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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Skrillex - Narcissistic Cannibal (Original Mix)

[EXO/세종] Typhoon_9 | 인스티즈

 

[EXO/세종] Typhoon_9 | 인스티즈

 

 

 

 


typhoon

 

 

 

 

*갬갬

 

 

 

 


9

 

 

 

 


세훈에겐 자신에대한 종인의 신뢰가 급선무였다. 자기 혼자 주변정리를 해버린다쳐도, 종인의 신뢰가없이는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되버리는것이다. 세훈은 자신이 종인을 원하고 갈구하는만큼, 종인도 자신을 원하고 갈구해주길바랬다. 그러기 위해서는 애정이 필요했고, 애정을 위해서는 신뢰가 필요했다.

 

 

 


"형, 좀 서운하다."

"…뭐가?."

"날 못 믿고있잖아."

 

 

 


정곡을 찌른 세훈의 말에 종인이 흠칫 몸을 들썩였다. 그리고는 고개를 돌려 세훈을 바라보았다. 종인의 눈 속에 들어온 세훈의 모습은 놀랍게도 괴로워보였다. 세훈은 얼굴을 두손으로 감싸쥔채로 어깨를 아주 미세하게 떨고있었다. 종인은 다시한번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이 남자는 한가지 모습에 적응할 시간도 주지않은채로 눈 깜짝일새에 태도와 분위기를 바꿔버린다.

 

 

 


"못믿다니, 뭘."

"기억은 잃어도 감정은 안잃을줄 알았어."

 

 

 


새삼 괴로운듯이 나직하게 내뱉은 세훈의 문장에는 가식과 거짓이 서려있었다. 종인은 애석하게도 세훈의 손뒤에 감춰진 비소를 눈치채지 못했다. 그리고 동정이 들었다. 자신이 기억을 잃은후 이남자가 자신에게 했던 모든 행동들이, 어쩌면 관심을, 사랑을 얻기위한 아이의 심술이 아니었을까. 어린아이들은 혼날것을 알면서도 간혹 엉뚱한장난을 쳐올때가있지않은가, 종인은 자신의 눈앞의 '어린아이'의 어리광에대해 이해해내려고했다.

 

 

 


"…미안해."

"뭐가,"

 

 

 


방금전까지만해도 자신이 세훈에게 한 질문이 다시 돌아오자, 종인은 머리가 뜨거워짐을 느꼈다. 그리고 금방 내린 결론은 어리광. 종인은 세훈의 손에 자신의 손을 얹었다. 어린아이들은 나비나 잠자리등을 잔뜩 잡아와서는 구석구석 살펴보고 만져보며 탐구한다. 그리고 흥미가 떨어지면, 날개나 다리등을 잘라내어,

 

 

 


"멋대로 생각
한거."

 

 

 


다른형태로 조합하거나 더 잘게잘게 잘라낸다.

 

 

 


"…!"

 

 

 


세훈은 종인의 행동에 멈칫하더니 이내 손을 거둬내고 눈꼬리를 휘어 웃었다. 그건마치 '이해해줘서 고마워요'라는 문장을 얼굴에 박아넣은것만 같은 착각이 들게했다. 덕분에 종인의 의심과 추리는 세훈에의해 순식간에 무너져버렸다. 종인의 가슴속엔 아주 작은 의문이 남아있었지만, 그 의문은 세훈을 다시 '위험한남자' 몰아세우기엔 역부족이었다. 종인은 냉철하지만 꽤 정이많은 남자였다. 자신이 정을 못받은만큼, 주위사람에게 정을 퍼주는 그런남자였다. 종인은 티브이에서 본 마약밀매사건을 의심했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사실상, 상황을 비정상적으로 만드는것은 자신이었다. 세훈의 선의를 의심하고, 의문하고, 추리하면서 결국 얻어낸건 아무것도없었다. 심지어 세훈의 모든 행동이 과거의 자신을 기억하지못하게 하기위한 함정이었다는것마저 종인은 알아내지못했다.

 

 

 


"형 다쳤네. 미안해요."

 

 

 


세훈이 종인의 살짝 멍든 볼을 어루어만졌다. 종인은 이제 세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아니야. 괜찮아."

"형, 나 사랑해?"

 

 

 


종인은 선뜻 대답을 쉽게 할수가 없었다. 세훈을 '이해'하긴하지만, 아직 '사랑' 이라는 감정을 느끼기에는 세훈이 아직 낯설게 느껴졌다.

 

 

 


"…그래, 사랑해."

 

 

 


종인은 현재의 자신은 몰라도 아마 기억을 잃기전의 자신은 이남자를 끔찍이도 사랑했으려니, 하고 어림짐작하며 대답했다. 여태까지 쌓아왔던 의심의 실마리들이 하나하나 끊겨가기 시작했다.

 

 

 


"기쁘다. 나도 형 많이사랑해."

