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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국지색 (傾國之色) 





[EXO/징어] 경국지색 (傾國之色) 01 | 인스티즈[EXO/징어] 경국지색 (傾國之色) 01 | 인스티즈

[EXO/징어] 경국지색 (傾國之色) 01 | 인스티즈








경국지색 (傾國之色) 01













첫날은 왠 기생오라비처럼생긴 사내가 값비싸보이는 비단도포를 두르고 자신을 뚫어버릴듯 바라보고있던 사내와 마주친지도 열흘 정도 지났다. 







열흘이 지났다,



그 기생오라비 사내가 날 따라다닌것도 열흘이 지났다.

사흘정도까진 그냥 주위만 맴돌다 저 자신을 바라보다가 가는걸 반복했지만, 무슨 배짱이 생겼는지 이젠 따라다니는 티까지 내보였다.

저 자신을 무시하는데도 쫒아오는것을 알아달라는듯이 조금은 비싸보이는 짙은 남색의 비단신을 바닥을 향해 팡팡 소리를 내며 내리찍을때도 있었다 

저것은 또 무슨 행동인가 싶었지만 이때까지 그러하듯이 그냥 지나갈줄알았던것이 크나큰 착오였다.











[EXO/징어] 경국지색 (傾國之色) 01 | 인스티즈






´ 야!이 기생오라비같이 생긴건 또 뭐야!´



˝나도 모른다! 몇일세에 자꾸 졸졸 따라 다니는거 밖엔 모른다!˝






김종대는 갓 걸음걸이를 배운 갓난아이처럼 쫄래쫄래 따라오는 사내가 거슬렸는지 갑자기 호통을 치며 사내를 흘겨 봤다.

김종대는 아주 성질머리가 고약한 녀석이다, 나의 오랜 벗인이유도 나와 성격이 비슷해서였다, 오랜 벗이된 이유도 성질머리가 이러하니 너무도 잘 맞아 지금까지도 친구가 아닐까 싶었다.








사내는 김종대가 흘겨봐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다. 

서로 상반되는 모양새를 본 김종대는 전보다 더 입이 나와 궁시렁궁시렁 거렸다. 어린 사내아이 같은 모습에 웃음이 새어나왔다.

김종대는 성질머리도 고약하고 아이 같은면도 없지 않아 있었다.

사실, 아이 같은면이 참 많았다.







자꾸만 사내에게 역정을 내는 김종대는 남자의 행색을 보며 말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안된다´며 이 나라 저 나라의 소리는 다 저 자신이 낸다는듯이 엄청 큰소리를 내며 커다란 사내의 몸으로 이상한 행동을 했다.

그 모습이 참으로 꼴보기가 싫어 고개를 돌렸다.






´너도 생각을 해봐라,저 비단옷 딱보면 청나라 명(名)있는 장인들이 만든 비단이다! 저런 비싼걸 걸쳐입은 사내가 니가 뭐가 좋다고 널 따라 다니겠어!´







시팔(施捌)종대(鍾大)색기(色技)






이건 분명 욕이아니라 칭찬이야 

김종대가 빛이 날만큼의 재주가 있다는 칭찬이다, 빛이 날만큼의 재주로 모든이에게 베풀어준다는 칭찬이다.

참으로 김종대에게 딱 맞는 칭찬이였다






칭찬은 무슨 남들 고막을 안깨뜨리는게 베푸는게 아닐까 싶다….

김종대 시끄럽다며 어디가서 따귀를 맞는것이 아닌지 걱정이 된다.

그냥 따귀만 맞겠나, 아주 물따귀 불따귀 이세상 모든 따귀들이 모여도 김종대의 입은 가만히 있질 못하겠지.
















[EXO/징어] 경국지색 (傾國之色) 01 | 인스티즈[EXO/징어] 경국지색 (傾國之色) 01 | 인스티즈


[EXO/징어] 경국지색 (傾國之色) 01 | 인스티즈







사람이 어찌 생겨야 김종대처럼 저렇게 얄미울수가 있을까… 몇대 후드려패고 싶었지만 눈치빠른 김종대는 빨랐다.





