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알꺼야. 너무 충격적이거나 슬픈 얘기를 들으면 눈물 보다는 웃음이 먼저 나온다는걸..ㅋㅋ
너무 충격적이라서 그런지 ㅋㅋㅋㅋ웃음밖에 안나오네.. 그러니까 지금 엄마의 말은
우리 아빠가 하는 사업이 포싹 망해서 우리집이 두부 으깨지듯이 으스러졌다..이 말씀?
지금 짜고 몰래 카메라 하는거 아니지? 뭐
' 나징어 정신차리기 프로젝트' 막 이런거..
씨 to the 발
그러기엔 엄마가 너무 울고 있어...우리 엄마 거짓말에 거자도 모르는 사람인데..
더 충격적인것은 아빠는 지금 우리를 버리고 빛쟁이를 피해 해외로 도피 중이시란다...아니 그래도 토깽이 같은 자식은 좀 챙겨주시고..
난 또 우리만 버리고 도피 라길래 우리는 또 안전한 줄 알았지..
" 징어야..엄마 말 잘들어.. 지금 우리도 같이 있으면 위험한 상황이야. 엄마는 친정으로 가서 당분간 있을 생각이야. "
" 친정이라 함은 일본으로 간다고? 엄마만? 그럼 나는! 나는나는나느!!! "
" 엄마 말 끝까지 들어봐! 지금 돈이 없어서..너까지 일본으로 데려갈 수가 없... "
" 배!! 나 배타고 갈께!! 아니 내가 수영해서라도 건너갈게..나 버리지마 엄마 ㅠㅠㅠㅠㅠㅠ "
" 쓸데없는 소리 하지말고 너 당분간 이모네집 가있어! 엄마가 금방 데리러 갈게..응? "
노노- 나 못들었어요- 아니 안들려염....ㅋㅋㅋ
지금 상황도 상황이지만 말이 안되잖아!!!
부모님들이 지금 딸을 막 버리고 도망가고!! 원래 자식을 먼저 챙겨줘야하는거 아니야?
그리고...이모..싫단말이야..
그 이모 이상해. 막 정신 상태가 좀 이상한것 같단말이야...
그 이모가 어떤 사람이냐면
' 일 하지 않는자 숨쉬지도 말라 '
' 세상에 꽁짜란 공기뿐 이다.'
' 일을 열심히 한 자 더 일해라. '
' 소 처럼 일하고 또 소 처럼 일하라 '
이런 사람이야...나 싫어 안갈꺼야. 그냥 이 자리에서 혀 깨물고 죽겠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나 데려가..나도 일본 갈레..오하요 고자! 이마스 할래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하ㅏ핳하하하하하하핳하
ㅏㅎㅎ핳하하하하하하핳ㅎ하하하핳ㅎㅏ하하하하
엄마 나 지금 갈게!! 응!!! 나 지금 가!!!
" 그만 쳐 웃고 엄마말 잘들어. 사채업자 같은 사람만나면 어떻게 하라고? "
" 일단 몸에 있는것들은 모두 바닥에 내려 놓는다. 그리고 냅다 뛴다...아니 엄마 꼭 이렇게까지.. "
" 씁!! 사채업자한테 한번 잡히면 다신 엄마 아빠 못봐! 어디로 팔려..갈지도 모.. "
" 그런데 날 혼자 두고 간다고?!!!ㅋㅋㅋㅋㅋ진짜 와... 나 진짜.. "
내 손에 캐리어 손잡이를 꽉 쥐어주던 엄마의 손이 조금 떨려오는게 느껴져서 한 마디 더하려다 참았다.
엄마의 마음도 편하진 않겠지. 근데..너무하다 진짜..
" 여기 이모가 일하는 회사니깐 가서 이모 만나서 일이든 뭐든 시켜달라고 해서 좀 같이 지내고 있어.. 응?
