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찬백] 정략결혼 신랑 박찬열 신부 변백현 3 화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3/3/a/33ab000138a4905bcb714cc1d2bf965c.gif)
정략결혼 신랑 박찬열 신부 변백현 3 화
D-7
밥을 먹고 마땅히 할것도 없을뿐더러
백현이 자꾸 침대로 가자고 조르는 바람에
다시 침실로 돌아왔더니
스물두살이라는 말이 거짓말인지
밥먹고 잠이드는 어린 아이들처럼
낮잠에 빠진 백현이었다.
결혼한다고 밤잠을 설쳤을 백현이가 생각나는듯 해 찬열은 미소를 머금고 침대에 엎드려서 자는 백현이의 등을 토닥였다.
"아가네 아가."
찬열은 자신에게 매정한 백현이 때문에 마음이 아프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어렸을때의 순수함을 그대로 가지고 자란 백현이를 보며 안심했다.
찬열이 열다섯살때 백현이를 처음 봤으니 벌써 10년이 흘렀다.
10년. 그사이에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도 해봤고.
자신의 집안에 태어난 이상 부모님이 원하시는 사람과의 결혼을 해야한다는 사실에 절망도해봤고,
너를 이대로 포기해야하는 고민을 수도없이 해봤고.
내 마음이 뜻대로 되지않아 화도 내봤고.
그랬었는데..... 지금 내앞에 백현이 있다.
찬열은 진심으로 백현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만 좋아하는거라면 그건 사랑이아니다.
백현이를 절대 행복하게 해줄수없었다.
그래서 찬열은 일주일만 시간을 달라했다.
욕심이었다. 일주일이라도 자신의 옆에 있게하고싶은 욕심.
찬열은 다 알고 있었다. 일주일이라는 기간동안 백현이가 자신에게 빠질 확률은 거히 없는거나 마찬가지라고.
일주일 뒤면 지난 10년동안 그렇게 멀리서 바라만 봤던 것처럼 다시 돌아갈거라고
다 알고 있었다.
그래. 10년 이었다. 10년.
10년이었으니까 일주일만 욕심 낼께.
혹시나 또 십년을 짝사랑해서 일주일 너랑 함께할수있다면 그렇게할께. 십년 짝사랑할께 백현아.
![[EXO/찬백] 정략결혼 신랑 박찬열 신부 변백현 3 화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f/3/0/f3018f7763a7f7545f3ee2e2b5b4f760.jpg)
찬열은 여름이지만 혹시나 백현이 추울까 이불을 꼭꼭 덮어주고 방을 빠져나왔다.
*****
아...! 아아!! 흐으!!!
서재에서 일을하던 찬열은 침실에서 들리는 백현의 신음소리에 다급하게 서재를 박차고 나와
침실로 달려갔다.
"백현아!"
침실로 들어가보니 백현은 엉엉 울고있었고
찬열을 보자 뭐가그리 급한지
안아달라고 급하게 손을 뻗어 보챘다.
백현을 안아올려 무릎에 앉힌 찬열이
쉽게 진정을 못하고 무서워하는 백현을 보고
나쁜꿈을 꿨구나 싶어
백현의 등을 쓰다듬으면서 귓가에 '괜찮아 우리백현이. 괜찮아 뚝' 하며 백현을 달랬다.
어느정도 진정이되자 백현이 찬열이의 어깨에 묻었던 얼굴을 살짝 떼더니
찬열의 옷이 젖어버린것을 보고 옷 젖게해서 미안해..... 하며 옷을 쓰다듬었다.
"하나도 안미안한거야 괜찮아 백현이 많이 놀랐어? 무슨 꿈 꿨을까?"
"......나한테 아무도 없었어"
"꿈에서그랬어? 많이 무서웠겠다. 무서웠지 백현이"
백현이의 등을 살살쓰다듬으며 긴장을 풀어주는 찬열 덕에 몸이 많이 편해졌는지
찬열이의 품에 완전히 몸을 기대고 허리에 자신의 팔을 감았다.
백현이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놀랐는지 찬열이 움찔 했지만
이내 활짝 웃으며 백현의 어깨를 감싸안았다.
"나 자기 전에 여기있었는데 왜 갔어 너 싫어"
백현이 입술을 툭 내놓으며 찬열에게 말하자 그 모습 마자 귀여워 죽을거 같은 찬열이는
웃음을 꾹참고 백현의 입술을 톡톡 건드리며 말했다.
