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김준면/OO] 어쩌다 알게된 김준면 X 공부밖에모르는 ㅇㅇㅇ 기억
![[EXO/김준면/OO] 어쩌다 알게된 김준면 X 공부밖에모르는 ㅇㅇㅇ 부제 : 기억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5/a/2/5a28a1471173d4f76c376ba9341bf6fd.gif)
ㅡ ㅡ ㅡ
어둡다.
사방에 불이 들어오지않고 벽을 만져보려해도 벽이 존재하지 않는다. 끝을 향해달려봐도 끝이 없는 이 곳은 외로운 나만의 세계다.
ㅡ ㅡ ㅡ
"아줌마, 나랑 같이 놀아요"
"지금 바쁜거 안보이니? 왜 그렇게 생각이 없어"
아직 어린 소녀는 미소를 띄었던 얼굴에 밝음이 사라지며 금방이라도 울것같은 얼굴로 차가운 발걸음을 뗀다.
어릴때부터 또래와 달리 비교적 부유하게 자란 소녀는 넓은 집에서 자신의 방을 찾아 문고리를 돌린다.
흐릿흐릿한 기억속의 소녀는 자신의 책상에 앉아 무엇을 끄적끄적거리며 쓰고있다.
이 소녀는 '나'일것이다. 아마 나는 처음부터 이 소녀가 나란걸 알고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 기억속에 없는 이 장면은 누가 숨기려했던 기억일까..
그리고 왜 나는 엄마를 아줌마라고 불렀던 걸까...한번도 본적없는 광경에 눈살이 찌뿌려졌다.
다른 장면이다.
얼굴이 창백한 소년..변성기를 겪고 있는 목소리인듯 하다. 많이 어린 소녀와 다르게 청소년기를 거치고 있으며 아직 다 자라지 않은 몸에는 살짝 폭이 남는 양복을 걸치고 있었다. 소년의 옆에는 그의 아버지로 보이는 남자가 서있었다.
"저 분이 JM의 후계자야"
끊겨들려오는 목소리와 안개가 끼어있는 듯한 흐린 장면의 무도회장...소녀의 손을 잡은 여자가 작은 키에대고 귓속말을 하듯 그 소년을 가리키며 말했다.
창백한 얼굴의 소년은 억지로 웃음을 띄고있었고 어린 소녀는 그것이 가면이라는것을 알아챘다.
"가짜...거짓말"
나'로 보이는 어린소녀는 억지로 끌려온듯 성인여성의 손에 잡혀 심통이 난 얼굴로 옆에 서있었다. 소녀는 처음와보는 무도회장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그리고 아까 보았던 가면을 쓴 소년이 눈에 띄었다. 그는 주위 어른들에게 인사를 드리는듯 했고 가끔씩은 짧게 담소도 나누는것 같았다.
그는 가끔식 고개를 숙이며 지친표정을 드러냈고 그 표정은 오직 키가 작은 어린소녀만 볼수있었다.
'저 사람도 나처럼 끌려온거구나'...그때의 지식으로는 그런 생각밖에 들지않았다. 그래도 대놓고 싫은표정을 짓는 소녀와 다르게 소년은 고개를 들때면 억지미소를 지으며 사람들을 하대했다.
소년은 계속해서 어른들을 마주하다가 우연히 소녀와 눈을 마주치게 되었다. 소년은 무표정으로 소녀를 바라보다 옆에있는 남자에게 귓속말로 무슨말을 하는듯했다. 그러자 옆의 남자가 소녀를 슬쩍보더니 소년에게 말을했다.
기분이 나빴다. 그녀는 소년을 뚫어져라 쳐다보다 인상을 썼다. 그리고 먼저 그의 눈을 피하고 돌아서서 자신을 데리고 온 여자에게 뛰쳐갔다.
흐린기억속에 있는 소년은 익숙한 얼굴이다. 어디서 봤을것이다. 지나치게 하얀얼굴에 다소 외소해 보이는 몸...
생각이 날듯말듯 조각의 기억들이 머리를 쳤고 다시 정신을 차리려고 눈을 감았다 떴다. 그러자 기억에 스크래치가 새겨지듯 그 뒤에 장면이 끊기더니 다시 세상은 어두워졌다.
이렇게 또 나는 어둠속에서 문을 찾으려고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걷는다.
![[EXO/김준면/OO] 어쩌다 알게된 김준면 X 공부밖에모르는 ㅇㅇㅇ 부제 : 기억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c/a/b/cab3bc2f2c14d668cca5f1b9245a988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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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사랑을 받지못했다. 이제 외로움은 익숙하다. 단지 외로움에 무뎌지지 않았을뿐.
아니...외로움에 무뎌질수 있는 사람이 있긴 할까? 부모님이란 사람들은 나에게 사랑을 준적이 없다. 혹시 나의 부모님이 아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말도안돼는 소리라며 고개를 저었다.
어릴때 친구란 나에게 그저 장애물이였다.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청소년의 서열을 정하는 기준, 혹은 '나'라는 사람이 부모님께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질수 있는 방법은 공부였다. 그렇다고 해서 부모님께 부담을 드리고 싶지않아 과외나 학원은 다니지 않았다. 등굣길,하굣길은 항상 혼자였고 그 쓸쓸함에 딱히 불만을 가지지 않았다.
나는 세상을 버렸다. 아니 세상이 나를 버린건가? 누가 버렸든 우리는 서로를 택하지 않았고 그저 자신의 길만 걷고 있다.
맞벌이인 우리집에서 나는 혼자였고 부모님이 쉬는 주말에도 누구도 나에게 말을 걸려고도, 눈을 마주치려고도 하지 않았다. 부모님은 대기업에서 일을 하셨고 어떤일을 하시는지 나는 자세히 몰랐다.
하루하루를 지옥에서 살았고 취미라고는 그저 공책에 무언가를 끄적거리거나 책을 읽는게 다였다.
이런 나의 세상에 빛인지 어둠인지 모르는 것이 찾아왔다.
너무 어두워서 보이지도 않는 내 안에 어둠이 들어올수나 있을까...그렇다면 내가 그를 볼수있는건 아마 그가 빛이였기 때문일것이다.
그래..그는 어둠을 간직한 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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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암호닉들♡♡♡
꽈당,나무,로운,망맹,모카,배터리,시카고걸,징징이,요거트 스무디,에소,잭프로스트,초코칩,포마,하울링,해바라기
사담
여러분 너무 오랜만에 왔죠ㅠㅠㅠ 죄송합니다. 그래도 휴일동안 열심히 달려볼께요
조각글이니까 포인트는 받지않습니다. 그동안 기다려주신 독자님들에게 조금이라도 감사의 표현을 하고싶네요
드디어 제가 문체를 바꿨습니다!! 그래요!! 똥과 함께 섞여있는 쓰레기 문체에서 이제 그냥 쓰레기 문체가 됐네요.
암호닉 여러분 항상 말씀드리지만 너무 감사하고 사랑해요.
이야기가 너무 복잡해서 좀더 연재를 해야될것 같은데...그래도 봐주실꺼죠? 포인트는 낮출께요.
제 쓰레기 글을 보는데 포인트 낭비해주시는 신알신여러분들도 감사해요
하하핳
아 그리고 이번편에 스포 진짜 많은데...
여튼!! 저는 내일 금손 작가님들의 팬북입금을 마치고 다시 글을쓰러 돌아오겠습니다.
사랑해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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