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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balance

Written by.비얀코

 

 

*

 

 

 

짙게 깔린 어둠이 저물어갈 때 쯤, 여전히 이곳에도 아침은 밝아왔다. 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서울은 안전지대 아닌, 안전지대였다. 이미 한차례 후폭풍이 휘몰고 간 도시는 전보다 삭막했다. 분명 그들은 새 먹잇감을 보다 쉽게 얻기 위해 아래로, 아래로 남향하고 있을 터였다. 물론 이 곳에 아직 남아있는 좀비들도 분명 존재했다. 이유가 무엇인지는 몰랐으나, 아마도 그들도 먼 거리를 걸어오면서 지쳤으리라고 생각했다. 백현은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나가도 좋다는 허락을 얻어내고 현관문을 열었다.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크리스라고 합니다. 사령관님의 자제분 되시죠?”

“…네.”

“거의 열흘 동안밖에 나가지 못했다고 들었습니다.”

 

 

 

아직 이곳은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허나, 제가 옆에서 하루 동안 호위를 해드린다면 백현씨는 무사할 겁니다. 크리스가 백현의 팔을 붙들었다. 가시죠. 아, 맞다. 내려가면 친구하나가 더 있을 겁니다. 저 혼자 분부 받은 명령이지만, 제 옆에 꼭 붙어있는 친구하나가 있거든요. 크리스는 엘리베이터에 탄 뒤, 제 바지주머니에 있던 권총을 꺼내어 장전했다. 긴장할 필요 없어요. 정말 혹시 몰라서 장전하는 것뿐이니까.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백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큰 체구의 크리스가 백현 보다 앞서 엘리베이터에 내렸다. 엘리베이터 바로 앞에 서있던 남자가 백현을 보며 눈인사를 했다.

 

 

 

“백현 군, 처음 뵙겠습니다.”

 

 

아까 집 현관문 앞에서 크리스가 제게 했던 말들이 오버랩 됐다. 닮은 점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데, 무언가 그들은 비슷했다.
말투라던가 제스처라던가, 오래 함께 있으면 배어있는 그런 것들.

 

 

“…많이 심심했겠다. 한창 뛰어놀 나인데. 그죠?”

“조금요.”

 

 

 

그래도 크리스 보다는 제게 눈높이를 맞춰 사근사근 말해오는 종대에 마음이 편해졌다.

종대는 차분히 말을 이어나갔다. 크리스는 중국인, 저는 한국인이에요. 이번 일 때문에 중국에서부터 건너왔어요. 좀비들은 사람을 냄새로써 인지해요. 인간 특유의 피 냄새 있잖아요. …음, 비유하자면 피라니아처럼 그들은 피 냄새, 즉 인간의 냄새를 쫓아요. 서울도 아직 안전지대는 아니에요. 저희처럼 남아있는 사람들이 몇몇 더 있을 거예요. 똑똑한 사람들이죠. 어떻게 살아남아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이제 이 아파트를 지나서 입구를 벗어나면요. 무엇을 보던 소리 지르거나 놀라선 안 돼요. 아파트 단지 내에선 군인들이 어떻게 처리를 좀 해놨는데…. 밖까지 다 청소할 순 없었거든요.

 

 

 

“종대야, 이제 말 수 줄여.”

“응.”

 

 

 

아파트 입구서부터, 아스팔트에 눌어붙은 피비린내가 지독하게 끼쳐왔다. 백현은 절로 코를 막았다. 앞 유리문이 깨져있는 자동차, 길가에 널브러진 시체들. 물론 인간의 시체는 아니었다. 좀비, 그들은 무분별하게 시체가 되어 길가에 방치되어있었다. 그들이 누군지 일일이 확인하려 들지 않았다. 백현은 저도 모르게 자꾸만 발걸음을 다른쪽으로 옮기려했다.

 

 

“…저기요. 가보고 싶은 곳이 생겼어요.”

 

 

그나마 키가 비슷한 종대에게 귓속말하자, 종대가 왜? 하고 되물어왔다. 하나밖에 없는 친구가 무사한지 궁금하거든요. 백현은 경수의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백현의 옆에서 어깨를 붙든 크리스의 몸이 어쩐지 조금 경직된 것 같기도 했다. 종대는 낮게 한 숨 쉬어 말했다. 혹시 그 친구가 빌라 촌에 사니?

