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찬디/백도] 도키도키★레볼루션03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3/8/4/3840cfe501cf31ad1bb0f328a6807f3c.gif)
경수군은 정말 쿄코짱의 환생인 것이 분명합니다. 저, 맑은 눈동자하며 직선과 곡선이 환상의 조화를 이루는 오똑한 콧날! 특히 쿄코짱의 트레이드 마크라고나 할까... 쨌건 그녀에게 밖에 없는 하트 마우스(mouth)와 립스(lips)가 너무나 아름다워 여신의 미소조차 상대할 수 없어 보입니다. 후우...(담배)<프린스군은 아직 미성년자잖아! <너따위가 상관할 바가 아니다 닝겐 쿠쿡.. <제... 젠장 너무 쎄잖아!! <경수군은 오레가 마모루한다....★ <저...저것이 진정한 프린스의 본모습!
잠시 실례, 저의 경수군이 뭐라고 합니다만... pardon?
3 : 중2병아 지랄하지 마라고!
부제 : 이제 곧 복숭아가 제철~
'도키도키★ 프리ㄴ세스 프리ㄴ세스 디오~~!!!!'
승수는 집안을 돌아다니다 석상을 보았다. 내 동생을 조금... 닮았...? 공교롭게도 그것은 승수의 동생인 경수가 맞았다. 눈은 얼굴의 반을 차지할 정도로 크게 뜬채 입은 그것보다 훨씬 더 크게 벌리고 있는 경수는 마치 버퍼링에 걸린 듯한 모습이다. 굳어있는 경수를 툭 치니 그제야 일시정지가 풀려 벌린 입에서 소리가 나왔다.
"으아아아아악!!!!!!!!!!!!!!!!!!!"
사건의 발단은 이러했다. 찬열의 폰을 뺏들어 몇번 쿄코짱과 경수를 비교하던 세훈이 겁나게 웃어대며 온반을 돌아다니다가 마주치는 사람마다 쿄코짱의 사진(그림?)을 보여주며 경수와 정말 똑 닮았다며 난리를 쳤다. 존나 나대, 오세훈. 그런데 더 기분나쁜 것은 아무도 부정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였다(심지어는 백현까지 인정하고 이름도 알아갔다.).
게다가 수업내내 찬열은 경수를 빤히 보질 않나, 그러다 문학이였나한테 들켜서 뭐라뭐라 잔소리를 하는데 그것을 듣다 벌떡 일어서서 하는 말이,
"선생님 말에는 무언가 오류가 있습니다."
그나마 그것만 있었다면 다행이였다. 같이 하는 동작은 또한 대단했다. 팔짱을 낀 손 중 하나를 들어 검지 손가락을 세우곤 눈을 게슴츠레 치켜뜬채 제가 뭐라도 되는 양 이상한 말을 짓걸이다가 벽을 주먹으로 쾅!치더니
"후... 다음엔 이걸로 안 끝납니다만?(-血-メ)"
하기에 경수는 그자리에서 소름때문에 쓰러질 뻔했다는 일도 있었다.
어쨌든 대체 어떤 기집애길래 자꾸 저와 닮았다고 난리인지 궁금해 아예 캐릭터소개부터 매화 줄거리를 설명하려 난리 난 찬열을 어렵게 말려가며 얻어낸 제목을 집에 오자마자 치게 되었던 경수였다. 그러나 말하던 도중
"후에에, 경수군도 좋지만 쿄코짱때의 기억이 돌아온다면 좋겠다는!"
하는 찬열의 머리통을 안날린 인내심에 대해선 경수 스스로도 칭찬을 해주고 싶었다.
도키도키★프린세스! 시작은 여느 만화처럼 주인공인 여자애가 식빵을 하나 입에 물고 학교에 지각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헥헥대며 그래도 다른 애니처럼 앵앵대는 목소리보단 약간 낮고 정상적인 목소리를 내는 여자아이의 머리색은 아직 갈색이였지만 분명 나중엔 엄청난 색으로 변할 것이란 건 알고 들어가자.
