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인증 될만한게 있어서 퍼레이드 썰 풀게되었어 ㅠㅠ기다려준 사람들 미안해요..끙...
그리고 엄한 썰보단 이걸 쓰고 싶기도 해서 구독료 0p으로 낮췄어 ㅠㅠ독자들 봐주세요..헤ㅎ...
언니랑 주말에 데이트하고 왔지롱!ㅋㅋ 아 물론 지금도 주말이지만..독자들은 끝나가는 주말 잘 보내고있나요??ㅎㅎ
퀴어퍼레이드는 매년 6월 초에 홍대에서 열리는데 이번에 항의가 많이 들어와서 어찌어찌해서 신촌에서 하게 되었다고 들었어!
LGBT(레즈비언 게이 바이 트렌스젠더)+그외 다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축제기도한데 물론 일반 이성애자 사람들도 참가할수있는거고
나는 작년부터 후기만 참고하면서 괜히 얼굴 팔리면 어떡하지 ㅠㅠ 이런 잡생각때문에 기회를 놓치다가 그런거 떄문에 못가는건 아무래도 싫고 해서
언니랑 가게되었어! 전날에 언니 서울에서 만나서 밥먹고 얘기하고 각자 집에서 자고 신촌에 좀 늦게 갔는데 ㅠㅠ...5시넘어서....
이번해에 무슨 마가 낀건지 퍼레이드 호모포비아분들이라던가 세월호 추모를 위장한 기독교분들도 몇몇 계셨고 길거리에 누워서 축제를 멈추라고 소리지르시는분도
계셨어ㅠㅠ 애써 언니랑 웃으면서 트럭을 따라 걷는 행렬 속에서 주위를 보는데 참 아이러니하더라고ㅠㅠ
한쪽에선 반대시위를 하고 있고 한쪽에선 축제를 펼치고있고ㅠㅠ..
원래 트럭이 가야되는 경로가 있었는데 그게 반대하시는 분들 때문에 몇시간동안 한참동안 계속 미뤄졌어
그러다가 퍼레이드에 참가한 사람들도 지치거나 힘들었는지 집으로 가는 사람들도 있었고
그래도 끝까지 남아준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지 사고같은거 방지하려고 경찰분들이 길을 뚫어주셔서 트럭은 무사히 원래 경로 대로 갈수 있었고 몇시간 동안 서서 트럭이
움직이길 바라던 사람들도 트럭을 따라 걸을수 있었어
언니랑 나는 짐이 많아서 끝까지 남지는 못했고 신촌 근처 모텔에 가서 짐풀고 밥먹고 하다보니 정신이 없었는데 기쁘면서 참 먹먹하기도 하더라고
아는 지인이 있어서 오후 6시 쯤에 지인 만나고 행렬 밖에 나와서 구경하고있는데 어떤 여성분이 팻말을 들고 동성애 반대 하는 문구를 들고 계시더라고
일부러 그러시는건진 모르겠는데 언니랑 나랑 손잡고 걸어다녀서 그런지 우리 주변에 자꾸 얼쩡거려서 팻말문구 때문에 조금 울컥하기도 했었어..ㅋㅋㅋ으아...
그래도 참 좋았던것같아 아무리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어도 그런 사람들의 반대에 꺽이지 않는 모습이 참 이번 퀴어퍼레이드에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고
내가 나중에 성향이 바뀌어서 양성애자에서 남들 처럼 평범한 이성애자가 되든 레즈비언이되든 뭔가 아직 사람들이 많이 모르는 소수자들을 위해서 일해보고싶단 생각도 들었어
글 읽으면서 퍼레이드 사진 찍힐까봐 고민하는 사람들 있을텐데 그런거 신경쓰지 말고 한번 참가해도 괜찮다고 생각해
그냥 주변에 나같은 사람들이 있을수도 있다는걸 인식해줘도 굉장히 고마울것같아
이 글은 많은 사람들이 봐줬으면 해서 회원공개말고 그냥 올릴께! 퍼레이드 관련 궁금한거 있으면 질문 줘! 그 외에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도 좋아!
앞으로 수위썰은 좀 더 생각을 하고 써야겠단 생각이 드는데 계속 글을 올리고 싶은것도 있어서 평범하게 연애하는 달달한썰이라던가
궁금한거 있으면 그걸 주제로 얘기하던 대체할께! 수위 썰 기대해준 독자들한테는 정말 미안해 ㅠㅠ 인터넷이다보니 막상 올리고 나서 주변에 아는사람이 보면 어떡하지 ㅋㅋ이런 생각이 들기도하고..끙.... 일요일도 다 끝나가는데 모두 좋은 밤 보내고 마성의 월요일을 맞이할 준비를 다같이 하쟈..ㅋㅋ!!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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