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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기x김민석] 아고, 체벌 | 인스티즈

 

 

 

얼마나 혼나려고 

이렇게 막 나가 

오늘까진 들어와 

 

 

대기업 본부장인 나와 평범한 고딩인 너, 아저씨가 일에 바빠 널 좀 못 챙겨줬더니 반항이랍시고 ‘가출’만 종이에 달랑 쓰고 3일 째 안 들어오는 너. 오늘은 연락도 되고 집에 들어오는 걸로. 혼날 건 각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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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에이
내가 쉽게 들어갈 그런 인물인가
아저씨 반성했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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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쉽게 안 들어오면
내가 어렵게 만들거야
반성을 내가 왜 해
네가 해야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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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제가 왜요?
누가 먼저 잘못했는지 따지면
금방 나올 텐데
난 그저 우리 바쁜 아저씨 찾으러
나간 것뿐이에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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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일 바쁜 게 하루 이틀이었어?
갑자기 애같이 왜 이래
안 그래도 바쁜데
너까지 이러면 더 바빠지는 거야
바쁜 아저씨 찾았으면 들어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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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아직 애 맞는데요 ㅡㅡ
아직 못 찾아서
더 찾다 들어갈게요
내일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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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8에게
언제는 애 취급 말라더니
이럴 때는 또 애야
얼른 들어와
괜히 기 싸움 하지 말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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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글쓴이에게
아저씨 반성하셨냐고요
아저씨도
집에 나 없으니까
막 미치겠지?
응?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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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1에게
너는 반성했냐고
당연히 너 없으면
미칠 것 같지
그걸 몰라서 지금 이렇게 가출한거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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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글쓴이에게
반대로 생각 안 했어요?
난 아저씨 안 좋아하는 줄 알아요?
나도 똑같이
아저씨 바빠서 얼굴 못 보면
미치고 힘들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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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4에게
아저씨도 알지
근데 처음 만날 때부터
내가 몇 번 말했잖아
바쁠 때는 얼굴 잘 못 본다고
그러니까 오늘은
얼굴 좀 보게 들어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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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글쓴이에게
이번에는 너무 길었잖아요...
지금 가는 중이에요
3일 동안
아저씨 얼굴 못 보니까
힘들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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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7에게
그렇다고 그렇게 홀랑 가출을 해
고딩이 겁도 없이
나도 힘들고 너도 힘든데
왜 그런 짓을 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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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글쓴이에게
아니 뭐
내가 맨날 집에만 붙어있으니까
아저씨는 그거 당연하게 여기잖아요
나도 바쁠 수 있는데...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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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9에게
바쁠 수 있는 거 아는데
이번에는 네가 가출이라며
당연하게 안 여겨
왜 네 멋대로 그렇게 생각하고
혼자 속을 썩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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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글쓴이에게
미안해요
반성하고 있거든요...
자꾸 그렇게 몰아세우면
나 집에 안 들어갈 거예요
ㅡㅡ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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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1에게
미안해?
진짜 반성하고 있어?
안 몰아세울테니까
들어와
아저씨 속 썩는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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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진짜 미안해요
ㅎㅎㅎ
들어갈게요 아저씨

