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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nd.]

눈이 먼, 맹인인맹목적인; 걷잡을 수 없는 이성적인 통제가 안 되는, 비논리적인 앞이 안 보이는


<(진실을 감추기 위한) 눈가림>




Small Town Witch- Sneaker Pimps





-


-A사이트 보고.


지직거리는 무전기 너머로 단호하고도 명료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굵직한 중저음의 보이스는 스산한 바람만이 가득했던 적막함을 밀어냈다.


-..직...치익..칙


투명하고 고요한 밤하늘아래 달빛이 비추는 커다란 컨테이너 뒤. 하얗고 가느다란 손에는 손과 어울리지 않는 검은색 소총이 들려있다. 가죽재킷 안주머니에는 탄알이, 얇은 허리춤에는 은색권총과 무전기가 꽂혀있다.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으며 컨테이너에 등을 기대 주변을 살폈다. 컨테이너와 또다른 컨테이너 사이로 검은 양복을 입고 담배를 피고있는 남자들이 눈에 띄였다.


'타겟포착.'


그리고 허리춤에 꽂혀있던 무전기를 빼냈다.


-여기는 A사이트. 타겟포착. 타겟포착. 지원바란다.


-...치..치익..


어김없이 들려오는 무전기의잡음은 미간에 주름을 만드는데 충분했다. 그리고 뒤이어 들려오는 중저음의 목소리톤.


-알았다. 즉시 작전 개시하도록.


오더가 떨어졌다. 무전기를 다시 허리춤에 꽂고 자세를 낮췄다. 손에 들고있던 총을 더 바짝 잡았다. 그리고 숨을 죽였다. 

반대편 컨테이너에 있는 스나이퍼와 눈을 맞췄다. 고개를 한번 끄덕이고 손가락으로 우리만의 제스쳐을 취했다. 

다시 컨테이너 사이의 틈으로 거뭇거뭇한 남자들을 살폈다. 머릿수를 세어보니 꽤 적지않은 수였다. 시발... 살짝 눈살이 찌푸려졌다.

그 남자들이 있는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역시 숨을 죽인채로. 남자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모자를

더 푹 눌러썼다. 모자를 눌러쓰자 마자 뒤이어 들려오는 커다란 총소리.

그리고 방아쇠를 당김과 동시에 고막이 찢어질듯한 괴성이 들려왔다. 작전의 시작을 알리는 소리였다.


'작전개시.'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들은 서둘러 피고있던 담배를 버리고 아직 꺼지지 않은 담뱃불을 지져 끌 새도 없이 일사분란하게 흩어졌다. 작전대로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었다. 


-B사이트 대기. A사이트 돌격.


-..칙..치익


-네.


무전이 끝나자마자 스나이퍼는 방아쇠를 당겨 한명 한명씩 머릿수를 줄여나갔고, 나는 자세를 낮춰 컨테이너 사이를 도망다니는 사람을 쐈다. 스나이퍼 주변을 지키는 권총잡이는 스나이퍼 곁으로 다가오는 사람이 없어 꽤 편안해 보였다. 우리 셋만으로 충분히 머릿수가 줄었다. 잠시 숨을 고르고 있을 때 또다시 오더가 떨어졌다.


-B사이트 돌격.


아까보다 선명하게 들려오는 목소리를 듣고 B사이트로 향했다.


"오세훈 꽤 하는데?"


[EXO/민석세훈종인찬열백현] *블라인드(Blind)*00 | 인스티즈


"너도 꽤하네."


스치듯 지나가며 한마디 던지는 것도 잊지 않았다. B사이트는 머릿수를 줄여나가는데 한결 더 수월했다.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들은 갑작스런 공격에 맞서 대응 할 수 없었다. 머릿수가 현저히 줄은것을 확인한 후 확인사살을 했다. 

모두 죽었다.


-작전완료.


-복귀해.


-네.


무전기의 잡음은 사라진지 오래였다. 스산한 밤공기에는 비릿한 피비릿내가 온몸을 휘감았다. 


[EXO/민석세훈종인찬열백현] *블라인드(Blind)*00 | 인스티즈


"가자."


오세훈이 탄알을 빼며 긴다리로 휘적휘적 걸어왔다.


"응 오늘도 수고했어 오세훈 변백현."


"뭐 이정도 일은 우리한테 아무것도 아니지 안그래 변백현?"


[EXO/민석세훈종인찬열백현] *블라인드(Blind)*00 | 인스티즈


"그렇지 우리가 한두번 한것도 아니고 뭐 새삼스레.."


그리고 우린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태연하게 말을 주고 받았다. 이번건은 좀 쉬웠다며 살짝 아쉬워하는 눈치도 보였다. 


"오늘도 회식있겠네 보스 술 받을 생각하니까 벌써 끔찍한데?"


기지로 복귀하는 동안 곧 있을 회식 자리가 생각났다. 술이 약한 나에게 술고래인 보스의 술잔을 받는다는 것은 내일 일을 못한다는 말과 같았다. 


