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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754
부모님은 너 고등학교 올라감과 동시에 시골에서 전원생활 하신다고 지방으로 가셨고 둘이 사는 중.  

부모님 그늘에서 살지 않는 너를 바르게 키우고 싶어서 공부도 매일 가르쳐주고 엄청 엄하게 대하는 편이에요.  

너는 순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네요. 

상황 가지고 와주세요. 없으면 모의고사 일자로 쭉 찍어서 학교에서 전화 온 걸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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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조금만 이따가 와도 돼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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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몇 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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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음, 5시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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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응 그래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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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고마워요. 이따 봐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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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지금 왔는데, 새댓으로 와도 돼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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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5에게
하고 있어서, 방 가지고 올래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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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글쓴이에게
아, 내가 가지고 있는 방이 없는데... 그럼 좀 이따가 올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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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7에게
잠시만. 내가 방 만들어 볼께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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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글쓴이에게
고마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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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네게 매일 혼나면서 공부를 배우지만 이번 모의고사를 볼 땐 반항심이 들어 일자로 그대로 찍고 잠을 자고 성적이 나오자 처참한 등급에 아무런 생각도 않고 작게 한숨을 푹 쉬다 네가 학교가 끝나면 바로 집으로 오라는 말에 입술을 꾹 깨물다 알겠다고 한 뒤 학교가 끝나자 집으로 들어가서 네가 없길 기도하는데 네가 보이자 입술을 꾹 깨물다 가방끈만 만지작대는) 다녀왔습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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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네가 집으로 오면 학생이 어디 버릇없게 그런 행동을 하냐고 두드려 패줘야 할지, 왜 그랬냐고 달래듯 물어야 할지 고민을 하다가 이유가 어찌 되었든 일자로 쭉 찍었다는 이유만으로도 혼날 행동이라고 생각하지만 평소에 네가 그럴 아이가 아니라는 걸 알고있어서 오늘만큼은 이유를 듣고자 너를 바라보는) 이리 와서 앞에 서. 선생님한테 전화 왔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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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앞에 서라는 말에 입술을 꾹 깨물고 네 눈치를 힐끔 보다 네 앞으로 가서 가방끈만 꼬물대며 만지작대는데 선생님께 전화가 왔다는 말에 오늘도 혼나겠구나 싶어 고개만 푹 숙이고 입술만 앙앙 깨무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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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왜 그랬어? (이유를 알아야 그냥 넘어가주던 혼을 내던 할 거 같아 묻는데 고개만 숙일 뿐 대답을 하지 않기에 그럼 내가 어떻게 하라는 건가 싶어 답답한 마음에 저절로 한숨을 푹 내쉬고 말하는) 변백현. 너 대답 안 할래? 대답 안 하면 형이 어떻게 판단을 해야하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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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한숨을 푹 내쉬는 너에 괜히 눈물이 차올라 입술을 꾹꾹 깨물고 눈물을 참고 대답을 하라는 말에 얼른 눈가를 비벼 닦고 너를 올려다보며 작은 목소리로 답하는) 그, 그러니까... 이번에는 풀기 싫어서 그랬는데... 잘못했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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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6에게
왜 풀기가 싫어? (학생이 모의고사를 위해 공부를 했으면 시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게 내 생각인데 어떻게 그걸 풀고싶지 않다고 안 풀수가 있는 건지 아직 어리기만한 네 대답이 내 입장에서는 그저 답답하기만 해서 인상을 쓰는) 이야기 해봐.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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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글쓴이에게
틀리면 형아한테 혼나니까... (말할까 말까 고민을 하다 결국 입을 떼고 말을 한 뒤 인상을 쓰는 너에 눈물을 퐁퐁 떨구다 다시 고개를 푹 숙이고 눈가를 비벼 닦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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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모의고사를 풀기도 싫고 그렇다고 백지로 내면 안 될 것 같아 그냥 한 번호로 쭉 찍고 잤는데 교무실에서 선생님이 불러 너에게 전화했으니 알아서 하라며 으름장을 놓았지만 전화한 적이 없는 담임선생님이기에 이번에도 안 했을거라 생각하고 모의고사로 일찍 끝난 학교 하교 후 친구들끼리 그동안 네게 잡혀 공부하느라 가지 못한 노래방에서 신나게 노래를 부르다 저녁이 다 되어 집으로 들어가는) 찬열아, 나 왔어. 밥 먹자, 나 떡볶이 먹고 싶어.

