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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백] 공존 :: 일반 세계와 오메가 버스 세계의 공존


알파 박찬열X일반인 변백현

알파 김종인X오메가 도경수

일반인 김종인X일반인 도경수




w.봉봉 쇼콜라




04



"박찬열, 니가 왜 여기있어?"

"……."

"넌 죽었다고."


찬열은 자신이 또 다른 찬열이라는 사실을 말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했다. 이 사실을 비밀로 하려던 백현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넌 죽었어, 씨발!"

"흐으, 종인아…."


흥분한 종인은 주위에 있는 물건들을 다 던질 기세였지만, 다행히 백현이 아직 짐을 풀지 않은 탓에 종인이 집어 던질 수 있을 만한 물건은 없었다. 경수는 여전히 흐느껴 울면서도 종인을 말리려 했다.


"얘는."

"……."


종인이 어깨를 크게 들썩이며 백현을 노려보았다. 노려본 것이라기 보다는, 흥분한 채로 백현을 바라보아서 그렇게 느껴졌을 것이다. 그런 종인을 보며 백현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너희가 아는 박찬열이 아니야. 다른 곳, 정확히 다른 세계에서 온 찬열이야."

"너 무슨개소리를 지껄이는 거야?"

"……이거."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자신을 바라보는 종인에게 백현은 식탁 위에 놓여져 있던 책을 건넸다. '두 개의 세계'. 색이 바래 제대로 보이지 않는 표지에 쓰여진 제목을 눈을 가늘게 떠 확인한 종인은 서둘러 책장을 넘겼다. 경수도 옆에서 눈으로 글을 읽어 나갔다. 한 두장 정도 두 세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 부분을 읽은 두 사람에 얼굴에는 말도 안 된다는 기분이 완연하게 드러나 있었다. 그러면서도 그 이야기를 믿었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 저희들 앞에 멀끔하니 앉아있는 찬열을 설명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 세계에서 온 찬열이야."

"……허."

"참 말도 안되는 소리지. 그런데 진짜야."

"……."

"이제 너희가 말해 봐."

"……."


종인과 경수는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 입을 꾹 다물고 있었으나, 그 이유가 백현이 무엇을 말해보라는지 모르기 떄문은 아니었다.


"나도 찬열이를 알고 있었던 거지?"

"……어…."

"…그럼 대체 어째서 내 기억 속의 찬열이는 여기 앉아있는 찬열이 뿐인지 설명해 봐."

"……."

"종인아, 경수야."

"……"

"제발…."


애원이었다. 백현은, 그들에게 애원하고 있었다.





그 시절의 우리는 열 여덟이었다.


"찬열, 찬열, 찬열!"

"으, 변백현 애교 부리는 거 봐."

"뭐 어때, 귀엽기만 하구만."

"종인아, 냅둬. 둘이 사귀는 걸 감안하면 양반 수준이야."


시작은 열 넷이었고, 끝은 열 여덟이었다. 그러니까, 우리가 넷이서 함께 하게 된 것은 막 중학교에 입학했을 무렵이었고, 넷이서 함께 할 수 없게 된 것은 열 여덟의 끝자락이었다. 시간은 9년 전, 중학교 1학년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야, 도경……! 수, 옆에 누구야…?"


그 때에도 나는 175에 가까운 키였으니, 겨우 160이었던 경수 옆에 서 있던 커다란 나를 보고 백현이가 놀라는 것은 당연했다.


"아, 오늘 사귄 친구."

"…어…아, 안녕."

"응, 안녕."


때마침 변성기였던 나의 목소리는 지금보다 조금 더 굵고 낮았다. 아직도 내 인사를 받고 위협을 느꼈다던 백현이의 말이 귀에 선명하다. 그 당시에도 백현이는 아주 티나게 움찔거리는 모습을 보였었다.


"야, 너 왜 저렇게 일진같이 생긴 애랑 놀아…?"


백현이는 경수에게 귓속말까지 해가며 작게 말한 것이었겠지만, 그 목소리는 나에게 훤히 들릴 정도의 크기였다. 하하 웃으며 나 일진 아니야, 하는 나의 말에 백현이는 경악을 금치 못했었다. 아마도 내가 들은 것이 겁이 나서였을 것이다. 친화력이 좋았던 백현이는 그 이후로 오해를 풀고 나와 급속도로 아주 빠르게 친해졌다. 여기까지가 백현이도 기억하고 있는 부분이다. 나와 친해진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백현이는 나 뿐만 아니라 경수까지도 피해 다녔다. 대신에 웬 커다란 놈과 어울려 다였었다. 하도 신통방통하게 우리를 피해다니는 통에, 우리는 급식을 먹고 있던 두 사람을 급습했다.


"야, 변백현. 너 왜 요새 우리 피해 다녀?"

"어, 어?!"

"너 진짜 13년 우정 버리는 거야?"

