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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306

경고 미친듯이 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의요망

 

 

20대이야기 올라온글 그거 끝까지 다읽어봤는데 진짜 인생굴곡이 심한사람이 많더라구요

자기가 살아왔던거 쭉 적으면서 되돌아보는 글이었거든용? 그거보고 나도 하고싶어져서.ㅋㅋㅋ 여기서 익명의 힘을 빌어서 해보려구요!

 

<초등학교 중학교>

뭐 다 무난했어 친구도 있을만큼 있었고 공부는 잘하는편이었지, 내고향은 비평준이라 그러나?

고입시험을 치는 지역이었거든? 그리고 인문계학교 두개가 있었는데 하나는 공립 하나는 사립

물론 사립이 성적 더 높은애들이 가는곳이었고

나는 중3때 내신높은 편이었고 사립학교 무난하게 갈 수 있었고 나도 당연히 사립학교 갈생각이었어!

고등학교 원서 10월인가 11월에 썼었는데, 내가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원서접수 마지막날에

엄마 아빠한테 나 공립갈거라고 그냥 전화한통 해버리고 원서를 바꿨어 사립학교에서 공립학교로

내신 잘받아서 수시로 가야지 이런생각이었던것 같아.ㅋㅋㅋㅋ 16살에 벌써 대학걱정함

사립학교 원서에 있던 사진 그대로 떼어서 공립학교원서에 붙이고 그대로 접수

 

<고등학교>

그리고 고입시험을 쳤는데.ㅋㅋㅋㅋ 난 당연히 떨어질일은 없었으니까. 고입공부 하나도 안함ㅋ

 고입공부 하나도 안하고 막시험쳐서 1학년 1학기때 반등수 15등이었음! 처음 들어간날.

그리고 중간고사 기간이 되서 난 전교1등..이라는 등수를 받게됬어.

근데 담임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날불러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혹시 컨닝한거야? 등수가 입학할때랑 너무 달라서 의심이된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충격받고 저 진짜컨닝안했다고 공부한거라고 납득시켜드리고 교무실을 나왔었지..ㅋㅋㅋ 그리고 고등학교 내내 거의 내신으론 탑?ㅋㅋㅋㅋ

내신만 가지고 봤을때 3학년 마지막학기때 내가 2등이었어! 1등은 어떤 남자애 그 남자애랑 나랑 번갈아가면서 1등 2등 했었어 문과에서.

결국 고3때 담임이 서울대를 써라 교대를 써라 사대를 써라 계속 권유해서. 세개다씀.

그리고 내가 원하던 무역학과가 있는 국립대 하나. 또 지방국립대 경영학과 하나 이렇게 원서를 썼어

 

서울대, 교대는 문턱이 너무 높아서 내성적으론 안되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 헛된꿈이었어.1차부터 탈락하고

사대 영어교육과 면접까지 갔었는데 탈락 결국 내가 지금 다니는곳은 지방 국립대 무역학과야ㅋㅋㅋㅋㅋㅋㅋㅋ

경영학부도 붙었는데 난 경영보다 무역이 배우고 싶어서 그냥 여기로옴

 

그리고 고3때 친구관계가 나빠졌고..ㅋㅋㅋ 거의 학교 안나가려고 했었다. 친하던 애들이 전부 등돌리고 난 이유도 모르겠고.ㅋㅋㅋㅋㅋ

나한테 그래서 고3은 최악 정말 최악이야. 절대로 돌아가고 싶지도 않고.

졸업하는날 어찌나 행복하던지. 다시는 얘들 볼 필요도 없고 이제 난 좀 살겠다 싶었어

 

 

<대학교>

20살:

멋모르고 이제 해방이다카면서 신났지. 맨날 놀았지?

그리고 내 첫사랑이자 내가 고등학교 3년 내내 헤어지고 나서도 좋아했던 남자애가 있었는데

걔가 내 제일 친했던 친구랑 사귄데.ㅋㅋㅋㅋㅋ 남자가 고백했고 내친구가 받아준거지.

