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막 걷기 시작했을 때 부터, 친척들은 나를 보며 입을 모아 말했다. '탄소는 분명히 그리핀도르일거야.' 그리핀도르의 상징인 대담함과 기사도 정신. 그것은 나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단어였다. 내가 치고다닌 수많은 사고들은 탄소의 대담함으로 포장되었고, 그 사고들의 대부분은 나의 쓸데없는 의리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거기에 우리 집안의 자부심이 더해졌다. 아주 옛날부터, 김씨 성을 가진 우리 집안에서 호그와트에 입학한 사람은 모두 그리핀도르였다. 장난식으로 사람들은 우리 집안을 그리핀도르 집안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래서 내 별명은 김그리핀도르가 되었다. 그리핀도르는 호그와트의 기숙사 중에서 가장 유명인사를 많이 배출하기도 했고, 그리핀도르의 상징색부터 그리핀도르의 정신까지 모든 것이 마음에 쏙 들었다. 한치의 의심도 없이 나는 당연히 그리핀도르가 될 줄 알았다. “슬리데린!” .....이 거지같은 마법모자가 내 머리위에서 우렁찬 목소리로 슬리데린을 외치기 전까지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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