 

 

“네.”

“…어딘지 대강 알 것 같기도 한데.”

 

 

 

얌전히 있던 종대가 제 바짓춤에서 총을 꺼내들었다. 원래 위험한 곳은 발도 들이면 안 되는 건데, 친구 집이라니까 한 번 확인은 해줄게. 거기 사는 사람 중 살아있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거긴 안 살 거야. 저층빌라는 표적이 되기 쉽거든. 그 친구 집에 친구가 없다면 결론은 두 개야. 살아서 다른 곳으로 도망갔거나, 아니면 좀비 밥이 됐거나….

빌라 촌엔 아직도 느릿느릿하게 좀비들이 머물고 있었다. 백현은 가까워지는 좀비들에 괜히 온 걸까 잠시 후회를 했지만. 종대와 크리스가 저들이 가지고 있는 총으로 좀비를 사살하는 것을 보고 그들의 뒤에서 그들의 옷깃만 붙들고 있었다. 이제 들어가도 괜찮을 거 같아. 백현의 왼쪽 편엔 종대가, 오른쪽 편엔 크리스가 서있었다. 계단을 오르며 바닥에 마찰되는 발이 왜 이렇게 낯설게 느껴지는지, 알 수 없는 소름이 돋았다. 경수의 집 앞에서 문을 두드렸다. 한 번, 두 번, 그리고 네가 없을 리가 없다고 문을 수차례 두드렸다.

 

 

“…없으면 가자.”

“분명 집에 꼼짝 말고 있겠다고 했는데….”

“그대로 집에 있었어도 위험했을 거야.”

“…그럼 제 친구는 어떻게 됐을까요?”

“그야 모르지….”

 

 

 

잠깐의 정적이 흐르고, 돌아가자. 크리스가 입을 뗐다. 백현은 떨어지지 않는 발을 억지로 한 발, 한 발. 떼어내며 종대와 크리스에게 몸을 의지했다. 갈 곳이 마땅히 없는데 사령관님 계신 곳이라도 갈래? 거긴 안전해. 말하는 종대에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백현은 머릿속에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매가리 없이 그저 멍하게 그들이 가는 길로 발걸음을 뗐다. 머릿속에 들어찬 유일한 일념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무사할까? 하는 생각뿐이었다.

가까운 곳에 전쟁막사가 있었다. 군용텐트가 둘러싸여있는 이곳은 원래 무엇이 있던 곳이었을까. 백현은 곰곰이 생각했다. 찌그러진 차들은 인위적으로 건물의 벽에 붙어있었다. 아마 군인들이 옮겨놓았겠지. 이곳은 서울 도시의 한복판 도로였다. 예전과 다르게 차가 다니지 않는다. 조용하고 음울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전쟁의 서막, 이제 시작일 뿐인데도 아랫입술이 절로 꽉 다물어졌다. 사랑했던 이 들, 그들의 행방조차 묘연한 지금. 우리는 어떻게 해야만 하는 것 일까?

 

 

백현은 아버지의 막사 앞에서 자신의 등을 떠미는 크리스와 종대에 의해, 며칠 만에 아버지와 재회했다. 예전보다 집에 들어오지 않는 날이 잦았다. 아버지는 주무시지도 못한 듯 눈밑 가득 피곤함이 묻어있었다. 아버지, 밖의 다른 사람들에게 보안 맡기시고 한 숨 주무세요. 백현이 용기 내어 한 말인데, 백현의 아버지는 그 자세, 그대로 미동조차 없으셨다. …아버지는 고집이 쎄셨다. 백현의 말에도 책상 위 지도에 눈을 떼지 못한 채, 백현에게 눈 한번 마주치지 않으셨다. 저, 이만 집에 가볼게요. 그제야 고개를 들어 백현과 눈을 맞추는 그의 눈엔 고단함이 여실하게 보였다.

 

 

 

“오늘부터, 여기 있어라.”

“네?”

“그나마 이곳이 제일 안전할 거다.”

