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독자들
일단 나는 작년 여름부터 꾸고 싶지 않아도 엑몽을 계속해서 꾸고있는 한 꿀벌이야.
원래 엑소에 관심이 없었지만 어느순간 꿈에 나오더니 자연스레 입덕ㅋㅋㅋㅋㅋㅋㅋㅋ내 통장을 거두워가
사실 엑소 하면 원래 구희수를 제일 좋아했었어. 키도 크고 되게 멋있고.. 잘생기고....와 진짜 그때 엑소케이는 관심 없고
뼛속까지 홈오녀 기질이 살짝 있어서 루민이랑 크리스 덕에 엑소엠만 엄청 팠었음. 마마 하고 공백기였을때ㅇㅇㅇㅇㅇㅇ
아니 근데 어느 순간 엑소가 늑대와 미녀? 그걸로 컴백할때 나는 탈덕이고 내 주변에 완전 엑빠순이가 두명 있었어.
하나는 종인이 빠순이고 하나는 백현이 빠순이였어.
종인이 빠순이가 약간 길쭉길쭉 하니 얼굴도 작고 예쁘고 백현이 빠순이는 겁나 웃겼엌ㅋㅋㅋㅋ완전 덕후같은데 괜히 귀엽고ㅋㅋㅋㅋ그런애들 있잖아 볼은 모찌모찌하게 생겨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꿈의 시작부터 말해줄께.
내가 하도 이어서 꾸는 꿈을 많이 꿔서 일기식으로 적어놓거든.
그리고 애들한테 말해줘서 기억이 나름 많이 나ㅋㅋㅋㅋ 꿈의 90%를 잊어버린다는데 왜 나는 그 10%가 그리 많을까ㅋㅋㅋㅋ
여튼 꿈이지만 마치 실제처럼 얘기해줄게.
내가 오랜반에 컴퓨터를 키고 네이트를 들어감. 무슨 생각이였는지는 모르겠는데 싸이월드 흑역사 정리하러 들어갔던가?
여찌됐든 들어가서 로그인을 똭 하니까 옆에 광고같은거 뜨잖아 거기에
'무한도전 김태호 PD의 새로운 프로그램!
중고등학급의 신청을 기다립니다'
이런식으로 써있었음ㅋㅋㅋㅋ 무도 빠였던 나는 당연히 우리반을 신청함ㅇㅇㅇ
남자애들 까지 다 썼었어
그러고 학교에서 좀 지내고 있는데 갑자기 내 폰으로 전화가 오는거야
그때가 딱 기말 끝나고 여자애들끼리 바다가자고 계획 짤때 였거든.
그래서 내가 약간 복잡하고 돈 문제 때문에 살짝 신경질 적으로 전화 받았어
그런데 갑자기 그 전화 한 사람이
"아 저 거기 000학생 핸드폰 맞으시죠? 여기 마봉춘인데 그때 암호명 신청하셨죠?"
이러는거ㅋㅋㅋㅋㅋㅋ참고로 암호명은 프로그램 가제ㅇㅇㅇㅇㅇㅇㅇㅇㅇ내가 깜놀해서 벌떡 일어나면서 네! 이랬어
그랬더니 애들 다 몰려 들어서 왜그러냐고 물어보고 내가 조용히 하라고 하니까 고개 끄덕거리고
그래서 결국에 스피커폰으로 통화 함ㅇㅇㅇㅇ
여튼 네! 이러니까 살짝 웃으면서
"축하드려요 당첨됬어요. 사는 곳이 00이라 저희가 따로 셔틀버스 보내 드릴거고요. 혹시 반 친구들끼리 놀러가기로 계획한거 있으면 말 해주세요
상황 봐서 저희가 다 준비해서 프로그램으로 갈수도 있으니까. 일단 후에 따로 또 전화 드릴게요"
이러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자분이 셨던거같은데 전화 딱 끊자마자 애들이랑 환호성 쩔고 막 들떠서 어떡하지 어떡하지? 이러는데 후에 문자로 여학생들만 할수 있다고 문자옴ㅇㅇㅇ
일단 우리는 참가 가능한 애들을 했는데 한 12명? 그때 1명이 미국 여행 갔었고 1명은 아싸였거든.. 참고로 이때 여자애들 14명밖에 안됐었엉ㅇㅇㅇㅇ
근데 진짜 내가 이때 싫어하던 애가 있는데 얘를 화떡이라 할게ㅇㅇㅇ
우리가 방송이니까 나름 규칙을 또 정함. 화장은 비비크림하고 갈색 렌즈까지만 허용하자고. 방송이니까 예뻐보이고 싶고 그렇다고 풀메하면 솔직히 보기 않좋잖아. 그래서 약속 한거였어. 셔틀버스에 약속한 시간에 애들 싹 모였는데 그 화떡만 안오는거야 나는 신청자라 학교 앞에서 이미 탄 상태이고 걔가 약속시간이 30분 지나도 안오고
그래서 전화해보니까 가다가 핸드폰 놓고와서 다시 집들렸다 가는중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어이 없었어
여찌저찌해서 셔틀버스에 다 모였어. 나는 그 종인이 빠순이랑 같이 나란히 앉아서 막 들떠가지고 얘기하고 있었고 애들 다 그런 분위기였어.
