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회장아들과 연애하기
안녕! 이렇게 글쓰는건 처음인것같아, 음.. 뭐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당ㅎㅎ일단 내 소개부터 할게! 난 오징어야! 1남 1녀중에 차녀고 오빤 나보다 4살많아!
대학졸업하자마자 취직하려고 대학교때도 수업들으면서 취업준비까지 같이한다고 힘들었어.. 항상 동기들이랑 자주 놀러 다니지도못하고.. 가끔 시간나는 그때 동기들이 나한테 시간 맞춰줘서 겨우놀러다니고 그럴 정도로 민폐였어 내가 ㅜㅜ
무튼 이렇게 글 쓰는 건 회사에 제출하는 보고서 이후로 처음인거 같아!
음.. 내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가! 우리 회사가 이름만 들어도 딱아는 세계에서도 유명하고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는 그런 기업이야! 대충 감이오지? 대기업인 만큼 내가 여기들어오는거도 엄~~청 힘들었어..
아직도 엄마아빤 내가 어떻게 들어간건지 의문이라고 하실정도니까...
아니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우리 회사 회장님 아들 세분이 계시는데 그분들 이야기를 써 볼까해!
이름은 김종인이고! 나이는 29살!
부장님은...외모는진짜 왜 다들 우리부서 오고싶어하는지 알거같아!
요즘도 이 단어가 유행어로 쓰이는진 모르겠지만 진!짜! 존잘남이셔!!
다만 성격이 매우사포사포해...
근데 나 부장님이 좋은거같은 느낌..? 그냥 존경하는 상사 이런 느낌이아니라.. 막 설레고... 입사한지 얼마됐다고.....ㅋㅋㅋㅋㅋ
아근데 우리 부장님 조금이라도 문제있으면 '다시' 라는말만 남기시고 다시안봐주셔... 고칠때 까지...
이럴땐 좋다는 생각이 사라질만큼 싫기도 하지만...무튼
내가 알듯말듯한 부장님땜에 요즘야근도 4일 연속으로 하고있어...
첫째아드님은 직책은 상무님이셔!
상무님이름은..김민석이고! 32살! 무튼 상무님도 외모 장난아니래.... 최강동안.... 나보다 더 어려보이실지도몰라...
상무님은.....음... 마음이 약해서 직원들이 밤샘근무하거나 야근하는걸 별로 안좋아해.
근데 그렇다고 직원들한테 일을 대충시키는건아니야! 무튼 자상하고 좋은분으로 소문만들었어..
음...둘째 아드님은 이사님이셔!
이사님이름은 김종대고 30살!
이분은 아직 소문은 못들었는데 이중인격같으시데! 상무님이랑 부장님을 섞어놓은듯한...?
가끔 부장님께 지시하러 우리부서 오시는데 왜 여자직원들이 이사님~♡이사님~♡ 하는줄 알겠더라
이사님도 부장님이나 상무님 못지않게 잘생기셨어!
무튼 이렇게 회장님아들분들 소개 끝내고! 이제 우리 부서 소개해줄게!
일단 우리부서는 무슨 부서냐면... 디자인부야! 디자인부는 총 두개가있는데 A부서가 우리부서야! B부서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소개해줄게! 잘은모르지만...대충 이라도...!ㅎㅎ
무튼 이렇게 구성되어있어! 아, 내일 출근하려면 자야하는데 오늘 있었던 이야기좀 풀고 자야할거같아,
아침부터 부장님이 메신져로 날 부르셔.. 사원이 나 말고도 수정이랑 경수씨까지 두명이나 더있는데 항상 날 부르셔.. 내가 나도 모르게 '왜또 나야' 이러니까 경수씨가
"부장님이 부르세요? 제가 대신갈까요?"
하시는거야... 맘같아선 부탁하고싶지만 괜히 경수씨 보냈다간 내일까지 경수씨가 대신해야할 상황이 올까봐 괜찮다고하고 부장님방으로 들어갔어..
