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 잠깐만, 잠ㄲ,” “ 왜 또.” “ 나 진짜 졸려, 당장 잠들거같아.” “ 아까도 그랬잖아.” “ 니가 줘 패는데 어떻게 자냐고!” “ 이름아 줘 패다니? 미쳤냐?” “ 니가 더 미친것 같은건 아냐? 지금 여덟시야.” “ ....아.” 이민형은 요새들어, 아니 이런지 얼마 안됐지만 점점 사람을 피말리게 하고있었다. 주말같은 경우에는 서로의 집에 설치된 암막커튼 덕인지, 때문인지 아침 동이 틀때까지.. 아니 그 이후까지, 내가 휴대폰으로 시간을 확인하고 억지로 떼어내지 않으면 아주 영혼까지 털 기세로 들러붙기 마련이었고 그나마 초반에는 쉴 수 있었던 평일도 나의 자취방에 찾아와 까대기를 치곤 했다. 사실 저번에 친구의 생일모임 이후로 이민형의 기분이 상상 이상으로 좋아졌다는건 알았지만 이정도의 이팩트가 있을거라고는 생각 못해서 멍하니 있었는데 그날 저녁부터 하루하루 빠짐없이 이민형에게 온갖 기, 체력, 멘탈을 탈탈 털리고 있다. “ 진짜 오늘 손끝 하나라도 건들면 분신자살한다.” “ 넌 애가 말을 왜 그렇게하냐?” “ 너 때문에 내가 버석 말라죽게생겼는데, 그럴바에는 자살한다는 말이야.” “ ....죄송.” 오랜만에 체중계에 올라 숫자가 뜨기를 기다리는데 왠걸 앞자리 수가 바뀌어있었다. “ ..! 개읻(입틀막)” 반사적으로 개이득이라는 말이 튀어나올뻔 했지만 가까스로 막아내고는 들뜬 표정을 애써 감추며 포커페이스를 유지했다. 전 파트너와 만날때에는 상상이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툭하면 술에 야식에 배가 부르지 않은 날이 없었는데 같이 처먹으러 다니는 이민형은 항상 같은 체중에 살이 붙는일이 없어 재수도 같이 없고 그랬다. 하지만 이게 무엇인가 스트레스는 비슷한 수준으로 받아도 운동(?)을 겸해서 그런지 자동 다이어트가 된것이다. 얼마만에 내려온 몸무게를 보곤 기분이 하늘로 승천할 것 같았지만 나름 개정색을 하며 의자에 걸려있는 후드집업을 휙 집어드니 이민형이 어디가냐 물었다. 편의점 새끼야 하곤 대충 슬리퍼를 신는데 이민형이 쫄래쫄래 따라와선 나는 아이스쿠임~ 거리며 내 어깨에 매달렸다. 내가 그러던지 하며 별 반응이 없자 이민형은 무슨 좋은일 있냐며 우리 엄마만큼 빠른 눈치로 물었고 너랑 뒹굴다 살빠져서 기분좋다고 말하기엔 괜히 자존심이 상해 니가 뭘안다고 떠드냐 말했다. 이민형은 내 목에 손을 감고 등뒤에 매달려서는 자꾸 콧바람을 쉭쉭 내쉬며 큭큭거렸다. 뒤를 돌아보려하면 손으로 얼굴을 잡아 편의점에 가는 내내 정면만 바라보며 걷다가 편의점에 들어가는 순간 퍼덕거리며 떼어내니 이민형이 자꾸 실실웃으며 흥얼거렸다.