" 일 안시켜달라고 해도 시켜주겠지 뭐..사채업자 때문이 아니라 이모 때문에 힘들어 죽을듯 "
" 그래도 너 받아준다는 사람이 이모뿐이더라.. 이쁘게 잘하고..응? "
" ...얼굴이 요래서 아무리 이쁘게 해도.. "
" 씁!! 빨리 가!! "
.
.
여기가 이모가 일하는 곳인가. 오질라게도 크네...
SM 이라...어디서 들어본것 같긴 한데...
내가 관심 밖에 있는 것들엔 신경을 쓰는 스타일이 아니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SM 앞에서 대형 캐리어를 끌고 앞에 서서 멍을 때리다가 바지주머니 속에서 주섬주섬 종이를 꺼내 들었다.
이모 핸드폰 번호가 적힌 쪽지.
근데 전화를 걸어야 되는데 핸드폰이 없네... 사채업자가 뒤 쫒는다고 엄마가 핸드폰을 박살을 내버리셔서..내 갤럭시 노트삼이...ㅃ2염..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하려니 돈이 없네.. 진심 장난 안하고 엄마가 비행기표 마련해야한다고 내 지갑에 동전까지 다 털어감..
수신자 부담으로 전화했다가 짠순이 이모한테 걸리면 그대로 난 다이다이니깐...
와..진짜 돈없으니깐 서럽네..
하 다 때려 치우고 한강대교나 갈까..그냥 다 내려놓는거야.. 살아서 뭐...하겠어..
라고 생각하는데 아냐!! 씨발 내가 왜 죽어!! 이렇게 예쁜데...(는 지생각) 살아서 잘생기고 돈 많은 남자랑 결혼해서 우리집 일으킬꺼야!!
난 할 수 있어!!
일단 그러면 당장은 살아야 하니깐 이모한테 연락을 해야지...
그러면 지나가는 사람에게 핸드폰이라도 빌려서..
제일 핸드폰을 잘 넘겨 줄것같은 사람으로 한번 골라 보실까...? 해놓고 제일 괜찮아 보이는 남정네에게 걸어간다.
" 저기.. "
" 네? "
헐킈.. 멀리서 보고 괜찮겠다 싶었더니 가까이서 보니
개. 남. 신
최대한 난감한척, 이쁜척, 불쌍한척, 귀여운척을 해가면서 핸드폰을 빌려 달라고 해서...
" 저기...죄송한데요. "
" 번호 못드리는데.."
" 예? "
" 지금 번호 따러 오신거잖아요. 번호 못드린다고요.. "
이런 개 자뻑 왕자병을 보셨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자존심이 있는 여자라ㅋㅋㅋㅋ 번호 따 본.적이 었는 여자에요 내가!! 어?
어디서 나한테 지금..
" 아..아니 그게 아니라요..핸드폰..."
" 핸드폰 뭐요? "
" 그러니까 제가 지금.. "
" 네 "
아나!!!!!!!!!!!!!!!!!시바알 말좀 하자 이 색히야
잘못 골랐네 잘못 골랐어!!
겁나 큰 눈을 똥그랗게 뜨고 뚫어 져라 날 쳐다보면서 말 대답을 하는데 아오- 부담x100000000 (실은 너무 잘생겨서.. )
" 제가 지금 사정상 핸드폰이 없어서 급하게 연락을 해야 하는데...전화 "
" 너무 뻔한 수법이라... 팬인거 처음부터 눈치 채고 있었는데...일부러 아무말 안한거거든요.."
" 이건 또 뭔 개소리냐.. "
" 네? "
" 아뇨. 암것도. 계속 얘기 해보세요. "
지금 누가 누구 팬이라는거야. 이 색히 진짜 미친놈 아니냐.. 워..
그래 한번 계속 더 지꺼려봐라.