/ 네가 형인데 평소에는 형 소리 잘 안 붙이는 그런 동생으로 가고 싶은데. 혼나는 건 순하게 잘 혼날게요, 바로 형이라도고도 할건데. 싫으면 말해주세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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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너 이리 와봐. (네가 학교에서 엄청난 모범생은 아니라도 학교에서 하라는대로, 그리고 내가 하라는대로 말도 잘 듣고 공부도 곧잘 하는 편이라서 이렇게 모의고사를 개판으로 찍고 왔다던지 거짓말을 한다던지 하지 않는데 오늘은 담임 선생님께서 전화가 와서 오늘 중요한 모의고사 날인데 한 줄로 쭉 다 찍었다면서 지도를 부탁드린다고 하셔서 무슨 일인가 싶었지만 집에 돌아온 너를 보니 별 이유 없이 그런 거 같아 작게 인상을 쓰는) 모의고사 왜 다 찍었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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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가방 제 방에 두고 소파에 털썩 누워 배달 어플을 넘겨보며 어디서 시킬지 고민하는데 정말 담임선생님이 말하기라도 한 건지 모의고사를 물어보는 너에 핸드폰 홀드 누르고 제대로 앉아 차마 너를 보지는 못하고 우물거리는) 어.. 형 너 그거 어떻게 알았어? 그게, 너무 풀기 싫어서.. 맨날 문제만 풀었잖아, 요즘. 너무 질려, 문제 푸는 거.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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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요즘 계속 문제만 풀어서가 이유야? (다 모의고사와 학교 내신 시험에 대비해서 문제를 푼 건데 요즘 너무 문제만 풀었더니 지겨워서 풀기 싫어서 찍었다는 말을 하기에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인가 싶기도 하고 네가 너무 어린 거 같아 기가 막혀서 말문이 막혀서 너만 빤히 바라보다가 입을 여는) 일어나봐. 너 문제집 푼 거 왜 풀었어? 시험 잘 치려고 푼 거지, 너 막노동 시키려고 풀라고 했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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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이유가 그거냐고 묻자 작게 고개 끄덕이고 네 눈치를 보는데 화가 많이 난 건지 저를 빤히 쳐다보기에 고개 푹 숙여버리는, 그러다 일어나 보라는 너에 저와 함께 소파에 앉아 있던 네 앞에 서서 잘못인 것은 알아 너와 눈 마주치지 못하고 고개 숙여 땅만 바라보는) 아니, 시험 잘 치라고 푸는 거 맞는데.. 이번엔 너무 풀기 싫었어. 힘들었어, 나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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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7에게
그렇게 힘들었는데. 실전에서 말아먹고 오는게 말이나 돼? (시험을 잘 보지 못했다면 이해라도 하려고 해볼테지만 시험을 풀기 싫다고 아예 안 풀고 싹 다 찍어버리는 건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고 점점 더 화가 나서 너를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하다가 오늘 일은 학생 신분으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이고 선생님께도 죄송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너를 보고 말해) 너야 시험 한 번 안 보면 끝이겠지만, 선생님은 뭐라고 생각 하시겠어? 니가 너의 신뢰를 깨버린 거잖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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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글쓴이에게
(어쨌든 저도 잘못이라는 것은 알아 네 앞에서 고개 들지도 못하고 있는데 계속 맞는 말만 하며 저를 쏘아붙이는 듯한 너에 점점 눈물 차올라 눈에 힘 꽉 주고 눈물을 참는, 계속 너를 안 보면 네가 더 화가 날 것 같아 눈물 고인 눈으로 너를 보며 네 말에 겨우 대답하는) 흐, 잘못했어요. 선생님도 혼내셨어요. 형한테, 전화할 거라고도 했는데 말 안 들은 것도, 하으.. 저예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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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9에게
