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743388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X의관계 전체글ll조회 912



 

 

 

 

[엑소/찬디] 쥐와 뱀 그리고, 독수리의 관계 | 인스티즈

"있잖아, 뱀과 쥐 그리고, 독수리의 관계를 알아?"

 

 

 

[엑소/찬디] 쥐와 뱀 그리고, 독수리의 관계 | 인스티즈

"…잘 모르겠는데."

 

 

 

재밌는 이야기 하나 더 해줄까?

언제 한 번 길을 가다가 뱀과 쥐를 만난 적 있어. 내가 유심이 그 두 마리를 보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뱀이 쥐를 잡아먹은 거 있지.

꿀꺽 꿀꺽, 그렇게 쥐에 형체는 사라졌고 입맛을 다시는지 뱀은 혀를 날름거렸어, 그런 뱀을 난 계속 보고 있었어.

그 뱀도 날 그렇게 계속 보고 있더라, 그리고는 유유히 그곳을 떠났어. 경수 넌 그런 뱀을 보고 어떻게 생각해?

 

 


"……뱀은 이기고, 그 대가로 쥐를 먹었다."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그런데 난 말이야."

 

 



그 뱀이 너무 불쌍해. 왜 그런지 알아?

곧 하늘에서는 피 냄새를 맡고 날아온 독수리가 내려올 거고, 아무리 뱀이 독수리에게 도망을 치려고 해도 결국엔

잡아먹히는 거야, 독수리한테.

 

 

 


도경수 너와 내 관계가 그러해, 넌 아무 죄 없는 아이를 먹어치운 뱀이었고, 난 그런 너를 다시 한 번 잡아먹는 독수리.

그게 우리의 관계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확실한 관계.

그런데 왜 그 죄 없는 아이가 꼭, 그 아이여만 했어? 도대체 왜.

 

 

 

 

-

 

 

 

 [엑소/찬디] 쥐와 뱀 그리고, 독수리의 관계 | 인스티즈

 그가 담배를 빨았다 다시 내뿜었다. 목까지 들어온 연기에 의해 조금은 씁쓸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연기가 다시 입 밖으로 내뱉을 땐 그 씁쓸함이 조금 가셨다. 옥상에는 아무도 없었고, 그 혼자만의 세상이었다. 쥐들은 너무 찍찍거려서 싫단 말이야. 물론 뱀들도 너무 시끄러워서 신경 쓰여, 인상을 찌푸리는 그였고, 다시 한 번 담배를 빨았다 다시 내뿜었다. 그러자 재는 타들어가 있었고, 그런 담배를 필터만 씹고 있었던 그였다. 담배를 다 피운 것인지 담뱃갑에서 하나를 더 필까 고민을 했지만 항상 담배를 피우고 사탕을 먹던 그였기에 주머니에 남은 사탕은 한 개인 걸 알자 아, 아쉽다 담배 하나 더 필 수 있었는데. 하면서 남은 사탕을 입속으로 넣는 그였다. 바닥에 떨어트렸던 담배는 아직 불씨가 꺼지지 않은 채 그대로 있었다. 그게 신경 쓰였던 것인지 자신의 신발로 즈려 밟았다. 꺼진 불씨가 마음에 들었다. 지금 즈음 나가면 사람들이 몰려 있으려나. 아 역시 사탕은 커피 맛이라니까, 도경수는 어디서 뭘 하고 있는 거야 내가 왔는데 설마, 반겨주지 않으려나. 아무렴, 상관없지 다시 잡아먹으면 돼. 하며 그는 유유히 그곳을 빠져나왔다. 찍찍대는 쥐도 식식대는 뱀도 다 죽은 채.

 

 

 

 

 

 

 

 

* * *

이렇게 인티에서 처음 활동이 짧은 조각글이 되었네요, 나름 기쁩니다 희희 재밌게 봐주시구요, 음.. 소재거리가 생긴다면 언제든지 다시 오겠습니다! 소재를 저에게 주셔도 전 좋습니다!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엑소/찬디] 쥐와 뱀 그리고, 독수리의 관계  1
11년 전

공지사항
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분위기 쩌ㅏㅇ짱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기성용대] 닮아가 中26
08.11 12:40 l 기성용대랑ㅇㅇ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8
08.11 12:34 l 은훤(暖)
시간이 흘러도 너는 남는다 : 연수와 자꾸만 얽히게 되던 날12
08.11 12:27 l 박다빈
[기성용대] 너를 보는 나 76
08.11 12:04 l 내식빵
[EXO/카디] 너와 나만의 시간 1~511
08.11 12:03 l 키마
[유수] 피아노 0211
08.11 11:56 l SWWD
[기성용x나] 괴도찌찌22
08.11 11:51 l 맹장
[인피니트/현성] 팬,FAN!.0213
08.11 11:34 l 망고
[EXO] 이방인 1/33
08.11 11:31 l 웬디
[(빅뱅/탑뇽)] 은밀한 관계029
08.11 11:26 l 뉴엘
[EXO/찬백] 남팬 그리고 028
08.11 11:07 l 김존대
[쑨환] 그대에게 0218
08.11 10:12 l 벜사
[망상] 국가대표 상황문답 03 ver. 여자친구와 데이트하다 팬 만났을때24
08.11 10:08 l 국대뿌잉
[망상] 국가대표 상황문답 02 ver. 여자친구가 화장실에 가고싶은데 주변에 화장실이 없을때36
08.11 09:49 l 국대뿌잉
[기구] 구글구글12
08.11 09:34 l 자봉
[망상] 국가대표 상황문답 01 ver. 여자친구가 응원왔을때32
08.11 08:59 l 국대뿌잉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0
08.11 07:17 l 불친과나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4
08.11 07:15 l 조각王
[쑨환] 사랑싸움은 칼로 물베기 번외 (떡)맛보기라능데헷2
08.11 06:50 l 조각王
피아노 (여름이고 하니까 내 경험담하나 짧게 풀겠음)35
08.11 01:09
아무렇게나 쓰는 글-28. 그냥 써본 이야기2
08.11 05:32 l 불면증
아무렇게나 쓰는 글-27. 오늘의 시작2
08.11 05:17 l 불면증
[쑤놘] 달달하게 써보려고했지만 犬망한 소설ㅋㅋㅋ2
08.11 03:39 l 犬망한人
[EXO/찬백] 데려다 주지 마요16
08.11 03:09 l 키마
[기성용대] 기억이 나빠도 괜찮아7
08.11 02:54
[쑨환태양] [기성용대] 이게 뭐냐구옄ㅋㅋ?? 저도 몰라여ㅋㅋㅋ9
08.11 02:46 l 마법사
탑뇽ㅋㅋㅋㅋ좀 쎕니다..제목 뭘로하짘ㅋㅋㅋ310
08.11 02:42 l 찌찌!


처음이전1512152153154155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