(현관 비밀번호로 제 생일을 누르고 조용히 문을 열면서 안으로 들어가고 네가 거실에 있는지 살핀 후에 살금살금 거실 테이블에 아직도 올려져 있는 쪽지를 치우고 제 방으로 들어가려는데 네가 갑자기 거실로 나와 절 부르자 놀라서 몸을 움찔하는) 놀랐잖아요, 아저씨...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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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조심조심 들어오는 발소리에 밖으로 나가는 중에 널 부르니 도둑이 제 발 저리듯 몸을 움찔거리며 놀라는 너에 한 쪽 입꼬리만 올린 채 말하는)
도둑고양이처럼 그게 뭐야, 옷 갈아입고 씻고 아저씨 서재로 와. 회초리도 챙겨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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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오랜만에 듣는 회초리 소리에 억울하다는 듯이 표정을 짓다가 네 한 손을 제 양손으로 붙잡고 날 올려다보는) 아저씨, 제 나이가 몇 개인데 회초리예요. 네? 안 때리면 안 돼요? 아저씨, 제발요... 응?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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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회초리 갖고 오란 소리에 겁먹었는지 억울한 표정으로 제 손을 잡으며 변명을 늘어놓는 네가 귀엽기도 해 픽 웃고 네 손을 떼어놓는)
나이가 몇 개인데 가출은 하고 그랬어요? 이럴 시간에 아저씨가 하라는 대로 하는 게 대수 줄이는 일이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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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네 말에 매 맞는 걸 피할 수 없겠구나 생각하며 입술을 꾹 물고 고개를 끄덕인 후에 고개를 푹 숙이고 방으로 들어가서 가방을 내려놓고 갈아입을 옷을 챙겨 욕실에서 씻고 나와서 머리의 물기를 터는) 아, 맞기 싫은데...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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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네가 씻고 옷을 갈아입는 동안 너에게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기 위해 차분해지고자 서재에서 예전에 네가 추천해줬던 소설책 하나를 집어 들고 천천히 읽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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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머리를 대충 말리고 제 방에 두었던 얇은 회초리를 들고서 네 서재로 걸어가는데 차마 문 열 용기는 안 나 계속 서성거리다 문을 열고 고개만 내미는) 아저씨, 들어가도 돼요? 아저씨 말대로 옷도 갈아입고 씻고 회초리 들고 왔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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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문 앞이 소란스러워 뭔가 했는데 들어오지는 못 하고 고개만 빼꼼 내미는 네 모습이 웃겨 숨기지 못 하고 웃어버리는)
어, 들어와. 왜 그러고 있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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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네 눈치를 보며 서재로 들어가서 문을 닫고 네 옆으로 다가가서 회초리를 책상 위에 올려놓는) 아저씨 매 오랜만에 드는 거잖아요. 무서워서 그렇죠... 나 오늘 몇 대 맞아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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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제 옆에 다가와서 슬쩍 준 회초리를 들어 허공에다 몇 번 휘둘러보고는 네 옆허벅지를 툭툭 치는)
바지 벗어서 책상에 올려두고, 책상 잡고 엉덩이 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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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입술을 깨물다가 고개를 숙여 바지를 벗어서 세 번 접고 책상 위에 올려놓은 후에 책상 모서리를 잡고 엉덩이를 살짝 빼 자세를 잡는) 살살, 하면 안 돼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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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자세를 잡다 입술을 깨무는 너를 보고 제 손으로 네 입술을 떼어놓고 몇 번 네 엉덩이에 매를 대고 세게 내려치는)
입술 물지 말고, 잘못한 거 생각하면서 혼나.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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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연속으로 몇 대 때리는 너에 눈을 질끈 감고 오랜만에 회초리 맞는 게 힘들어 허벅지를 잘게 떨며 고개를 끄덕이는) 네, 네, 아저씨... 반성하고, 있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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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너에게 회초리를 드는 것 자체가 오랜만이라 강도 조절을 못 했는데 네가 힘들어하는 게 보이자 아차 싶어 아까보다는 약하게 때리는)
아프지, 아저씨는 너 가출했을 때 이거보다 더 아팠어. 마음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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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
(엉덩이가 따갑고 아리기 시작하자 눈물 뚝뚝 흘리며 고개를 푹 숙이고 손으로 눈가를 문질러 닦을 후에 다시 책상을 짚는) 죄송, 죄송합니다, 흐... 다시는 안 그럴게요, 아저씨.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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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자기가 생각해도 이쯤 되면 호되게 혼낸 것 같아 매를 내려두고는 너를 제 앞에 세워 날 보게 하는)
그만 울고, 바지 입고 나 보고 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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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0
(어깨를 들썩거리면서 훌쩍이고 바지를 대충 입은 후에 몸을 네 쪽으로 돌리지만 고개를 푹 숙여 널 보지 못하는) 아저씨 미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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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몸만 제 쪽으로 돌리고는 고개를 숙여 저를 못 보길래 제 손으로 네 턱을 들어 올려 눈을 마주치는)
쥐새끼처럼 고개를 숙이고 그래, 뭐가 미운데.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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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4
(눈이 빨개져서 네 얼굴을 쳐다보다가 민망해 시건을 돌리고 제 티셔츠를 꽉 쥐는) 아저씨 바쁘다고 얼굴 잘 안 비춰도 난 아저씨 못 때리잖아요. 난 가출했다고 아저씨가 아프게 때리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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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시선을 피해 티셔츠만 꽉 쥐는 너에 완전 가까이 다가가 제 셔츠 소매로 네 빨개진 눈가를 닦아주는)