그치. 너지. 가서 매 가지고 와. (나는 네가 잘못할 때마다 가차없이 혼을 내는 편인데 너는 내가 무섭지도 않은지 별 걸로 다 학교에서 전화가 오게 하는 거 같아서 너를 가만히 보고 있으니 눈물을 머금고도 방에 가서 매를 들고 오기에 일어나서 네 손에 들린 매를 건내 받는) 오세훈. 너 오늘 니가 잘못한 거야. 그래서 혼나는 거고. 인정 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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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글쓴이에게
(숨 고르며 눈물 참으며 네 말에 고개 끄덕이는데 매 가지고 오라는 너에 고개 끄덕이고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방에 가서 항상 쓰던 회초리를 가져오는, 한번 혼낼 때 크게 혼내는 너라 왜 그런짓을 했는지 벌써부터 후회가 돼 떨리는 손으로 건네주고 두려움에 눈물 후두둑 떨구는) 흐, 네. 잘못했, 어요. 인정해요. 근데 반성 했는데, 끅, 안 혼날 수는 없.. 아니, 잘 혼날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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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0에게
(앉아서 모의고사만 풀고 집에 오면 되는 것을 그렇게 찍어놨으니, 얼마나 잘못된 행동을 했던 거라는 걸 알려주려고 벌써부터 우는 너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내신도 아니고 모의고사인데 뭐 어떻냐고 할 수도 있어. 근데 너 형이 모의고사 무시하면 큰 코 다친다고 했지? 어디 맞을래? 종아리야, 엉덩이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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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글쓴이에게
네, 흐.. 모의고사, 하으, 제대로 보고 부족한 거, 흑, 체크 해야 되는데, 끅.. 잘못했어요. 종아리, 흐끅, 맞을게요.(단호한 네 모습에 눈물이 계속 흘러 소매로 벅벅 닦으며 우는 목소리로 겨우 네 말에 대답을 하고 엉덩이를 맞으면 앉을 때 너무 아프기에 종아리를 맞으려 뒤를 돌아 덜덜 떨리는 손으로 바짓단을 걷어보이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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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1에게
더 걷어 올려. (잘 먹인다고 먹이는데도 살이 찌지 않아서 얇고 하얀 종아리를 보자 저절로 한숨이 나오지만 단호하게 종아리를 톡톡 두드리며 더 올리라고 지시하고 결국 무릎 위로 바짝 걷어 올린 네가 종아리를 훤히 드러내고 접혀진 바지 끝자락을 잡고 서자 나도 호흡을 하며 마음을 다스리며 절대 감정적이지 않게, 이성적으로 네가 한 잘못에 대해서만 벌을 줘야한다는 걸 제 스스로에게 다짐하듯 되내이고 매를 대는) 아픈 것만 생각하지 말고 반성 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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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글쓴이에게
(손이 떨려 잘 걷어지지 않아 어느정도 걷고 너를 보는데 더 걷어올리라는 너에 무릎이 보일 정도로 걷은 뒤 흐르는 눈물 닦고 바짓단 꼭 잡아 눈도 질끈 감는, 들리는 네 말에 고개 끄덕이고 두려움에 맞기도 전에 떨리는 다리에 힘 줘 자세 무너지지 않게 하며 눈물 참고 매를 기다리는) 흐, 형.. 수도 세야 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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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2에게
숫자 세. 크게. (네가 미워서 때리는게 아니라 반성을 하라고 때리는 거니까 숫자를 제대로 세면서 혼이 나야 반성을 할 거라고 생각해서 말이 끝나자마자 매섭게 네 종아리에 매를 대니 하얗기만 하던 다리에 빨간 줄이 그어지는 걸 보고 마음이 아파도 두어대만에 매를 거두면 혼내지 않으니만 못하다고 생각해서 단호하게 마음을 먹는) 눈물 참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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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글쓴이에게
