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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세종] Typhoon_14 | 인스티즈

 

 

 

 


typhoon

 

 

 

 


*갬갬

 

 

 

 

 

14

 

 

 

 

 


"…뭐야 씨발, 이차가 왜 여깄어."

 

 

 


검은옷을 입은 남자가 인상을 잔뜩 구기며 검정벤츠앞을 살폈다. 남자는 번호판을 확인하며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남자는 한손으로 검정벤츠의 운전석문을 덜컥 하고 잡아당겨보였다. 잠기지않은 벤츠 문이 쉽게열리자, 눅눅한 벤츠안은 비릿한 피냄새가 진동을했다. 남자는 벤츠운전석에 탑승해 시동이 걸리는지 확인을해보았다. 배터리가 나간것인지, 웅-웅- 하는 시동음만 들릴뿐, 시동은 걸리지않았다.

 

 

 


"예, 형님. 여기 찬열씨네 앞인데 저희쪽 차가 있네요. 예…, 상황은 잘모르겠고 시동도 안걸리는 상태라…. 알겠습니다."

 

 

 


정중한 통화가 끝나고, 남자는 벤츠밖으로 빠져나와 카센터에 전화를 하려는 목적으로 다시 핸드폰을 들었다.

 

 

 


"경찰이다. 휴대폰 내려놓고 손들어."

"…거, 씨발."

 

 

 


남자는 다시 인상을 잔뜩 구기며 순순히 손을 들었다. 남자가 손을 머리위로 올린채로 천천히 뒤돌아서자, 언제부터 잠복하고 있었던 것인지 경찰 열댓명정도가 남자에게 총을 겨누고있었다.

 

 

 


"오해하지마. 난 문신받으러왔다가 잃어버린 우리쪽 차량을 우연히 발견한거고, 지금 씨발 저 안에 우리차 훔친새끼가 있을꺼니깐 잡으려거든 차량 절도죄로 저새낄 잡는게 니들 용돈벌기 좋을껄."

"양아치새끼가 말많네. 차량 뒤져."

 

 

 


남자의 정면에서 총을 겨누고있던 경찰관이 벤츠쪽으로 턱짓을하자, 두명의 경찰관이 벤츠안을 샅샅히 뒤지기 시작했다. 남자는 자신은 결백하다는듯, 어깨를 으쓱이며 건방진태도로 담배를 꺼내물었다. 담배를 꺼내무는 남자의 작은 움직임에 경찰관들이 바짝 다가왔다.

 

 

 


"담배정도는 피게해줄수있잖아. 다 뒤졌으면 이제 차량 절도범을 찾으러…"

"선배! 이거, 김종인형사 지갑이랑 옷인데요."

"…?!"

 

 

 


벤츠안을 뒤지던 경찰관이 종인의 지갑과 옷가지들을 들어올려 보이자, 남자의 의기양양한 표정이 순식간에 굳어졌다. 어째서? 저게 왜? 남자의 정면에 있던 경찰이 비릿하게 웃으며 남자에게 수갑을 채웠다.

 

 

 


"거 봐, 씨발 양아치새끼. 경찰을 납치해?"

"납치라니, 씨발 개새끼들아!"

 

 

 


흥분한 남자가 눈을 번뜩이며 크게 몸부림쳐왔다. 몸집이 거대한 남자가 몸부림을 쳐오자, 양쪽에서 연행을 돕던 경찰관들이 몹시 당황하며 어쩔줄몰라했다. 남자는 흥분해 바락바락 소리를 내지르며 양옆에있는 경찰들을 쳐내었다.

 

 

 


"찬열씨, 박찬열!"

 

 

 


아무리 남자의 목청이 크더라도 지하에 있는데다가 방음까지 철저히되어있는 찬열의 작업실에 목소리가 닿을리없었다. 정면에있던 경찰이 뚜벅뚜벅 큰걸음으로 걸어와 남자의 배에 전기충격기를 팍, 하고 꽂았다. 남자는 괴로운듯 신음소리를내더니, 작게 욕을 읊조리며 경찰차에 탑승했다. 정면에 있던 경찰이 만족한듯 웃으며 동료경찰들에게 잠시 기다리라는듯, 손짓을했다. 경찰이 찬열의 작업실이있는 캄캄한 계단을 내려가자, 노란 센서등이 반짝 하고 들어왔다. 찬열의 작업실문에는 큰 글씨로 'Close. 출장중이니 쪽지로 번호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쓰여있었다. 그럼그렇지, 하고 생각한 경찰이 다시 계단을 올랐다.

 

 

 


"출발해."

 

 

 


담배에 불을 붙이며 자동차에 탑승한 경찰이 말했다. 찬열의 작업실앞 차량들이 사라지자, 홀로 남은 남자의 휴대전화에 진동이 울렸다. 진동은 4-5번 가량 울리더니, 다시한번 짧은 진동을 내며 새 메세지를 띄웠다. "형, 출장때문에 조금 늦어질것같네. 먼저 들어가서 뭐라도 마시고있어. 시술해야되니까 술은참아요^^ -찬열-"
 

 

 

 


*

 

 

 

 


"아니 씨발. 난 그냥 문신받으러 갔다가 차를 발견한거 뿐이라니까?"