'와타시와 니니! 쿄오와 지각데스요ㅠㅠ 도시요?ㅠㅠㅠ 앗!! 그런데 저런 곳에 이상한 몬스타가! 에에~~~'
약빤 듯한 자막을 보며 경수는 욕을 하고 있었지만 어차피 쿄콘가 뭐시기하는 여자애의 얼굴만 보면 되니 별로 문제될 것은 없었기 때문에 계속 영상에 집중을 했다. 급전개로 넘어간 영상속에서는 빠지면 허전한 분명 이세계 생물체는 아니지만 존나게 귀여운 생명체가 나와 이상한 말투를 쓰며 주인공에게 변신할 것을 권유(강요)하고 있었다. 주인공은 2초정도 고민하다 변신을 하기 시작했다. 분홍색의 몸으로 변한 주인공의 주변으로 분홍빛들이 맴돌다 손쪽으로 몸쪽으로 다리쪽으로 가며 장갑, 원피스, 부츠등등의 기본 아이템을 만들었다. 그다음 세세한 악세서리가 생기고 이제 변신장면의 꽃이라고 할만할 부분이다. 짧았던 주인공의 머리가 징그럽도록 길게 펼쳐지다 빛들이 만들어낸 악세서리로 양갈래가 되었다. 그리고 마무리로 치닫는 변신장면은 허리가 꺾일 정도로 화려한 포즈를 세, 네개짓던 주인공이
'도키도키★프리ㄴ세스!!! 프린세스 카이~!!!!'
라는 변신명을 외치고서야 진정한 완성이 된다. 하하, 하늘하늘거리는 원피스와 높은 굽의 구두로 어떻게 또 괴물한테 덤빌 소녀를 보며 경수는 영혼없는 웃음과 박수를 보내고 있었다. 자신의 모습에 놀라던 프린세스카이는 자신을 공격해오는 괴물에게 순식간에 피할 수 있게 된 제 스피드에 더 놀라게 된다. 하지만 역시 초짜답게 지금 상대하고 있는 괴물은 쩌리 괴물이지만 가볍게 발려주는 센스를 보인다. 하, 이거 왠지 길어질 것만 같은 느낌인 걸? 생각보다 훨씬 고전하던 카이는 결국 괴물에게 당해버리고야 만다. 헉! 이런 전개는 처음 보는데? 어느새 집중하던 경수는 괜히 긴장을 했다. 지면 안돼! 카이짱! 응원에도 불구하고 카이는 벌써 옷도 너덜너덜했고 더이상 힘이 없어 보인다.
안돼!!! 다리가 절로 덜덜 떨렸다. 그만큼 경수는 애니에 집중하고 있었고, 초조해 죽을 지경이였다. 그때였다. 비운의 비지엠이 흐르다가 어딘가 희망적인 비지엠으로 바뀐것이.
'다이죠부요. 새로운 프린세스쨩.'
발만 보이던 새로운 소녀는 카이의 시선을 따라 점점 얼굴이 보이고 곧 그것이 화면에 가득찼다. 그리고 경수는 점점 몸이 굳어갔다. 설마...설마...
'당신은?'
그건 내가 하고 싶은 말이에요, 카이야ㅠㅠ 설마....설마....
'와타시와 쿄코! 자, 설명할 시간은 없어. 좃또 마떼! 와타시가 금방 다스케데 해줄게!'
카이보다 살짝 높은 톤의 목소리가 발랄하지만 차분해 보이는게 어딘가 다정한 느낌이다. 그렇지만 경수에게는 엄청난 충격을 선사한 새로운 소녀는 노란색으로 빛나기 시작했다. 그 꼴을 보던 경수는 잠시 애니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다시 한번 가득차는 그 얼굴에 경수는 완벽하게 집중하던 것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더 이상 움직이지 못했다.
'프린세스 디오~!!!!!'
순간 오버를 더해 경수는 거울을 보는 줄만 알았다. 인정하긴 싫었지만 평면에 그려져있을 종이쪼가리같은주제에 정말 말로만 듣던 쿄코짱은 경수와 똑 닮아 있었다. 하아, 심지어 변신 후 프린세스 디오의 꼴은 참 가관이다. 분홍색의 머리를 한 디오가 화면을 채우고 다음 화 예고편이 뜨다 영상이 끝이났다.
한번 승수에게 차이고 나서도 제정신이 아닌 경수가 머리를 집어 뜯는 꼴은 진정 정신병자같았다. 쯪쯪, 혀를 차는 승수가 사라져서야 경수는 이사온 기념으로 옆집에 떡 좀 돌리라며 보채는 엄마의 방문에의해 집밖으로 내쫓아져졌다. 모두가 스마트한 감옥에 자발적으로 갇히는 이 세상에서 누가 요새 이사했다고 떡을 돌려? 경수의 외침따윈 좋아하는 드라마 재방송을 챙겨보는데 정신이 필린 엄마에게는 안중에도 없다.
그거 여주인공이랑 남주인공이 남매야!! 유치한 복수를 한 경수가 뭐라뭐라 소리치는 엄마의 말은 무시하고 터덜터덜 대충 머리를 정리하며 바깥으로 걸어갔다.