아저씨는 그래도 안부는 알렸잖아, 넌 소식도 모르게 가출하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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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7
(네가 눈가를 닦아주자 더 서러워서 눈물을 흘리고 네 허리를 껴안아 품에 안기는) 나만 잘못했지, 나만... 아저씨 바쁜 거 싫어요. 맨날 나보다 늦게 들어오고 나보다 먼저 나가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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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서러운지 더 울다가 제 품에 안기는 너에 너를 꽉 안아 머리를 쓰다듬는)
나도 싫어, 네 얼굴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지. 근데 내가 이렇게 살아야 너도 편하게 같이 살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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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0
(네 말에 딱히 반박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 가만히 있다가 고개를 들고 눈을 마주치는) 아저씨... 나 엉덩이 아픈데 약 발라주면 안 돼요? 진짜, 진짜 막 따갑고 엄청 아픈데.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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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제가 한 말에 딱히 뭐라고 말할 순 없는지 가만히 있다가 약 발라달라는 너에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는)
알았어, 방으로 가자.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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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5
(네 손을 잡고 방으로 따라가면서 엉덩이에
천이 쓸려 따가워서 인상을 찡그리며 네 옆모습을 힐끗 보다 너와 같이 자는 침대에 엎드려서 바지를 내리는) 아저씨, 언제쯤 안 바빠져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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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침대에 엎드려 바지를 내리는 너에 엉덩이를 보니 멍이 곳곳 잡혀있어 최대한 부드럽게 연고를 네 엉덩이에 살살 발라주는)
11월 되면 한가해. 백수 같을 정도로 한가해지니까, 걱정 마.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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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8
아, 아! 씁... 아, 따가워요. (움찔거리면서 옆으로 피하지만 네가 팔을 더 뻗어 연고을 발라주자 베개에 얼굴을 묻고 발을 동동 구르는) 아, 아저씨 살살... 네? 살살이라는 단어를 잊으셨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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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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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혼나려고 그런 거 아닌데
겁대가리 없이 가출이 뭐야
오늘까지 안 들어오면
우리 사이도 오늘까지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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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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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런 게 어딨긴
네 맘대로 가출했는데
나는 맘대로 못 하나
연락도 안 받다가
이제야 되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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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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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나랑 똑같은 상황이야?
너는 가출인데 연락도 안 되니
속이 더 타지
더 이상 카톡으로 잔소리 안 할테니까
얼른 들어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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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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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왜 찢어 못난아
아저씨 잠도 못 자고
기다리고 있으니까
얼른 와라
혼날 건 각오하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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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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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지금 네가 이뻐보이겠냐
많이 혼내고 아니고는
너 하는거 보고
쫄지 말고
사내 자식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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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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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했는데 3일동안 봐준 것도
충분히 쿨한 것 같은데
잘못한 건 알고 있나보네
그러게 잘못은 왜 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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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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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김에?
홧김에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겠네
알았어
좀 진정하고 있을게
내가 무서운 애가 가출은 어떻게 했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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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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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되면 누가 해도 된대?
해봤나본데?
알았어
소파에서 기다리는 중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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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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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네
앞으로도 그래