 

 

 

갑작스레 불려온 백현이 알겠다고 고개를 주억거렸다. 백현의 아버지는 차분히 말을 이어나갔다. 너는 어리고, 아직 군사훈련을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네게 총을 줄 수는 없지만, 근처에 사람을 붙여줄 순 있다. 그러니까. 이 구역을 벗어나고 싶다면 무조건 옆에 사람을 붙여라. 물론 사소한 이유로 이곳을 벗어나는 건 용납하지 않는다. 지금 서울에 남아있는 다수의 좀비는 좀비들 중에서도 세력이 있는 좀비들이다. 그래봤자, 흔한 좀비들일 뿐이지만, 밑으로 내려간 좀비들은 그저 사람을 먹어치우기에 급급한 본능에 이끌린 자들이지. 하지만 이곳에 남은 좀비들은 좀 다르다. 남은 인간 없이 해치우려는 잔여세력이자, 후방에서 방어를 하는 자들이지, 군대는 좀비가 이곳에 몇 남아있다는 걸아니까. 그만큼 지방으로 내려가는 군인들의 수가 줄어든다 이거지. 현재 우리의 수는 턱없이 부족해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에게 자비로울 여유가 없다. 보이는 대로 머리통을 쏴야만 해. 아니면 우리도 그들처럼 변해버릴 테니까.

 

 

“네, 조심하겠습니다.”

“아참, 아까 같이 온 크리스를 불러주겠니.”

 

 

 

네. 백현은 짧게 대답한 뒤 뒤돌아서서 여전히 밖에 서있는 크리스에게 아버지가 부르세요. 하고 말했다. 크리스가 고개를 한 번 끄덕이고선, 막사 안으로 들어섰다.

 

 

 

“군대의 최전방을 맡고 있는 너에게 이런 부탁을 하게 되어 미안하다.”

“…네. 사령관님.”

“앞으로 큰 전쟁이 또 한 차례 일어날 거다. 그 전에 지금처럼 잠잠할 때.”

 

 

 

지금이야말로 가장 남아있는 일반인들이 위험할 때다. 물론 사령관의 아들이 위험할리는 없겠지만, 그래도 군복을 입고 있지 않아서, 또 총을 소지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들의 표적이 되기 쉬울지도 모른다. 그래서 네게 내 아들을 호위하도록 지시하겠다. 이 전쟁과는 관련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 기분이 나빠질지도 모르겠지만,
이 또한 사람 하나를 살리는 길이라 생각하고 돌봐주었으면 좋겠군. 나는 이 길로 밑으로 내려갈 것이다. 물론 몇 없는 군인들 중 일부와 함께.
그 동안 내 아들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너희의 목숨도 부지할 수 없을 거다. 이건 크리스 너 혼자만의 얘기가 아니라, 너와 함께 다니는 종대의 얘기이기도 하다.

 

 

“네, 알겠습니다. 사령관님.”

 

 

 

권위적인 그의 어조에 크리스의 고개가 숙여졌다. 백현이 머물 곳은 크리스와 종대가 함께 쓰던 텐트였다.
물론 그들이 달가워하는 것 같지는 않았으나, 백현은 어디라도 불편하긴 매한가지 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백현아, 혹시 잠을 설치거나 그러진 않지?”

“네. 딱히.”

“텐트가 4인용이라 좀 좁아. 막사는 사령관님이 쓰시던 거라 좋은데…. 널 혼자 자게 할 수는 없어서….”

 

 

어두워진 밤, 유독 불이 환히 켜진 텐트에서 종대의 목소리가 재잘거렸다. 군화 특유의 발소리가 저벅저벅 들려왔다가 이내, 텐트 앞에서 멈춰 섰다.
지퍼를 열고 고개를 숙여 머리를 들이민 낯선 그가 종대에게 말을 붙였다.

 

 

 

“하루도 조용하지 않은 날이 없네요.”

“…타오, 미안해.”

“그 옆에 애는 누구에요?”

“사령관님 아들.”

“아, 데려온다더니 오늘 데려왔구나.”

“…어. 지금 자려고. 오늘 처음 와서 말 좀 하고 있었어.”

 

 

 

어쩐지 종대의 말투가 여느 때와 다르게 불편해보였다. 타오라는 사람이 불편한가? 백현은 잠자코 있었다. 그저 백현의 시선이 타오에게 머물고 있었다. 그는 한국어가 서툴러보였다. 이따금씩 말을 하다가 중국어를 섞어서 쓰곤 했다. 그러다가 결국 중국어가 편한지, 중국어로 대화를 했다. 종대 역시 중국어로 답을 했고 둘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가 잠깐 크리스가 중재하려 했던 거 같기도 했다.

