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우 & 가인 - brunch
각 짤마다 다른 글이며, 이어지는경우 간격을 더 좁게해서 씁니다.)
집에서 에어컨 틀어놓고 놀려는데, 전화와서 받으니까 "어. 오빠다. 오늘 날씨 죽이는데 데이트가게 나온나. " 라면서 되도않는 오빠드립치는 동갑내기 남자친구야. 마침 심심하기도 했어서 나갔는데 날씨가 장난아니게 더운거야. 그래서 입 쭉 내밀고 김태형한테 가서 틱틱대니까 웃으면서 "많이 덥나. 그럼 실내로 가자. 오빠 월급들어왔다. " 하면서 어깨동무하고 데려가는 김태형.
짝꿍이랑 판치기하면서 노는데 짝꿍이 자꾸 져서 내가 돈 다 따먹으니까 신나서 더 하자고하니까, "아, 싫다. 내 돈 없다. " 하면서 얼굴 찡그려. 그래서 내가 따박따박 말대꾸하면서 니가 못해서 진거아니냐면서 놀리니까 "어~ 그래~ 니말이 다~ 맞다, 이가시나야! " 하고 하찮다는 듯 말하다가 고개돌리고 입술삐죽대면서 무슨 게임을 해야 나를 이길수있을지 생각하는 정국이.
가만히 진지한듯 장난스럽게 손가락을 입에 살짝 물고 나를 쳐다보길래 민망하기도하고 당황스러워서 뭐. 할말있어? 하면서 아무렇지않은척 물어보자, "너 눈 되게 예쁘다. " 하면서 낯간지럽게 대답하는 어릴적부터 친했던 김태형. 그냥 친구로만 생각했는데 점점 잘생겨지고 키도 크더니 목소리도 낮아지고 남자가 다되서 가끔 설레게 할때도 있지만, 이렇게직접적으로 말한건 처음이여서 빨개져서 뜨거워진 얼굴을 푹 숙이고 우물대다가 눈만 슬쩍 들어서 다른곳도 다 이쁘거든? 하니까, 당연히 가소롭게 쳐다볼줄알았는데 "응. 맞아. 어릴 때는 귀여웠는데 지금은 예쁘다. "라고 하는 태형이.
생리때문에 하루종일 배아파서 배감싸고 축 처져서 우울해있는데 고개돌리다가 눈 마주치니까 웃으라고 웃긴 표정지어주는 같은반 옆분단 맨 뒤에 앉고 반에서 제일 까부는 김태형. 그러다가 내가 작게 미소지으면서 쳐다보니까 오늘 처음으로 웃었다며 놀란표정짓는 태형.
남자친구랑 같이 우리집 쇼파에 앉아서 티비보는데 티비에서 잘생긴 아이돌이 나오길래 나도 모르게 "와... 쟤는 진짜 복받았다... " 이랬어. 근데 남자친구가 "야, 너도 복받았잖아. " 하길래 내가 무슨소린가 하고 티비에서 눈을 돌려 쳐다보니까, 얼굴 옆에 브이하면서 "나같이 잘생기고 성격좋고 하나만 바라보는 남자친구가 어딨어. " 하더라. 그래서 픽- 웃고 그럼 오빠도 복받았잖아. 나같이 예쁘고 귀엽고 착한 여자친구가 또 어딨어, 하면서 나도 똑같이 브이하고 쳐다보니까 "맞아. 나 전생에 나구했나봐. 그럼 넌 예쁘고 난 잘생겼으니까 우린 천생연분이야. " 하면서 억지로 끼워맞추고 이건 하늘이 맺어준 운명이라며 윙크하는 남자친구 석진오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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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기빨린다......... 일단 반응연재하려고 다섯개만 올려봐요! 언제한번 이런 글 써보고싶었는데 움짤보면서 싱크 맞추기도힘들고 단어나열하는것도 힘들고 표현하는것도 너무 힘드네요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뭔가 뿌듯하다!!!!!!!! 만약에 반응 좋으면 다시 올건데 제가 위에 올린것들처럼 아쉽게도 멤버들 움짤이 고르게 있질않아요ㅠㅠ 그러니까 좀 해줬으면 좋겠다! 하는 짤있으시면 올려주세요! 저장해뒀다가 부족하지만 똥손으로나마 열심히 정성들여 써볼게요!!! 아까운 시간내서 이런 글 읽어주셔서 너무감사해요ㅠㅡㅠ 독자님들 오늘 하루도 화이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