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주의
"나 너 좋아"
시발 나 지금 뭐랬냐 뭐라 지껄였냐 염병
..이놈의 주둥이 시발 돌직구 존나 핵돌직구네 존나 병신 하..
![[EXO/세훈종인민석] 언제쯤 연애할 수 있을까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a/6/f/a6f253812b12dcd8951f3f55280c861d.gif)
"............."
"너,너랑 친구하고 싶어!!"
아오 아오!!!!!!!! 제 주둥이 좀 어떻게 해주실 분
ㅅㅂ
"........"
".........."
![[EXO/세훈종인민석] 언제쯤 연애할 수 있을까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a/6/1/a617f0c21275a5fb612feb9fe51ad5ed.jpg)
"야야야야 뭐해뭐해 친구하고싶다잖아"
![[EXO/세훈종인민석] 언제쯤 연애할 수 있을까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6/3/c/63cb7c056b4d22e3d24d07b7c1a01838.jpg)
"그래 이참에 둘이 악수라도 해! 얼렁얼렁"
"아 아니!!"
"자자 손 내미시고 자!!"
![[EXO/세훈종인민석] 언제쯤 연애할 수 있을까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3/9/6/39621cff2b28579ae5c7afb63575588e.jpg)
".........."
"으"
진짜 시발같다. 오세훈은 끝까지 아무 말이 없고 나만 지금 존나 설레하고 진짜 거지같다.
내가 어쩌다 너를 좋아하게 되서 이런 상황까지 와버린건지.
넌 날 하나도 좋아하지 않는데.
이때라도 널 포기할걸.
.
.
.
.
.
.
.
.
.
.
.
.
.
.
.
.
"으으 영어 존나 가기 싫어"
"왜왜 남자애들이랑 같이 수업하니까 좋잖아!"
"그래서 싫다고 병신아"
"ㅉㅉ 남자혐오증년"
"시발? 혐오증 아니거든 그냥 남자애들이랑 친하지도 않는데 섞여서 수업하기
싫다고 어색하게. 애초에 남녀분반해놓고 이제와서 섞어서 수업하는 이유가 뭔데 짜증나게"
"그러니까 니가 남친이 없는거야"
"아니 시발 왜 얘기가 그쪽으로 새고 지랄인데?"
"일단 너는 입에 걸레부터 빼자"
"ㅗ 꺼져"
아 진짜 영어 수업 가기 싫은데....그렇다고 나는 수업을 뺄만한 배짱은 없는 쭈구리기 때문에
투덜투덜대며 위층으로 올라갔다. 옆에서 최진리는 계속 쫑알쫑알대고 좀 닥쳐줬으면 좋겠다.
"야야 ㅇㅇ아 밖에 좀 봐봐"
"왜"
"밖에 벚꽃 장난아니야 완전 이뻐 대박"
항상 봄마다 봐오던게 뭐가 또 그리 이쁘다고 저 난리인지.
아무 생각없이 고개를 왼쪽으로 돌렸다.
![[EXO/세훈종인민석] 언제쯤 연애할 수 있을까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1/3/c/13c20bcf0ceb5e8a78ab3a7afd2ccd6a.gif)
"..........."
".........."
...............
"벚꽃 장난아니지!!"
"........."
"야 야 야 너 얼굴 갑자기 왜그럼? 존나 빨개"
".....뭐?"
"니 얼굴 지금 존나 빨갛다고"
그 순간 나는 만개해서 이쁘게 흩날리는 벚꽃에 홀렸는지 창창한 하늘에 홀렸는지
허무하게도 그렇게 오세훈에게 첫눈에 반해버렸다.
그 날 하루종일 이름도 모르는 남자애 생각으로 멍하게 보냈더니 정말 내가 어떻게 되버린 줄만 알았다.
집에가서도 계속 그 분홍빛 벚꽃 배경과 함께 떠오르는 남자애 얼굴때문에 결국에 뜬 눈으로 밤을 새어야만했다.
".........."
"너 눈 존나 ㅋㅋㅋㅋㅋㅋ 어제 뭐하셨어요?"
"닥쳐 야 오늘..영어 들었지?"
"당연하지"
"오늘도 남자애들이랑 같이 하는거지?"
"왜 당연한 소릴 물어대. 진짜 어디 아프세여?"