#
오분도 채 안걸리는 거리였다. 옆구리를 긁으면서 옆집초인종을 눌렀다. 초인종을 몆번 더 눌러봤지만 사람이 나오지 않자 데자뷰를 느낀 경수가 불안함에 발을 돌리려할때 돌연 문이 벌컥 열렸다. 헉, 긴장된 손으로 떡접시를 꼭 부여잡았지만 서서히 열린 문틈사이에 서있던 것은 백현이였다. 심장떨어지는 줄 알았네! 보이는 얼굴에 백현과 경수 모두 같은 생각을 했지만 경수의 심장은 다시 붙었고 백현의 것은 이미 떨어진지 오래였다.
방금까지 쿄코의 사진을 저장하며 감탄하던 백현이였기에 떡을 건네는 경수의 손에 닿였을때는 이미 떨어졌던 심장이 다시 붙으려다 턱 떨어져버렸다. 접시나 안떨어뜨린 것을 다행이라 여기며 내일 학교에서 보자는 경수를 다시 잡아 세웠다.
"저...우리집에 지금 아무도 없는데, 라면이라도 먹고 갈래?"
어디서 나온건진 몰라도 용기를 쥐어짰다. 그런데 고작 그러고선 한 말이 이거라니, 백현은 자괴감에 고개를 숙였다. 게다가 생각하면 할수록 이상한 어감의 말에 좌절도 했지만 이미 말은 바깥으로 튀어나가 춤을 추는 마당이였다. 경수의 표정이 보기 두려웠다. 그런데 예상외로 금방 '그래!'라는 대답이 날아왔다.
"진짜?"
백현의 바보같은 말에 경수는 집안으로 발을 내딛는 것으로 대답을 했다. 그럼 진짜지 가짜냐. 안그래도 드라마 스포를 하고나서 다시 집으로 들어갈 용기가 나지가 않았기에 어딘가 바깥을 나돌아다닐 속셈이였다. 그런데 알아서 있을 곳을 마련해주니 경수는 딱히 거절할 것이 없었다. 그것도 그럴 것이 괜히 나돌아 다녔다가 찬열이나 세훈을 만날 각오를 하는 것이 퍽도 괴로웠기 때문에 오히려 감사하기까지 했다.
백현의 정신은 온통 라면먹고갈래?라는 자칫 이상할 수 있는 대사에 꽂혀 있었지만 경수는 우리집에 있을래?라는 뜻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어찌됐건 백현은 괜히 찔려서 쇼파에 털썩 앉는 경수를 저 혼자 의식하며 말그대로 라면을 대접해주기 위해 가스에 불을 올렸다.
예상치 못한 행운에는 지랄도 따라 오는 법이였다. 백현은 텅텅 비어버린 찬장을 열자마자 욕을 짓걸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보면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라면은 오자마자 배고픈데 딱 마침 하나 남았다고 신나하던 백현의 뱃속에서 소화가 되고 있을 것이였다. 에라이, 씨발. 혹여 라면이 없다고 하면 미련없이 경수가 갈까봐 백현은 경수가 대답할 틈도 주지 않고 급하게
"나 잠시 슈퍼! 가만히 있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갔다. 혼자 남겨진 경수야 영문도 모르고 백현이 나간 쪽만 쳐다봤다.
5분컷이야 5분컷! 백현은 저가 유독 못하는 화학모의고사시간을 생각한다(문과면서 멋도 모르고, 더불어 좆도 못하는 화학을 쳤다가 혼났다는 건 이미 학교전체에서 유명하다.). 무슨 정신이였는지는 아직도 몰랐지만 2번째과목으로 화학을 선택하고 20문제 남짓을 제 머리로 풀었음에도 3분만에 풀고 엎드렸다(물론 8등급이 나왔었지만.). 그 날의 광경을 세훈은 아직도 생생하게 서술했다.
"변백현 최대 기록이였어. 3분컷! 아니, 내가 푸는 건 분명히 봤는데... 분명 신중히 푸는건 봤었다니까? 그걸 봤어야해. 그 심각한 표정만 보면 무슨 수능문제푸는 줄 알았을걸?"
전혀 비슷한 상황은 아니지만 그때 머리에 쏟았던 집중력을 지금은 다리에 쏟아 평소 느긋하게 가면 왕복 15분정도 걸리는 슈퍼까지 죽어라 뛰었다.