"부장님..."
"......"
"부장님...? 부르셨어요..?"
허,참 날 불러놓고 아무말도 안하고 자기 할일만 하고계시는거야..
"부장니이임...."
"오사원, 나이가 몇인데 말끝 늘어뜨리고 그럽니까?"
"....죄송합니다.."
또혼났어 또ㅠㅠ 그렇게 혼나고 조용히 기다리니까 갑자기 어제 내가 야근해가면서 쓴 보고서를 내팽겨치시는거야... 나그때진짜 그자리에 주저앉아서 울뻔했어.. 울어봤자 부장님은 약간의 미동도없이 '다시' 라고 말하실게 뻔하기에... 눈물 억지로 삼켰어... 마음 다시 가다듬고 안찢은게 어디야 하고 다시 줍고서
"다시해올게요.." 하니
"점심시간 전까지"라신다... 진짜 이건 구준엽이 고데기하는 소리랑 다를게뭐야..
말도안된다고 따지고 싶었지만 조용히 부장실을 나왔다.
그때 변차장님도 부장실에 들어가려고 하신건지 문앞에서 마주쳤다.
"ㅇ...어? 오사원... 또 혼났어요?" 라고 물으시는데 진짜 참다참다못해 눈물이 흘러
"엉엉 변차장니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변차장님이 날 데리고 휴게실에 데려가서 캔커피뽑아주시고 이번엔 또 왜냐고 물으시는거야..
난 며칠동안 야근해서 쓴 보고서를 바닥에 내팽겨쳤다니 점심시간 전까지가 말이 되냐니 어쩌니하면서 변차장님한테 한풀이를 한거 같아.. 지금 생각해보니 부끄럽다.... 굉장히....
무튼 그러니까 변차장님이 "제가 한마디 하고올게요, 오사원은 일단 이거 대충 마무리지어 놔 봐요."
하시더니 나랑같이 부서에들어와서 난 내자리로 부장님은 부장실로 들어가셨어.
자리에 앉는데 내옆자리인 수정이가 "야 이 기집애야 너때문에 부서 분위기 이게뭐냐,"
라는거야 내가 왜냐고물으니까 변차장님한테 내가 징징대고 난뒤로 이렇게 된거래...
난 이해안간다는 표정으로 보고있으니까 수정이가 메신져로 이야기해주는데
내가 징징거리고 변차장님이 나 데리고 나간뒤에 최대리님이 나이가 몇인데 저렇게 징징대냐는둥 귀여운척하는거냐는둥...
오사원 알면알수록 정떨어진다는둥.. 내험담을 엄청했데... 그리고 가만히있으면 덜했을텐데 내 여우짓에 넘어가지말라는 말을 했데
그래서 윤아선배가 뭐라 한마디 할려고했는데 수정이가 일에관련된말 하는거처럼 불러서 윤아선배 말렸다나 뭐라나...
나도 이말들으니까 안그래도 짜증나죽겠는데 점심시간인거야...
최대리님은 시간되자마자 부장실에가더니 부장님데리고 쏙 빠져나가더라...
변차장님이 나머지 직원들한테 우린 뭐먹으러갈까요 하시더라..
난 계속 하던일만 하니까 "오사원, 점심으로 뭐 먹고싶어요?" 하시더라
근데 난 보고서때문에 점심생각없다고 하고 하던일 계속 하니까...
변차장님도 점심생각없다그러더니 '저도 그냥 일할테니까 점심먹고 오세요.'하시는거야...
나머지 직원들은 차장님이 저렇게 말하시는데 어떻게 밥먹으러가....
나때문에 다들 점심도 먹으러 못가고... 회사식당층에 있는 뉴욕바게트에가서 다들 빵사와서 먹고 그랬어...
나때문에....미안했지만 보고서때문에 어쩔수없었어...
수정이가 먹어가면서 하라고 빵 줬는데 먹을시간이어딧어...
