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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세훈] 무제 | 인스티즈[EXO/세훈] 무제 | 인스티즈
너와 연애한지 오랜시간이 지났다.
처음에는 내가 좋아서 너에게 매달렸다.
하지만 연애후반기로 들어설때쯤부터 난 너에게 권태로움을 느꼈다.
너와 함께 동거하던 집에는 이제 내가 자주 들어오지 않았다.
함께 쓰던 방은 어느새 너 혼자서만 지내는 방이 되었고 나는 너와는 다른 방에서 생활하기 시작했다.
너의 감정표현은 항상 서툴렀고, 연애초반에는 그런모습또한 내가 이해할 수 있을거라고 믿어 의심치않았다.
하지만 나는 너의 서툰 표현에 알게모르게 상처를 받아온듯하다.
나와 하는 오랜시간의 연애기간동안 너는 내게 한번도 좋아한다거나 사랑한다는 말들을 한번도 입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내심 오늘은 이야기를 해줄까, 아니면 내일을 해줄까 싶어 기대를 했었지만 기대를 할때마다 너는 내 기대를 산산조각 나게 만들었다.
그리고 오늘 난 너에게 이별을 고하려한다.
굳이 날 용서하려고 하지마, 다만 네가 표현이 서툴었기때문에 내가 지쳤다고 밖에 난 표현을 못하겠어.
잘지내고, 더 좋은 여자 만나.

어느덧 너의 퇴근시간
너는 지친듯한 표정을 지으며 현관문을 열고 들어왔다가 거실에 앉아있는 나를 보고는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쳐 방안으로 들어가려했다.
그런 너를 너의 이름을 불러 멈춰세웠다.
"세훈아,"
내가 너의 이름을 부르자 너는 아무렇지않은 표정을 지으며 뒤를 돌아보았다.
"할 말 있으면 이따가 해"
"세훈아"
귀찮은듯이 대답하는 너에게 나는 또다시 너의 이름을 불렀다.
"굳이 지금 이야기 해야되는거야?"
"우리 그만하자"
인상을 찌푸리면서 굳이 지금 이야기 해야하는것이냐고 묻는 너에게 난 대답대신 그만하자라는 말을 남겼다.
미리 싸두었던 짐들을 챙겨 현관문을 열고 나갔다.
'어디가'
라는 흔한말도 하지 않고 너는 나를 그렇게 보내주었다.
연애 중반기쯤의 우리가 생각이 났다.
처음 이 집에 들어오면서 너와 내가 맹세를 하는것처럼 한 이야기가
'헤어지지 말자, 절대"
'그럴일 없어, 빈 말이라도 그런말 하는거 아니야'
말들이 끝이나고 너와나는 가벼운 입맞춤을 했다.
헤어지지 말자던 우리의 약속은 나의 한마디로 끝이 나게되었다.

너와 이별한지 어느덧 한 달 쯤이 되어갔다.
우연히 만난 너의 오랜친구이자 회사동료인 찬열씨를 만났어.
너의 소식을 듣게되었는데, 한 동안 회사에 나가지 않아서 집으로 찾아가보니 넌 다른곳으로 떠났더라고 하더라고 물론 회사도 외국에 있는 지사로 네가 오래전부터 제의 받아왔던곳으로
떠났다고 하더라 그동안 계속되었던 제의를 네가 거절하다가 이번에 수락했다고 그러던데 그 이유가 궁금해져서 우리가 예전에 지내던 집에 가보았어.
도어락의 비밀번호는 바꾸지 않고 떠났더라 나중에 네가 한국에 오면 내가 집에 두고간 편지를 읽어볼 수 있겠지?
물론 난 지금 네가 없어도 잘 지내고 있어 새 남자친구도 생겼고 일자리도 새로 구했어.
너와 함께할때는 네가 경제적인 일을 담당하고있어서 우리 되게 부부같았었는데 지금은 어떻게해서든지 내가 벌어야겠더라고
어쨌든 잘 있어 세훈아.

적어놓은 편지를 함께했던 곳의 우편함에 넣어놓고 엘레베이터를 타려고 올라오고있는 엘레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다.
13층을 알리는 소리와 함께 열리는 문과 오랜만에 만나는 네가 보였다.
너는 굉장히 초췌해 보였고 담배냄새가 심했으며 성숙해보이는 모습이었다.
그전에 보았던 앳된모습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잘지내는거 같아보여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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