"니들 차에 김종인형사 지갑이랑 옷이 떡하니 발견됐는데 말이 되는 소리를해야 장단을 맞춰주죠. 이 진삐라새끼야."

"씨발새끼들아, 내 지문줄께! 나도 그차 운전한적없으니까 한번 찾아보라고."

 

 

 


컴퓨터앞의 경찰관이 미간을 살짝 찌푸리더니, 남자의 머리를 팍, 하고 쳐내었다.

 

 

 


"잘들어 양아치새끼야. 최대한 쉬운말로해줄테니깐."

"…?"

"니새끼가 김종인형사랑 오세훈형사를 납치했든안했든, 니가 흑양파인게 중요한거야. 마침 나랏님들께서 덮을일이 생기셨다고 그러더군. 니네라도 못잡으면 내 마누라랑 내새끼들 굶어 뒤져. 알아들어? 병신새끼야."

"이 씨발…!"

 

 

 


남자가 극도로 흥분하며 자리를 박차며 일어났다. 경찰관은 살짝 놀랐는지, 몸을 움츠리더니 이내 헛기침을 하며 앉으라고 손짓했다. 남자가 눈을 부라리며 경찰관을 내려다보자, 경찰관이 어이없다는듯 실소를 터뜨리며말했다.

 

 

 


"허, 똑바로해 새끼야. 지금 이 영상 방송으로 그대로 나간다니깐? 양아치새끼 방송타는데 점잖은 모습으로 나가야지. 안그래? 그래야 형님께서 안좋아하시겠냐."

 

 

 


남자는 분노에 꽉진 주먹을 부르르 떨며 다시 자리에 착석했다. 경찰관이 만족한듯 끄덕거리며 미소를 지었다.

 

 

 


"옳지 옳지, 한가지 더 말해줄까?"

"…."

"지금 니새끼가 흑양파에서 꽤 높은거 하고있다며, 거기다가 김종인형사 지갑이랑 옷발견. 딱 나랏님들이 원하시던 시나리오다 이거야. 뭐, 정부랑 싸워서 이길만한 변호사있으면 불러보던가."

"…하, 씨발새끼들."

 

 

 


남자가 이를 갈았다. 경찰관은 몸을 일으켜 취조실에서 느릿하게 걸어나갔다. 남자만 남은 취조실이 휑하게만 느껴졌다. 남자는 휴대전화를 꺼내려 자신의 주머니를 뒤졌다. 그리고는 아까전 경찰들의 성화에 바닥에 내려놓은 자신의 휴대전화가 떠올랐다.

 

 

 


"…씨발, 되는일이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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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쓰차대장 갬갬입니다.... 아정말진짜전왜자꾸..ㅠㅠ

하... 쓰차 풀리자마자왔어요..ㅠㅠ
정말 항상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정말로..

길게 올려드리고싶은데 미리 써놓은화고 시점이바뀐화라서 길게쓸수가없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은 보이는데 막 답글 달고싶어서 얼마나 안달이났었는지ㅠㅠ

Art by . chapssal 제친구입니다! 앞으로는 사진대신 저 이미지로 쭉가거나 주요내용이있을때

스타일에 맞게 바뀔거같네요! (ps.chapssal이 아직 세훈이얼굴하고 종인이얼굴분석을 못해서 덜닮은점 이해부탁드린데요!)

 

암호닉


멍뭉변백현

봄나

휴지통

황제몽구

녹개

덧쿠

종이

목선

스젤찡

심키

양말

 

항상 기다려주시고 성의있는 댓글감사합니다! 답글 늦게달아드려서 너무너무 죄송한마음이예요ㅠㅠ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멍백입니다! 신알신 뜨자마자 달려왔어요! 갬갬님 보고싶었어요ㅠㅠ시험끝나서 이제야 업뎃되고 빨리 댓 달수 있게되었습니다! 짝짝짝ㅠㅠ 아 오늘편에서는 종인이랑 세훈이가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아 아쉽지만 오늘편도 재밌어요!!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목선이예요! 경찰이 저러면 쓰나 싶지만 범인이 세훈이니까 마냥 범인잡아라 할 수도 없는 노릇... 항상 재미있게 보고있어요!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종이] 와아 스토리가 나오니까 다시 본격적으로 진행되는것같아요ㅎㅎㅎ
항상 다음편이 기다려지지만 이번화보니까 다음화가 더기대되요..!!
찬열이가 어떤인물인지 아직 잘 모르겠..ㅋㅋㅋㅋ뭔가 다른모습이있을것같기도하구..ㅋㅋㅋㅋ
그것도그렇고 어떻게 작가님은 친구분까지 유능하세요ㅜㅜㅜ두분다진짜멋져요♡♡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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