한편, 경수는 다소곳하게 백현만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다고 나갈 생각도 없었지만 오히려 아무도 없으니 더 불편했다. 잠시 집안을 쭉 둘러보다 울리는 초인종에 화들짝 놀란다. 백현이 나간지 3분쯤 지난 때였다. 문을 열어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경수는 고민했다. 남의 집인데.. 그래도 마냥 가만히 있을 수도 없는 상황일수도 있다. 백현이 벌써 돌아왔는데 짐때문에 문을 열수없다가 가능성1이고, 그냥 백현이 문열기가 귀찮다가 가능성1-1이고, 백현이 지갑을 나두고 왔다가 가능성 1-3이다. 백현의 가족이 돌아왔는데 백현이 있는지 확인해본다가 가능성2이고, 택배아저씨가 왔는데 택배요라고 말을 못한다가 가능성3이다. 그 외 강도가 집을 털기 전 사람이 확인한다등등도 있지만 생각만 계속 해봤자 이도저도 안된다 생각하고 잠시 멈춘 초인종 소리에도 그냥 살짝 문을 열었다.
아, 공교롭게도 보인 것은 가려다가 문소리에 경수 쪽을 보는 세훈과 찬열이였다. 끄얽! 세훈은 그렇다치더라도 찬열은 왜 여기있는 것일까? 경수는 문을 곧 닫았지만 백현이 열고 나갔던 문을 다시 잠그기란 쉽지 않았다. 뭐이리, 복잡해! 그 사이 벌써 문을 연 세훈이 경수를 내려다보며 사악하게 웃고 있었다.
"야레? 경수군... 어째서 이런 악의 요새에 있는 것인지...--^? 후...인간세계도 무시할 곳이 못된단 건가? 후후...오레가 잠시 방심했군요. 경수군 이리오시죠! 저의 어둠(darkness)의 힘으로 아나타를 지켜드리지요-"
느에에에에에엥에ㅔㅔㅔㅔㅔ 제발 꺼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경수의 절규는 덥썩 안겨버린 찬열의 품에 묻혀 웅얼웅얼 거렸다. 게다가 찬열의 품은 기분 나쁘게 듬직한데다 포근해서 더 끔찍했다. 옆에선 세훈의 경박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개새끼들. 차라리 경수는 귀를 막았다. 그래요, 귀를 막고 찬열을 올려다보면 정말 얼굴만큼은 감탄할만하다. 세훈도 웃는게 조금 못생기긴 했지만 이정도면 비쥬얼이 좋다. 이 새끼들은 입만 안열면 좋겠어. 경수는 정상적인 백현이 그리웠다. 솔직하게 밋밋하다고 생각한 적도 있지만 백현정도면 키(...)빼고는 별로 세훈과 찬열에게 뒤질 것이...... 적은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건 내용물이야!!!! 게다가 정작 경수도 뭐라 할 처지는 안된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기 때문에 백현이 헉헉대며 7분만에 돌아왔을때는 너무 반가워서 찬열을 밀치고 백현쪽으로 가 안길 수 밖에 없었다.
5분컷을 못 찍어 기가 죽었던 백현은 갑자기 안겨오는 경수에 눈이 절로 커졌다. 얼굴을 가슴팍에 묻은 채 나오지 않기에 잠시 제가 했던 라면먹고갈래?라는 말의 본뜻을 생각했지만 경수를 토닥거리고 숨을 고르며 앞을 보았을때 거대한 두 남정네가 한 쪽은 미친듯이 아주 웃고 있고, 한 쪽은 죽일 듯이 저를 노려보는 꼴을 발견하곤 라면이 담긴 봉지를 툭 떨어뜨렸다.
"후...백현군?"
아,하하, 아까 뛰어서 생긴 것인지 방금 따끈따끈하게 생긴 것인지 모를 땀이 백현의 얼굴을 타고 흘렀다. 솔직히 말하자면 백현이 찬열보다야는 쎄긴 했지만 상대했다간 여간 귀찮아지는 것도 아닐뿐더러 별로 저 어둠의 힘을 감히 꺾었다간 어떤 지랄을 떨지 모를 일이였다.
중2병새끼야, 제발 지랄하지마!!!!!! 백현에게만 살짝 들리는 경수의 비명에 백현은 그래도 다행히 저보다는 몸집이 작은 경수를 품에 더 끌어 안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프린스님과 백현님의 싸움이네ㅋㅋㅋㅋㅋ 둘 다 힘내~"
쟨 입만 안열면 좋겠어, 안타깝게도 백현에게도 세훈의 평판은 경수와 같았다.
쿠쿡... 이렇게 달이 뜨는 밤이면...와타시의 오덕력은,,,!!! 푸르빠와가 되능거시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늘 재미를 위해 반쯤 정신놓고 씁니다 하아하아 이번건 참 길어질 것 같은 느낌?^~^
오늘도 읽어주셨으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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