“ 야 성이름~” “ 왜.” “ 아까 집에서 나올때 봤어?” “ 뭘.” “ @@이가 너네집에서 우리 같이 나온것부터 편의점 앞까지 따라오면서 지켜봄.” “ 근ㄷ..... 뭐?” “ 오해로 찌든 사람의 눈을 하고있었오~” “ 이새끼가 근데 뒤에서 착달라붙어와?” “ 내것에 눈독 들이는데, 가만히있냐?” “ 내것은 염병, 애들이 사귀냐고 또 지랄하겠네.” “ 그냥 사귈까? 남들 앞에서 친구인척 구는것도 귀찮아.” “ 제;가;왜;요;” “ 와.. 표정.. 개때리고싶다.. 역대급..” “ 요새 많이 맞았는데 자제좀;” “ ㅎㅎ증말 할말없게 만드시네, 짜증나 증말.” 얼마안가 동네 친구들의 단톡방에 (몇일간 이민형에게 마른풀의 불씨가 되어준)@@이가 마치 불륜을 저지른 마누라를 도촬한듯 구도가 미묘한 이민형과 나의 사진을 올리며 둘이 진짜 사귀나보네 라는 말과 동시에 채팅방에서 탈주했다. 이새끼 초대거부도 누름; 순식간에 단톡방은 금요일밤의 이태원처럼 핫해졌고 잠깐새에 알림이 백단위를 돌파한 카톡방을 보며 조용히 알림을 껏다. 이민형은 그 상황이 뭐가 그리 웃긴지 침대에 엎드려 카톡방을 보며 깔깔대기 바빴고, 옆자리에 누워 아이스크림을 빨던 내가 그 깔깔대는 얼굴에 열이받아 이마에 딱밤을 놓으니 그제서야 힝 소리를 내며 휴대폰을 내려놓았다. 이동네 인간들은 왜 툭하면 다같이 만나는지 이해가 잘 되진 않지만 나도 그 일원중 하나라서 넘어가고 아무튼 몇일뒤 카톡방에서 탈주닌자가 된 @@이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이 술자리를 갖게되었다. 예상은 했다만 너무 예상대로 친구들은 이민형과 내가 백허그를 하고 집에서 함께나와 편의점을 들렀다는 그 하나에 미친듯이 달려들었다. 사실 더한것도 있는데... 하하
“ 아니, 평소에도 이민형이 이름이한테 스킨쉽 자주 했잖아.” “ 근데 백허그는 또 다르지, 심지어 둘이 이름이네 자취방에서 나왔다며.” “ 그건 이민형이랑 성이름이만 그런거 아니고 우리 다그래.” “ 아~ 고건 인정, 하지만 팩트는 둘이 뭐 있긴 있다는거.” “ 받고, 둘이 사귄다에 내 무좀건다.” 친구들이 술도 올랐겠다, 주변 시선도 신경 안쓰고 떠들어대는걸 중간에서 별 말 없이 지켜보는데 옆자리에 앉은 이민형이 허벅지에 올려놓은 내 손을 잡아 손장난을 쳤다. 아무리 테이블 아래있고 친구들이 정신없이 떠들어도 이상황에 손잡고있는걸 들키면 사귀는사이도 아닌데 도데체 어떻게 설명해야되나 싶기도하고 이새끼는 지금 뭐하자는건가 싶기도하고 아무튼 놀라서 어깨를 움찔하니 이민형이 옆에서 흐흠 하며 입을 닫은채 웃었다. 손을 뿌리치면 잡고 찰싹 때려도 다시 잡고 손에만 온통 신경이쓰여 친구들이 뭐라고 하는지 듣지도 못하다가 갑작스레 들어온 질문에 벙찐얼굴로 어? 하니 친구들이 맞네. 맞아 하며 끄덕거렸다. 질문을 하나도 듣지 못해 어리둥절한 상태로 이민형을 올려다보니 “ 내가 고백했는데, 너가 친구로 지내자고 한거 맞냐는데?” 하는것이다. 가까스로 아무일도없었고 아무사이도 아니라며 손을저었고 술에 절은 친구들을 모두 돌려보내고나서야 겨우 한숨을 돌렸다. 나와 이민형의 자취방 근처에서 마셨던지라 함께 집으로 터덜터덜 걸어가는데 이민형이 또 손을 잡아왔다. “ 왜이래 진짜?” “ 손시려워~” “ ?