"으이구, 또 다 받아먹을 생각 하지 말고 힘들면 나한테 넘겨."


변백현이 다정하게 말을 걸어왔다. 이 딱딱한 조직 내에서 유독 변백현 만이 다정하고 따뜻했다. 


"그래도.. 보스 뜻인데 어떻게 거역해."


"그러다 일병 나겠다. 회식자리에선 좀 풀어."


"마음만이라도 고맙네요~"


그렇게 장난섞인 말을 주고 받다가 벌써 기지에 도착했다. 회식 생각에 한숨을 쉬자 변백현과 오세훈이 기운 내라며 어깨를 다독였다. 


"땅꺼지겠다."


"이 오빠한테 넘기라니까?"


변백현.. 지도 술못하면서...


"오빠는 무슨."


오세훈은 내 어깨에 긴 팔을 걸쳤고, 변백현은 계속 말도 안돼는 오빠타령을 늘어 놓으며 우리는 기지로 들어갔다.







'Blind.' 우리로 말할 것 같으면 비밀 조직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움직인다. 은밀히 사람들의 의뢰를 받아 사람을 처리 할 때도 있고 우리가 거슬리는 조직이 있다 싶으면 그 즉시 제거한다. 원래 우리 조직은 여자를 받지 않는다. 하지만 나의 실력이 인정되어 특별하게 들어왔다. 당연히 이 조직 내에서 나만 여자다. 시커먼 남자들과 생활해서 불편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시발 근데 회식 자리는 끔찍히도 싫다. 술 약한거 까진 정말 괜찮은데... 주사가.. 주사가 병신이다. 왠지 오늘도 내가 한 몫 할 것 같다. 불길한 예감은 늘 틀리지 않더라. 

후... 주사를 빨리 고치던가 해야지..










[EXO/민석세훈종인찬열백현] *블라인드(Blind)*00 | 인스티즈


오세훈.23.스나이퍼. 모든일에 칼같은 성격. 


"뭐 이정도 일은 우리한테 아무것도 아니지 안그래 변백현?"



[EXO/민석세훈종인찬열백현] *블라인드(Blind)*00 | 인스티즈


변백현.23. 권총담당. 평소엔 장난끼가 많다가 작전만 시작되면 진지해짐.


"그렇지 우리가 한두번 한것도 아니고 뭐 새삼스레.."





[EXO/민석세훈종인찬열백현] *블라인드(Blind)*00 | 인스티즈


김민석.25.보스. 평소에 술을 좋아함.


-알았다. 즉시 작전 개시하도록.

-복귀해.





[EXO/민석세훈종인찬열백현] *블라인드(Blind)*00 | 인스티즈


김종인. 22.보안팀장. 얼음처럼 차갑지만 한편으로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음.






[EXO/민석세훈종인찬열백현] *블라인드(Blind)*00 | 인스티즈


박찬열.23.해커.평소 장난끼가 많아 변백현과 자주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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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하 처음 글을 써보는데.. 혹시 이런 똥글에도 암호닉 신청해주실 분들 계신가요? 허허

댓글다시고 포인트 다시 받아가세요 !! 암호닉 받습니다♥

*이 글은 빙의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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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이런 분위기 좋아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ㅎㅎ 사슴으로 암호닉신청할게욤~~~
10년 전
블라인드
ㅠㅠㅠ ♥♡암호닉 감사해요♡♥ 첫글인데 이렇게써주시다니 감동입니다 ㅠ
10년 전
독자2
재밌을거같은데요? 기대대요!! 이히히로 암호닉 신청이요ㅎㅎ 신알신도 하고가요~
10년 전
블라인드
헐 ㅠㅠㅠㅠㅠ 감동입니다 ㅠㅠ ♥♡암호닉 감사해요♡♥
10년 전
독자3
으아재밌을거같아요!!!신알신하고갈게용~~~~
10년 전
블라인드
♥♡ 감사해요♡♥
10년 전
독자4
앱솔루트로 암호닉 신청이요 이런 분위기 재밌을것 같아요ㅜㅠㅜㅜ 기대되네요!!!!
10년 전
블라인드
헐 ㅠㅠㅠㅠ 기대된다니 이런똥글을...ㅠㅠ읽어주셔서 감사하고♥♡암호닉 감사해요♡♥  
10년 전
독자5
취향저격 헐헐!!! 신알신 하고 가고 바보로 암호닉 신청이요!! ㅠㅠ 변백현 짤에서 싱크 ㅋㅋㅋㅋ!!!!!!! 짱잼있을 것 같애요
10년 전
블라인드
헐헐 ㅠㅠㅠ 취향저격이라니 이런 똥글 망글을....♥♡암호닉 감사해요♡♥ 
10년 전
독자6
허류ㅠㅠㅠㅠㅠ 암호닉 (켄갱) 으로 신청할게요 ㅠㅠㅠㅠ(신알신버튼을 누른다)
10년 전
블라인드
헐 ♥♡암호닉 감사해요♡♥ 신알신까지..ㅠㅠㅠ 감사합니다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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