형식이 많아서 어려우실까봐 못올리고 있거든요ㅠㅠㅠ 어쨌든 오늘도 잘보고갑니다♥
10년 전
독자11
크림치즈에요!!ㅠㅠㅠㅠㅠ큥아ㅜㅠㅠㅠ잘보고가요ㅠㅜㅜㅜ연재는 많이해주실수록좋아요^^♥
10년 전
독자12
성장통이에요~강불 대환영!!!!!!! 소설 쓰십시오 연재텀은.....이런소설이 있었나....or내가 여기 암호닉은 해놨었나 정도만 아니면 뭐 괜찮습니다~>_<
10년 전
독자13
강불도 환영하고 이런 분위기 다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벌써 정주행 끝났네요ㅠㅠㅠㅠ다음편도 기다릴게요!
10년 전
독자14
연재텀 ㄴㄴㄴㄴㄴ해!!ㅋㅋㅋㅋㅋ진짜 작가님 더 길게써줘요ㅠㅜ기다리자나ㅋㅋ아나진짜 더읽고싶음잼좋은데...ㄸㄹㄹㄹ
10년 전
독자14
초코칩이요 연재텀...음 매일쓰면 좋은데히히 재미짐 강불매우환영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14
저야 1 번 2 번 당연히 좋져ㅠㅜㅜㅜ 연재텀은 작가님 편하실대로 와주시면 될것같아여 !ㅎㅎㅎㅎㅎㅎ 항상 기다리고 있슴돠 ㅇ..ㅏ..진짜믿고보는 깨우친임금님 ..♡ 오늘도 잘보고가여...♡
10년 전
독자15
항.... 재미있어요. ㅠㅠㅠㅠ 짱입니다 ㅠㅠ
10년 전
독자16
b아몬드d이에요ㅠㅠㅜㅠ너무 재미있어요ㅠㅜㅠ짱짱짱~~~!!!!!!!!!
10년 전
독자17
연재텀은 매일매일이..ㅎㅎㅎㅎ 힘드시다면 이틀에 한 번도.. 히히 암호닉 설렘사로 신청할게요!
10년 전
독자18
붸붸/헐...사과하러온거얌?ㅠㅜㅠㅠㅠㅠㅠㅠㅠㅜㅠ그나저나 강뷸이라니 강뷸운 저에게 천국이죠 헤븐헤븐헤븐헤븐헤브은
10년 전
독자19
고삼이에용..!!!! 연재텀은 자주오시면 저야 좋져! ㅎㅎ 백현이 짤보고 무쪄웡... 했는뎈ㅋㅋㅋㅋ백희방에 왜 왔니 왜왔니~
10년 전
독자20
작가님글이 짱이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이다 진짜ㅠㅠㅠ변백현짱이야ㅠㅠ
10년 전
독자21
슈가걸
10년 전
독자22
11111써도돠요
222222소설체사랑러브...♥
333333일주일에한번?이좋지않아요?
그래요 여기서 눕과야지 껄껄껄 사랑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3
연재텀은빠르면좋져..!
10년 전
독자24
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백현오빠 ㅠㅠㅠㅠㅠㅠㅠㅠ 상남자다 ㅠㅠㅠㅠ 짤보고 숨멎했어요 ㅠㅠㅠㅋㅠㅠㅠㅠㅠ 엉엉 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5
빙수에요ㅠㅠㅠㅠ강불 완전되구요ㅠㅠㅠㅠㅠㅠ연재텀은 강요하지 않아요ㅠㅠㅠ그냥 오고싶을때 오세요ㅠㅠㅠ제가 알아서 꼭 챙겨볼게요 사랑해여♡
10년 전
독자26
딸기에여ㅠㅠㅠㅠㅠㅠ전 다 좋습니다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7
ㅠㅠㅠㅠㅠ제가 저번에 댓글을 안남겼었나?분명히 암호닉남길줄알았는뎅 아닌가보오....저는 (총총)이에요 ♥암호님 안받으시는건아니져?느무 재밌음. 종대이자식이 좀티를많이내고있는것같아서 조만간 종대의마음도 알게될랑가?? 연재주기는 일주일에 두번오시는건어떠세요?너무많으시면 일주일에한번 정도가 적당한듯싶음~글의 흐름과 전반적인내용은 그냥작가님으 쓰고싶으신대로 하시면될거같구요...♥
10년 전
비회원160.68
아ㅠㅠㅠㅠㅠㅠ 좋다ㅠㅠㅠㅠㅠㅠ 다음이 궁금하네요ㅠㅠㅠㅠ 언제든 돌아와주세요!! 사랑합니다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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