날씨가 너모 좋은데 손이 왜 시려움?” “ 수족냉증인가부지.” “ 구라치네 너 수족냉증 아니잖아, 내가 수족냉증인데 미친놈이.” “ 그럼 손이 너무 뜨거워서 식히는걸로 번복.” “ ??????놓으세요 미친새끼씨.” 이민형은 순순히 손을 놓는가 싶더니 다시 손을 겹쳐 깍지를 끼웠다. 온세상이 다 혐오스럽다는 얼굴로 올려다보는데 툭하면 하는 능글맞은 웃음을 흘리다가 윙크를 날린다. 안그래도 시달려서 피곤하고 지쳐 싸울 기력도없고 해서 깍지손을 잡은채 집으로 향했다. 적당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술에 달아오른 얼굴이 시원해 기분이 좋아져서인지 흥얼거리며 손을 흔들자 이민형이 놀란 얼굴로 나를 보았다. 하긴 관계를 할때를 제외하면 이런 친구 이상의 스킨쉽은 학을떼며 지랄했으니 놀랄만도하다. 그래봤자 감정은 없지만 이민형은 손을잡고 걷던 그 날 이후 평소에도 마치 우리가 연인인양 스킨쉽을했다. 몇일동안은 단칼에 쳐내며 떨궜지만 이새끼의 특성이 무었인가 존나 고집세고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볼때까지 한다. 이게 무슨말이냐 뭔가 목적이 있어서 그 목적을 달성할때까지 저지랄을 할거라는 것이다. 결국 또 질질 끌려다니는 신세가 된 나는 그저 이민형이 하는대로 가만히 두기로했는데 문제는 이새끼가 무슨 생각의 변화가 온 것인지 사귀자며 생 때를 쓰기 시작한것이다. “ 아 그냥 사귀자고.” “ 아니 왜 자꾸 사귀재? 그냥 이렇게 지내자니까.” “ 아아아아아아아~ 난 사귀고싶다고~” “ 그래 넌 그러고싶은거 잘 알겠는데.” “ 그래 그럼 우리 사귀는걸로~” “ 아뇨? 아닌데요? 제가언제 그런말을?” “ 아 왜! 왜 안사겨주는데?” “ 아니 내가 너 좋대? 왜 갑자기 그러냐고” “ 너 나 좋아하는건 맞아. 니가 몰라서 그렇지.” “ 조까세요, 좋아하는게 맞긴 존나 처맞을라고.” “ 처맞는건 지면서.” “ 저기요? 줘 패는 새끼가 그렇게 말하기 있기?” “ 아 암튼 사귀자고, 나 사귀는사람 엄청 잘해준다니까?” “ 네 존나 깡패새끼씨~ 다른걸 잘하는건 인정해드립니다.” “ 뭘.. 아~ 그래 그런것도 있는데 다른의미잖아.” “ 아 씨바 그냥 밥이나 처먹어.” 사실 이민형은 나쁘지않은.. 아니 상당히 좋은 상대지만 내가 이렇게 쳐내는건 단 한가지이다. 내 취향은 귀여운 너드남이라고.. 능글맞은놈이 아니고 물론 이 얘기는 이민형이 귀여운척이라도 할까봐서 입밖에도 낸적 없지만. 아무튼 밥을 먹다말고 생떼를 써대는 이민형을 보자니 용돈을 올려달라 쨍알거리는 아들을 보는 기분이었다. 아들이랑 헐벗고 밥을 먹진 않지만 아무튼 그리고 또 몇주후 몇주전 만 해도 이민형을 그저 노답 찡찡이로 생각하던 내 심정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망할 심경변화의 이유를 대자면 이민형이 갑자기 동그리 안경을쓰기 시작해서이다. 이틀전 영화를 친구들과 함께 보기로 약속하고 영화관에서 두리번 거리며 친구들을 찾다가 이민형을 본 순간 멈칫하고 굳기까지 했으니 말 다했지