이일때문에 배신감 장난아니었고 대학교오면서 낯선땅에 아무도 아는사람 없는데 나혼자 버려진 기분이 들었어.

우울증 초기증상까지 갔었고. 근데 그때 4월달에 남자친구가 생기면서 CC가 됬고.우울증도 극복.

그남자애는 다잊었고 내친구는 여전히 친구. 첫사랑도 친구. 남자때문에 중학교때부터 친구랑 절교하는것도 웃기고 해서 걍 내가 암말안함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고등학교때 성적으론 괜찮았다고 말했잖아. 그래서 되도않는 자신감이 생겼지뭐니.ㅋㅋㅋㅋㅋㅋ

놀거 다놀고 데이트할거 다하고 공부는 뒷전.

고등학교때도 공부안하고 전교권이었는데 여기서도 그렇겠지뭐 하고 만만하게 봤다가 중간정도 성적이 나왔어.

근데 또 정신놓고 2학기때 미친듯이 놀아서 망했어

여기서 정말로 충격받은거야. 학부생 70명중에 58등. 늘 1등 2등 성적표였는데 와 진짜 대학이 장난이 아니구나.

나보다 잘하는 애들이 정말 많구나 하는걸 그때야 깨달았어 그래서 그 되도않는 자신감 버렸지. 난 아무것도 아니구나 싶더라구

 

 

21살:

1학기 평점 꽤 잘나왔고 장학금도 받았어 :) 그래봤자 사십 오십만원이었지만.

그리고 2학기. 강의과목 하나가 C+을 받으면서 내평점은 하늘나라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충격받았다 나.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때 친구였던 남자애랑 썸?ㅋㅋ 그래 썸을 탔지.

근데 그러고 한달정도 사귀다가 애가 군대를..가게되서 헤어졌거든? 내가 기다린댔는데 걔가 나한테 미안하다고

못사귀겠다고 그래서 헤어졌어. 그러고 난 1년가까이 또 그애를 좋아했지. 개월수로 따지면 한 9개월정도.

근데 이놈잌ㅋㅋㅋㅋ 지친구들한테 나 귀찮다는 식으로 말하고 다녔다데 거기서 또 충격 그래서 정 확떨어짐

 

지금도 군대에 있는데 지 휴가나오면 카톡하더라?ㅋㅋ 그렇게 말한거 내가 아는걸 몰라서 하는거겠지?

얼마전엔 내가 보냈던 편지를 다 다시 읽었는데 내가 보고싶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거보고 어이가 없어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내인생에 제대로된 남자는 없었던것같아

대학교 1학년때 만났던애는 나쁜애 아니었으니까 제외.ㅋㅋㅋㅋㅋ 무튼 그랬었지.

 

 

그리고 올해 22살:

그 군인아이에 대한 충격때문에 나 자신에 대해서 너무 자신감도 없고 가뜩이나 이것때문에 심란한데 집안에서..부모님께서 이혼한다 어쩐다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시고 난 첫째라서 이런데 되게 민감하거든. 근데 동생들은 싸우던 말던 신경도 안써. 나혼자만 곤두서있었지 부모님일에.

아빠가 화나시면 물불 안가리는 성격이라.. 의자도 집어던지고, 뺨도맞아봤고..............

근데 엄마랑 싸우다가 엄마한테 화나서 엄마를 발로 찼데. 엄청 그래서 엄마 다리가 다 피멍들었고.

아무것도 모르는 나는 겨울방학이라고 집에 갔는데 아빠가 엄지발가락에 깁스같은거? 하고있더라고.

일하다 다쳤다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게 엄마를 차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가찬다진짜 얼마나 세게찼으면 찬사람 발가락이 부러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거 엄마한테 듣고 너무 화가나는거야.