"아, 그게……"


백현이와 경수는 당황했을 때 눈을 굴리는 버릇도 똑같았다. 물론 눈 크기의 갭이 좀 크니는 했지만. 그리고 한참의 고민 끝에야 백현이는 겨우 입을 열었다.


"나, 얘랑 사귀어…."

"…뭐?"

"뭐, 라고, 백현아…?"

"너희가 게이라고, 더럽다고 욕할까 봐… 그래서 피해 다녔어."


박찬열. 백현이가 가리킨, 그 커다란 놈의 교복에 달려 있던 명찰의 이름은 박찬열. 찬열이와의 첫만남이었다. 찬열이는 동그랗게 눈을 뜨고 나와 경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경수는 백현이를 보며 한숨을 푹 내쉬고 말했다.


"우리가 그런 걸로 너랑 인연 끊을 것 같아? 바보야?"

"어?"

"니가 좋아하는 건 니 취향이고. 더러울 게 뭐가 있어?"

"너 진짜 나랑 친해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러니까 내가 얼마나 마음 졸였는 줄 알기나 해?"


백현이는 처진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와 경수를 바라보았다.


"그런 걱정은 하덜덜 말아라."

"변백현 진짜 얼빵 없네."

"…조, 종인아, 경수야아…."


백현이는 울먹이며 나와 경수를 불렀따. 목소리만 울먹이는 것이 아니라, 두 눈에는 이미 눈물이 한 가득 맺힌 상태였다. 찬열이는 그런 백현이를 보며 싱긋 웃고는 이렇게 말했었다. 백현이 좋은 친구들 뒀네, 라고. 나와 경수에게 친하게 지내자고, 잘 부탁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 이후로 우리 넷은 늘 함께였다. 중학교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나와 경수는 우리가 사귄다는 이야기를 했고, 백현이와 찬열이는 넋이 나간 채로도 축하한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우리는 간신히 같은 고등학교에 진학했고, 같은 반이 되었다. 시험 기간에도, 방학 때에도 언제고 같이 시간을 보냈고, 행복은 거기에서 끝이었다.


"겨울에 웬 비람…."

"눈이 좋은데, 그치."

"다 똑같이 하늘에서 내리는 건데 뭐가 달라."


12월 말이었다. 한겨울에 내리는 것은 눈이 아니라 비였다. 우리는 나란히 우산을 쓰고 걸으며 눈과 비에 대해 토론을 나누고 있었다. 토론이라기보다는 그냥, 잡다한, 별 쓸모도 없는 수다에 가까웠겠지만.


"어, 백, 백현아, 야!"

"어, 어어, 변백,"


백현이는 금세 붉게 바뀐 신호등을 눈치채지 못하고 도로 한복판에 서 있었다. 나와 경수는 수번이고 수십번이고 백현이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 박복했고, 미련했던 박찬열은 우산을 내팽개치고 무작정 백현이에게 달려들었다. 같이 피했으면 좋았으련만, 쾅 소리가 났을 때 자동차 앞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은 찬열이었고, 백현이는 우산을 떨어트린 채 옆에 주저앉아 있었다. 찬열이의 피는 비와 섞여 맑은 적색이었다. 마치 신호등의 붉은 신호같은. 나는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그 상황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그것은 경수 또한 마찬가지였으므로 신고는 지나가던 다른 사람이 해주었다. 백현이는 찬열이가 들어간 수술실 문 앞에서 울다 지쳐 쓰러졌고, 장장 8시간의 수술 끝에 찬열이는, 죽음을 맞이했다.


"그리고 백현이 니가 깨어났을 때, 너는 부분 기억 상실증이었어. 존나 막장 드라마. 찬열이에 대한 기억만 사라졌지. 그래서 넌 그 4년 동안의 기억이 거의 없을 거야, 아마."


백현은 울음을 터트렸다. 찬열아, 찬열아, 미안해…. 발음이 울음에 뭉그러져 정확하지는 않았지만, 백현은 분명 그렇게 말하며 흐느끼고 있었다. 그가 그리워서, 이제야 기억이 나서 운 것은 아니었다. 자신을 위해 몸을 내던진 그를 기억해주지 못한 것이, 아직도 기억이 나질 않는 것이 미안해서였다. 백현은 어렴풋하게라도 그 시절의 찬열을 떠올리고 싶었다. 웃을 수 없는 것은 찬열 쪽도 마찬가지였다. 종인이 백현에게 해 준 이야기는 찬열에게 전혀 낯선 이야기가 아니었다. 찬열도 겪었던 일들이었다. 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찬열이 죽다 살아났다는 것과, 백현이 부분 기억 상실증이 아니라 해리성 기억 상실증이었다는 것 정도일 것이다. 찬열이 깨어나고 하루가 지나서, 백현의 기억은 돌아왔었다.


"하… 종인아, 경수야."

"…어."

"응, 백현아…."

"미안한데, 오늘은 그만 가주라. 오늘 안 건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고. 나중에, 내일이든 언제든 조만간 연락할게."