(멀리서 본 이민형) 만나자마자 안경은 또 어디서 났냐 물으니 영화볼때나 작업할때 눈을 오래뜨고있으면 렌즈가 건조해서 눈이 아프기에 하나 사봤다고 말했다. 그때 뒤에서 ₩₩이가 광대를 씰룩거리며 웃는것만 못봤어도 온 우주가 이새끼랑 사귀라고 밀어주는건가 싶었을텐데 이 기회주의자 새끼가 그냥 안경을 썻을거라곤 생각하지 않았지만 나를 꼬시려고 작정했구나 싶었다. 애들한테 내 이상형이 뭐냐고 꼬치꼬치 캐 묻고 다녔겠지 처음에는 움찔했어도 그래봤자 이민형이지 하며 나를 다독였지만... 존나 실패중 실패였다. 오랜만에 앞머리도 다 내리고 편한 티셔츠를 입었는데 하필 내가 사준 생일선물에 미친 동그리안경이라니.. 심지어 순수한척 아둔한척 맹한 얼굴로 뽀짝대는데(컨셉질) 이러고 싶지 않아도 눈길이 자꾸 가는것이다. 영화 관람을 끝내고 친구들과 밥먹는 자리에서도 입덕 부정은 계속되었는데 노래방에 입장한 순간 그냥 완패 당했다. 노래를 잘하면 랩을 못하던지 아님 반대던지 아니 목소리나 좋지 말던지.. 얼굴이 취향이 아니던지 제발 하나라도 아니었다면 자기 합리화로 어떻게 해볼 수 있었는데 하며 이건 온전히 이민형의 계략 탓이다 라고 생각했다. 이민형은 그날 이후로도 내 심장을 후드려 팼는데 그냥 너드남을 좋아하는게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파악하고 하는 행동임이 분명했다. 평소에도 갭차이가 오져벌이는 아이돌들을 좋아하기도했고 그런 이야기를 이민형과 안해봤을리 없고 아무튼 결론은 겉 너드 속 변태를 좋아하는 취향을 들켰다는 것이다. 밤새도록 미치게 야한 모습만 보여주다가 아침엔 밥을 해주겠다며 댕댕이같은 얼굴로 계란 후라이나 부치고있는 저 꼴이라니...
(널 사ㄹ.. 나랑 결ㅎ.. 하 시발) 웃기는건 저 지랄을 하기 시작한 이후로 사귀자의 ㅅ도 입밖으로 꺼내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지금이라면 너를 망태기에 담아 납치라도 할 수 있는데 왜! 지금이 기회라고!!! 이 개새끼야!!!!!! 사실 이민형의 의도 자체는 뻔히 보였다. 내가 자존심을 굽히고 먼저 말하는것을 유도하는거겠지 하지만 이미 너무 양아치처럼 까대기치던 나의 등신같은(그땐 이런생각 안했지만) 과거 때문에 먼저 말하기엔 쪽이 너무팔려서 매진될 정도였다. 그래서 나도 수를 쓰기로했다. 밤&술 남&여 성&공&적 이라는 수를 여느날처럼 평범하게 하루를 보내며 속으로 전세를 뒤집을거라는 흑심을 품은채 양손가득 술과 안주거리를 사들고 이민형의 자취방 문을 발로 쾅쾅 찼다. “ 왜 문을 발로ㅊ.. 뭐야 왠 봉투가.” “ 술 먹을거야 너는.” “ 예? 아니 뭐 사왔으니 마시긴 하겠는데.” “ 테이블 셋팅은 니가해라 손저리다.” “ 오늘 사표냈냐? 술 양 뭐야?” “ 내일 주말이니까 뒤질때까지 마실거다.” “ 뭔일있냐 진짜? 뭘 뒤진대.” “ 상이나 차려 이새끼야, 안귀찮으면 라면도 좀 끓여와.” “ 귀찮은데, 안끓이면 지랄할거면서.” “ 알면 입닥치고 끓여와 이새끼야.” “ 오늘 왜저래 진짜..” 괜히 큰소리를 내지 않으면 혼자 안절부절하다가 페이스에 말릴 것 같아 평소보다 더 있는대로 양아치짓을 하며 테이블에 앉았다. 너드 컨셉질을 하고있는 이민형은 평소같으면 니가 끓이라며 생라면을 봉지채 던졌을테지만 순순히 라면을 끓이며 테이블 셋팅을했다. 