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ㅋㅋㅋ.. 어느곳에 써야할지몰라서 여기와서 써.. 음음 썰 풀어볼께 저번주 월요일부터 하교할때 타는 버스에 엄청 키큰 훈남오빠가 타더라고.. 난 사실 잘생기면 아 잘생겼다..하고 눈호강만 하는편이라 거의 일주일간 한번씩 쳐다봤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금요일날 학교마치고 버스를 타는데 여느때처럼 오빠가 타고계시더라(좀일찍타셨는지 앉아계시더라) 보면서 느낀건데 키가 몇일까 궁금했어 진짜.. 버스에 서있는데 고개 숙이고있어도 머리가 닿을랑말랑하더라고.. 근데 이날따라 사람이 꽉차서 더위에 죽을것같은거야... 내 바로앞에 그오빠가 앉아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냄새날까봐 엄청 조마조마했어 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오빠랑 눈이 마주쳤는데 오빠가 '앉을래요?' 라길래 거절했어 사실...이오빠랑 언제나 같이타는 여자가 있었거든... 공부잘하는 학교 교복이고..언제나 장난치면서 다정하게 보이더라 여자도 키크고 몸매 장난아니고 얼굴도 이뻐서 정말 잘어울렸어 하지만 이날은 그여자분이 안계셔서 고민끝에 물었어... '맨날 같이타시던여자분은 안타셨나봐요???ㅎㅎ' '아 네 ㅋㅋ 여동생인데 귀찮아서 오늘은 그냥 와버렸어요 ㅋㅋ' 와 정말 이유없이 안심했다... 그렇게 대화 많이 나눴어 마치 3시간이 지난것처럼 대화했어 그리고 오늘 학교끝나고 또만났어 '또 보네요' 하고 얘기하려는데 오빠가 시간있냐고 같이 가줬으면하는 곳이 있다길래한참고민하다가 알겠다고 같이 버스에서 내렸어 오빠는 아무말 안하고 걷고 난 아무말안하고 따라갔지 ㅋㅋㅋ 그렇게 한참걷다보니 우리집근처 카페... 들어가서 시키고싶은거 시키래서 카페모카시키고오빤 아이스아메리카노 시키고 기다렸어... 오빠가 얘기하더라 '사실 일주일전쯤에 평소안타던버스를 탔어요 동생이 타고오는 버스라 언제나 다른걸 타고갔는데 그날은 사정이 있어서 동생과 같이 탔죠 거기서 쓰니를 처음봤어요 갑자기 이래서 미안해요 ㅋㅋㅋㅋㅋ' '예????' '근데 진짜 어떻게 말을 걸까 수백번고민했어요 와 진짜 지금 얘기하고있는데 떨려서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ㅋㅋ 저 외모나 목소리와 달리 소심한편인것같죠??' '아니 근데 저 진짜 못생겼고 뚱뚱한데..' '아뇨아뇨 진짜 귀여워요 뭐라하지 그냥 다 이뻐보여요..저 정말 잘해줄께요 저한테 와줘요' ㅎㅎㅎ...그렇게 사기게됐넼ㅋㅋㅋㅋㅋㅋㅋ 부끄럽다..뭔가 음...ㅌㅋㅋㅋㅋㅋㅋ 아훀ㅋㅋㅋㅋ 아 참고로 그오빠는190.3이였나...나랑 30센치차이나...ㅎ.. 왠지 크더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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