 

 

 

“왜지? 넌 다른 사람과 텐트 쓰는 게 불편하다고 했었어.”

“여기서 둘 사이에 끼는 것보다 제가 데려가는 게 나을 거 같은데.”

“…뭐?”

“두 사람 여기 올 때부터 붙어있었잖아요. 아니 그 전부터.”

“만약, 저 아일 지키지 못한다면 크리스랑 나 목 날아가.”

“내가 언제 지켜준다고 했어요? 텐트만 같이 쓰게 해준다했지?”

 

 

 

그래, 데려가. 낮게 내려앉은 크리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백현, 저 사람 따라가. 종대가 얘기했다. 백현은 영문도 모른 채, 남자의 뒤를 따랐다.
텐트에 다다랐을 때, 그제야 말을 거는 남자는 제 이름을 타오라고 했다.

 

 

“갑자기 끌고 나와서 미안. 나 혼자 텐트 쓰거든.”

“…네.”

“심심하기도 하고. 또 너와 나이가 가장 비슷하기도 하고.”

“제 나이를 알아요?”

“사령관님 측근, 몇은 알지.”

 

 

 

 

사실 최전방에 서는 몇밖에 몰라, 사령관님이 널 아주 소중하게 생각해.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라고 애지중지 하시거든.
타오는 자세하게 말해주지 않았다. 사령관님이 별로 원치 않으실 것 같기도 했고, 또 한국어를 그만큼 구사할 수 없었기 때문에.

 

 

 

“백현, 피곤 할텐데. 먼저 자.”

“형은요?”

“좀 있다가.”

 

 

 

텐트안의 불을 껐다. 무언가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렸으나, 백현은 크게 개의치 않고 눈을 감았다. 타오 역시 편안하게 잠들고 싶었으나, 옆에 누가 같이 자는 게 꽤나 오래전 일이어서 쉽사리 잠들지 못하고 뒤척였다. 자꾸만 머릿속에서 옛 기억이 떠올랐다. 크리스를 중국에서 처음 만났던 일, 이미 그의 옆에 있던 종대를 보았던 일. 둘의 모습을 보며 어색하게 인사했던 일. 이곳까지 도망 오면서까지도 여전히 크리스를 좇던 자신의 모습, 크리스의 말이 곧 해결책 이였으며 모든 것의 답이었다. 크리스는 타오에게 그랬다.

하나의 세계, 타오가 따를 수 있는 유일한 사람.

 

 

*

 

 

 

뒤척이며 잠을 든 타오가, 집합호각소리를 듣고 텐트밖으로 빠르게 나갔다. 크리스가 중심에 서서 모두를 통솔하고 있었다. 좀비들이 점점 남향을 하고 있으니, 우리 또한 조금씩 캠프를 옮겨야한다는 소리였다. 모두 짐 챙기고, 밑으로 5km 내려간다. 명령조의 말에 모두들 자신들의 텐트 앞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지금 당장 내려갈 것이다. 어젯밤 사령관님께서 먼저 떠나셨다. 우리의 최후의 격전지가 어디가 될지 모르지만. 일단 한국은 지리적으로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국가로써 좀비들이 어딘가로 빠져나가는 것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일임이 틀림없다. 바다로도 갈 수 있겠지만. 그들은 인간들처럼 멀쩡한 뼈와 근육을 가지고 있지 않다. 흐물흐물 살아있는 시체, 그들은 배를 운항할 수 없을 것이다.

 

 

 

“백현, 일어나. 우리 짐 챙겨서 자리 옮겨야한데.”

 

 

 

서투른 한국어에 백현이 부스스한 머리를 정리하며 억지로 몸을 일으킨 백현이 의외로 순순하게 몸을 일으켜 세웠다. 지금은 캠프 안이었고 군용텐트 안에서 잠을 잤기 때문에 어떤 상황인지 물어보지 않아도 대강의 눈칫밥으로 지금은 이곳을 떠나야 할 때라는 걸 알았다. 오자마자 하룻밤 자고 이게 뭔가 싶었지만, 백현은 우선 아버지의 빈자리부터 정리했다. 아버지의 막사 안에서, 물품들을 정리하고 챙겨놓았다. 떠나실 때, 꼭 필요한 것만 챙겨가셨을 거란 걸 알았다.