 

 

 


세훈이 몸을 일으켜 종인의 턱을 감싸쥐고는, 서서히 입을맞춰왔다. 어제와는 사뭇 다른 느낌에 남사스러운기분이 들었지만 종인에게 느껴지는 거부감은 훨씬 덜한것같았다. 세훈은 종인의 입술을 빨아들이며 한쪽손으로 종인의 티셔츠속에 손을넣어 천천히 쓰다듬어냈다.

 

 

 


"어제 많이아팠지, 미안해."

 

 

 


세훈이 부드럽게 종인의 배를 쓰다듬자, 종인은 문득 새벽의 일이 떠올라 세훈을 밀어내려고했다.

 

 

 


"비꼬는거아니야, 진짜로 미안해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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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갬갬입니다! 주말임에불구하고 오후에왔네요ㅋㅋㅋ

게다가 내용도 매우 짧구요... 뭔가 너무 급전개같은 느낌이 자꾸드는 이유는?ㅠㅠㅠㅠㅠㅠㅠㅠ

원래 떡까지 쓰려고했는데 브금이 너무 파이팅넘쳐서 안어울릴까봐 끊었습니다..후..ㅋ

전 브금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거든요..ㅁ7ㅁ8

아 스토리가 점점 산으로가는거같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구성은 다 짜여있는데

제가 그걸 감당을 못하겠네요.. 어휴 ㅠㅠ

그럼 내일 길게 뵙겠습니다!

(오늘은 몹시짧아 구독료를 줄였어요)

 

암호닉

멍뭉변백현

봄나

휴지통

황제몽구

녹개

덧쿠

종이

목선

스젤찡

심키

!!!!!!!! 정말 감사합니다! 글한편쓸때마다 여러분들 댓글기다리는 재미ㅎㅎㅎㅎㅎ

주말 잘보내시구요 내일 뵈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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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덧쿠야 들어오자마자 신알신 떠서 신나게 달려옴 ㅎㅎ 아 떨려 내가 떨려 언제 들킬지 몰라서 ㅜㅜ 무서어 구리고 ㅎㅎ ㄸ이 없다니 아쉽다 ㅎㅎㅎㅎㅎ 담편에 이어서 나오겟지 ㅎㅎㅎ많이 기대할께!!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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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종이] 작가님 진짜 빠르세요ㅋㅋㅋ작가님진심으로좋앟ㅎㅎㅎㅎ최고bb
저번화보고 머리싸움에서 누가이길까했는데 오세훈이 이겨먹고있네요ㅎ
아니 제가 니니인것도 아닌데 보다보면 세훈이 때문에 막 혼란이와요
쟤는 정체가뭐지..?ㅋㅋㅋㅋ설레고좋네여ㅎㅎㅎ
오늘도 브금은 skrillex?! 첫화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작가님의 스크릴렉스사랑♡
솔직히 들어올 때 오늘브금은 어떤곡일까,하고 들어올때도 많아요ㅋㅋㅋㅋ
짧게끊으신 이유가 저를 매우 기대하게하네욬ㅋㅋㅋㅋㅋㅋ
기다릴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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갬갬
BGM은 무조건 skrillex 쓴다! 하는 마음으로 쓰고있어서요ㅎㅎ 원래는 7화? BGM을 Eric Benet의 Chocolate legs로 하려고했는데 안어울리게 너무 달달해서 ㅠㅠ 아마 편수가 길어지면 다른노래들도 가져오지않을까 싶은마음이있네요! 감사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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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종인이가 의심을 접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의심 할 때마다 제가 심쿵해가지고 ㅠㅠ 그래듀 언제 다시 의심할 지 모르겠네요ㅠㅠㅠ 세훈이ㅠㅠㅠㅠㅠㅠ 연기짱맨 ㅋㅋㅋㅋㅋ큐ㅠ 신알신 했는 줄 알았는데 안 했더라고요 신알신하고 가요~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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갬갬
ㅎㅎㅎ신알신 감사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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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로그인 하자마자 신알신 확인하고 바로 왔습니다ㅠㅠ 지금 당장은 의심을 접었는데.. 나중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ㅠㅠ 조마조마하고 막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꿀글!!ㅋㅋ 써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작가님 하트하트 사랑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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갬갬
아이구 ㅠㅠ 잘오셨어요 ㅠㅠ 저도 마음속으로는 그냥 행쇼해버렸음하네요 ㅠㅠ 댓글감사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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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휴지통) 저두 브금 소중하게 생각해요! 들어올 때 마다 궁금해요. 세훈이가 영악한게 이렇게 좋을 수가 ㅋㅋㅋㅋ종인이는 계속 속았으면 좋겠는 제 바람ㅎㅎ 으아 갬갬님 언제 주무시나 미리 굳밤이요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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갬갬
네! 휴지통님도 굳밤이요!!!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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