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켜니가 내 남사친이라니! 2 |
나징어는 변백현이랑 5년된 남사친임; 보통사이가 아니란건 내 자신이 더 잘알고 있을듯 ㅎㅅㅎ 오늘은 변백이랑 수학여행때 입을 옷을 같이 사러 동대문으로 가기로 했음 항상 그랬듯 변백은 자기 준비할거 다하고 우리집 비밀번호 뚫고 들어옴; (내가 비밀번호 가르쳐줬다는건 안비밀) 내가 준비하던 말던 내 침대에 누워서 스마트폰 하고 있음 그러다가 나 보더니 《야ㅡㅡ 동대문에 남자있냐 뭘 그렇게 꾸며》 라는 드립을 날려주셔서 발로 한대 까버리고 하고있던 화장 계속 함 변백은 자꾸 뭐가 거슬리는지 뒤에서 자꾸 나 야림;; 무서워 죽겠음;; 눈도 작은게 자꾸 야리네;; 《 야야 》자꾸 뒤에서 야야거림 그래서 짜증냄 " 왜 지랄이야ㅡㅡ " 하니까 자기 폰으로 내 치마 가르키면서 《니 치마 존나 구려》하면서 내 옷장 뒤지더니 제작년에 지가 사준 하얀 스키니진 가져옴 (살쪄서 그거 안맞는데 ㅅㅂ) 자꾸 그 스키니 입으라고 뒤에서 종알종알 거림 그래서 걍 무시함 그 바지 맞지도 않음 어케 입음 안그럼? 무시하고 화장 다 끝내고 나갈 준비함 그러니까 졸졸 따라오면서 《 야 그냥 갈거임? 바지 안갈아입음? 너 치마 그거 별로라니까 완전 구림 》 라고 자꾸 짜증나게 해서 머리한대갈김 머리한대맞더니 입에자크달림 대신 입튀어나옴ㅋㅋ좀 귀여움 그래도 걍 무시하고 손목잡고 데리고 나옴 동대문 가는 동안 말 한마디 안함 변백이 제일 좋아하는 손장난쳐주는데도 말 안하고 입 DOG튀어나와있음 그래서 입툭툭치니까 DOG짜증냄 여성복매장와서 옷 고르는데 원피스가 너무 이쁜거임 근데 길이가 너무 짧긴하지만 딱 내 스타일인거임 그래서 변백한테 “이거 어때? 이쁘지 그치?” 이러니까 변백이 원피스보고 고개끄덕거리더니 길이보고 《 이건 혜교 누나가 입으면 예쁘겠다 넌 탈락 》 순간 화남;;; ;그래서 됐다 됐어 이러고선 나 혼자 구경하러 다님 변백은 아직도 삐져있어서 나 안따라옴; 괜히 서러움 옷도 못사고 걍 집갈라고 지하철역옴 오늘 옷사는건 다 틀렸음 날씨는 좋은데 기분이 너무너무 구림 결국 울컥하더니 눈물 나옴 ㅠㅠ 혼자 지하철에서 찌질하게 움 울먹거리면서 지하철타고 자리에 앉았는데 누가 내 옆에 앉더니 손잡아줌 《미안》변백현임 변백현 밉기도 한데 괜히 반가워서 안겨서 움 변백현은 미안하다면서 토닥여줌 ㅠㅠ 집에 도착할때까지 변백이 손장난쳐주고 웃긴얘기 많이해줘서 기분 좀 풀림 집앞에 도착해서 인사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옷상자에서 옷꺼내서 보여주더니 《 아까 네가 본거랑 디자인은 같은데 길이는 더 길어 예쁘지 》 이러고 감동줌ㅠㅠㅠㅠㅠ변백현한테 폭풍허그함ㅠㅠㅠ변백 좋다고 웃음 고맙다고 하고 밥먹고가라고해서 변백이 제일 좋아하는 야채볶음밥해줌 ㅎㅎ 근데 맛없다고 자꾸 개소리해서 내쫓을뻔했지만 예쁘게 다 먹고가서 궁딩팡팡하고 집보냄 아, 근데 우리 사귀는 거 아님 오해 ㄴㄴ해 |
| 암호닉 받아요 헤헤 |
달달하게 써보려고 노력은 했으나 실패. 신알신/암호닉해주고 간 [찬블리/베네딕/개나리] 독자님 감사해요! 내 사랑 두번 머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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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유지태 못알아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