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의 마음에는 불꽃이 담겼다.여러가지가 담긴 불꽃.그것이 눈물로 터져나올때까지 소녀는 버티지도 버틸줄도 모르는 그저 어린 그리고 여린 생채기들만 가득한 몸만 큰 어린이에 불과했다. 소녀의 마음은 어떨까?그저 울구불구 난리를 치지도 떼쓰며 애원하지도 못하게 하는 그 무서운 사람이 대체 누구길래 그 큰 소녀가 두려움에 가득 떨고있을까.소녀는 아플까?소녀의 눈방울이 한 뚝 떨어졌다. 소녀의 표정이 일그러진다.소녀는 그저 울지도 웃지도 하나라도 제대로 맘껏 표현할수 없었다.그저 어린것이 할줄아는게 무엇이 있겠는가.그저 울구불구 울어제끼는 수 밖에. 소녀는 죽고싶을때가 가장 무서웠다.모든걸 다 잃고 사라져버리고 싶을때.그 순간을 소녀는 수없이 겪었음에도 그 순간을 느낄때마다 죽지 못해도 저를 죽일듯이 괴로웠다.그 순간이. 소녀의 안에는 많은 감정이 숨겨졌다.희망.가능성.고통.모독.애정.사랑.우정.소녀가 느낀 감정 모두가 소중해 건드리기조차도 아깝고 혹여 부서져 다칠까봐,그것을 매우 깊이 그리고 귀히 여겼다. 소녀의 눈동자가 아래로 떨궈진다.소녀는 아플까?소녀도 본인이 아픈건지 괴로운건지 싫은건지 좋은건지 마음을 분간해내기 힘들었다.어떻게 감정을 결단해야할지도,어떻게 마음을 이끌지도 모르는 그저 영락없는 부모 없는 아이의 꼴이었다.소녀가 느끼고 싶었던 감정은 그런것이 아닌데.소녀의 바램을 투기하듯이 모두가 엇나갔다. 소녀는 문득 다른 마음을 품게되었다.이걸 한번 느껴보려해볼까?소녀의 상상력은 누구도 해치지 못했다.어리다는것.그 안에서 나오는 무궁무진한 어디로 튈지 알수없는 가능성은 오늘도 끝도 없이 그저 바다로 산으로 별들로 그렇게 흩어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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