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EXO/도경수] 공부겁나 잘하는 남친이랑 10년째 옥신각신하는 썰
![[EXO/도경수] 공부겁나 잘하는 남친이랑 10년째 옥신각신하는 썰 1 (부제: 공부잘하는 남친이랑 기승전첫키스)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7/e/0/7e07feec040b38fbb60ce8813bb74987.jpg)
안녕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인사하게 되니깐 뭔가 되게 웃기다ㅎㅎㅎㅎㅎㅎㅎㅎ
맨날 썰들 눈팅만하다가 이렇게 내가 썰을 쓰게 되니깐 되게 꽁기꽁기 하네ㅋㅋㅋ 기분이가 이상하다 ㅇㅅㅇ.
제목 그대로 내 남친 공부 진짜 잘해ㅋㅋㅋㅋ
근데 공부만 잘하면 몰라 지가 지 잘난 맛을 알아서 우리는 하루하루 옥신각신 배틀 뜨고 있어ㅋㅋㅋㅋ
사실 지금 이썰 쓰면서도 무서운게 내남친한테 걸리면 과제안하고 쓸데없는 짓 한다고 겁나….혼날듯 ㅎㅎㅎ….
내앞에서 공부하느라 나한테 눈길도 안주고 있긴한데 제발 걸리지 말아야지 ㅠㅠㅠㅠㅠ
내남친이 공부 얼마나 잘하냐면 고등학교 시절에는 모의고사 언수외탐 만점을 2번정도 맞고
적어도 언수외탐 전과목에서 3개이상은 틀린적없는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인간이 어떻게 저럴까 싶을 정도로 딱히 공부 죽도록 열심히는 안하는데
죽도록 하는애들 보다 공부 잘하는 아이야 ㅇㅅㅇ…..
고딩 시절 나 공부하라고 지멋대로 나 여고에 쳐넣고
지는 우리여고 근처 남고 썼다가 수행평가랑 음미체 하기 싫다고 자퇴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놈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생각하니깐 겁나 중2병 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자퇴할거야!!!왜냐면 수행평가랑 음미체가 존나 싫으니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따 얘 과제 끝나고 저녁먹으러 우리집가면 이거가지고 또 놀려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경수는 중2병이 고1때 온걸까 ㅇㅅㅇ….
지금 경수랑 나랑 다니는 대학교는 서로 달라.
경수는 누가 들으면 헐….우와….하는 대학 정시로 가서 공돌이생활 중이고, 나는 그래도 인서울...ㅠㅠ
진짜 나 고딩때 공부 진짜 못했는데 도경수 덕에 어찌어찌 간거 ㅠㅠㅠㅠ 인
서울에 있는 학교가서 공순이 하고 있어 ㅎㅎㅎㅎㅎ
경수는 중학교 내내 나랑 붙어있고 고등학교는 남고갔다가 자퇴하고 나랑 붙어있다가 또 남초과 감^^!
경수네 과에 여자에10명있었나 그거보다 안됬었나ㅋㅋㅋㅋㅋㅋ10명정도 된다고 했던거 같은데 내 알바 아님 ㅎㅎㅎ
우리과는 남자가 더 많으니깐^^!
우리과는 인원이 경수네 보다 한참 적고ㅋㅋㅋㅋㅋㅋ
남자많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자인원도 공과대학중에서 좀 있는편이지만 그래도 남자 많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수네 학과는 거의 군대더라 ㅇㅅㅇ….저번에 놀러갔는데 와 진짜 사람도 겁나 많고 남자밖에 없어 ㅇㅅㅇ 나니…….
각설하고 경수 공부되게 잘한다했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되게 까칠하다 보니깐 10년째 맨날 싸우고 헤어졌다가 다시사귀고 반복중이야ㅇㅇ...
10년째는 아니고 중학생때부터 사귄거지 ㅇㅇㅇ 정확히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만난 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만나게 된계기랑 얘가 고백한건 나중에 풀어줄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그냥 일상얘기랑 고2때 첫키스한 얘기 잠깐 써볼게 ㅇㅇ
처음 부터 첫키스한거 쓰는게 겁나 웃기긴 한데ㅋㅋㅋㅋㅋㅋㅋㅋ 달달한거 그나마 이거 밖에 없다 ㅇㅅㅇ...
고2때 엑소가 데뷔해가지고 나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신 똥망개망 이었는데 ㅇㅅㅇ
도경수가 엑소 갱장히 싫어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질투 이런거 아니고 그냥 공부에 방해되니깐ㅇㅇ
얘는 질투 진짜 안하고 무뚝뚝하고 까칠해 내가 애교 떨면 이런반응이야.
"도경수!! 내가 귀요미 플레이어 보여줄게!!"
"아줌마, 미쳤어?"
ㅎㅎ…..엄마.....나보고 남자친구가 아줌마래 ㅎㅎㅎ….
