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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이름은 오세훈. 깔쌈한 양아치이죠. 난데없이 실명공개까지 해가면서 여기에 글을 쓰는 이유는? 

오직 하나. 내 여친이랑 썰 좀 풀어보려고ㅋㅋ 내 여친 존나 예쁨. 근데 친구들한테 자랑하면 그 더러운 새끼들이 내 여친 탐낼 거 아님? 그래서 입 꾹 다물고 여기에 자랑함. ㅇㅇ


 일단 내 친구들이랑 나는 존나 쎔. 쎈 척 하는게 아니라 그냥 쎄. 개쎄다. 일진이시다. 

 근데 이런 말 하는거 존나 웃기지 않음? 일진이 뭐 자랑이라고 이렇게 떠벌림? ㅋㅋ 그래서 나는 나 자신을 가리켜 이렇게 말한다. 양아치. 씨발ㅋㅋ내 친구들은 양아치 드립 존나 싫어함. 자기들은 급이 다르다나 뭐라나. 근데 내 생각은 안 그래. 양아치나 일진이나 그게 그거지 뭘 그래ㅋㅋㅋㅋ


 여튼 양아치 중 쌩양아치인 우리 무리들은 다들 여친이 있어. 당연한거지. 김종인이나 박찬열이나 나나 하나같이 존나 잘 생겼거든. 뭐? 익명이라고 함부로 씨부린다고? 아...진짜 셀카 올리고 싶게 만드네? 근데 안 올림ㅋㅋ 귀찮음. 정 궁금하면 수만고 오세훈 검색해보면 나오니까 내가 정말 잘 생겼는지 아닌지는 알아서들 판단하삼. 아무튼 우리 셋 다 여친이 있는데 그 중 내 여친이 젤 예쁨. 존나 예쁨. 개 예쁨. ㅋㅋㅋㅋㅋㅋ씨발 너네 또 내가 안 보인다고 구라치는 줄 알지? 야, 나는 거짓말은 안 해. 내 여친 존나 예쁨. 인간적으로다가! 그래! 나더러 못 생겼다고 하는 새끼들은 봐주겠는데 내 여친 못 생겼다고 하고 싶은 새끼들은 자기 여친 사진 까고 말해라. 내 여친보다 예쁘면 인정해줌. 


 너무 잡소리만 했는데 여튼 나한테는 여친이 있어. 근데 얘는 존나 범생이야. 얼마나 범생이냐면 학교 선생님들 중에 얘를 모르는 선생님이 없을 정도? 우리학교 유망주 되시겠다 이 말씀이야. 공부도 존나 잘 하고 예의도 바르고 성격도 참해. 씨발 그런데 이름까지 도경아야. 후....도대체 부족한게 뭐임? 도경아 볼 때마다 뿌듯해 죽겠어. 저게 내꺼라니 씨발. 우리 경아는 천사일거야. 그러니까 나 같은 새끼랑 사귀지. 


 후..잠깐 썰을 풀어보자면 가끔씩 시험기간에 도경아가 개인교습을 해준단말임? 그럼 씨발 내가 뭐 알아들을 수가 있겠어? 존나 공부랑 담 쌓고 산지가 어언 10년이 넘는데, 그래서 막 대충대충 알았다고 넘기다보면 도경아가 기습질문을 한단말이야. 그럼 나는 존나 꿀 먹은 벙어리가 된다. 그래서 막 되도 않는 말 씨부리고 그러면 도경아 딥 빡침ㅋㅋ 진짜 존나 빡쳐서 한 숨을 쉰단 말임. 근데 그게 씨발 존나 꼴려. 두 눈을 스르륵 감고 인상을 찌푸리면서 한숨을 쉬는데..아..존나. 지금 또 상상만으로도 섰어. 우리 경아가 입술이 좀 도톰해. 씨발 얼굴은 존나 하얀게 입술만 붉어서는 안 그래도 꼴리는데 입술 슬쩍 벌리고 한숨 쉬는거 보면 진짜..야, 잠깐. 나 좀 풀고 올게. 도무지 이 상태로 더 이상 쓸 수가 없다. 






 아...오빠 지금 현자타임이야.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나무 아미타...후......혼자서 풀면 꼭 이 지랄이야. 성욕은 함께 풀어나가야 하는건데..이게 혼자서 뭐 하는 짓.....씨발. 좆같다....뭐? 도경아는 어디 가고 나 혼자 이 지랄이냐고? 내 말이 그 말이야. 우리 경아가 다음 주에 수학 경시대회 나가거든. 근데 그게 존나 중요하단다. 나중에 수시 쓸 때 수상경력 있으면 좋다고 담임이 존나 꼬득여서 요즘에 씨발..내가 금욕을.....아, 눈물이 앞을 가린다. 이런 우울한 얘기는 그만 할래. 


 아무튼 신기하지 않음? 그냥 범생이도 아니고 범생지존급인 도경아랑, 일개 양아치 새끼인 나님 오세훈이랑 사귀는 거 말이야. 심지어 사귀는 초반에는 도경아 때문에 우리 둘 다 번걸아 가면서 학생부도 불려갔다는 사실! 아...생각할수록 열받네. 아니 이게 말이 돼? 내가 뭘 어쨌다고? 불러다가 한다는 소리가 '너 요즘 왜 경아 괴롭히냐' '너네 요즘 왜 붙어다니냐.' 부터 시작해서 '경아 세훈이한테 뭐 약점 잡힌 거 있니?' 


 이거 때문에 나 존나 맘 상해서 도경아한테 그냥 학교에서는 떨어져 다니자고 했거든. 그랬는데 시발 우리 경아가..그 예쁜 눈에서 눈물을.....그 예쁜 입술을 파르르 떨면서 울먹울먹 시발. 내가 존나 죽일 새끼지 진짜. 하여튼 우리가 이 정도임. 그만큼 존나 상극이라고. 그런 우리가 어떻게 만나서 어떻게 사귀게 되었냐! 궁금하지 않음? 안 궁금하면 말고..;;


 우리가 어떻게 사귀게 되었는지, 또 범생이랑 양아치가 만나면 어떤 개잡스러운 일들이 생기는지 앞으로 썰 좀 풀어보려고 하는데...관심 좀 있으려나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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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엉 정말잘보구갑니당!!!! 담편도 써주실꺼져???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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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11.252
헉 세훈경아라니 괘좋아요...이런 세디!!ㅠㅠㅠㅠㅠㅜ거기에 양아치x범생이 하...ㅎㅎ진리....얼른 대음편보고 옭용♥.♥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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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조타다음편이시급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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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ㅋㅋㅋㅋㅋㅋㅋ 양아취 후니랑 경아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다음편을 보러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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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너무옛날꺼라댓글달기민망하다;ㅅ;그래도관심이많으니까엄청많으니까다음편보러갈게여ㅎㅅ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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