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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누나.

 

 

 

 

 

 

 

 

 

 

 

 

 

 

 

 

 

 

 

 



 

 

"으으으.."

 

계속해서 구부리고 있던 허리가 아프다고 난리였다. 이제 어느정도 짐 정리는 다했으니 청소만 하면 되겠다 싶어 느슨해진 머리를 다시 꽉 묶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어가는지 가만있어도 나는 땀이 짐을 옮기느라 비오듯이 흘렀다. 흠뻑 젖은 옷이 불쾌했지만 아직 할 일이 남았기에 작게 기합과도 같은 한숨을 내쉬고 팔을 걷었다.

 

.

.

 

 

 

 

 

 

 

 

 

 

 

 

 

 

 

 

 

"아, 잠시만요!"

 

닫히려는 엘레베이터의 문을 애타게 바라보며 소리쳤다. 다행히 안에 사람이 내 말을 들은것인지 문이 느릿하게 다시 열리고 안에는 ..

 

 

[EXO/세훈] 이웃 누나 上(이웃 고삐리) | 인스티즈

 

 

 

 

 

 

머리카락을 노랗게 물들인 고삐리가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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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주변을 타고 땀이 흐르는 느낌이 찝찝해 들고있던 쓰레기 봉투를 잠시 내려놓고 손등으로 목을 훑어 땀을 닦아 내었다. 8, 7....6.... 정적만 흐르는 이 공간이 너무 어색해서 점점 작아지는 숫자를 바라보고 있기를 한참, 낯선 목소리가 울려왔다.

 

"이사 오셨나 봐요"

 

땀에 젖어 볼륨이 가라앉으려는 앞머리를 손질하며 나 역시 입을 열었다.

 

"네 903호에요"

 

..

 

그렇게 대화는 단절되었고 나는 다시금 쓰레기봉투를 양손가득 들고 엘레베이터를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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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11:26

 

 

 

"여보세요"

 

[ 집은 어때? ]

 

"어, 그럭저럭."

 

[ 이웃들은 어떻고? 이상한 사람은 없지? ]

 

"아마도. 무슨 이웃사람 걱정을해, 영화 좀 잊으라니까"

 

[ 어머머 얘, 요즘세상이 얼마나 무서, ]

 

"알았어 알았어, 끊어 엄마 나 피곤해 잘래"

 

[ 쯧, 기집애 알았다 문단속 잘하고 ]

 

 

 

 

엄마도 참.

시간을 확인하며 머리를 메만졌다. 조용한 아파트 복도에는 내 하이힐 소리가 울렸다. 또각 또각-.... 기다리고 있을 '그'에게 카톡을 보내며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조용한 복도에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 시간에 나 말고 누군가 또 나가려나 보네. 하고 작게 웃으며 핸드폰의 화면을 두드리는데-

 

"..어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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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세훈] 이웃 누나 上(이웃 고삐리) | 인스티즈

 

 

 

아까봤던 고삐리 앞집 남자애였다.

 

 

 

"..놀러요"

 

놈의 눈을 마주보다 슬쩍 놈을 훑었다. 어디 놀러가나 이 야심한 밤에

 

"클럽이라도 가요? 못 알아볼뻔 했네"

 

사돈남말 하네. 놈의 시선은 내 몸에서 머물렀다. 작게 코웃음치고 난 핸드폰으로 시선을 돌려 말했다.

 

"클럽 아니다 애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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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뭐하러 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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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난 하러"

 

 

 

[EXO/세훈] 이웃 누나 上(이웃 고삐리)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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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05:21

 

 

 

....'9층입니다.'

 

 

 

 

흘러내리는 머리를 쓸어올리며 열리는 문을 뒤로하고 엘레베이터를 나와 복도를 걸었다. 아까와도 같은 정적에 하이힐 소리만 울리고 밝아오는 아침과 쑤셔오는 두통에 인상을 찌푸렸다.

 

 

"푸흐..."

 

머리카락이 귀찮아 입으로 불며 비밀번호를 거의 쳤을때쯤..

 

 

띠릭.

 

 

 

 

"..뭐야"

 

 

 

 

 

 

 

 

"이제와요?"

 

"....."

 

이놈, 어젯밤부터 왜 자꾸 알짱거리나..... 싶다가 드는 생각에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애기 나 기다린거야?"

 

.....

 

 

 

"물론이죠 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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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시간 문을 열지 않아 내집 현관문이 다시 닫혔다. 놈과 나는 눈을 마주하고 있는 상태였다. 정말 기다리기라도 한건지 탁해진 삼백안이 인상깊었다. 놈을 핥듯이 마주하다 입을 열었다.

 

 

"날 왜 기다렸을까?"

 

"..왜 기다렸을것 같은데요?"

 

"...."

 

 

 

 

 

 

"나랑 불장난 하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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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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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세훈] 이웃 누나 上(이웃 고삐리) | 인스티즈

 

 

 

 

 

 

 

 

 

 

 

 

 

 

 

 

 

 

 

 

 

 

 

 

 



 

 

이웃 누나 上(이웃 고삐리)

이웃 누나 下(불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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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허류ㅠㅠㅠ작가님너무설레는거아니에요????ㅠㅠㅠㅠ세훈아......저런연하남이면넙죽...작가님다음편도빨리기대할께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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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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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 취저... 여주가 정말.... 솔직하네ㅇㅕ....!!!!!!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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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 대박 이런거 짱좋아여 와 쩐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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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아후 쩐다ㅠㅠㅠㅠㅠㅠ불장난ㅜㅠㅠㅠㅠㅠㅠㅠ훈아 불한번 지대로 질러버려라ㅜ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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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불장난!!!!!여주 너무 솔직한거 아니야? 돌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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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불장난하고싶어섴ㅋㅋㅋㅋㅋ 진짜 직구봨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에 근데 세훈이돜ㅋㅋㅋㅋㅋ박력쩌넴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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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아유 참 도밫벅인 누나내요ㅠㅠㅠㅠ새훈이가 홀랑 넘어갔갰어여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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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이야 왤케 누나도세쿠시해ㅠㅠㅠ짤들이 하나같이 세쿠시하네여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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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세후나..ㅠㅠ너의 이웃 누나가 되고싶구나...ㅠㅠ덜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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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우ㅓ후 데후나 그 불장난에 누나도 끼워주면 안되겠디....? ㅠㅠㅠ 작가님 글 너무 좋아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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