(문을 열고 들어오는 네 모습이 오랜만이라 반가워 활짝 웃었다가 너를 그래도 혼내긴 해야겠다는 생각에 표정을 굳히고 낮게 널 부르는)
왔어, 김민석. 아저씨 앞으로 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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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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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낮게 부르니 겁먹고는 어느 지점에서부터 더 가까이 오지 않는 너를 보다가 팔을 뻗어 제 손으로 네 팔목을 잡고 끄는)
평소에는 앞이든 옆이든 잘만 오더니. 혼날 시간이 길어서 먼저 혼나는 게 나을걸. 잘못한 거 읊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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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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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이 없다고 뻐기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래도 아직 양심은 있는지 최대한 자신이 생각하는 선에서 잘못을 나열하는 너에 만족하다는 듯이 웃는)
그래도 잘 아네, 그럼 뭘로 혼날까, 우리 고딩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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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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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나기는 또 무서운지 눈꼬리를 축 내리고 울상을 짓는 너에 콩 하고 머리를 살짝 쥐어박는)
날 그렇게 잘 알면서, 양심적으로 매 가져 와. 얼른.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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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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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아프지도 않게 때린 거에 엄살을 부리는 네가 눈에 딱 보여 아무 말 않고 그냥 네 말만 들으면 대답만 딱 해주는)
잘 아네, 엄살은 그만 부리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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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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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에 앉아있다 너를 어떻게 혼낼까 고민하던 중에 노크를 하고 들어오는 네 모습에 침착하게 네게 들어오라 하는)
아저씨 앞으로 아예 가까이 와야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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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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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앞으로 느릿느릿 오더니 매를 맞으려니 무서운지 매를 쉽사리 내려놓지 못하다가 어렵게 건넨 매를 받아들고 서재 책상을 몇 번 치는)
여기 잡고, 엉덩이 빼고 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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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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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들을 늘어놓으며 순순히 자세를 잡는 너에 시끄럽다며 엉덩이를 한 대 치고는 그 후로 매를 덧대는)
아프게 때릴 거니까 반성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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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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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때리지도 않았는데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잔뜩 뭉개진 발음으로 아프다는 네 말에 잠시 엉덩이를 손으로 문질러주는)
아프라고 때리는거야. 잘못한 거 반성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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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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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홧홧한 엉덩이에 제 손길이 따가웠는지 허리를 비트는 너에 매는 내려놓고 엉덩이를 제 손으로 계속 살살 문질러주는)
...이렇게 눈물이 많아서 어째.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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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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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좀 멎고 엉덩이에 아픔도 가셨는지 평소와 같이 허세를 부리는 네가 웃겨 크게 웃고 마는)
입은 살았네, 아직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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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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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살아서 문제라 그렇지. 알았어, 고딩의 진심. (부은 눈으로 잘 흘기다가 제가 미운지 앞으로 고개를 돌리는 너에 네 몸을 돌려 너를 안아주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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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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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심은 뭔데? 아저씨 사랑하는 거? 내가 왜 나빠, 나 진짜 나빠?
(아이같이 제 허리를 끌어안고 어깨에 얼굴을 믿는 네 행동에 저도 너를 꽥 안아주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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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먼저 무시한 건 아저씨인데
그래놓고서 나한테 뭐라 그러는 거예요?
내가 안 들어가면 뭐 어쩌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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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저씨가 언제 무시를 해
일 때문에 조금 바빴던거지
그거 때문에 삐진거야 지금?
안 들어와봐 어떻게 되나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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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조금?
조금이었으면 내가 가출도 안 했지
삼 일 만에 연락했으면서
조금 바빴다는 게 말이 되나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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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원래 바쁠 시기에 많이 바쁜거 알잖아
괜히 나쁜 생각 들어서
연락 못 했을 뿐이야