´아!허기진다 배 안고프냐? 주막가서 국밥 한사발 땡기러 가자! 오늘은 오라비가 한턱내도록 하지!´







너란 김종대…연모한다 정말….







나의 김종대와 주막집으로 가는중에도 사내는 계속 쫒아왔다, 김종대 신경안쓰는걸 보니 그냥 포기한거같았다.

그게 더 속편한지도 모른다 계속 호통치고 역정내는것보단 가만히 있는게 더 이득이라고 생각했나보다





드디어 주막집에 도착했다, 국밥이 너무나 먹고싶다.




김종대그리고나 모르는 사내와 주막집안으로 들어가니, 주막집 안쪽에서 국밥을 나르던 나이가 좀 있어보이는 여인이 우리를 보며 호들갑을 떨며 소리쳤다.

 


´어머! 오랜만이네,하나 더 늘었구만?´이라며 반가움을 표했다,그러자 김종대는 자신의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김종대 입꼬리는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입꼬리라며 자신의 입으로 말하더라….







배가 많이 허기졌는지 자리에 앉자마자 김종대는 주모를 불러 ´주모! 여기 국밥 세사발 알차게!´ 라며 소리치자 주모도 그에 대한 답을 하며 뒤돌아 하던것을 계속했다.





김종대는 배가고파도 이렇게 나불댈수가 있을까…. 한대를 때리고 싶어도 여러대를 때리게 만드는놈이 김종대인거같다. 

참 능력있는놈인거같아, 맞을 복이 넘쳐흐른다 김종대는.







루한은 여인과 여인의 벗인 종대를 보며 참 닮았다는걸 느꼈다, 역시 벗은 닮는다더니 그 말이 맞는것이었는지 둘은 너무나 닮아있었다.

쌍둥이라고해도 믿을정도로 둘은 닮아있었다.

아! 얼굴이 말고 행동이나 성질머리들이 말이다, 종대는 잘생긴 얼굴이지만 여자로선 정말 아닌거같았다.






루한은 잡생각들을 떨쳐내며 종대와 여인을 바라보니,종대는 힘들지도 않은지 여인에게 계속 말을걸었다 여인은 귀찮은지 종대가 열마디 하면 한 두번 정도 답해줄 정도였다. 얼마나 귀찮은지 눈에 보여도 종대는 개의치도않은지 쉴 새없이 입을 놀렸다.






갑자기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주모라는 여인이 아무렇게나 깎아만든 나무 탁상위로 열기가 자그만하게 일렁이는국밥을 올렸다.

쉴 새 없이 말하던 종대의 입이 다물리는가 싶더니 다시 열렸다.

´와…맛깔나겠다, 역시 주모 !´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였다





종대는 나무로 만든 숟가락의 넓직한 부분을 한번 손으로 훓더니 국밥을 먹기시작했다, 그러자 여인도 나무로 만든 숟가락을 들어 국밥이란 음식의 국물을 한입 크게 떠 입으로 가져가 삼키더라.




루한은 처음보는 이 음식을 어찌 먹어야 잘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생각하고있을때 종대가 말을 걸었다.



´어이ㅡ, 설마…국밥도 못먹냐?´



루한은 고개를 저었다.



´설마…,한번도 안먹어 봤냐?´






루한은 종대의 두눈을 빤히 바라봤다, 이유를 알아차린 종대의 입은 아까전보다 더 시끄러워졌다.

루한을 놀릴거리가 생겼다,

완벽해 보이는 루한에게도 놀릴것이 생겻다.






루한은 종대의 놀림에 귀까지 붉어진 루한은 혹시나 여인이 웃고있는건 아닌가, 날 모지리로 보면 어떡하나…,

생각하며 여인을 바라봤지만 여인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않고 시끄러운 종대를 몇번 흘겨보며 묵묵히 국밥을 숟가락으로 떠서 먹더라.






미친사람처럼 깔깔되던 종대가 갑자기 무언가 생각났다는듯이 자신의 손바닥들을 마주보게 하더니 짝 하며 쳤다.




