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찬백] 정략결혼 신랑 박찬열 신부 변백현 2 화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4/f/b4faeb2a2f78c4f9da5f97457310db7a.gif)
정략결혼 신랑 박찬열 신부 변백현
다음날 아침. 백현이 일어나자마자 집 안은 난리가 났다.
일어나서 정신을 차리자마자 다시 대성통곡을 하는 바람에
찬열도 급하게 잠에서 깨고 다시 백현을 안아들어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달랬다.
일어나고나서 한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서서히 울음을 멈춘 백현이
다시한번 집에 가고싶다고 찬열에게 부탁을 하기 시작했다.
찬열은 자기자신이 못됐다고 생각하지만
어렵게 자신의 곁으로 온 백현을 놓치고싶지 않았다.
어차피 돌아가봤자 말그대로 이 결혼이라는것이 정략결혼이라 부모님들이 받아주실지도 의문이지만.....
"이제 그만 울자 백현아. 내가 마음에 안들어?"
"흐끅....싫어.......안들어 마음에....."
"....왜 마음에 안들어? 내가 못생겼나?"
"응! 싫어! 못생겨서 싫어! 나 집에 갈꺼야! 놔줘!!"
찬열은 난생 백현에게 처음으로 못생겼다는 말을 들은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제 품을 벗어나 방을 나가려고하는 백현을 꽉 껴안았다.
"놔! 놔아!!!! 싫어! 나 갈거란 말이야!!!!!"
"백현이 못 가. 이제 나랑 살아야 돼. 나랑 결혼했잖아. 내 신부잖아."
"아니야! 신부아니야!!! 싫어!! 놔줘....흐윽.....놔줘어.....갈래......."
백현은 어제오늘 울어 댄 탓에 온 몸에 기운이 빠지는지 이내 다시 찬열의 품에 얼굴을 묻고 흐느껴 울었다.
찬열은 그저 묵묵히 등을 쓰다듬어주며 달랠 뿐이고.....
그러고 침대에 있기를 얼마나 지났을까 백현이 이내 고개를 휙 들었다.
백현의 얼굴을 본 찬열은 백현의 눈이 빨갛게 충혈이 되고 팅팅 부은것이 마음이 아픈듯
손가락을 들어 살살 쓰다듬다가 무언가 할 말이 있어보이는듯한 백현의 낌새에 머리카락을 다정히 쓰다듬으면서 먼저 말을 걸었다.
"응 백현아"
".........무울......."
우물쭈물대며 어렵사리 얘기한것이 물달라는 거였다니.
찬열은 살짝 웃고서는 백현을 품에서 내려놓고 물을 가지러 나가려는데
황급히 찬열의 옷자락을 잡는 손길에 뒤돌아 보니 백현이 옷자락을 쥐고 있었다.
"혼자 있는거 싫어"
투정부리듯이 내뱉어진 백현의 말에 찬열이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백현을 다시 안아올렸다.
백현을 안고 주방에 가서 물을 먹이고는 밥을 먹여야겠다는 생각에 그대로 식탁에 앉혔다.
"왜 여기있어? 침대로 갈래"
"안돼. 밥 먹어야지"
백현에게 밥을 먹여야겠다는 생각에 단호해진 찬열이
이내 능숙하게 재료들을 꺼내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뚱한 표정으로 식탁에 누워있던 백현도 이내 맛있는 냄새가 퍼지자
고개를 들어 요리들을 쳐다보고
볶음밥이 두 접시로 나눠져 식탁으로 올라오자
먹고는 싶지만 자존심때문에 숟가락에 손은 못대고 입만 삐죽내밀고 앉아있었다.
"밥 먹어야지 현아."
"현이라고 부르지마! 싫어"
"...그래 백현아. 밥먹어야지"
"싫어"
찬열은 백현이 말은 그렇게해도 배가 고플걸 알고있었다.
어제 가족들끼리 결혼식을 치룰때에도 음식에 입도대지 않은것을 쭉 지켜본 찬열은 잘 알고 있었다.
"배고프잖아. 밥 먹자 백현아"
"싫어! 싫다고!!!"
한숨을 푸욱 내쉰 찬열이 숟가락으로 밥을 퍼서 백현의 입에 가져다 대었다.
"아-"
고개를 휙- 돌리는 백현의 반응의 찬열은 숟가락을 들고있지않은 손으로 백현의 고개를 다시 돌려서 숟가락을 입으로 가져다 댔다.
"아 해 백현아. 밥 먹어야돼."
"나 왜 자꾸 귀찮게 굴어! 싫어!!"
"남편이잖아. 아 해 얼른."
"싫어! 난 결혼 안한다고 했어!"
"......알겠어. 알겠으니까 밥만 먹어주라......"
어둡고 침울하게 가라앉는 찬열의 눈빛때문인지 백현은 찬열을 바라보다가 이내 입을 벌려 밥을 먹었다.
찬열은 쓸쓸하게 미소짓고는 계속해서 백현에게 밥을 먹여주었다.
마지막 한숟가락 까지 다 먹이고 물까지 먹여준 찬열은 백현이 우물쭈물 무엇인가를 말하려 하자 다 알고있다는듯 미소를 짓고 백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진짜 집에 가고싶어...?"
"응! 나 집에 갈꺼야!"
"가기 전에 부탁하나만 들어줄래?"
찬열이는 진지하게 백현의 눈을 마주치고
말했다.
"일주일만.... 진짜 더는 안바랄께 일주일만 나랑 살자."
"밥먹으면 보내준다면서!!"
"부탁이야. 일주일 뒤에는 보내줄께. 백현아 제발."
백현은 내키지 않았지만 금방이라도 울 것같은 찬열의 눈빛에
이내 그러겠다고 입술을 내밀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찬열은 백현의 대답에 미소를 미소를 짓고서는 백현을 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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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검토같은거 안해서 오타났는지 안났는지 어색한거있는지 잘몰라용.....
똥글 혹시라도 보신분 계시면 알라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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