사지 건강한 것 같으니 다행이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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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삼 일 얼굴 안 봤는데
보고 싶다는 말도 안 하네
사지 안 건강해도
답장은 할 수 있는데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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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2에게
그걸 말로 해야 알아
집에 오면 실컷 해줄 테니까
집으로 와
그래서 지금 어디 아파?
걱정되게 또 그런 말을 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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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글쓴이에게
연락 안 해도
오늘 들어갈 생각이었는데
보면 알겠지 뭐
걱정되면 연락을 해보지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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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5에게
다행이네
오늘은 들어올 생각이라
연락 해도 맨날 휴대폰 꺼져있더만
아저씨 기다리기 힘들다
얼른 들어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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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글쓴이에게
일부러 무시한 건데
내가 맨날 기다린 건
생각 안 하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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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0에게
뭘 또 일부러 그래
아저씨 바빠서
너 힘든 거 알고 있었어
그래도 이런 식으로
반항은 안 되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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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글쓴이에게
늦으면 늦는다고 말이라도 하던가
맨날 기다리다가 자는 나는
신경도 안 쓰지
삼 일 밖에서 자니까
되게 일찍 자게 되더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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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3에게
알았어
아저씨가 미안해
그런 것 까지는 신경을 못 썼네
좋은 집 놔두고
왜 밖에서 자고 그래
속상하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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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글쓴이에게
오늘 집에서 잘 건데 뭘
밖에서 잔 건
아저씨가 훨씬 더 많은데
나는 고작 삼 일이고
이틀인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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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6에게
갈 데 없이 돌아다녔을 것 같아
그런거지
그런 거 따질 시간에
택시 타고 들어왔으면
벌써 집이겠네
택시 타고 와
아파트 밑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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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글쓴이에게
걸어가고 있는데
어디 있는지도 모르면서 택시래
거의 다 와서
택시 타면 아저씨가 욕할 것 같은데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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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9에게
자꾸 아저씨 말에
토 다는 건
아저씨 기분 탓인가?
그러면 걸어와
어차피 일층에서
너 기다리고 있으니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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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글쓴이에게
아파트 다 왔는데
반갑게 맞이해줄 거 아니면
그냥 다시 돌아갈래
지금 들어가면
엄청 혼날 것 같은데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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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33에게
밑에서는 반갑게 맞이해주지
돌아가면 나중에 더 무서워질걸
혼나는 건
올라가서
집에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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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글쓴이에게
무서운데
돌아가면 이제 갈 데도 없어
집 가야 돼
1층 왔는데
왜 안 보여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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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34에게
그래 잘 생각했네
좀 더 안으로 들어와
저기 보이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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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글쓴이에게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고 네가 보이는 쪽으로 가 태연한 척 엘리베이터를 잡는) 오랜만에 집 오는데. 며칠 만에 침대에서 자는 거야. (기지개를 켜고 엘리베이터에 타 저를 따라 올라오는 너를 쳐다보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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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37에게
(태연하게 제 옆으로 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평소와 같이 구는 네가 웃겨 저도 따라 평소처럼 구는)
그러게, 가출 때문에 침대에서도 못 자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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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글쓴이에게
(엘리베이터 벽에 기대어 앞을 쳐다보다가 졸리다는 듯 눈을 감고 있는) 아저씨 심정이 이해가 되더라. 침대에서 안 자니까 허리 아파 죽을 뻔했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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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40에게
(오랜만에 들어와 그런지 졸린 것처럼 눈을 감는 네 모습이 안쓰러워 큰 손으로 네 얼굴 한 번 쓸어주는)
집 나가면 개고생이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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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글쓴이에게
(멈추는 엘리베이터에 익숙하다는 듯 내려 문을 열고 들어가 곧장 소파로 가서 눕는) 여기서만 자도 행복할 것 같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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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42에게
(집에 오자마자 소파로 가 드러눕는 너를 일으켜 잔소리를 하기 시작하는)
꾀죄죄한 게 딱 보이는데, 가서 씻고 옷 갈아입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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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글쓴이에게
(네 말을 듣고 소파에서 비비적대다가 일어나 옷가지를 챙겨 씻으러 들어가는)