 

´잊고있었는데ㅡ, 우리 장군은 왜 따라댕기는거냐?´




´장군…? 이 여인의 이름이 장군인가?´






´딱 봐도 장군감이잖아 사내새끼처럼 겁도없어보이고 맨손으로 황소도 때려죽일 놈이야 얘는.´







종대의 말에 루한이 답했다.




´나에겐 작고 여린 여인이며,내가 보듬어 줘야할 여인일세ㅡ 그러니 나와 혼인을 해주오 ´




루한은 혼인을 해달라며 여인을 빤히 바라봤다, 방금 전 귀까지 붉어지던 사내는 어디갔는지 이번엔 귀가 원래 자신의 색을띄고있었다.








여인이 당황한 티가 팍팍났다,

묵묵히 국밥을 퍼먹던 자신은 무슨 이유로 저런 손발이 오그라드는 말을 들어야 하며 갑자스레 혼인을 해달라하니 당황하지 않을 사람이 어딧겠어,

당황해서 아무말도 하지못하고 있으면 김종대가 또 한번 입을 나불댔다.





´야,왠만하면 받아줘라 니 데려갈 놈이 어디있겠냐?´






시팔(施捌)김종대색기(金鍾大色技)제발(制撥)입점다물어(入多勿馭)





여인은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벗을보며 생각했다.








루한이 쌍커풀 진 큰눈을 빛내며 물었다

´여인의 벗도 혼인을 허락했는데,나 에게 시집을 오는게 어떻소?´




여인은 

또 한번 생각했다.






니도(尼徒)제발(制撥)입점다물어(入多勿馭)













암호닉

빠운스빠운스/엑소친구/정동이/타오네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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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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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앜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가 참 한문을 잘 하네여 ㅋㅋㅋㅋㅋㅋ 욕같은 칭찬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루한 ㅠㅠㅠㅠㅠㅠ 스토커 마냥 따라다니더니 시집오래 ㅠㅠㅠ 난 안될까?? ㅠㅠㅠ 암호닉 신청이요!! [정동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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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소리
우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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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ㅋㅋㅋㅋㅋㅋ여주 욕이 참ㅋㅋㅋㄱㅋㅋㅋ재밌어요!! 새벽에 이런글을 보게 되다니 참 좋네요ㅎㅎㅎ 오늘은 학교가는 월요일 이군요 ... 작가님 오늘 하루도 힘쇼 행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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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소리
감사함미다~ 오늘 하루 행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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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와웈ㅋㅋㅋㅋㅋ정말 한자로 말하는거 색다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어요!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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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소리
감사함미다@ 더 노력할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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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ㅋㅋㅋㅋㅌㅋ한자욕이라니 ㅋㅋㅋ참신하네요 ㅋㅋㅋㅋ짱이예요!! 완전 기대되고 다음편도 빨리 보고싶어요!! ㅎㅎ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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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소리
감사함미다@ 다음편도 빨리 가져오도록 노력해볼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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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ㅋㅋㅋㅋㅋ작가님 너무 재밌어요ㅋㅋㅋㅋ루한이도 참 당돌한게...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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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소리
감사함미다~ 루한이 상남자잖아요 당돌함이 매력이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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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독방에서봤는대 나왔네요ㅜㅜㅜㅜㅜㅜ종대워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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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소리
오 독방징이다 위아원♡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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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헐...이제야보다닢ㅍㅍ퓨ㅠㅠㅠ신알신했어여!!!!도키도키!!!기대해도되져????부담드리는건아니구여.....문체너무타입이얘여....사랑햐여......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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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소리
아뇨 부담안되요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두 사랑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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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와ㅠㅠㅠㅠ사극너무좋아여ㅠㅠㅠ작가님사랑해여ㅠㅠㅠㅠ루하나ㅠㅠㅠㅠㅠ이건정말..하..신알신해야겠어여ㅠㅠㅠ암호닉돼죠ㅎ암호닉은 [타오네엄마] 로할꼐욯ㅎ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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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소리
당연히 되죠ㅎㅎㅎ감사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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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어제 2편 나오나요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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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소리
죄송해요ㅠㅠㅠ곧 들고오겠습니다 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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