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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태형] 다른학교 연하남이랑 사구리는 썰33333 | 인스티즈





다른학교 연하남이랑 사구리는 썰33333
















오늘은 태형이랑 첫 데이트 하는날이야♥ 우리학교가 오늘 학부모 회의날이라 보충이고 야자고 안하는 날이거든!!

일부러 오늘로 정해서 데이트하기로함ㅋㅋㅋㅋㅋ 내가 일찍 끝나니까 태형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이 근처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왠지모르게 저번에는 태형이가 우리학교로 왔으니까 이번에는 내가 한번 태형이 학교 찾아가보고 싶은거야!!

그래서 나란년 무작정 찾아감ㅋㅋㅋㅋㅋㅋㅋ 노답ㅋㅋㅋㅋ 아무튼 학교가 그리 멀지 않아서 걸어 갔는데 마침 딱 끝나는 종이 치더라.

올ㅋ 나도 교실로 찾아가서 깜짝한번 놀래켜줄까ㅎㅎ 하면서 정문을 통과, 교실로 향하는 계단을 올라감 아 근데 여기서

나 바보인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형이가 몇반인줄도 모르고 그냥 올라온거ㅇㅇ 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

종례가 끝났는지 하나둘씩 반에 빠져나오는 아이들이 보이기 시작함 여기서 기다리면 태형이 만나려나?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데

요즘 여자애들이 참 이쁜거ㅋ 남녀공학이라 그런가 여고애들이랑 다른게.... 쪼까...흠.........  뭔가 좀 꽁기해서 떨떠름해 하고 있었음

그런데 어디선가 태형이 목소리가 들려! 헠!!! 너의 목소리가 들려!!!! 어디지? 어디야?! 내 눈은 재빠르게 태형이를 찾으려고

이리저리 눈알을 굴리고 있는데 지금 내 눈으로 보는 저 모습이 현실인가....................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왜이랬냐면

태형이가 반에서 나와 막 가방을 매고 있는데 그 주위를 여자애들이 우르르 몰려서 까르르 얘기하는거ㅇㅇ

겁나 내가 이런거에 신경 안쓰려고 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걸리는건 어쩔수가 없는거야ㅠㅠ 씁쓸하기도 하고 여기에 내가 있는데

태형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여자애들을 웃으면서 다 받아주고 있으니까, 서러운거야. 고작 한살 차이인데 세대차이도 느껴지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현타와서 멍때리고 있는데 누가 '어!!!!???!?' 하는거야. 보니까 저번에 우리학교에 태형이가 이끌고 온 무리중에

한명인것 같았음ㅇㅇ 걔가 나한테로 오더니 여기는 무슨일이냐고 물어봄. 내가 여기왜왔겠어ㅠㅠㅠㅠㅠ 김태형 찾으러 왔지ㅠㅠㅠㅠㅠ


"저는 지민이에요, 박지민! 태형이한테 얘기 많이 들었어요~"


그러더니 태형이 불러올까요? 하면서 태형이를 부름. 야!!!!!! 김태형!!!!!!! 지민이가 부르자 그제서야 이쪽을 보더니 놀랐는지

여자애들 다 두고 달려오더라. 태형이 표정이 딱 반가운데 당황한 티를 감추지 못하는게 다 보였으뮤ㅠㅠㅠㅠㅜㅠㅠㅠ

내가 괜히왔지 왜 여기와서 태형이를 이렇게 봐야하는건데ㅠㅠㅠㅠㅠㅜㅠㅠㅠ 내 표정이 별로 안좋았는지 태형이가 눈 크게 뜨면서


"ㄴ...누나..."