"아 왜에 ㅠㅠ 봐봐. 내 친구가 이거 남자친구한테 했는데 진짜 좋아했다고 했단 말이야 ㅠㅠ"
"야 그건 너친구고 너친구 남자친구지. 아줌마 제발 자제 좀 해."
"아 몰라몰라 ㅠㅠㅠ 나 할거야 봐봐 응응?"
"아줌마 진짜 약빨았어?"
"아아아 ㅠㅠㅠㅠ 나 보라고 ㅠㅠㅠㅠ"
"그래 너 해. 하고 싶은거 다- 해."
진짜 체념한 표정으로 ㅎㅎ....한심하다는듯이 보고나서 자기눈을 가려버림 내눈을 가린게 아니라 애교 준비하는 내앞애서 본인 눈을 본인손으로 가렸어 ㅎㅎ^^.....
이 날 나는 꿋꿋하게 기요미 플레이어 하고 경수는 자기눈 가리고 있고ㅋㅋㅋㅋㅋㅋㅋㅋ
경수네 오빠가 너네 뭐하냐고 겁나 비웃었어…..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원래 애교가 많은 성격이 아닌데 경수 반응 좀 보고 싶어서 진짜 맨날맨날 애교 시도 하면 진짜 10번중 9번이 저런 반응 ㅎㅎ…...
쟈가운 경수씨…..매력조차 안될 정도로 뛰어 넘으심 ㅎㅎ!
암튼 고2 때 진짜 엑소에 미쳐있을 때 였어 공부도 안하고 ㅇㅇ…
나 원래 학원같은 거 안다니고 경수가 나 과외식으로 다해줬었거든 울엄마도 경수가 해주는게 맘편하다 하셨구ㅇㅇ!
우리집와서도 맨날 공부하고 난 그거 구경하고 심심하면 나도 공부하고
근데 내가 그때 엑소 데뷔하고나서 그 안엑컴때 덕밍아웃 당하고 공백기 때 막 한창 빠져있을 때 였거든 ㅎㅎ....
그래서 걔 공부할 때 엑소 영상 보면서 하악하악 거리고 있었어 ㅎㅎ
내가 엑소 영상 특히 종인이 최애여서 종인이 영상 볼때 내는 소리가 있어
되게 막 아흑...이런식으로 신음..? 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냄...근데 도경수가 진짜 거슬렸나봐
내가 경수가 그날따라 공부 너무 열심히 하길래 얘앞에서는 엑소 잘안보다가 오랜만에 이어폰끼고 영상보다가
경수는 아웃오브 안중이고 영상에 걍 빠져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아 어떡해.....아 종인이 허리.....아....으.... 막 이랬나봐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경수님 빡ㅋ침ㅋ
"....야 좀 조용히 하자.제발. 어?"
진짜 딥빡이 느껴지는 목소리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 물론 일상이 짜증으로 가득한 경수지만 이날은 여름이고 덥고 그래서 더 짜증났나봐 ㅇㅅㅇ
경수가 그날일 때가 있는데 두달에 한번씩 ㅇㅇ 저날이 그날이었어 ㅇㅇ
"경수야 ㅠㅠㅠㅠ 카이봐 카이 너무 멋있어 ㅠㅠㅠㅠㅠ"
"아...제발....닥치라고..."
우리 경수는 존나 상남자 쎈남자라 욕도 서스럼없이 막하셔 나한테 ㅎㅎㅎ
나 진짜 도경수 덕에 욕도 많이 늘고 진짜 와 이런 욕도 있구나 싶은거 다 경수한테 배움.
근데 도경수네 엄마는 국어선생님임ㅋ
"아니 ㅠㅠㅠ 이거 보라고 카이 존나 ㅠㅠㅠㅠㅠㅠ 진짜 멋있어 ㅠㅠㅠ"
"니 노트북 부시기 전에 제발 닥쳐...."
이러길래 쫄아서 경수 옆으로 가서 막 애교 부렸어ㅋㅋㅋㅋㅋ
나 사실 경수한테 고딩때 애교 안부렸는데 이때 경수가 너무 빡쳐있길래 가서 막 애교 부림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ㅠㅠㅠ경수야 시끄럽게 해서 화나쪄여?"
"...아...하지마라 좀..."
"우리 경수 삐져꾸나!!ㅠㅠ"
"야. 하지말라고 진짜 좀 떨어져..."
"누나가 거실가서 혼자 니니 핥을테니깐 경수 여기서 공부해요 알았지?"
이러고 나가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경수 문제집 겁나 던지고 일어나면서 나한테 화냄 '^'
"야 너 내가 존나 니 시끄러워서 이러는 거 같냐?"
"어...?"
"아 제발 진짜 그 카인지 니니인지 그만 보라고 진짜"
"뭐?"
"야 암만 편해도 내가 니 남자친구야. 남자친구앞에서 그 카이 보고 꼭 웃어야겠어?"
"....아니"
"그리고 너 공부해야된다 했지. 너 이과생이야. 그렇게 엑소인지 이엑소인지보고 이상한 소리 낼 때 아니라고"
"아 알긴아는데...."