(숫자세라는 네 말에 고개 끄덕이고 바짓단만 더 세게 쥐는데 바로 매섭게 떨어지는 매에 다리가 점점 굽혀지며 수 세는 목소리에도 물기가 가득해져 눈에서 눈물 퐁퐁 흘리는) 아흐, 하, 하나아.. 흐, 둘, 세엣, 흐윽, 끄, 네, 넷.. (매를 받기도 힘든데 눈물 참으라는 너에 끅끅대며 눈물 참고 수를 세다 일곱 대 째에 도저히 참지 못하고 손을 가져다대며 다시 눈물 쏟는) 흐.. 너무, 흐끅, 아파요.. 잘못했는데, 끄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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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3에게
지금 니가 잘못해서 혼나는 거지? 일어나. (울며 불며 종아리를 비비는 너를 보며 속이 타는 건 나도 마찬가지고, 사실 생각같아선 회초리를 집어던지고 사랑하는 제 너를 품에 안고 달래주고 싶지만, 울며 불며 혼나는게 안쓰러워서 요새 한 번 두 번 봐줬거니 정신을 못차리는 것 같아 오늘은 절대 봐주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너를 바라보는) 얼른 눈물 그치고 일어나. 더 혼나.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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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글쓴이에게
네, 흐으, 잠시만, 잠시만요. (홧홧한 종아리에 생긴 줄들을 주저앉아 꾹꾹 누르며 아픔을 삭히며 눈물 쏟아내는데 봐줄 생각은 전혀 없는 건지 굳어진 표정으로 저를 보며 일어나라며 회초리로 바닥까지 세게 내리치는 너에 깜짝놀라 마지막으로 몇 번 쓸어준 다음 다시 자세를 제대로 잡고 서 다가올 아픔에 눈을 꼭 감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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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4에게
눈물 닦고. (네가 생긴 것만 강하게 생겼지 사실 여리고 눈물도 많아서 한숨을 쉬고 네 종아리를 두어번 두드리고 다시 회초리를 대는데 네가 잘못을 했다고 해도 아직 어리고 내 동생이니까 마음이 좋지 않아서 잔뜩 굳은 표정이지만 원래 혼을 낼 때 중간에 봐줘서는 절대로 시정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세차게 종아리를 때리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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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글쓴이에게
네, 흐끅, 안, 안 울어요.. (안 운다고 하지만 감은 눈에서 눈물이 줄줄 흐르고 있어 네 말이 들리자 소매로 눈물 벅벅 닦고 매를 기다리는 데 긴장하라는 듯 종아리를 툭툭이자 다리 곧게 펴 자세를 잡고 다시 인정사정없이 내려오는 매에 최대한 다리에 힘 주어 자세를 고정하려 애쓰며 수를 이어서 세는) 흐, 여, 여덟.. 아흣, 아홉, 열, 흐윽, 끄, 열.. 하나 흐으.. 열 둘, 끄으, 흣. (이후로는 점점 빨라지는 매에 수는 더 세지도 못하고 끅끅대며 매를 받아내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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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6에게
(네 자세가 무너지면 일어나라 뭐해라 하면서 시간도 지체되고 회초리도 천천히 휘두를텐데 자세를 딱 잡고 곧게 서있으니까 점점 빨라져서 네가 엉엉 우는데도 불구하고 스무대를 채우고 회초리를 내려놓는) 오세훈. 가서 벽 보고 서있어. 눈물 안 그쳐? 조금 이따가 반성 했는지 물어볼 거야. 대답 못 하기만 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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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글쓴이에게
(눈물 쏟으며 들어가지 않는 힘 주어가며 다리에 힘 줘 매를 받아내는데 다 끝난건지 매를 내려 놓는 너에 뒤돌아 너를 보니 여전히 굳은 얼굴로 말하는 너에 맷자국으로 가득한 종아리 달래주지도 못하고 벽으로 가 눈물 닦으며 끄덕이는) 네, 흐, 그쳐요. 반성도 할게요, 끄흑. (눈물 벅벅 닦고 서는데 여전히 차가운 너에 더 서러워 눈물을 그치기는 커녕 계속 새어나와 어깨 들썩이며 숨 까지 참아보지만 그쳐지지 않아 딸꾹질까지 하고 퉁퉁 부어오른 다리에 살짝씩 손을 대보며 열을 식히려 하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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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9에게
똑바로 서있어. (눈물을 그치라고 했더니 그치기는 커녕 소리없이 더 크게 울지를 않나, 벌로 벽을 보게 하고 세워놓으니 종아리를 만지지를 않나 아주 난리도 아니라서 한숨을 푹 내쉬고 바라보다가 걷어 올라간 종아리에 붉은 줄이 죽죽 그어져 있는 걸 보니 마음이 아파서 눈을 꼭 감았다가 뜨고 정확히 십 분이 지나서야 너를 부르는) 오세훈 이리 와봐. 모의고사 줄 세운 거 말고 또 뭐 잘못했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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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글쓴이에게