엄마랑 둘이서 진짜 미친듯이 펑펑 울었어 이날. 이이야기 들으면서, 엄마가 일다니시는데 거기 이모들 볼까봐 무섭다면서... 왜멍들었냐하면

남편한테 맞아서 그랬다 그럴수도 없지 않겠냐고. 그래서 멍 다 빠질때까지 긴바지만 입으시고.... 일 특성상 이모들이랑 다같이 샤워를 하고 퇴근하는데

샤워하다가 이모들이 볼까봐 다른이모들 다 씻고나서 혼자 들어가서 샤워하는데 뭐하는짓인가 싶었다면서.

내앞에서 한번도 안울던 엄마가 우는거야. 큰딸이 되가지고 그런것도 모르고 엄마혼자 견디게해서 너무 죄송했고 미안해서..나도 엄마도 엉엉울었다 정말로

그러고나서 뭔일때문에 아빠가 나한테 뭐라했는데 미친듯이 대들었다. 때릴거면 때려보라고 안무섭다고 하면서.맘대로하라고.

 

무튼 이일도 생겨서 내가 심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너무 힘들었거든. 그래서 그때까지 멘토링 알바하면서 벌어둔돈 칠십만원정도

다 꺼내서 베이징 비행기표사고 방예약하고 베이징에 갔다왔어. 왜 베이징이었냐면

그때 마침 홈쇼핑에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공료랑 호텔포함해서 팔고있길래 그냥 전화해서 그거 신청하고

베이징갔다왔어 . 일주일정도 있었어 만리장성도보고 자금성도가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가서 바쁘게 돌아다니면서

밤에는 호텔에서 나는 이제 어떻게 할것인가 고민도 해봤고 아빠엄마일 그군인애일 다 신경안쓰고 연락도 안하고

나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몸과 마음을 추스려서 한국으로 컴백했지.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난 3학년 1학기를 다니고 있고 떨어진 평점 메꾸기 위해서 계절학기 예약되어있고ㅋㅋㅋㅋㅋ

올해는 운전면허땄고 자격증 시험 하나를 쳤는데 평균 60넘으면 합격인데 나 평균 59...ㅋㅋㅋ...... 시험 또쳐야함

그리고 올해 목표는 자격증 2개 토익 750. 슬슬 취업준비도 해야하는데 막막하다.ㅠㅠ 아직도 내가 하고싶은 일을 못찾겠네.

 

아참 그리고 위에서 말했던 첫사랑이랑 내친구 커플. 남자애 군대갔고 얼마전까지 2년넘게 사귀다가 깨졌어 별로 안좋게.

이일때문에 친구랑 상담해주면서 내가 나쁜년인가 싶었던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아주 대판 싸우고 진짜 안좋게 끝났음 좋겠다 싶더라고.

그래서 그냥 헤어지라고 설득함..ㅋㅋㅋㅋ 나쁜년이다 나도참ㅋㅋ 몇년전인데 아직도 그거갖고 이러낰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었다무튼.

 

엄청나게 길어서 다 읽을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본글은 간단간단하게 20살: 어쩌고저쩌고함 이런식으로 적었던데 쓰다보니 난 이렇게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내 인생이야기 적어 봤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론 제대로 살기로 마음먹으면서

 

여기까지 읽은 사람이 있다면 정말 고마워요 :) 내 하소연 들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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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ㅋㅋ 이런거 재밌다!! 고딩때 그만큼 공부해도 서울대 고대는 힘들구나 ㅠㅠ 와.. 그만큼이나 문턱이 높은줄 몰랐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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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잘읽었어!!대학이 힘든곳인지 다시한번 느꼈어ㅜㅜ본인얘기터놓고쓰는 글쓴이 대단해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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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이런이야기좋아용ㅋㅋ잘읽었어요 어느쪽으로든 여러모로 도움될거같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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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ㅋㅋㅋ재밌닼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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