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음성끝--
허윽 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 뭐 내 소개를 어떻게 해야되지 ㅎ..? 올해로 23살이고 내 처음이자 마지막 연애는 고3때 끝났다지 ㅋ... ? 변백현이라고 남사친 같은 존재였는데 내가 몰래 좋아하다가 얘도 나 좋아하고 그러다 공부니 권태기니 하며 깨지고 울고 불고 ㅋㅋㅋㅋㅋ 드라마 한편은 찍었어 (아련) 내가 진짜 좋아했던 애여서 좀 많이 힘들었었는데 지금은 괜찮음 ㅋㅋㅋㅋㅋㅋ !!! 근데 대박 사건 ㅠㅠㅠㅠㅠㅠ 내가 어제 고딩 동창회..? 반창회..? 비슷한 걸 했는데 변백현도 나온거야 ㅋㅋㅋㅋㅋ 솔직히 대학은 둘다 인서울 해서 멀지 않은 곳에 다니고 있었는데 내가 딱히 마주치고 싶지 않아서 ... 그렇게 오랜만에 나왔는데 이새끼는 더 잘생겨짐 ㅎㅎㅎㅎ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 난 왜 더 오징어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ㅋ...? 쨌든 얘가 내 대각선에 앉아있었는데 여자애들이랑 술마시면서 놀고 있으면서도 귀는 그 쪽에 가있음 ㅋㅋㅋㅋㅋ 자랑은 아니지만 내가 쓸데없이 귀는 밝음 ^^... 듣지 말걸 그랬어 나는 나름 내 얘기가 나올까 행여 나를 잊지 못한건 아닐까 이런 정말 망상과 헛된 기대를 품고 듣고 있었는데 ㅎㅎㅎㄹㄹㄹ..."변백현 여친이랑 어떰?
난 오늘도 싸우고 오는 길
시발"
"내가 너 같은 줄 아냐
벌써 보고싶네 내애인"
"아오 엿이나 먹어라 ;
근데 니 ㅇㅇ이 있는데
안 불편함 ?"
"뭐 어때 끝난 사이인데"
네..그래요.. 여친이.. 있다네요 하라랄하하하핳하하하하하핳 세상은 참 아름다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저 얘기 들으면서 더 씁쓸했던게 내 애인 저 말이 원래 우리 애칭 ? 비슷한거 였는데 이제는 다른 사람이랑 저러니가 참.. 눈물이 나올 뻔 한거 참느라 죽는줄 ㅎ..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내 얘기하는데 2차 울컥 하핫.. 그렇게 인생의 씁쓸함을 느끼며 술만 주구장창 퍼마시고 있는데 누가 나 앞에 딱 앉는거임 나니..? ...? 그래요 제 앞에 앉은건 정말 재;수없는 변백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라며 설렜어요)"이제 술도 하네"
"어른이니까 그러는 너는"
"나 뭐 ? "
"너도 어른 같다고"
"어른이잖아 ㅋㅋㅋㅋ"
"..그래"
"근데 너 술 못하냐 얼굴 빨개"
"더워서 그래"
"적당히 마셔 기집애가"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대화하다 지 자리로 가더라고 ㅎ.. 아.. 참 포커페이스 유지하느라 죽는 줄 알았어 ㅠㅠㅠ 사실 나 술 진짜 못하긴 못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내 감정이 주체가 안되서 할 수 있는게 술밖에 없었음 ㅋㅋㅋ큐ㅠㅠ 저렇게 얘기하고 나서 그냥 변백현이 왠지 모르게 나 걱정 ? 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나름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진짜 그냥 내 희망이었음 ㅎ.. 그날따라 여자애들이 좀 많이 마셔서 동창회온 남자애들이 몇명씩 맡아서 바래다 주기로 했는데 우연찮게도 ㅋ..나랑 집이 같은 방향이 변백현 뿐이었음 사실 이때 술이 조금씩 깨기 시작했는데 그냥 오랜만에 변백현한테 안겨보고도 싶고 혼자 갈 자신이 없어서 걍 있었어 ㅎㅎㅎㅎㅎ.."얘는 적당히 좀 마시라니까
아직도 애네 걱정되게"
막 이렇게 중얼거리다가 나 업을려고 하는거야 그래서 솔직히 진짜 아 얘가 아직도 나 좋아하구나 이렇게 생각했단 말야 ? 근데 갑자기 얘 전화벨이 울리는거야 들어보니 여친인가봐 전화받고 끊더니"야 찬열아 얘 좀 데려다 줘라"
"왜 뭔일있냐 ?"
"민영이가 아프다네"
"어휴;지극정성새끼"
"쨌든 잘부탁한다 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ㅇㅇ이 번호 좀"
이러고 지 여친 보러감 ㅎ.. ㅃㅇㅃㅇ..☆★ 박찬열이 나랑 젤 친해서 맡기고 간듯 .. 어쨌든 이러고 난 아직도 쿠크 박살난 상태야 혼자 착각의 대가 인가봐 나는 ㅎ... 이틀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연락은 없네ㅠㅠ 난 깨진 이후로 변백현 번호 지우고 나나 변백현이나 둘다 중간에 번호 바뀌어가지고 뭐.. 쨋든 새로운 소식 들어오면 또 올게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