" 곧 매니저형 오시는데 걸리면 진짜 혼날지도 모르고요 곧 다른 멤버들 오면 괜히 얼굴 찍혀서 오해 살 수 있으니깐 빨리 가세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웃기는 분일세...ㅋㅋㅋㅋ 아 그러세요- 당신 인기쟁이세요...아 연예인 코스프레 놀이 하시는구나 ㅋㅋㅋㅋ
그래요.. 중2병이 아직 안나아서 아직도 고생중이신가봐요..ㅜㅜ 어떡해..허우대는 멀쩡하셔가지고...
" 아니 전ㅋㅋ 그냥 핸드폰 빌려달라고 한건데 지금 무슨 소리를 하시는지 이해가 안가거든요? "
" 원래 그런분들이 있어요. 자기가 잘못을 했는데 잘 인지를 못하는 그런... "
" 지금 저한테 뭐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사람을 보시나봐요. 하하- 정말 재밌는 분이시네.. 지금 누가 누구한테 그러는지 하하-ㅎㅎㅎ"
" 웃기라고 하는 소리는 아닌데..암튼 전화가 필요하신거면 공중전화를 이용하시면 되네요^^ "
저 입을 확 꼬메버릴까보다. 말투도 제대로 비꼬는것이 참 사람 열 뻗치게 하는 방법도 여러가지^^
내가 돈이 있었으면 내가 너님한테 말을 걸었겠어요?ㅋㅋㅋㅋㅋ
" 그럼 돈 좀 주세요. "
막 나가기로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돈이 없어서 공중전화 못써요. 진짜 돈이 없으니깐 동전 있으면 좀 줘봐요 "
" 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 진짜 웃겨 "
너가 더 웃기세요..
" 찬열아 무슨일이야? 안들어가고 뭐해 "
" 어 형! 아니 이분이 나한테 돈 좀 달래.. "
아니 이보세요..앞뒤 다 짜르고 얘기하시면 전 그냥 미친년 되잖아요...
" 아니 그게아니라.. "
변명하려고 고개를 드는 순간 쉣.....사람 맞아? 사람이 막 이렇게 생겨도 되는건가..싶을 정도로 잘생김.
대에에에에에박..
" 어버버어버버 "
" 이것봐 팬 맞다니깐. 맞죠!! "
" 아 쫌!! 아니라고요! 심심하면 혼자 연예인 놀이 하세요! 난 재미없으니깐.. "
" 저..기... "
" 네! 잘생긴분.. "
" 푸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 창피해..진심나와버렸어...민망 크리.. 나 빨게졌겠지? 귀가 따뜻한게 ...빨게졌을꺼야 200%
웃지마라..크게 웃지말라고 이 요다귀처럼 생긴 중2병 말기 환자야
" 200원만 빌려줘요. 갚을테니까 "
" ... ...200원이요..아.. 없는데.. "
" 하.. 그냥 확 들어가버려? "
혼잣말로 건물을 쫙 스캔하면서 말하자 잘생긴분이 놀라서는
" 여기 함부러 들어가는 곳 아니에요! " 이러는데
그래보여요. 저 앞에 경비아저씨가 함부로 들어오면 죽여버릴테다 하는 포스로 서있는데..
" 그정도는 정도 알거든요. 제가 여기를 들어가려는게 아니라 여기에서 일을 하는 사람을 만나러 왔... "
" 그게 저희잖아요! "
아나 저 요다새끼. 입 좀 다물어라. 언제 정신차릴래...나이를 똥 홀(hole) 로 드셨어요.
" 아니 제가 왜 당신들을 만나러와요!! 여기 저의 이모가!!! "
" 오징어!!!!! "
☆★☆★☆★☆★☆★☆★☆★
ㅎㅎ안녕하세요- 곰같은여자로 다시 왔습니다.
끌어올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잊혀졌을까봐서...
2화를 가져오려고 했는데 제가 사정상 컴퓨터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반성합니다. 면목없습니다.
그래서 다시 왔습니다~
재밌게 봐주시고 댓글 쓱쓱 써주고 가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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