 

 

 

“백현, 짐 무거우니까. 손에 든 것만 챙기고. 다른 분들에게 맡겨.”

“…네.”

 

 

 

백현은 캠프 한복판에 멀뚱멀뚱 서있었다. 아무래도 제가 도울만한 것은 없었던 건지, 텐트를 접고, 가방안에 넣고 분주히 움직이는 군인들은 백현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소란스러움을 뒤로하고 어딘가에서 자꾸만 낯선 소리가 났다. 사람들은 제 스스로 소음을 내며 쇳소리를 내고, 부스럭거리며 텐트를 접었지만.

그들보다 떨어져있던 백현은 분명하게 들을 수 있었다. 그르렁거리는 그들의 소리를.

 

 

백현은 저도 모르게 뒷걸음질 쳤다. 제 손, 그리고 군인들의 손엔 총이 없다. 항상 좀비들을 경계하고 도시를 지키던 그들은 현재 무방비 상태였다.
역시나 백현의 생각이 적중했다. 어디선가 튀어나온 좀비들이 떼로 몰려왔다. 군인들이 급하게 주머니에서 총을 빼들고 장전을 했지만. 이미 피해를 입은 상황이었다.
이름모를 누군가가 좀비에게 뜯어 먹혀갔다. 합심을 해, 그를 위해 총을 쏘는 사람들, 그리고 근 거리에 있는 좀비들을 명중하는 사람들.
좀비에게 먹혔던 남자가 잠시 후 다시 일어나려하자, 가차없이 쏘아진 그를 향한 총성. 그는 불과 몇 분전만 해도 같은 편이던 사람이었다.

 

 

크리스는 마지막으로 남은 좀비들을 마저 쏘고 상황을 살폈다.

 

 

 

“…백현?”

 

 

아이가 보이질 않았다. 캠프의 유일무이한 소년, 백현.

종대가 아직 접지 않은 사령관의 막사로 발을 뗐지만, 그곳에서도 역시나 백현은 없었다. 사령관님에게 백현을 지켜주겠노라고 약속한지 고작 하루도 채 되지 않았는데.
단지 10시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백현을 잃어버렸다. 아니 어쩌면 그 좀비들 틈에서 백현 역시도….

 

크리스는 제가 쏘았던 좀비와 다른 동료들이 쏘았던 좀비들을 떠올렸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분명 몰려왔던 좀비는 수가 많았다. 적어도 열댓 명은 넘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곳에서 사살된 좀비는 총 다섯, 그럼 백현은 어디로 간 걸까? 백현을 그 자리에서 물었더라면 백현은 그들과 함께 좀비가 되었던 것일까? 그러나, 백현은 캠프의 한가운데에 서있었다. 그건 일을 하면서도 곁눈질로 확인했던 일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백현이 없어진 것에 대한 의문점은 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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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미치고 파치고 솔칠 것 같아요..
웜바디스를 봤다죠. 어제!! 허허허.. 근데 예고편을 보고 상상의 나래를 너무 크게 펼친탓인지..
보니보고 놀란거 외에는.. 쿵 울리는게 없었어요..
절제의 미학이라 그런가.. 엄.. 좀비가  간단한 언어를 할 수 있다느 그 소재가..

제가.. 프롤을 막상 짜놓으니까..(제가 스케일을 너무 크게잡았나봅니다..허허..)
그리고.. 쓰다보니까 자꾸 레펠느낌나요.. 글체는 물논.. 제글체지만.. 허허..ㅠ.ㅠㅠㅠㅠ
아 이럼안되는데. 표절은 아닌데..? 제가 괜히 찔리는건가여..

 

원래 백현이가 없어지는건 시놉에 없엇는데.. 영화를 보고 생각이 바꼈(헙... 영화보신분들한테 스포가될까여.. 입다물어야지..)

 

그리고. .타오 너 이자식 힘내라....772 울지말라거..ㅠㅠㅠ
앞으로 더 파란만장할텐데 ^.ㅜ
그리고 찬백도 면도도 곧 나옵니다.. 아직 2편인데 낌새도 안보여.. 하거 돌아서지 마여..

저도 빨리 면도 씬쓰고 싶어서 죽겠으니까!!(의미심장한미소)
 이제 곧 어떻게던.. 풀어낼거니까..ㅎㅎ!