"ㅗ 너 혹시 우리학교에 아는 남자애 있어?"
"나? 저번에 한번 봤잖아 그 우리랑 영어 수업도 같이 듣는데. 김종인"
"...그래? 걔 친한 남자애들 많아?"
"오늘 진짜 왜그러냐 갑자기 왜 안하던 남자질문이야"
"..나 영어 수업 끝나고 걔 좀 불러줘 할말았어"
"왜? 왜? 왜? 왜?"
"몰라도 돼 나 영어 갈때 깨워줘 잠 좀 자야겠다 존나 피곤해"
"개년 쳐자라"
"ㅇㅋ"
영어 수업을 듣기 위해 위층으로 올라가는데 진짜 그렇게 떨었던 건 처음이었다.
뭔 가슴이 미쳤다고 이렇게 뛰어대는지 진짜 나도 미쳤나보다.
옆에서 진리가 뭐라 말하던 말던 나는 반에 들어가자마자 그 남자애가 있는지부터 확인하고 자리에 앉았다.
오늘도 그 아이는 어제 그 자리에 무표정을 앉아있었다.
"............"
"............."
"야 김종인!"
"뭐"
"이리와봐 ㅇㅇ이가 너 소개시켜달래"
"....ㅇㅇㅇ이?"
시발 최진리 지금 뭐라고 한거지
"야 내가 언제 소개시켜달랬어 개년아"
"뭐 불러달라며"
"시발 말을 똑바로 쳐 해야지"
"진짜 나 소개시켜달라했어?"
아 시발 진짜 망할 최진리. 최진리 때문에 남자애 여자애 할것없이 다 내 쪽을 쳐다보고 있었다.
난 급하게 그 남자애 쪽을 쳐다봤다.
"........"
"........."
눈이 마주쳤다. 존나 떨렸다. 어제 눈이 마주쳤을때랑은 차원이 다른 떨림이었다.
"ㅇㅇㅇ"
"....어?"
"너가 나 소개시켜달랬다며"
"뭐? 아 시발 그게 아니라 하..김종인이랬지 일단 수업끝나고 얘기해"
때마침 선생님이 들어오셨고 김종인은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난 오늘도 영어 선생님이 뭐라 말씀하시는지 하나도 듣지 못했다.
그 남자애 때문에.
"..........."
"..............."
"야 ㅇㅇㅇ"
"어?어"
"아까도 그러더만 니가 나 불러놓고 왜 계속 멍때려"
"아 미안"
![[EXO/세훈종인민석] 언제쯤 연애할 수 있을까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8/a/0/8a0b738a4bb82fc86252fe74de6c78d9.jpg)
"뭔데 진짜 나 소개시켜달랬어?"
순간 김종인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것처럼 보였다.
마치 어린애가 사탕을 기다리는 듯한 모습으로.
"아니 최진리가 말 병신같이 한거야"
".......그럼 뭔데"
"너 영어 수업 듣는 애들이랑 다 친해?"
"친하다기 보단.....왜?"
"다 알아?"
"다 알긴알아 왜"
"그.........."
"그 뭐"
"남자 줄 두번째에서 오른쪽 걔"
"누구 오세훈?"
"걔 이름이 오세훈이야?"
"...지금 그거물어보려고 나 부른거냐?"
"어....뭐........"
"나 간다"
"어? 어 그래 나머지 수업도 잘 들어라"
오세훈.....
나는 그자리에 우뚝 서서 아기가 엄마를 계속 부르듯이
오세훈을 계속 중얼거렸다.
그 애 이름이 오세훈이었구나.
![[EXO/세훈종인민석] 언제쯤 연애할 수 있을까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0/0/5/0051ec750a160f5939c8d0d1f1d77650.gif)
끄아아앙 제가 글을 쓰다니 ㅠㅠㅠㅠ
처음이라 정말 똥손이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사실...실화가 살짝 보태졌어요 하하하핳
제가 이걸 글로 쓰고 있다니 하.....
내가!!! 이걸 쓰고있다니!!!!
스스로 흑역사 만드네요^^
그래도 잘부탁드립니다!!!!!
근데...사진을 중간에 넣어야 할까요....?
의견 좀 부탁드려요 쭈굴쭈굴
이해하기 힘드시면 다음부턴 다 넣겠습니다 ㅠ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스레드 난리난 제주 파지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