"알았어."

"괜찮아…?"

"괜찮아. 둘 다 고마워. 너희도 말하기 좀 그런 얘기였을텐데."


백현은 벌게진 눈으로 생긋 웃어보였다. 전혀 괜찮아 보이지 않았지만, 둘은 입을 다무는 수 밖에는 없었다.


"어이, 박찬열."


종인이 찬열을 불렀다. 그에 찬열은 화들짝 놀라 종인을 바라보았다.


"너 백현이랑 사귀어?"


찬열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백현이 좀 달래줘, 멍하니 있지 말고. 니가 찬열이랑 똑같은 애라니까 부탁하는 거야."

"……."

"그럼 백현아, 우리 갈게. 나중에 봐."


응. 백현이 작게 고개를 주억거렸다. 종인과 경수가 떠난 뒤에도 둘은 한참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찬열이 뭘 어쩔줄 몰라 우물쭈물 거리는 사이 먼저 입을 연 것은 백현쪽이었다.


"찬열아, 나 좀 자고 싶다."


피곤했다. 백현은 하루동안 너무 많은 것을 겪고,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렸다. 그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휴식일 터였다. 자고 싶다는 그의 말에 찬열은 어?, 하고 되물었다.


"나 자는 동안 옆에서 손 좀 잡고 있어주라."


혹시 저에게 돌아가라 하려는 것일까 했던 걱정이 무색하게도, 백현은 찬열에게 자신이 자는 동안 손을 잡고 있어 달라는 부탁을 해왔다. 백현은 침대 위에서 어지럽게 섞인 짐들 속에서 겨우 꺼낸 이불 한 장을 덮고 누웠다. 찬열이 백현의 손을 잡고 앉은 자리는 침대 옆 바닥이었다. 거기 그냥 앉아도 괜찮아?, 하는 백현의 걱정스러운 물음에 찬열은 옅은 미소를 띠며 응, 하고 그에게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대화는 더 이상 이어지지 않은 채 백현은 잠에 들었고, 찬열은 가만히 앉아 잠이 든 백현을 바라보았다. 백현이 자고 있떤 대략 4시간 동안 찬열은 단 한 번도 졸지 않았다. 아마 그도 오늘 일로 머릿속이 복잡했을 것이다. 그 중 가장 혼란스러웠던 것은 두 명의 백현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찬열 자신이었다. 남아있는 것은 한 명 뿐이었고, 그가 자신을 좋아하는 마당에 무어가 그리 고민되었던 것인지.찬열은 한숨을 쉬고 백현을 바라보았다. 곤히 잠 든 백현의 눈꺼풀이 예쁘게 눈동자를 덮고 있었고, 찬열의 손을 꼬옥 붙든 손은 마치 아기처럼 작고 하얬다. 옛적부터 봐 온 그 손과 똑같이 생긴 손을 한참 바라보던 찬열은, 자신의 마음이 결국에는 어디로 향하게 될지 깨달았을지도 모른다.




-





죄송합니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9일만에업뎃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컴금이라서앞으로도연재가늦어질지몰라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요새공존요놈이 스토리도 너무뻔하고 마음에 안들고 아직 여기나오지는 않앗지만 막 뭔가 범죄물되가는것같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그래서연중할까진짜막진지하게고민하다가그러면 독자님들한테신뢰를잃을까봐서차마그러지는못하겠고..하...하쩜쩜..어쨋거나 연재는 계속하겟지만..아우아아아아아아아가ㅏ!!!!!!!!!!짜증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에는더빨리오도록할게요..죄송합니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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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찬백에게도 그런일이 있었군요ㅠㅠㅠ 부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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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오미자차입니다! 헐.....저 돗자리 깔러 가야하나요....? 예상 적중이요....(당황) 설마 했더니 진짜 이 스토리였네요ㅠㅜㅠㅜㅜㅠㅠㅠ그래도 그 일로 인해 찬열이가 자신의 마음을 어렴풋이나마 깨닫게 되었으니 다행이에요! 그리고 작가님 천천히 오셔도 좋으니까 작가님 마음에 들게 글을 쓰세요 너무 마음이 조급하면 좋은 글은 절대 나오지 못해요 저도 글쓰는 작가로서 느릿느릿 쓰는 편인데 정말 급하게 쓰면 제 마음에 하나도 안 들더라구요ㅠㅅ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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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봉 쇼콜라
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 오미자차님..!ㅜㅜㅜㅜ덕분에 힘 얻어가요, 다음에는 더 좋은 스토리로 찾아뵐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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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찬열이가 대신 죽었었던 거군요... 에구... 작ㄱ가님 힘내요!! 글을 쓰면 그 때의 기분이 막 글에 드러나지 않나 싶어요...ㅎㅎㅎ 작가님이 부담이시라면 푹 쉬다가 돌아오셔도 되요~ 힘내셔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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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봉 쇼콜라
감사합니다ㅠㅠㅠ!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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