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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
버락은 나직이 그를 불렀다. 명박은 못들은척, 눈을 감고있었다. 감을수밖에 없었다. 자신이 지금 눈을 뜬다면, 지금 자신의 눈사이를 비집고 나오는 눈물이
그대로 들켜버릴것만 같아 두려웠기 때문이다.
"명..박."
서툰 제이름이 그의 입에서 불러졌다. 왈칵, 더 눈물이 나왔다. 명박은 더이상 참을수가 없었다. 몸을 기댄 의자에서 일어나 재빨이 눈가를 훔친후 당당히
뒤를 돌아보았다. 너무도 보고싶던, 그리웠던 그가 있다. 그렇게 원하던 그가 지금은 내앞에 있다. 감격이였다. 하지만. 명박은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지금
서로에게 느끼는 감정이 행여나 세상에 알려지기라도 한다면, 그도 곤란해질 뿐만 아니라 지구에서 가장 건제한 한 나라또한 위험해 지기 때문이였다.
그렇다면 자신의 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도 한참을 방황할것이 뻔했다. 명박은 꿋꿋이 제 자신을 부정했다.
"대통령님, 대통령 신분에 이렇게 제 나라를 함부로 비워두실 수 있으신겁니까? 여긴 어떻게 오신거죠? 할 얘기는 더이상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차가운 명박의 말에 버락은 잠시 멍- 했다. 예상했던 반응이지만 눈앞에서 직시하니 그만큼 가슴이 아려오는게 없는거다. 헛기침을 두어번하고, 버락은
차분히 명박에게 물었다.
"..How are you?"
이말이, 제가 명박에게 해줄수 있는 최선의 말이였다. 모든것이 궁금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너의 안부이다. 내가 지금 느끼는 것 만큼 너에게 안겨준다면
명박은 당황할 터. 명박이 싫어하는 것은 절대 하고싶지 않았다. 그래, 언젠가 또 만나겠지. 버락은 씁쓸히 웃으며 대답을 기다렸다. 시간이 길었다. 명박은
입술을 움직일 생각을 안한다. 설마, 우는건가. 제 직감이 맞는듯 싶었다. 하지만 우는 명박을 보는 일은 끔찍히 싫었다. 일부러 명박의 눈을 피했다.
"I'm fine."
괜찮아. 난, 정말로, 진짜로. 괜찮아. 모든게 괜찮아. 명박은 두눈을 꼭 감았다. 물방울이 토도독, 떨어져 제 구두앞에 번졌다. 버락도 눈을 감았다.
"Me too."
너가 괜찮다면야, 나도, 괜찮아. 나도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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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나 코믹쓰려고 했어...............................................................
이진ㄴ지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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