그렇게 최대리님이랑 부장님도 들어오고 난아직보고서쓰는데 부서분위기가 나아질 기미가 안보여...
변차장님이 '에이씨'하시더니 부장실로 다시 들어가셨어
그런뒤 한 10분지났나.. 나오시더니
"오늘부장님이 우리부서 전원 회식이래요, 한명도 빠짐없이."
그말끝나니까 분위기가 어느정도 괜찮아진듯 하더라... 난또 정신없이 보고서쓰는데
"아까 변차장말들었죠? 우리부서 전원 회식입니다. 마무리하고 나가도록하죠."
부장님말끝남과 동시에 전부 자기짐 챙기기 바빳다.
수정이가 안가냐며 묻는데 나이건어떡하라고..하니 변차장님이 "빨리나가죠 오사원님" 이라신다..
어쩔수없이 나도 짐챙기고 식당에 다같이갔다.
일단 사원이다보니 차장님이나 과장님이 부어주신 술을 거절할수없었다.
주시는대로 받아먹는데 한잔도 채 안마신 최대리님이 취한척하면서 부장님한테 앵겨붙는다.
"부장니임, 저 취했나봐여어 머리가 막 어질어질해에"
"........"
아무대답도 안해주는 부장님....
"부장니이이임~~ 진리 어지럽다구요오오오"
"최대리, 취했으면 앵겨붙지 마시고 집에가시죠, 자꾸 말끝늘이지 마시고 누구생각나게"
'누구생각나게'
완전 나 들으라고 하는말아님...?.....
아, 나랑 최대리님이랑 뭔가 사이 안좋아보이지...?
무튼 오늘 아침부터 최대리님도 짜증나고 부장님더그렇고 너무 짜증나서
테이블에있던 소주병을 들고 벌컥벌컥 병나발을불었다.
"오사원...취하겠다.. 그만마셔!!"
"야,오징어 미쳤어! 갑자기왜이래!!"
"징어씨... 아악 최대리님..!! 징어씨 이제 그만마시고 들어가요! 부장님 차장님 과장님 대리님 수정씨 저 먼저 가볼게요!"
그렇게 경수씨는 최대리님을 데리고 갔다.
"저희도 이제 일어나죠,"
"징어는...."
"오사원은 제가 데려다줄테니 다들 먼저 일어나세요."
부장님이 다른 직원들을 보내신다.
"오사원, 오징어씨"
난 아침일을 복수하려고 대답을 안했더니
"대답안하면 여기 혼자 두고 갑니다."
하고 일어나시길래 난 부장님이 안데려다주시면 혼자갈 용기도 없어서 냉큼 대답했다.
"느에 부장니임!"
일어나면서 잠깐 필름이 끊긴거 같은데 다시 눈떠보니 부장님차였다.
"징어씨 집 어디에요."
"저어 집 안가여어"
"그럼요,"
"회사가서 보고서써야돼여... 못난 부장덕에.. 4일동안 야근해서 쓴 보고서를!! 으헝"
"미안해요,오사원 그게..."
그때 나도 모르게 말해버렸다.
"부장니임은 내가 좋아하는것도 모르시이고! 나빠아아ㅜㅜㅜㅜㅠㅜ"
미쳤어 오징어...
"오사원...많이취했는거 ㄱ...."
"아니거든여!! 부장님 너무해.."
"오징어씨..."
"부장님은 저 싫져? 말끝 늘여말하고.. 징징대고 여우짓하는거처럼보이고..."
"누가그래"
"아까 회사에서 나한테 뭐라했으면서...."
내가 창문쪽으로 등돌리니까 부장님이
"....ㄱ...그건 징어씨 그럴때마다 ㄱ..귀여워서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어서.."
"......."
얼굴이 엄청 빨게진것 같다.
"...오징어씨... 나랑 연애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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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글쓰는건데...... 좀걱정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
무튼 읽어주시는분들께는 감사하고요! 자주자주 올리도록 노력할게요!!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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