(이리저리 아픔을 삭히려 부산스러운 행동이 거슬렸는지 한숨을 쉬는 소리가 들려 제대로라도 서 있으려 차렷하고 눈물을 그쳐보려 하는데 다시 저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 네가 앉아 있는 소파로 엉거주춤 걸어가 고개 푹 숙이고 서는데 다른 잘못을 묻는 너에 잘 생각이 안나 뜸 들이다 대답하는) 어, 그게.. 끅, 그거 말고는 잘 모르겠는데, 끄으.. (입술 잘근거리다 혹시 이건가 싶어 조심스럽게 입을 떼 말해보는) 아, 줄 세운 거 형한테, 흑, 말 안하고 놀러 간 것도, 끅, 잘못했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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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0에게
너 잘못한 거 모르면 혼난다고 했는데. (더 혼을 낼 생각은 없지만 겁을 주듯 이야기 하자 네가 바로 눈을 굴리는 걸 보니 더이상 혼을 내면 네가 자지러질 거 같아서 너를 바라보고 있다가 눈물을 조금 그쳤을 때에야 입을 여는) 너 시험 그렇게 보는 거 선생님한테도 성의 없고 예의 없는 거지? (잘못한 걸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해서 말을 해주고 내가 내 손으로 혼낸 거기는 하지만 또 안쓰러워서 네게 팔을 뻗는) 이리 와. 또 그러면 안 돼. 오늘 혼난 거 잊어버리지 말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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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글쓴이에게
(이것도 아닌 건지 더 혼나겠다는 너에 여기서 더 못 맞을 것 같아 무서움에 눈물 팡 터져 펑펑 우는데 제가 눈물 그치길 기다리는 것 같아 보여 소매로 벅벅 닦아보며 눈물을 조금씩 그치자 들리는 네 목소리에 고개 끄덕이고 숨 고른 뒤 대답하는) 흐, 네, 그것도 잘못했어요, 아흐, 선생님께도 내일 잘못했다고, 말 할게요. 나 더 못 혼나는데. (제 말을 듣고 끄덕이며 팔을 뻗는 너에 다 혼난건가 싶어 다시 눈물 팡 터지고 네 품에 안겨 엉엉 우는) 흐, 형, 안 그럴게요, 끄으, 잘못했어, 요, 흐윽, 미워하지마..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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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1에게
(밖에서 어떨지는 몰라도 내 앞에서는 어쩜 이렇게 순하고 여리기만 한지 내 품에서 엉엉 울기에 네 등을 한참 쓰다듬어주고 달래주는데 고등학생이면 한참 자존심을 부릴 나이인데 잘못했다고 말을 해오는게 예뻐보이고 착해서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뚝. 지금 혼나는 거 아닌데 왜 울어. 오세훈 뚝 해. 형이 너를 왜 미워해. 혼나고 반성 했으면 이제그걸로 끝이야. 미워하는 거 없어 절대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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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글쓴이에게
(다정하게 등을 쓰다듬으며 달래주자 긴장이 풀려 제 덩치는 생각하지 않고 네 품에 폭 안겨 눈물이 더 흐르면서도 네 말에 꼬박꼬박 대답하는) 다 혼났으니까, 흐끅, 울지.. 안 미워하니까 하으, 하는 말인데, 형, 너 진짜 얼마나, 아으, 아프게 때리는지 모르지? 흐, 흐끅, 종아리 터질 것 같아.. (다시 네 품에 안겨 눈물 콧물 다 묻히며 울다 천천히 눈물 그쳐가 색색 숨을 몰아쉬며 어리광을 피우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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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2에게
(혼을 낼 땐 존댓말을 꼬박꼬박 쓰는데 그렇지 않을 때는 거의 친구 대하듯 하는 너에 그저 웃어버리고 네 볼을 쓰다듬어주고 보기만 해도 홧홧한 종아리에 살짝 손을 대고 달래주는) 많이 아팠어? 그러니까 누가 그렇게 시험 막 보래? 다 니가 자초한 일이잖아.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커서 네 엉덩이를 한참 토닥이다가 일어나 서랍에서 연고를 가지고 오는) 조금 이따가 연고 발라줄께. 내일 꼭 선생님한테 죄송하다고 말씀 드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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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글쓴이에게
