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전정국]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 오빠 (실화) 01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f/0/d/f0d25b2e03ae5179cb020ca658da001c.jpg)
친구랑 놀다보니 11시나 되어서 집 가려고 버스 정류장으로 갔음
원래 그 버스가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고 그냥 한 15분? 간격으로 계속 오는 차라 기다리는데 이건 무슨 30분을 기다려도 안 오는 거임 (화남)
시간은 12시가 다 돼가서 집에는 가야겠는데 밤이라 아무도 없는 깜깜한 길 혼자 가긴 무섭고 5분?정도 시간 끌고 있었음
근데 마침 어떤 남학생이 내가 가는 방향으로 가는 거!
그동안 가신 분들은 다 반대쪽으로 갔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그냥 뒤에서 조용히 조심조심 ㄷ따라갔음
근데 그 사람도 뒤에서 사람이 따라오는 소리가 들릴 거 아님?
근데 그 사람이 조용히 조심조심 따라오는 것도 알 거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흠칫거리면서 뒤 돌아볼락 말락 하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카와이하고 웃긴데 그 땐 들켜서 나 버리고 가면 어떠카지!? 하는 생각에 전화하는 척하려고 폰 귀에 대면서 걷고 그랬음 ㅎㅅㅎ
결국 조ㅁ 가다가 그 사람이 뒤를 돌아보려고 하길래 진짜 친구한테 전화해서 내가 받은 척하고 아 응 거의 다 왔어~ 어 그래~ 막 이러고 통화했음
그 사람은 뒤에 여학생인 거 아니까 좀 안심한 것처럼 보였음 그냥 갈 길 쿨하게 감...
뭐 나도 편하게 뒤 따라 갔는데 중간에 4거리가 나왔음
물론 밤이여서 차도 안 다니고 그랬는데 신호등은 켜져 있었음
근데 그 사람이 그 신호를 지키는 거! ㅎㅎㅎㅎㅎ 아무도 없는데...
걍 혼자 먼저 슝 가면 이상할 것 같아서 내가 따라잡고 그 옆에 좀 떨어져서 섰음
근데 갑자기 몇 살이야? 하는 질문이 들려옴
놀래서 옆을 봤는데 그 남자... 와 괘 잘생김... 옆태에서 보였던 그 미모는 제가 잘 못 본 거시 아니군요!
그래서 조용히 고1여... 하고 설레며 대답했다고 한다
그니까 아 ㅇㅇ여고? 이러는 거 내 교복 보고 알았나 봄
"이름이 뭐야?"
"아 저 최탄소요!"
"혼자 집 가는데 안 무서워?"
"무섭죠..."
"자"
그리고 내가 받은 거슨 딸기맛 ㅊㅍㅊㅅ 사탕이여따!!!! 와!!! 차칸 사람!!!!
"아 감사합니다"
응 하고 입꼬리 쓰윽 올라가는데 심장년아! 나대지마! 핱..핥...
때마침 신호등 바뀌어서 길 건너는데 나 이제 여기로 가야해 혼자 괜찮아? 하고 저 따위를 신경 써 주시는 게 아니겠습니까!
물론입죠! 저 따위 닝겐을 신경 써 주시다니 ㅎㅎㅎㅎㅎㅎ 와타시 감동데쓰네! ㅎㅎㅎㅎㅎㅎㅎ
사실 조금 무서웠지마ㄴ 네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하고 아쉬운 이별을 함...☆★
그리고 집 가서 발 닦고 푹 잤다고 한다 (사탕은 아까워서 안 머겄따!!!!!!)
그리고 다음날 일어나있는데 카톡 중에 3반 일진녀한테 카톡이 와 이썼다!!!! 와타시 무섭다!!!!
그래서 살포시 들어갔는데 '탄소야 전정국 오빠가 너 번호 물어 보더라!' '잘해봐 ㅎㅎㅎ' 하고 두 개가 와 이썼다!!!!
그래서 '그런 거 아냐ㅜㅜㅜ 알겠어!'하고 찢일이 냄새를 풍ㄱㅣ며 답을 남기고 대화창을 나갔는데 목록에 또 모르는 사람한테 카톡이 와 있었음
전정국이라는 사람한테 집 잘 들어갔어?하고 1시 쯤에 카토ㄱ이 와 있었음
아 어제 그 사람 일진녀한테 번호 물어 봤다더니 전정국이 그사람이구나~하고 도키도키한 마음으로 대화창을 누름
'네 잘 들어갔어요! 사탕도 잘 먹었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하고 보냄 물론 사탕은 안 머겄지만...
그리고 5분 뒤에 또 답장이 왔음
이건 일 년 전 제 실화인데 정구기가 잘 어울려서 연재 해 봐여! 덩치며 어깨며 성격이며 정국이가 생각나길래...
제 성이 최라 최탄소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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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은 나래바 초대 거절했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