이민형이 자리에 앉자마자 사이즈가 큰 머그잔에 소주 한병씩을 콸콸 붙고 이민형에게 잔 하나를 건낸 뒤 ‘원샷’ 하며 먼저 술을 벌컥벌컥 마셨다. 이민형은 머리위에 물음표가 백만개쯤 떠 있는 표정으로 갸웃거리다가 머그잔을 들어 술을 홀짝댔다. 거지같은 밀당게임의 시작이었다. “ 야, 넌 언제까지 컨셉질할거냐?” “ 뭔 컨셉.” “ 안경쓰고, 평소에 셔츠만 입던놈이 추리닝을 입고 돌아다니질않나.” “ 아니 편하게 좀 다니는게 컨셉질이야?” “ 말 잘듣고 순수한 댕댕이 같이 굴고.” “ 착하게 대해도 지랄이고.” “ 아침밥은 왜 직접 차려줘 미친놈이.” “ 나가기 귀찮을수도 있지.” “ 아씨... 한잔더 마셔 일단.” “ 그러던지.” 술은 꽤 하는 편이라 이렇게 한번에 달리지않으면 저새끼도 나도 맨정신으로 대화할 것 같았기 때문에 또 한병을 머그잔에 따라 원샷했다. “ 솔직히 말해봐, 너 ₩₩이가 내 이상형 말해줬지.” “ 어. 그랬는데 왜?” “ 니가 물어봐서 대답한거야, 아님 우연히 그런 얘기가 나온거야.” “ 내가 물어봤지, 내가 너 말고 여자인 친구들이랑 따로 연락하는거 봤냐?” “ 왜 물어봤는데.” “ 니가 나랑 안 사귀어주니까.” “ 너 나 좋아해?” “ 어.” “ 갑자기 왜.” “ 넌 누구 좋아지는데 큰 이유가 꼭 필요하냐?” “ 너무 뜬금이 없긴 하잖아,” “ 서서히 좋아하게됐는데 눈치 못채다가 갑자기 알 수도 있지.” “ 그래 그럴 수 있다 치자, 그럼 왜.... 아니다.” “ 뭔 말을 하다말어, 뭔데.” “ 아 됐어, 두병 한번에 털었더니 술올라서 별 개소리 다할거같아.” “ 해, 언제는 뭐 맞는소리만 했냐?” “ 이 시발럼이, 그럼 지는 맞는말만 처 했냐?” “ 난 매사에 아주 솔직하고 직관적인 편이지.” “ 지랄, 그럼 너 저번에 내가 너 좋아하고있다 한건 뭔데.” “ 맞잖아.” “ 뭘 맞아 미친 진짜 처 맞아보고싶나.” “ 너 나 싫어?” “ 아니 좋아하는ㄷ.. 아 시발.” “ ㅋㅋ.” “ ...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밬ㅋㅋㅋㅋㅋ” “ 웃지마라 개쪽팔리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 진짜 개웃기다, 어쩐지 술 처 사오더라. 현실부정왕.” “ 존나 들킴; 아 몰라 잘래.” “ 뭘잨ㅋㅋㅋㅋㅋㅋ, 너 내가 요즘 사귀자고 안해서 그러지.” “ 엌.. 독심술.. 미쳤..” “ 지금은 그럴 맘 생겼나보네.” “ ....하하! 하하하ㅏ하하하ㅏ! 자야지! 새나라의 어린이는 일찍자야해!” “ 당신 이십대 중반인데요? 그래서 나랑 사겨줄거?” “ 아몰라 니 맘대로해, 저는 그럼 이만..” “ 똑바로 말하고 도망가라, 지금 대충 얼버무리면 평생 말 안꺼낸다.” “ 압박주지마 제발.. 사람이 좀 느긋해야지.” “ 사귀자.” “ 시발.. 지금 마지막 기회냐?” “ 엉.” “ 그러자 이 개새끼야.” 이민형은 한참동안 테이블을 치며 웃었다. 하하 미친 잘해준다며 처음부터 개쪽주잖아..
(너드 코스프레중인 계략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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