나 어제 찜질방에서 씻었는데.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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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45에게
(옷가지를 챙겨 씻으러 들어가는 너를 보고 저는 방에 들어가 평소 널 혼내던 매를 들고 나와 널 기다리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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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9
글쓴이에게
(머리를 수건으로 털며 나오는데 매를 들고 있는 네 모습에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가 제 방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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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49에게
(씻고 나왔다 제 손에 들린 매를 보고 들어가는 너에 살짝 언성을 높여 널 부르는)
김민석, 다시 나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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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1
글쓴이에게
(다시 나오라는 말에 머리를 털던 수건을 세탁기에 넣고 네 앞으로 가 뒷짐을 지고 서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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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51에게
(눈치는 있는지 혼날 건 알아서 제 앞에 뒷짐을 지고 선 너에 살짝 누그러진 목소리로 너를 부르는)
김민석, 잘못한 거 알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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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3
글쓴이에게
아저씨도 연락 없이 안 들어 왔으면서. (제가 가출한 게 잘못이라는 네 말에 웅얼거리듯 말을 하고는 고개를 푹 숙이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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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53에게
(제 말에 말대꾸처럼 웅얼거리다 고개를 푹 숙이는 너에 화가 나 한숨을 깊게 쉬는)
그래서, 너는 잘못 없다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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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5
글쓴이에게
(화가 난 듯 저에게 잘못이 없냐는 말에 고개를 좌우로 젓고는 입술만 깨물고 있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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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55에게
(아직도 반항인지 뭔지 말 없이 고개만 젓는 너에 저도 아무 말 않고 너를 돌려세워 바지를 내리고 네 엉덩이에 아프게 매를 대는)
계속 그렇게 반항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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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9
글쓴이에게
(네 손길에 끌려 움직여 자세를 잡을 틈도 없이 제 엉덩이에 매를 대는 너에 입술을 꾹 깨물고 주먹이 하애질 때까지 힘을 주며 최대한 소리를 내지 않으려 하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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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59에게
(아직까지 고집을 부리는 건지 오기로 매의 아픔을 참는 너에 저도 화가 나 더 세게, 세게 매를 내려치는)
자꾸 고집부리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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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2
글쓴이에게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도 소리를 내지 않고 계속 세지는 매를 한참 동안 오기로 받아내다가 뭘 그렇게 잘못 했다고 이렇게 맞아야 되는지 억울해 눈물을 또르르 흘리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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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62에게
(오기로 아픈 매를 참다가 뭐가 억울한지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도 말을 아끼는 너에 한숨 쉬고 매를 멈추는)
왜 울어, 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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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3
글쓴이에게
(네가 우는 걸 봤는지 매를 멈춰 엉덩이를 달랠 생각도 없이 눈가를 벅벅 닦고는 고개를 젓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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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63에게
(매를 멈췄는데도 망부석처럼 가만히 있는 너에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아 한숨을 깊게 쉬고 소파에 등을 대고 눕는)
... 왜 그래, 아저씨 속상하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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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6
글쓴이에게
(더 이상 때리지 않을 건지 소파에 앉는 너에 바지를 주섬주섬 올리다 맞은 부분이 쓰라려 인상을 찌푸리는) 다 혼냈으면 들어갈래요. (평소 잘 하지 않던 존댓말까지 하고는 절뚝절뚝 걸어 제 방으로 가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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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66에게
(저한테 이유가 뭔지 말도 안 하고 들어간다며 절뚝절뚝 걸어 제 방으로 가는 네 뒷모습을 쳐다보다 그래도 너와 가깝게 지냈던 비서에게 부탁을 해 약을 발라달라고 하는)

김비서님이
약 발라주실거야
마음 풀리면
아저씨한테 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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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9
글쓴이에게
(방으로 들어와 문을 잠그고 침대에 엎드려 누워있는데 울리는 핸드폰에 미리 보기로 네 문자를 보고 핸드폰을 꺼서 치우고는 몸을 뒤집어 편히 누우려고 하는데 네게 맞은 엉덩이 때문에 눕지도 못하고 엎드려 이불에 파묻혀 한참을 우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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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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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까비, 자리 비면 알려줘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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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응, 알았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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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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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응, 알았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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