"미안해 다음부터는 안그럴께 옆에있을께 백현이 깰때까지"
"그래야돼에... 무섭단 말이야..."
찬열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백현이를 안고 들어올렸다.
"아! 갑자기 들어올리면 깜짝놀라잖아!"
"깜짝놀랐어? 미안해. 근데 백현이 씻어야겠다 새색시가 머리도 다 헝클어져버렸네"
"색시 아니야!! 나는 백현이야!"
"일주일은 박찬열 색시맞아"
일주일은 자신의 색시라고 말하는 찬열의 얼굴이 어두워졌다가 자신의 얼굴을 쳐다보는 백현에 표정을 거두었다.
"근데 나 더러워? 그래서 지금 안예뻐?"
"무슨소리야?"
"나 지지해서 안예뻐서 지금 나 씻으라고 하는거야...? 나 더러워서 안예뻐보여?"
찬열은 백현의 귀여운 질문에 웃다가 백현의 볼에 뽀뽀를 했다.
"하나도 안더러워. 안씻으면 찝찝하잖아 그치? 계속울어서 눈물도 얼굴에 다 묻고"
"씨이....그런데 왜 뽀뽀해! 싫어!"
"미안해 싫으면 안할께 이제, 예뻐서 그랬어 뽀뽀했으니까 백현이 예쁜거야"
예쁜거라는 말에 부끄러운지 얼굴을 홱 돌리는 백현에 또 한번 웃어버린 찬열이는
백현이를 안고 욕실로 향했다.
자신만만하게 백현을 안고 욕실로 들어온건 자신이면서 찬열은 난관에 부딪혔다.
옷을 벗겨야 하는데......
아무리 다정한 찬열이라도 남자는 남자.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벗은 몸을 보는데
자신의 인내심이 얼마나 강한지 알수없었다.
백현을 화장실에 세워두고 고민하니 백현은 찡찡대며 씻자면서 왜 가만히 있냐고 찡얼대고
찬열은 찬열 나름대로 고민중이었다.
어쨌건 이제와서 혼자씻고 나오라할수도없는노릇. 눈 딱 감고 애국가 부르면서 씻기자. 하고 찬열은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고,
백현의 옷을 하나하나벗긴 후(속옷 벗길때 장난안하고 손 부르르떨렸음)
백현이를 욕조에 들여보냈다.
최근 피로했을 백현이를 위해 피로를 풀어준다는 입욕제를 욕조에 풀어주니
뽀글뽀글 올라온다며 아이처럼 좋아하는 백현이를 보고 웃은 찬열이
스펀지에 바디워시로 거품을 내서 백현의 몸을 닦았다.
처음에는 어떻게 씻기나 했었는데
마냥 목욕을 좋아하고 기분이 좋은지 흥얼흥얼대는 백현을 보니
자신도 모르게 안정이 되어서 찬열은 기분좋게 백현을 씻기고 커다란 타월로 백현의 몸을 감싸고 나왔다.
"이제 안끈적해!"
"많이 끈적했나보네? 이제 개운하지?"
"응! .....고마워!"
백현의 고맙다는 말을 들은 찬열은 입이 찢어질듯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머리말리는것은 싫다는 백현이를 감기걸린다며 달래고 달래서 머리까지 다 말려준 찬열이
여전히 몸에 타월을 두르고 있는 백현을 보며 옷을 어떻게 하지 하다가
자신이 옛날에 입던 반바지와 티셔츠를 가져와 백현에게 입혔다.
그마저도 헐렁해서 너덜너덜한 백현을 보고 살포시 웃은 찬열이 백현의 왜 웃냐는 투덜거림에
'예뻐서' 라는 대답을 해주고 백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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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끝 마무리를 조금 깔끔하게 하고싶은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
괜찮아! 난 마이웨이니까!!!!!!!!!!
오글거려도괜찮고! 문장 이상하고! 맞춤법 틀려도괜찮아!!!!!!!!!
그런거 신경안쓸래요 그냥
내 글 확인해보려해도 오글거려서 잘 못하겠음....... 내가 쓴글보면 오글거려.......소름돋을라해......
아무튼 벌써 암호닉 신청해주신 분도 계시고 감사해요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호닉신청 받으니까 댓글에 신청해주시면 되요!ㅠㅠ
이왕 쓰는거 열심히 해야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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