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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나,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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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아, 하고 불렀다.  

사람 많은 곳에서도 너는 유독 튀었다.  

키가 큰 탓이었을까 진한 쌍커풀의 잘생긴 얼굴탓이었을까  

사람 많은 지하철역에서도 너는 항상 눈에 띄인다.  

  

  

  

찬열아, 하고 불렀다.  

  

너를 처음 봤던 그 봄을 생각하면 여전히 숨이 멈춘다.  

나를 보며 환히 웃는 입과 생각보다 낮았던 목소리, 너의 이름을 말하던 입과 목소리.  

그날 나는 밤새 너의 이름을 되내었어.  

찬열아, 찬열아. 박찬열.  

  

  

  

너와 교실에서 선풍기를 쐬던 그 여름  

봉숭아물을 들인 내 손톱을 보며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냐며 묻던 니 말에 심장이 내려앉고 아직도 그런 유치한 말을 믿냐며 놀려대며 웃었던 너의 얼굴에 얼굴이 달아올랐어.  

  

  

찬열아, 축하해.  

너가 옆반 여자아이와 사귄다며 내게 말해주던 그 가을  

나는 속으로 헤어져라 헤어져라 나쁜 말을 하면서 너에게 처음으로 진심아닌 말을 했어  

부끄러운 내 손을 숨기면서.  

  

  

  

찬열아, 괜찮아.  

내 나쁜 기도가 통했는지 얼마안가 여자아이와 안좋게 끝난 겨울  

슬퍼하던 너를 안아주며 나는 사실 기뻤어.  

그 날은 하루종일 손가락 끝에 남아있던 봉숭아물을 바라보며 지냈어.  

  

  

  

찬열아, 하고 불렀다.  

그리고 지금 많은 사람들 속에서 너의 뒷모습을 보며 너의 이름을 속삭이는 지금 이 겨울.  

  

잠시 머뭇거리며 망설이다 너를 부른다.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는 너를 보면서 새끼손가락에 봉숭아물이 간신히 남아있는 왼손을 주머니속으로 숨기며 너에게로 간다.  

  

  

나와 너가 눈을 맞추며 웃던 첫눈 내리던 지금 이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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