암호닉 끌고올게여!!(프롤에서 1편까지)

쀼 룰루♥ 새벽♥ 또라에몽♥ 변배키 카스타드
쿠션 칰촠 니콜라스홀트♥ 에비♥ 허니듀버블티♥
가가♥ 간장 잉여♥ 종대생♥ 준면이네♥ 딸기밀크
밥줘♥ 삐뽀 밀레니엄♥ 백백 삐뽀삐뽀 
꽁냥꽁냥 여수방바닥 귤 이불

하트는 별다른 의미없고.. 연속으로 달아주신분들에게 붙여드렸답니다.

 BGM정 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dZs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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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헉..안자고있었는데 2편이올라오다니...와짐짜 박진감넘쳐여...전 좀비물은 워킹데드밖에못봤었믄다ㅚ ㅅ진짜좀비물은..스릴넘치게하는소재같아요 아주보면서침이꿀떡 손에땀이....ㄴ어후..! 그나저나 백현이는어디로간건가요ㅠㅠ무리에서떨어져나오면위험한데...ㅠㅠㅠㅠㅜ좀비한테당한군인아저씨들 애도.. 경수는또얼로간거야..준면형이랑피신했나...ㅠㅠㅠㅜ어휴진짜떵줄타염 좀비물완전숨멎이라능... 작가님필력쥑이신다능...bb ㅅ찬열이는언제나올까요..얘들아빨리나와줭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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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얀코
안자고 계셨군요.. 전 낮밤이 바꼈어요 ㅠㅠㅠ.. 이제 자러가야지 ㅠㅠㅠ 박진감 넘쳐요?
전 뭔글을 써도.. 이제 글을 막써제껴서 그런지. .저한테 막 와닿지가 않아요.. 박진감 넘치나? 넘쳐야되는데.. 함서 쓰는데. .허허ㅠ.ㅠ
좀비물 워킹데드.. 저도 봤던거 같아요. 좀비물 영화 많이 봣는데.. 고3수능끝나고.. 스트레스해소용으로 ...근데.. 기억나는건 업어요.. 촉수막 그런거..?ㅋㅋ
..글로도.. 스릴이 넘칠까요. 아직 스릴넘치는거.. 잘 쓰지도 못한거같은데.. ㅠㅠ 백현이요?ㅠㅠ 그러게나 말입니다.. 배큥..살아잇나?ㅠㅠㅠ
좀비한테 당한 군인아찌.ㅠ.ㅠ흑... 경수는 어디갔을까요.. 삼편에서 조금씩 실마리가 풀릴듯한데..허허.. 제 필력이요? .. 필력이 뭐지.. 저한테 존재하지 않는거같네요.. 전지금.. 아쉬운데 수정하고 싶은데 수정할 부분이 딱히 뭔지 모르겠거.. 답답한데..ㅠㅠㅠ 찬열이도 빠르면 3편, 아니면 4편에서 나옵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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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내가 푹 자고 있을 때 이 귀여운 아이는 이런글을 올려놓고ㅋㅋㅋ하..... 아침부터 설레고 좋네요 웜바디스봐쪄?? 헐.... 별..로..라던데주위에서ㅠㅠ? 그냥 좀비가 잘생겻다고;; 그리고 이거 레펠 안 같애 그냥 언밸런스야ㅋㅋ좀비가 있자나ㅋㅋ이건 너님의 독창적 꿍디꿍디... 전혀 비슷한 느낌을 나는 받지 못했으니 고민하지말 쭉쭉 이런 속도로 이어 쓰쉐여!!!!!! 내가 늘 응원합니다!!!! 난 그대의 빅팬 비기스트팬 아임 에비♥♥그나저나 우리 배켜니어디감.... 크첸 어떠캄ㅜㅠㅠ크첸 목 날라가는 거 아녀?ㅜㅠㅠㅠ안된다고ㅠㅠ우리 차칸 종대ㅜㅜ살려주세여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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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얀코
에비 그대 안녕? 아침부터 깨터지게 이러면 나 설레쥬금. 맞아 솔직히 웜바디스.. 별로였어. 암것도 없을땐 잠들뻔했어..ㅋㅋㅋ
좀비이즈 니콜라스홀트.. 언밸런스 진짜 언밸런스자체느낌나?
나 팬픽을 넘 많이봤더니
남의것이 내게 많이 묻은거같거허허.
무튼 내 느낌이라는게 있구나 거마버
3편도 신나서 쓸거같아 풀릴조짐이보여 허허. 에비양 나도 그대의비기스트팬 인픽은 그대로인해 보게되었고 아직도 인픽신알신은 그대밖에 없구려. 백현이 없어지면 클첸 목이 달랑달랑ㅠㅠㅠ.. 헙. 그래도 사령관님과언제 만날지 모른당ㅋㅋ! 헤 에비그대 사랑함♥♥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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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허니듀버블티에여ㅠㅠ왤케재밌어요...진짜ㅠㅠ경수는어디간걸까여...면도빨리나왔으면조켔어여ㅠㅠ다음편도기대할게여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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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얀코
허니듀버블티님 재밌게 잘읽으셨다니 저 역시 기쁘네요ㅠㅠ 경수도 사라지고..
왜 다 사라지지?ㅠㅠ 헙.
면도 3~4편에서 나올거에용 감사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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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쿠션이에욬ㅋㅋㅋ진짜 재밋어요 최근에 좀비물을 첨봐서ㅠㅠ 언제오시나 기다렷느데 비회원이라서 신알신할수도없고ㅠㅠㅠㅠ다음편 나올때까지 복습하고잇을게여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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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얀코