"미안해, 태형아. 데이트 다음으로 미루자"


아 내가 왜이러지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걸로 쪼잔해지기 싫었는데ㅠㅠㅜㅠㅜㅠㅜㅠㅠ 근데 정말 막상 그 상황이 오면

상상했던거랑 너무 다르게 흘러가더라ㅠㅠㅠㅠㅠㅠ 시바루ㅜㅠㅠㅠㅜㅠ 내가 거의 울것처럼 말하고 뒤돌아서 계단을 터덜터덜 내려오고

교문을 지나서 집으로 감ㅠㅠㅠㅠㅠㅠㅜㅠ 그리고 가면서 생각한게, 태형이는 진짜 인기가 많구나 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내가 태형이한테 고마워야 하는건가? 나는 인기많은애랑 사귀는거니까..... (왕진지) 이러고 가고 있는데 누가 뒤에서 소리지름


"누나!!!!!!!"


뒤돌아보니 태형이었음. 정말 열심히 뛰었는지 그새 얼굴에는 땀이 나서 흐르고 있었어. 무릎에 손을 짚고 몇번 숨을 고르더니 허리를

쫙 펴서 나를 내려다 보면서 말함. 누나, 화났어요? 아니, 안났는데.


"근데 왜 그래요?"

"뭐?"


솔직히 나 이때 좀 화났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화내야 할 사람이 누군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귄지 얼마 안되서

이러고 있는것도 서러운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 나 좋아하는거 맞지?"

"그런걸 왜 물어봐요. 안 좋아하면 왜 누나랑 사귀겠어요?"

"나 정말 화 안났어. 그냥 오늘 기분 별로라서 나중에 만나자고 학교 찾아간거야"

"문자랑 전화 하면 되는데"

"....그냥 얼굴 보고 얘기하고 싶어서 그랬어, 나 간다"


괜히 얼굴 보고 싶어서 학교 찾아가 얘기한거라고 말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생각해봐도 뜬금없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은 분명 나 화났어 라고 써져있을텐데 보고싶어서 갔다니ㅜㅜ 다시 뒤돌아서 가려는데 태형이가 내 팔을 탁 잡는거야.


"누나, 지금 질투해요?"

"............."

"질투 하는거 맞죠?"


둘이 정적이 잠시동안 흐르다가 갑자기 태형이가 웃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상황이 웃기기라도 하는건지 진짜 나 이때 빡쳤음ㅇㅇ 난 정말 왕진지한데ㅋ


"누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나 왜이렇게 귀여워요?"

"ㅁ....뭐?"


나 분명히 화나있었던거 맞음ㅇㅇ 근데 나 진짜 뻥안치고 저 말 한마디에 당황+부끄러움에 막 얼굴 빨개지고 장난아니었음

어린게 못하는 말이 없어, 새끼가!!! 울컥하는 마음에 있는힘껏 발로 태형이 정강이 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좀봐라.

그러니까 애가 너무 아파하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해, 태형아) 한참동안 정강이 잡고 끙끙대더니 나한테 말하더라


"앞으로 저한테 뭐 화난거라던가, 마음에 안드는거 있으면 말해요. 혼자 그러고 있지 말고. 알았죠?"


한번 웃고는 내 머리를 쓰담쓰담. 그러더니 내 손을 덥썩 잡고는 잡아댕기면서 가요!! 하고 말함. 얼굴은 겁나 해맑해맑^_^


"우리 누나, 제가 아이스크림 사줄게요. 뭐 먹을까요~?"

"태형아, 너가 말하라고 했으니까 뭐 하나 말해도 돼?"

"뭔데요?"

"............앞으로 너 여자애들이랑 놀지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놀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절대 안놀고 얘기도 안하고,

얼굴도 안볼게요. 됐죠? 나 학교에서 왕따 당하는건 아닌가 몰라. 아 모르겠다, 우리 누나랑만 놀아야지♥














너가 왕따당하면 내가 다 혼내줄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태형아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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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ㅋㅋㅋㅋㅋㅋ큐ㅜㅠㅠㅠㅠㅠㅠㅠㅠ처음엔 쵸큼 화났는데 뒤는 훈훈하네여ㅠㅠㅠㅠㅠㅠㅠ짱짱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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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태형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좀 그랬지만 설레긴 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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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ㅜㅠㅠ허유ㅠㅠ태형이 우리태형이ㅠㅠ누가너를 왕따시키니ㅠㅠ어휴설레ㅠㅠ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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