"너 화학 어디까지 풀었어."
"아직 못풀었는데...."
"너 진짜 나랑 뭐하자는거야?"
도경수 진짜 화난거 같았어....
솔직히 경수도 자기 공부할 거 많은데 나한테 언수외탐 다 과외해주고 숙제는 꼭하기로 약속했는데
내가 진짜 그때 공부도 안하고 물리는 거의 손도 안대놓고 있고
화학은 그나마 하던건데 그것마저 안하니깐 경수 입장에선 진짜 빡이 단단히 쳤나봐 ㅇㅇ.....
"야."
"아..왜...."
"하....ㅇㅇㅇ, 너 고2야 그리고 좀있으면 수능도 끝나."
".....알아"
"내가 말했지. 너 인서울 하위권밖에 못간다고."
"아 진짜....알았으니깐 그만하라고.."
"너 인생 그렇게 막 살거야?"
"...그건 아닌데..."
"걔네가 그렇게 중요해?"
이말 듣고 아무말도 못하고 진짜 고개 푹숙이고 경수 눈도 못마주치고 있었어..ㅠㅠㅠㅠㅠ
경수가 내 공부에 되게 민감한거 알긴 아는데 요샌 잠잠하다가 또 이러니깐 당황스럽기도 하고 내가 한심스럽기도 하고 ㅠㅠㅠ
내가 하도 풀죽어있고 울거같은 기세로 있으니깐
경수가 내눈치 보더니 풀어진 목소리로 딱 말하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앞에서 걔네 보기만 해봐 진짜. 내가 너 방에 있는 이상한 사진 다 찢을거야"
"?응? 아니...왜 갑자기 거기서 포토카드 얘기가 나와..."
ㅇㅇ 경수한테 포토카드=이상한사진이야ㅋㅋㅋㅋㅋㅋ 사진같은데 딱딱한사진이라고ㅋㅋㅋㅋㅋㅋㅋ
"이런식으로 하면 너 경복고 축제 안데려가"
그와중에 포토카드 지키겠다는 나년이나 경복고 축제 안데려간다는 도경수낰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질투같은거 안하던애가 이러니깐 진짜ㅋㅋㅋㅋㅋ 너무 웃긴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얘기 하겠지만 내가 얘두고 다른남자애랑 사귄적도 있는데 그때도 겁나 쿨하게 넘겼으면서 갑자기 이러니깐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기도 하고 뭔가 새롭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수 친구가 경복고 학생회라 나 데려간다 했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그거가지고 협박하니깐 웃기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너무 귀여워서 막 웃었어 웃으면 안되는데 ㅠㅠㅠㅠ웃으니깐 경수는 더 빡쳐서 욕하고 ㅋㅋㅋㅋㅋㅋ
"씨발, 너 웃겨 이게? 그리고 넌 남자친구가 집에 오는데 반바지를 입어?"
"응?ㅋㅋㅋㅋ뭐라고 경수야?ㅋㅋㅋㅋㅋㅋ"
"너 옷이 그게 뭐야 진짜. 가뜩이나 못생긴 다리 좀 감추고 다니라고."
"앜ㅋㅋㅋㅋㅋㅋ경수얔ㅋㅋㅋㅋㅋㅋㅋ"
"반바지 입지말라고...아...진짜....적어도 내가 너한테 이상한 짓 할거라는 생각 좀 가지면안돼?"
"아니 그게 아니랔ㅋㅋㅋㅋㅋㅋㅋ"
"왜 웃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경수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왜 웃냐고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경수가 화내는거 처음보고 막 저리 질투하는거도 처음봐서 그냥 막 웃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막 웃고있고 지도 상황이 웃겼나봐 ㅋㅋㅋㅋㅋ
갑자기 기승전옷고나리 하고ㅋㅋㅋㅋ
막 피식피식 웃다가 웃겨서 막 주저앉아서 넘어가려는데 나 일으켜서 머리쓰다듬고 볼꼬집고 화난척 하면서 말함.
"알았으면 빨리 긴바지 갈아입고와. 반바지 입기만 해봐. 영어단어 100개 늘릴거야."
이러고 나한테 키스한게 내 첫키스였어ㅇㅇ..... 그리고 도경수 솔직히 키스 못했쯈ㅎ.
| +따귀 안보셔도 상관은 없는 공순이말 |
하찮은 이과생이라 제가 제썰을 어떻게 썼는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경수는 현재 제 남친이자 가장 친한 파이어에그 친구에요 ㅎㅎ! 요새 글잡에 달달한 썰이 많이 올라와서 꼭 그게 현실은 아니다 ^^.....물론 현실연애가 그럴 수는 있지만 저는 이렇게 욕설과 몸싸움이 난무하는 연애하고있어요 ㅎㅎ... 그리고 경수가 지금 앞에있어서 길게는 못쓸듯....ㅠㅠㅠ 깹성 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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