쿠션님 ㅠㅠ 갑자기 물밀려 올라온 썰들에 제글이 밀려있음에도 이렇게 찾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 아마 올라오는 주기는 이삼일 정도 일거에요.
갑자기 일이 급해질거같아서 목요일이 지나서부터는 하루에 한편씩 올라올 수 도있어요.. 빨리 마무리 지어야하는 사명감이..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해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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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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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얀코
룰루님 ㅠㅠ 갈수록 재밌다니. 제가 그걸 의도했지만. 전 가면 갈 수록 심각해지는거 같고 재미라곤 눈곱만큼도 없는거같아요.
제가 쓴거라 그런가.. 헙헙..ㅠㅠ 사라진 사람들은 어딨을까여.ㅠ.ㅠ 흡.. 좀비가 되었으려나.. 좀 더 두고 보면 나오겠져.ㅠㅠ
헤헤.. 룰루님에게 루팡당하고.. 룰루님의 워더가 된다면 기꺼이 받아들이죠.. .제 글 읽어주시는 소중한 독자님이시자나여.. 룰루님도 워더! 하트S2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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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준면이네욤ㅋㅋㅋㅋㅋㅋ준면이네가 마지막에 나오나보네요ㅋㅋ좀비물이라서 아주 손에 땀을 쥐고 보고있어요 ㅠㅠ 재밌어♥♥잘보고갑니당^^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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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얀코
준면이네님 안녕하세요 준면이네 곧 나올거에요.. 3편에서 나올지는 미지수지만. 허허. 좀비물 저도 처음써보는데.. 단편조차 써본적없는데..
새로워서 쓰는내내 재미를 느끼며 쓰고 있어용..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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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또라에몽이에요...오오....오늘도 심오한 글이에요..브금마저...왜 오늘은 더 심각하게 들리는거죠...?
뭔가...오......소름돋을정도로.....재밌어요!.....오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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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얀코
또라에몽님 안녕하세요. 심오한가요? 나름 분위기 내보려고.. 있는 브금, 없는 브금 멜론, 사이트 한 삼십분넘게 헤매다가 고른 거 같아요.
재밌나요?ㅠㅠ 삼편은 더 재밌게 쓸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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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딸기밀크예요! 백현이가 찾으러갔는데 경수는... 과연 어디에.. 있는걸까요ㅠㅠ 백현이도 좀비떼 습격을 받고 어디로 사라진건지ㅠㅠㅠ 어휴ㅠㅠㅠㅠ... 아 예고편... 솔직히 전 예고편도 안보고 원래 딴 영화 보려했다가 웜바디스 보게된거라 정말 기대 안하고 봤었어서 그리 나쁘진 않았는데.... 그냥 보면서 R이 줄리를 순수하게 좋아하는모습보고ㅠㅠ 어휴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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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얀코
딸기밀크님 안녕하세요~ 경수는 과연어딨을까요. 3편보시면 나올거같아요. 3편쓰고 있는데.. 으아 급전개라니... 배큥도 급전개.. .갑자기 제가 일하러.. 원정을 나가게 되서... 남은 휴가동안.. 빡시게 쓰려구요... 예고편 안보셨구나.. 전 예고편.. 보고 저혼자 상상의 나래를 너무 펼쳤던 탓에..제 작품 스케일이 너무 커져서.. 웜바디스 자체 영화의 스케일이.. 조그맣게 느껴졌다죠.. 근데 R캐릭터는 정말 매력적이였어요.. 순수한 사랑..ㅠㅠㅠㅠ 근데. 전 음마가 꼈으니까.. 그다지 순수하진 않을겁니다(의미심장한미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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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밀레니엄인데.......