일단 정규방송이 아닌 파일럿이었고 제작진 분들도 살짝 우리 오구오구 하는게 보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일단 간데가 일산 마봉춘이였어. 버스에서 미리 말씀해주신게 방송국 견학이였고 마침 그 날은 토요일이였음!!!!
나는 진짜 꿀벌+별빛이여서 막 우리 빅쮸 보겠구나 빅쮸 하면서 신나있었고
종인이 빠순이랑 백현이 빠순이랑은 엑소 볼생각에 들떠있었어ㅋㅋㅋㅋ
우리가 겁나 신나서 마봉춘 들어갔을때 우리 끼리 또 촌년티 내지 말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사는 지역이 사투리가 없는 곳이기는 한데 그래도
서울사람들이 듣기에는 사투리라고 느껴진다고 하더라고. 나는 사투리가 살짝 심하고ㅋㅋㅋㅋㅋㅋ내 주변에 비해서야ㅇㅇㅇㅇㅇ
대기실 겁나 떨려하면서 들어감. 아 이때 팀 나눠서 들어감ㅇㅇㅇㅇ 화떡이랑 나랑 종인이 빠순이랑 백현이 빠순이랑 팀이였어ㅋㅋㅋㅋ
이팀에 무려 2명이나 엑팬이라 억지로 엑소 대기실에 끌려가듯 갔었어. 근데 이게 왠걸 빅스랑 같은 대기실이였던거야!!!!!!!!!!!!!!!!!!!!
나 진심 놀라서 ㅇ_ㅇ 이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 떨려서 말은 안나오고 카메라 찍는 분께서 나보고
"00아 말해야지 말ㅋㅋ"
하면서 웃으시고ㅠㅠㅠㅠㅠㅠㅠ진심 막 와..... 가슴이 설레더라 근데 대기실 둘러보는데 찬열이랑 눈이 똭 마주친거야 내가 당황해 하다가 인사를 꾸벅 했어
그랬던이 완전 크게 웃으면서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사를 하면 어떡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ㅋㅋㅋ"
하면서 계속 웃음. 나 인사하는거 본 다른 분들도 다 웃음 그중에는 우리 뎨화니도 있었음....
내가 진짜 자살충동 들어가지고 와 뛰쳐 나가고 싶다... 이랬는데ㅋㅋㅋㅋ페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촬영비 주신다잖아여 돈 들어오자나여 엄마가 현금카드 만들어 줬잖아여! 체크카드도 생겼자나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볼 빨개지고 빠순이들도 막 웃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떡년도 웃으면서 00아 그러면 어떡해ㅋㅋㅋㅋㅋㅋ이럼 아 진심 화장 지워주고 싶었음ㅇ
그러고 엑소 대기실 나오기 전에 다같이 기념사진 하나 찍고 설레는 마음으로 마봉춘에서 나옴ㅇㅇㅇㅇㅇ
이게 한 에피소드 이것도 여러 꿈들이 붙어붙어 이어진 이야기야
이렇게 몇게 꿈이 붙으면 에피소드가 하나 나오고 이런식이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었으면 좋겠다.
막 암호닉 이런것도 받으니까 다음편 꼭 기대해줘! 다음편에는 본격엑소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