(다시 다정하게 대해주는 네가 좋아 볼 쓰다듬어 주는 손에 얼굴 부비다 손으로 종아리를 달래주는 너에 갑자기 스친 손에 놀라 깜짝 놀라는) 아! 형.. 살살 만져, 아파, 응? 시험 잘 볼게, 아으, 아파.. (엉덩이 토닥이며 저를 어르는 네게 어깨 기대어있다 일어나 약 발라준다는 너에 소파에 엎드려 누워 장난스럽게 대답하는) 응, 진짜 잘못했어. 선생님한테도 말 할게. 그래도 선생님은 착해서 형 너처럼 이렇게 때리진 않을걸. 박찬열 힘 너무 세.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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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3에게
선생님한테 전화 할 거야. 너 잘못하면 때려도 된다고. (퉁퉁 부은 눈으로 투덜거리는 것도, 내 이름을 부르는 것도 우리에게는 그냥 일종의 애교라서 살짝 웃으며 네 다리를 쓰다듬어주고 연고를 쭉 짜) 아파도 좀 참아. 이것도 다 벌의 연장이야. 약 바르고 너 먹고싶다는 떡볶이 먹고 공부하자. 오세훈 단어도 안 외워놨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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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글쓴이에게
아, 하지마. 학교에서도 혼나라고? (연고를 짜 아프게도 바르며 벌의 연장이라고 말하는 너에 입 삐죽 나와 투덜거리는) 아, 형.. 그렇게 말하면 할 말이 없어지잖아. 아파, 누르지 마, 부탁합니다, 형아. (여전히 아프게 바르며 단어를 물어보자 깜짝놀라 저도 모르게 다리를 파닥이는) 형, 귀신이야? 단어 아직 다 못 외웠는데.. 설마 또 혼내는 건 아니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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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4에게
또 혼나야지 당연히. (모의고사를 다 찍어놓고는 시험이 끝났답시고 친구들이랑 놀다가 이제 들어온 거 같은데 딱 봐도 단어를 외웠을리가 없어서 한숨을 내쉬고 네 엉덩이를 두어대 때리는) 우리 오세훈은 누구 닮아서 이렇게 뺀질 거릴까? 어머니도 아버지도 안 그러셨다고 하는데. 우리 세훈이한테는 그냥 매가 약이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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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글쓴이에게
혀엉, 혼내지 마. 악! (엉덩이를 별로 세게 때리지도 않았지만 오버해서 소리지르며 엉덩이 감싸고 너를 밉지않게 흘겨보는데 매가 약이라며 말하는 너에 입만 살아 투덜대는) 야, 형, 그래도 나 형 말은 잘 듣거든. 별로 안 뺀질거리고 우리 집에서 내가 성격도 제일 좋은 거 같아. 다 맞고 혼나잖아. 그래서 단어 내일 외우면 안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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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5에게
안 되지 그건. 맞고 혼나는 건 니가 잘못해서 그런 거고. (어이가 없어서 약을 마저 바르고 입으로 호호 바람을 불어주다가 종아리가 바지에 스치면 아플 거 같아서 야무지게 위로 접어주고 네 머리를 쓰다듬는) 떡볶이 시켜. 시키고 올 때까지 영어 단어 외워. 금방 외우잖아. (네가 머리는 좋아서 뭐든 금방 금방 잘 해서 네 방에서 단어장을 들고 나오는) 자. 그러고 외워. 자기 전에 시험 볼 거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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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글쓴이에게
(떡볶이 시키라는 말에 얼굴 환해졌다 올 때까지 단어 외우라는 말에 급격히 표정 어두워지는) 아.. 형, 내일 오늘 것까지 외울게, 응? 오늘 혼나서 피곤하단말야. (제 말은 가볍게 넘기고 단어장까지 엎드려있는 제게 가져다 주자 체념하고 단어를 눈에 담는) 진짜 너는 악마야, 시험 보고 왔는데 또 외우래. 형, 나 외우고 있으니까 때리지 마라. 매 내려, 엉?

/ 여기까지 할까요. 오늘 혼내줘서 고마워요, 형.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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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7년 전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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