헐..........돋아요........브금까지막.............헐.................변백현어디갔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변백혀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딨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진짜너무좋네요................님.................왜이렇게글을잘쓰세요............아.............좋다............아진심다음편은언제죠?제가지금기다리잔하여ㅕ여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레펠안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레펠과달라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업엉어유작가님워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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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얀코
헐 비오염구역의 밀레니엄님이다.ㅠㅠㅠㅠㅠ 제가 더 팬인데.. 이러면... 워더S2.... 브금 진짜.. 고심해서 골랐어요..
변백현은 과연어딨나여. .헙..ㅠㅠㅠ 곧 나올거같아요. .제가 지금 3편을 쓰거 있거든요.. 급전개에 놀라시면 안되요..
왜 갑자기.. 출장이잡힌거지...ㅠㅠ 헙..ㅠㅠㅠ 일단 언밸런스를 끝내야 하니까.. 일 아예 안하는 지금에 다써야죠..
이제.. 짧으면 하루, 길면 이틀 연재텀하려구요.. 중편으로 뚝딱 끝내야지.. 눙물나네.. 신경써서 쓰고 싶었는데..
이제.. .글 잘쓰는 그런거 없숩니다.. 긴박하거.. 빨리 끝내고 싶어하는 . 비얀코로 보일뿐...ㅠㅠㅠㅠㅠㅠ큽..ㅠㅠㅠ
아 진짜..ㅠㅠ 밀레니엄님.사랑해여.. 비오염 기다릴게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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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암호닉 쀼에요! 수련회 다녀오느라 이제 읽게 되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큥이는 어디간건가요.. 궁금하당 꺄 비얀코님 글 읽을때마다 숨죽이고 보는 느낌이에요! 진짜진짜 대박.. ㅠㅠㅠㅠㅠ 웜바디스 못 봐서 과연 스포가 무엇일지는 모르겠네요.. 브금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와 대박.. ㅠㅠㅠㅠ 진짜 잘 봤어요 감사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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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아일단울고시작할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ㅠㅠㅠㅠㅠ...저는 이 금글을 왜 지금발견한걸까요ㅜㅠㅠㅠㅠㅠ0편부터 쭉 정주행하고왔슴다ㅜㅜ 아진짜재밌다ㅜㅜㅜ 껌씹으면서 읽고있었는데 집중해서읽다가 저도모르게 껌을 삼켜버렸을만큼 재미써옇.. 좀비물인데다가 보통 봐왔던 좀비와는 다른 분위기예요진차신선하고재미땅.. 백현이는어디로사라진거고 경수는 왜 집에없능걸까요 정말 궁금한것투성이!ㅜㅜㅜ얘드라 무사해야된당 아근데 저..어.. 그......어....그...어그게..어..어그부츠.... 어 근데 지금 혹시 암호닉받으시나요? 조나잌재밌응께 조나잌으로 신청해도 there? 신알신하고갑니당!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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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얀코
조나잌님 신알신,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ㅠㅠㅠ 씹던 껌을 삼킬정도로 재밌다니.. 극찬이네요.ㅠㅠ
재밌게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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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이불이에여! 방금 1편보고 왔어요ㅠㅠ진짜 인티에 들어올시간이없어요....세륜학교.....ㅠㅠ
그나저나 경수랑 백현이는 어디로?ㅠㅠ무사해야할텐데...다음편기대되서 잠도 않오겠어요ㅠㅠ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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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카스타드에요 ㅠㅠㅠ 진짜 ㅠㅠ 대박 ㅠㅠ 백현이는 어디에 있는걸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비얀코님의 글은 진짜 말로 표현할수없는 그런 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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